'아스파라거스'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5.11.24 엉망진창 까르보나라 리조또
  2. 2015.11.07 바질 대신 깻잎페스토로 만든 파스타 2
  3. 2015.09.20 베이컨으로 만든 간단한 요리 두 가지

엉망진창 까르보나라 리조또

my kitchen/meals 2015. 11. 2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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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 먹은지 좀 된 것 같긴 한데...

그 전에 단호박수프를 만들고 남은 휘핑크림 한 팩을 냉동보관하고 있다가

이 날 찬밥과 휘핑크림을 없애기 위해(!?) 급히 냉장고 재료를 털어 크림 리조또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확보된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 아스파라거스 2줄기

- 다진 청양고추, 다진 마늘

- 노른자

- 베이컨

- 양파

 

 

브로콜리가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없는대로 아스파라거스로 대체!

 

 

달군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다진 청양고추를 넣고 달달 볶습니다.

 

 

매운 냄새가 스믈스믈 올라오고 마늘 색이 노릇노릇해지면

양파도 같이 넣고 볶아 익혀줍니다.

 

 

베이컨도 살짝 익혀준 후에 상온에서 해동해 둔 휘핑크림 한 팩을 탈탈~!

 

 

살짝 걸쭉해질 때까지 보글보글 끓였습니다.

 

 

그리고 노른자는 크림을 조금 식힌 후에 넣었어야 하는데...

불을 내리고 거의 바로 노른자를 넣고 섞는 바람에 노른자가 익어버렸어요 ㅠㅠ

 

 

익은 노른자 조각들이 동동 떠다니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뭐 이미 벌어진 일이라 어쩔 수 없으니 찬밥을 넣고 잘 풀어주면 끝이에요.

 

 

넓은 접시에 예쁘게 담아서 위에 취향껏 허브를 뿌려 먹으면 되겠습니다 :)

 

 

아스파라거스를 큼직하게 어슷썰기해서 넣었더니 마치 대파처럼 보이네요;

부드럽고 고소해서 꽤 많은 양을 만들었는데도 남기지 않고 싹싹 다 먹었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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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 대신 깻잎페스토로 만든 파스타

my kitchen/meals 2015. 11. 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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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야매레시피!

깻잎페스토 파스타입니다.

 

엄마께서 한살림에 가셨다가 깻잎을 무려 300장(30장씩 한 묶음인데 10묶음!)을 구매해오셔서

깻잎김치라고 하나요? 꼭 겉절이처럼 매콤한 양념 발라서 바로도 먹고 익혀서도 먹는 반찬을 잔뜩 만들고 나서도

깻잎이 많이 남아있길래 이걸로 뭘 해먹을까 하다가 어디서 본 것 같은 깻잎페스토를 떠올렸습니다.

 

대~충 인터넷 서핑을 통해 깻잎페스토에 들어가는 재료를 확인해보니

올리브오일에 깻잎만 갈기도 하고 잣을 추가하기도 하고 다양하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있던 잣 한 스푼과 다진마늘 반 스푼 그리고 깻잎 다섯장을 넣고 갈았습니다.

 

1회분만 만들어보려고 양을 너무 적게 넣어서인지

자꾸 믹서기 옆면에 다 달라붙어서 영 제대로 갈리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올리브오일과 깻잎을 더 추가했습니다.

 

아무래도 깻잎페스토를 왕창 만들 요량으로 올리브오일을 부어넣고

깻잎도 왕창 넣은 채 갈아야 주스처럼 잘 갈릴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돌돌 말아서 채썰어둔 깻잎은 원래 고명으로 쓰려던 건데-

 

 

하도 안 갈아져서 아주 약간만 남기고 다 넣어버렸습니다.

 

 

페스토(?!) 향을 맡아보니 뭔가 부족한 것 같아서 청양고추도 두 개 추가.

(점점 삼천포로 빠지고 있는 깻잎페스토...)

 

 

파스타에 건더기로 사용할양파와 깻잎도 조금 썰어놨습니다.

 

 

천사의 머리카락이라고 불리는 가느다란 카펠리니 면을 삶아줍니다.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를 익...

 

 

그 전에 냉동해뒀던 오징어를 먼저 익혔어야 했는데- 하면서 양파를 다시 꺼냈어요;

남아있던 아스파라거스도 약간 잘라서 달달 볶았습니다. 그리고 양파 재투입!

 

 

재료가 다 익으면 삶아둔 면과 깻잎페스토(처럼 보이는 초록색 양념)를 팬에 넣고

잘 뒤적여서 골고루 섞어주면 완성이에요.

 

 

매우 초록초록한 파스타가 만들어졌습니다.

깻잎과 매운 고추의 향이 물씬 나요.

 

 

ㅋㅋㅋㅋ 도대체가 메인 재료가 뭔지 알 수 없는 정체 모를 파스타가 되었지만

깻잎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쌉싸래한 깻잎향에 취해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 번에 생바질잎을 구하게 되면 바질페스토 만들기에 제대로 도전해보고 싶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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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으로 만든 간단한 요리 두 가지

my kitchen/meals 2015. 9. 20.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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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는 길에 갑자기 베이컨 요리가 먹고 싶어져서

베이컨과 양송이 버섯 타임세일 상품을 덥썩 사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집에 있던 초대형 아스파라거스가 시들시들해지고 있어서

그 중에 그나마(?) 상태가 생생한 5개를 골라 밑둥을 잘라내고 썼어요.

 

 

아스파라거스에는 아래 사진처럼 베이컨을 대각선으로 돌돌 말아줍니다.

지금 상태로는 베이컨이 꼭 풀려버릴 것 처럼 아슬아슬하게 말아진 것 같지만

팬에 올려 익히면 베이컨이 수축되면서 아스파라거스에 딱 달라붙게 됩니다.

 

 

그리고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데굴데굴 굴려가며 바짝 익혀줍니다.

굽다보면 베이컨에서도 엄청난 양의 기름이 빠져나오기 때문에

처음에 팬에 붙지 않을 정도로만 식용유를 쓰고 키친타올로 기름을 빼주는게 좋아요.

 

 

베이컨이 이미 짭짤하기 때문에 다른 양념은 전혀 필요없습니다.

이대로 접시에 내면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말이 요리는 완성이에요~!

 

 

양송이 버섯은 기둥을 뽑아(?)내고 그 공간에 잘게 다진 베이컨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피자치즈를 떨어지지 않게 잘 올려놓은 후 오븐에 쏙-

(뽑아낸 기둥은 버리지 말고 된장찌개를 끓이거나 볶음밥을 만들 때 쓰면 돼요.)

 

 

오븐에 치즈가 노릇노릇하게 익어 녹아내릴 때까지 구우면 됩니다.

양송이 버섯 머리를 보면 수분이 촉촉하게 아주 잘 익은 것이 보여요.

 

 

양송이 버섯에서 나온 물까지 다 먹으려면 적당히 식혀서 한 입에 넣으면 되는데

단면을 보여드리려고 한 개를 반으로 잘라봤습니다 +_ +//

 

 

이것도 처음 만들어본 건데 만들기는 엄청 쉬우면서 맛은 별미란 말이죠!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두 가지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서 밥 반찬으로 먹었습니다.

간단하면서도 맛있어서 앞으로도 종종 해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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