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장식'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7.03.21 쇼핑백을 재활용한 하트 갈런드
  2. 2016.04.22 달콤한 아이스크림콘 미니 갈런드 - 완성!
  3. 2016.03.04 여름을 기다리며 뜨는 수박모양 갈런드 - 시작

쇼핑백을 재활용한 하트 갈런드

my handicrafts/etc 2017. 3. 21. 02:15
728x90
728x90

브라이덜 샤워에서 사용할 연보라색 하트 갈런드는 원래 다른 언니의 담당이었는데

집에서 금색 쇼핑백을 발견하고는 몇 개 잘라가서 섞으면 예쁘겠다 싶어서 오리기 시작했습니다.

 

종이가방만 보이면 머리부터 들이미는 고양이 모리씨의 등장!

 

 

쇼핑백을 해체하여 하트로 자를 면적이 되는 부분을 최대한 잘라냈습니다.

9개 이상 자른 것 같은데 실제로 사용한 금색 하트 개수는 9개네요?!

 

그리고 어떤 화려한 종이 쇼핑백 바닥에 깔려있던

쓸데없이 예쁜 홀로그램 종이도 5개 잘라봤습니다.

종이가 두꺼워서 곡선으로 자르기 힘들었지만 예쁘네용 :D

 

 

그러다가... 갈런드 등을 담당한 언니가 참석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벌어져서

원래는 포토존에 백드롭으로 하트를 천장에서부터 대롱대롱 매달려고 했는데 포기하고 ㅠㅠ

아래 사진처럼 거울이 있는 벽면에 일반 갈런드 모양으로 두 줄 붙여줬습니다.

 

 

금색 하트 한 줄, 연보라색 하트 한 줄

 

 

다섯개 뿐인 홀로그램 하트는 love 풍선 주변으로 붙여줬는데

사진 찍을 때마다 서로 다른 색으로 찍히는 게 예상했던 것 보다 더 예뻤습니다.

 

시중에 판매중인 파티용품은 1회용인 경우가 많은데 괜히 쓰레기만 늘어나고 자원도 낭비되는 것 같으니

이렇게 집에 나뒹구는 예쁜 색의 종이가 보인다면 갈런드나 벽장식으로 활용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_ +b

어차피 버릴 쇼핑백과 가방바닥이 하루 잠깐이나마 소품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으니까요! ㅋㅋ

728x90
728x90
:

달콤한 아이스크림콘 미니 갈런드 - 완성!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4. 22. 02:12
728x90
728x90

드디어 미루고 미뤄왔던 갈런드 만들기를 끝냈습니다.

 

몇 달 전, 아이스크림콘 도안에 꽂혀서

나름 대량생산을 했던 아이스크림콘 아미구루미!

 

뭐, 그래봤자 사진에 보이는 16개의 완성작과

솜을 넣기 전인 8개의 미완성작이 전부입니다 ㅎㅎ 

 

 

칙칙한 거실바닥에 꺼내놓고 보니 정말 칙칙해보이네요...;

 

 

민트색과 핑크색은 파스텔톤을 기대했는데

실을 받고 보니 생각보다 좀 진한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단색으로 만들어두니 나쁘진 않더라고요.

 

 

이건... 야심차게 만든 슈팅스타 느낌의 아이스크림 만들어본 건데

무지개색의 아크릴 수세미실을 사다가 한 개 완성했을 때는 좀 이상한가 싶다가

여러개 만들어서 모아두면 귀엽겠지 하고 일을 벌였다가 이 지경이 되었네요 ㅋㅋㅋㅋ

 

 

정상적인(?) 버전의 아이스크림콘 갈런드부터 완성!

 

양쪽 고리는 10코의 사슬을 원형으로 이어서 15번의 짧은뜨기로 둘러주었고,

아이스크림콘까지 30코의 사슬을 떠준 후, 아이스크림콘 간격은 20코의 사슬로 떴습니다.

아이스크림콘들은 두길긴뜨기로 붙여줬어요.

 

 

휘황찬란 현란한 버전의 아이스크림콘 갈런드도 완성!

 

 

완성샷은 실물보다 예쁘게 화사한 필터를 팍팍!

 

갈런드줄을 무슨 색으로 하면 좋을지 고민고민한 끝에

흰색 문에 보일 듯 말 듯 어울리도록 아이보리색 실로 결정했습니다.

 

갈런드줄은 어디에 걸지에 따라 그 색에 맞춰서 뜨는 게 가장 예쁜 것 같아요.

원목이면 베이지색, 검은색 벽이면 검은색으로 뜨는 것이죠.

 

 

줄줄이 이어주면서도 별로 안 예쁠 것 같았던 아이스크림콘 갈런드가

문에 붙여놓고 나니 제자리를 찾은 듯 어울려서 기분이 좋네요 +_ +

 

방 벽지도 분홍색이라서 다행히 좀 더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728x90
728x90
:

여름을 기다리며 뜨는 수박모양 갈런드 - 시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3. 4. 01:25
728x90
728x90

아직 답을 찾지 못한 초록색 나염실로 무엇을 뜰까 궁리하다가

그 전에 친구가 세 타래나 던져줬었던 홍매색(?) 면사가 생각나서

얼핏 실의 굵기가 비슷했던 것 같아서 꺼내보니 수박이나 딸기를 뜰 수 있겠더라고요!!

 

딸기는 좀 더 디테일을 살려줘야 해서 어려울 것 같으니

간단히 삼각형 모티브로만 뜨면 되는 조각수박을 하나 떠봤습니다.

 

홍매색 실로 뾰족한 부분부터 뜨기 시작해서

매단 양끝 코에서 한 코씩 코늘림을 해주면 삼각형이 만들어집니다.

적당한 크기가 되면 초록색 나염실로 실을 바꾸어 두 단을 더 뜨면 완성!

 

 

정삼각형 모티브 뜨는 방법 정리

 

1) 사슬 2코

2) 첫번째 사슬에 한길 긴뜨기 2번

3) 편물을 돌려서 사슬 1코

4) 첫번째 코에 한길 긴뜨기 2번 + (한 코에 한길 긴뜨기 1번) + 마지막 코에 한길 긴뜨기 2번

 

4번을 원하는 만큼 반복해서 적당한 크기로 떠주시면 됩니다 ;)

 

 

나염실이 교묘하게 연한색이 먼저 나오고 마지막에 진한 초록색이 나와줬다면

제대로된 조각 수박이 만들어졌을텐데 완전 랜덤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ㅋㅋ

 

 

이건 그래도 안쪽 껍질과 바깥쪽 껍질이 그나마 색이 맞게 나와주었네요.

 

 

어제와 오늘 틈틈이 조각수박 7개를 만들었는데...

실정리하는데 시간이 더 걸린 게 반전입니다 -ㅠ-

 

조그만 모티브라 실 숨기기도 쉽지 않더라고요.

돗바늘은 들어가지도 않아서 한 코 한 코 왔다갔다 하면서 코바늘로 정리했습니다.

대량생산의 꿈이 조금 멀어져간 생-노가다 작업이었어요 ㅠㅠㅠㅠ

 

 

뻐근한 손 부여잡고 다 정리해놓고 나니 뿌듯하네요 :D

 

 

위에 사슬뜨기와 짧은뜨기로 이어서 갈런드로 만들어야 하는데

마땅한 실이 없어서 당장 마무리를 지을 수가 없는 안타까운 현실...

 

 

흰색이나 검은색, 혹은 저 수박껍질에 섞인 진한초록색으로 이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찌됐건 실을 하나 사야 하긴 할 것 같아요.

 

여름이 되기 전에 완성을 해서 붙여놔야겠습니다 :D//

728x90
728x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