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미실'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7.07.08 날개사로 뜬 고양이 발바닥 모양의 페이스타월
  2. 2017.02.26 코바늘수세미 프로젝트 전용가방!
  3. 2016.01.28 벌써 세 번째 뜨고 있는 샤워퍼프
  4. 2016.01.25 연보라색 수세미실로 다시 만든 샤워퍼프

날개사로 뜬 고양이 발바닥 모양의 페이스타월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7. 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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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종 고양이를 생각하며 날개사로 냥발바닥 호빵 수세미를 만들어보려고

검은색과 아이보리색 블레싱 날개사를 한 타래씩 사봤습니다.

 

날개사도 반짝이 폴리 수세미실처럼 처음 쓸 때 약간 멘붕이 온다고 하던데

실이 두께감이 있어서 걱정했던 것 보다는 금방 손에 익더라고요.

 

 

풍성한 날개들 때문에 실이 아니라 그냥 털뭉치처럼 보입니다 ㅎㅎ

 

 

솔직히 검은색 실은 반짝이 폴리 수세미실때도 힘들었는데

날개사도 역시나 검은색이 흰색보다는 코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실 전체적으로 두께감이 있어서 두 겹으로 뜨면 절대 안 마를 것 같아서

기존 냥발바닥 호빵 수세미 도안을 살짝 변형하여 한 겹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블레싱사가 힘이 있어서 말리지 않고 편편하게 모양이 잘 유지되더라고요.

앞뒤로 날개가 복실복실 나와있는 모습이 딱 수건느낌입니다.

 

 

젤리 부분은 몽블랑 아크릴 수세미실을 써서 떴어요.

아이보리색과 검은색으로 뜨니 진짜 고양이 발바닥 느낌이 나고 귀여운 것 같아요 +_ +

 

선물하기 좋은 간단한 아이템이라 잊어버리기 전에 코와 단을 정리해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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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수세미 프로젝트 전용가방!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2. 2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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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잉팩토리에 다니시는 엄마께서 만들어오신 가방입니다.

큼지막한 네모난 가방인데 보자마자 무엇을 넣으면 될지 딱 떠올랐죠! +_ +b

 

 

레트로풍의 미키마우스 원단이 눈에 띄는데 아직 밖으로는 들고 나가보진 않았습니다 ㅎㅎ

아직까지는 집 안에서 방과 거실을 왔다갔다 할 때 가볍게 들고 이동중이죠.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자석여밈을 열고 빨간 리본까지 풀면!

 

 

리빙박스에 담긴 수세미실들이 나타납니다~

지퍼가 달린 안주머니에 코바늘과 쪽가위, 돗바늘을 넣고 다니면

완벽한 '코바늘수세미 프로젝트 전용가방'이 되지요.

 

 

가방을 놔두자마자 모리가 계속 관심을 보이길래 리빙박스를 빼줘봤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엄청난 속도로 가방 안으로 돌진!

ㅋㅋㅋㅋ 사실 저러다 가방이 뒤로 넘어갔는데 다시 세워줬습니다.

 

가방 사이즈가 가늠이 되시나요?

고양이 모리씨가 아늑하게 들어가고도 넉넉한 공간입니다.

 

리빙박스 자체만으로도 수세미실을 6~8개 정도 깔끔하게 세워서 보관할 수 있지만

먼지가 쌓이거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가방으로 여며주니까 딱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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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 번째 뜨고 있는 샤워퍼프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1. 2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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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수세미 실로 처음 만든 샤워퍼프는 거품을 잘 못 낼 것 같아서 실패했고,

폴리에스터 수세미 실로 재도전한 연보라색 샤워퍼프는 너무 크게 만들어졌었죠.

물론 크게 만들어졌다고 못 쓰는 건 아닌지라 벌써 두 번 사용했습니다 +_ +

 

아무래도 이름이 '수세미'실이고 무한 한길긴뜨기 작업을 할 때

왼손 두번째 손가락이 펄에 쓸려 까지기도 해서 혹여 사용할 때 따가울까 걱정했는데

바디워시를 뿌리고 거품을 내고 나니 나름 부들부들해서 전혀 따갑지 않더라고요.

 

아무튼 반 볼 정도 남은 연보라색 매직수세미실로 하나 더 만들어봤습니다.

지난 번엔 매단 3배수로 코를 늘려서 한길긴뜨기 단이 총 4단이었는데

이번에는 매단 5배수로 코를 늘려서 총 3단으로만 만들었습니다.

 

단은 줄어들지만 코늘림은 더 많아지기 때문에 실제 작업하게 될 한길긴뜨기 수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975개에서 900개로 아주 살짝 줄어들긴 하지만 한 코에 5개의 한길긴뜨기를 하는 게 훨씬 힘들더라고요 ㅠㅠ

 

 

사슬뜨기 6개로 원형링을 만들고나서

짧은뜨기로 둘러주는 시작단 역시 기존 25개에서 30개로 늘려서 잡았습니다.

 

 

1단을 진행중인 모습입니다.

다섯 배로 늘어난 코들이 이리저리 너풀너풀거리기 시작합니다.

 

 

측면에서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1단을 완료했을 뿐인데 벌써 동글동글하게 보입니다.

 

 

왼쪽이 새로 뜬 3단짜리 샤워퍼프이고

오른쪽이 며칠 전에 떴던 4단짜리 샤워퍼프입니다.

 

다 뜨고 나니 3단, 즉 마지막 단에서는 5배가 아니라 4배로 작업했어도 될 것 같아요.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코에 다섯 번이나 코바늘을 넣으려나 눈이 침침하네요 =ㅅ=

그리고 5배로 뜬 지금 상태가 너무 빡빡하다고 해야 할지 좀 틈이 없는 느낌이라서

마치 그냥 동그란 공처럼 되어버렸습니다 ㅠㅠ 거품이 잘 날지 모르겠어요.

 

조금 큰 샤워퍼프를 이미 잘 사용하고 있으니까

작은 샤워퍼프는 한 번 써 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욕실 청소용 도구로 쓰죠 뭐 :D;;

 

 

지금까지 떠 둔 샤워퍼프를 모두 모아 비교샷을 찍어보았습니다.

맨 왼쪽의 아크릴 실로 만든 샤워퍼프는 오늘 다 풀어서 설거지용 수세미들로 탈바꿈했습니다.

 

갑자기 수세미실로 뜨는 소품에 꽂혀서 매일 저녁 TV 앞에서 열심히 뜬 것 같아요.

이제 미루고 미뤄둔 스웨터 원피스 뜨기 프로젝트를 슬슬 시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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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보라색 수세미실로 다시 만든 샤워퍼프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1. 2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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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아크릴 수세미실로 샤워퍼프를 떴었는데

거품이 잘 나지 않을 것 같은 공처럼 만들어지는 바람에

쇼핑몰을 뒤적거리다가 파스텔톤의 예쁜 수세미실이 새로 나와 충동구매를 해버렸습니다...

 

쌓여있는 실이 아직 많은데 이렇게 자꾸 새 실을 채워넣기만 하니 큰일입니다.

진짜 실 쟁여놓는 병에 걸린 게 분명해요 -ㅅ-a 

 

 

아무튼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인 연보라색이 있어서 고민없이 질렀습니다.

라이트라벤다 색깔이고 이 외에도 라이트민트, 라이트핑크 이렇게 세 가지 색을 각 2볼씩 샀어요.

 

분명 1볼 이상 최대 2볼까지 소모된다고들 했고

아크릴실로도 1볼로는 완성도 못 했기에 일부러 넉넉하게 주문했던 건데...

 

 

한 볼을 완성하고도 이만큼이 남았습니다.

 

 

남은 양으로 하나 더 만들 수 있을까 의아해하며 저울에 무게를 재봤더니

80g의 반 정도인 41g이 사용되었으니 고리 부분만 줄이면 가능할 것 같네요 ㅎㅎ

 

이번 샤워퍼프도 지난 번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짧은뜨기로 만드는 1단에서 25개의 코를 만들어두고

단마다 3배수로 코를 늘려가면서 4단에서 마무리 짓는 방법으로 떴습니다.

(작업한 한길긴뜨기 코의 합: 75 + 225 + 675 = 975코)

 

근데 생각보다 너무 큰 샤워퍼프가 만들어져서

남은 실로는 1단에서 30개의 코를 만들어두고

단마다 5배수로 코를 늘려서 3단에서 마무리를 지어보려고 합니다.

(작업할 한길긴뜨기 코의 합: 150 + 750 = 900코)

 

 

그래도 일단 만들었으니 장식품 삼아 수건걸이에 걸어두었습니다.

 

975개의 한길긴뜨기를 작업하느라 두번째 손가락이 실에 쓸려 쓰렸었는데 ㅠㅠ

문득 피부에 직접 대기에는 좀 자극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그냥 거품망처럼 거품을 풍성하게 내는 정도로 활용해도 될 것 같아요.

 

 

아주 러플이 풍성하게 만들어졌습니다.

가느다란 실을 5mm짜리 넉넉한 사이즈의 코바늘로 떴더니

제 예상대로 거품망스러운 느낌으로 잘 완성된 것 같아요.

 

한 손바닥보다는 훨씬 크고 두 손바닥으로 받쳐야 쏙 들어갈 만큼의 애매한 크기입니다.

 

 

손목에도 걸어보고- (이렇게 보니 왠지 작아보이네요 ㅎㅎ)

맘 잡고 앉은 자리에서 뜨면 1-2시간 안에 완성할 수도 있는 단순 도안이지만

수세미실에 두번째 손가락이 쓸리기도 하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무한 한길긴뜨기 작업때문에

매우 지겨워서 저절로 몸이 근질거리고 좀이 쑤시는 쉽지 않은 뜨개 프로젝트네요.

 

수년 전에 터키여행을 가면서 면세점 쇼핑 중 4천원짜리 더바디샵 샤워볼을 보고선

지금 만든 이 손뜨개 샤워퍼프와 거의 똑같은 색이어서 눈에 하트를 켜고 바로 구매한 후

호텔에 걸어두고 이틀 잘 사용했는데 체크아웃하면서 그대로 놓고 왔다는 슬픈 기억이 떠오르네요 ㅠㅠ

 

아무튼간에 매직수세미 한 볼로 2개의 샤워퍼프가 만들어지니까

총 6개의 샤워퍼프를 만들어볼까 했는데 생각만해도 두번째 손가락이 쓰라리네요.

일단 색이 예쁘니까 굳이 원래 만들려던 색색깔의 샤워퍼프가 아니라 그냥 수세미를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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