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8.03.05 망원시장에서 사온 홍어무침으로 만든 삼합과 회국수
  2. 2016.01.15 삼겹살을 듬뿍 넣은 일본식 카레
  3. 2015.10.18 쪽파와 양파를 함께 구운 삼겹살 구이

망원시장에서 사온 홍어무침으로 만든 삼합과 회국수

my kitchen/meals 2018. 3. 5.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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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의 망리단길에 놀러가면 꼭 들르게 되는 망원시장

 

매번 인심 좋게 시식을 권해주시는 홍어무침 가게에서

이번에는 한 번 만원 어치를 사봤습니다.

 

 

젊은 사장님답게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한 인증사진을 올리면

깻잎 한 단을 서비스로 주시는 이벤트도 진행하시길래 냉큼 올리고 받아왔습니다.

 

이 집 홍어무침은 삭힌 맛이 강하지 않아서 두루두루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홍어를 좋아하시거나 회무침을 좋아하시면 한 번쯤 시식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가게와 아무 관련이 없고 그저 홍어를 좋아하는 1인일 뿐이에요 ㅋㅋ

 

 

포장은 홍어회와 채소(마늘, 오이, 미나리), 양념장이 따로따로 담겨져있습니다.

 

 

집에 들고와서 바로 무쳐먹으려고 준비하는데

고양이 모리씨가 검사를 하러 오네요.

 

그치만 좋아하는 냄새는 아닌지 금새 흥미를 잃고 다른 데로 가버리심... 'ㅅ';;

 

 

홍어는 꽤 양이 많아서 일단 그 자리에서 먹을 분량만 1/3정도 꺼내

채소와 양념장도 적당량만 덜어서 무쳐 먹었습니다.

 

만드는 법이 친절하게 인쇄되어 넣어져있기 때문에

잘 따라하면 맛있는 홍어무침이 만들어져요.

위생장갑도 한 장 들어가있습니다.

 

포장해 온 첫 날은 이렇게 무쳐서 깻잎에 쌈을 해먹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대망의(?) 두 번째 날에는 삼겹살과 김치도 곁들여서 나름대로 삼합을 준비해봤습니다.

 

삼겹살은 쪽파와 함께 구웠고, 묵은지는 아니지만 잘 익은 배추김치와

백선생 숙주나물 반찬, 그리고 샐러리 피클까지 곁들여서 푸짐하게 먹었죠.

 

 

이렇게 삼겹살과 홍어 한 조각을 깻잎에 얹어 싸먹으면

따끈하고 고소한 삼겹살과 차갑고 톡 쏘는 홍어의 궁합이 어마어마하죠. :D 

 

 

삼합을 해먹고도 남은 홍어무침은 며칠 후 메밀국수에 얹어 회국수로 변신했습니다.

남은 깻잎도 잘라서 같이 비벼 먹었어요.

 

 

남아있던 양념장과 채소도 탈탈 털어서 몽땅 해치웠어요.

 

 

사실 소면을 찾지 못해 계획에도 없던 메밀국수로 대체한 사연이 있지만

남은 홍어무침을 없애기 위해 급히 생각한 요리 치고는 상큼한 맛에 맛있게 먹은 회국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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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을 듬뿍 넣은 일본식 카레

my kitchen/meals 2016. 1. 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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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만 하면 만들어 먹는 카레입니다 :)

간편하면서 맛있는 요리이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제가 카레덕후이기도 하고요 ㅋㅋ

 

보통은 기름기가 적은 소고기나 돼지고기의 살코기 부분을 깍둑썰기로 넣는데

요새 식재료를 새로 사지 않고 냉장고 비우기에 열중인 기간인지라

두툼한 생삼겹살을 두 줄 썰어 넣었습니다.

 

 

기본(?)적인 재료인 감자, 당근, 양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그냥 구워먹어도 맛있는 삼겹살이지만 이번엔 카레재료로 썼습니다.

 

 

달궈진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다진 청양고추를 넣고 볶습니다.

원래는 볶지 않고 끓이는 단계에 넣곤 했는데 이번엔 한 번 볶아봤어요 +_ +

 

 

그리고 잘 익어야만 하는!! 돼지고기를 투하하여 지글지글 익힙니다.

 

 

고기 외의 재료들은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순으로 먼저 넣습니다.

당근이나 감자를 먼저 넣고 양파나 버섯 등을 나중에 넣는 거죠.

 

 

감자와 당근은 어렸을 때부터 엄마표 카레에 항상 들어있던 야채들이라 안 들어가면 허전하더라고요.

여기에 애호박도 들어갔었는데 어느 순간 애호박이 비싸지고... 잊혀져갔습니다 ㅎㅎ

 

 

양파도 듬뿍 넣어 살짝 숨이 죽고 색이 반투명해질 때까지 익혀줍니다.

 

 

그리고 표고버섯 한 두개도 넣어줬어요.

 

 

적당량의 물을 붓고-

 

 

고체카레를 두 조각 넣었습니다.

이건 물이 들어간 만큼 카레의 농도를 맞춰가며 넣으면 됩니다.

 

 

끓는 물에 그냥 투하해도 휘휘- 저어주다보면 잘 녹습니다.

 

 

진하고 걸쭉하게 완성된 삼겹살 카레입니다 :D//

 

 

엄마가 직접 담가주신 갓김치와 샐러리 피클이랑 맛있게 먹었습니다.

샐러리 피클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다음에 담글 땐 제가 직접 해보려고요!

 

아무튼 이제 카레는 너무 해먹었더니 그만 포스팅해도 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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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와 양파를 함께 구운 삼겹살 구이

my kitchen/meals 2015. 10. 18.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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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되지 않은 삼겹살이 있는데 그냥 잘 수 없죠!

 

야식으로는 약간 거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두 줄을 꺼내 굽습니다 :

고기만 먹자니 왠지 모르게 죄책감이 드는 것 같아서

육류와 같이 먹으면 좋은 양파도 같이 구웠어요.

 

 

그리고 쪽파도 보이길래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 넣었습니다.

 

 

두툼한 삼겹살을 앞 뒤 골고루 잘 익혀주면서

양파와 쪽파도 삼겹살 기름에 잘 구워지도록 이리저리 굴려주세요.

 

 

삼겹살이 잘 익으면(사진에는 아직 덜... 익었지만 ㅋㅋ)

소금과 후추로 살짝 간을 하면 완성입니다!

 

 

삼겹살 두 줄이 은근히 양이 많더라고요.

 

그치만 풋풋한 양파와 쪽파와 함께 먹으니 아삭아삭한 식감이 어우러져

고기의 느끼함이 줄어들어서 많이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후문이...(엥?!)

 

고기 먹을 때 양파를 같이 먹으면 고기의 기름기로 인한 혈전의 형성을 막아주는 등!

여러 좋은 효과가 있다고도 하고 실제로 같이 먹으면 풍미가 더 살아나는 것 같아서

전 돼지고기를 먹든 소고기를 먹든 오리고기를 먹든! 항상 양파를 같이 구워먹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눈에 보이는대로 쪽파도 한 번 넣어봤는데

맛도 훨씬 향긋하고 식감도 좋고 심지어 색감까지 산뜻한 것이 앞으로는 파도 같이 챙겨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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