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7.01.14 도일리는 어려워
  2. 2016.01.05 자투리실 소진 프로젝트 #2 - 애매모호한 크기의 도일리
  3. 2015.11.24 흰색 면실로 뜬 첫 번째 레이스 도일리
  4. 2015.06.15 코바늘 팔찌 첫 번째 도전! 그러나 실패

도일리는 어려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1. 14. 22:13
728x90
728x90

섬세한 레이스 도일리를 떠보고 싶어서 2-30수 면사를 잔뜩 사놨는데

탄성이 있는 통통한 모사가 아닌 단단하고 가느다란 면사로 뜨려니 영 손에 익숙하지가 않더라고요.


하트 도일리가 예뻐보이길래 따라서 떠보다가 마무리단까지 뜨지 못하고 풀러버렸습니다.



이 많은 면사를 어떻게 처치할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어요.



728x90
728x90
:

자투리실 소진 프로젝트 #2 - 애매모호한 크기의 도일리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1. 5. 01:53
728x90
728x90

두 번째로 해치운 실들은 친구가 조끼를 뜨다가 남은 자투리실 모음입니다.

파란색과 오렌지색에 가까운 진한 노란색 실이 아주 작은 뭉치로 각각 3개 정도씩 있었던 것 같아요.

 

평소 마음에 담아두었던 조각 담요 도안을 찾아 연습 겸 슬슬 떠봤습니다.

 

 

원형코로 시작하여 마지막 단에서만 사각으로 변신하는 도안입니다.

그리고 다음 조각을 뜰 때는 그 전 조각의 사슬 부분에 연결하면서 뜨는 거죠.

 

 

우선 네 조각은 여유있게 뜰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한가로웠던 지난 주말에 모리와 거실에서 노닥거리며 천천히 떴어요.

 

사진 속의 큼지막한 빨간색 가위는 텐바이텐에서 리필용 펜 잉크를 사면서

배송비를 없애보고자 담은 가위인데 생각보다 너무 커서 당황했었던 가위입니다 ㅋㅋ

근데 크기에 비해 가볍고 손잡이 부분이 미끄럽지 않게 코팅되어 있어서 좋더라고요.

 

 

사진을 좀 더 예쁘게 남기기 위해 식탁으로 자리를 옮겨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한 조각만 떠보면 도안이 바로 외워질 만큼 단순한 도안이었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차분한 색깔의 실로 큰 조각 담요를 떠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원형 모티브의 세 번째 단을 뜨면서 동시에 인접한 조각들과 이어주게 됩니다.

 

 

사슬 부분에 서로 얽히는 모양새가 되는데...

저도 처음 해보는지라 어떻게 하면 이음새가 눈에 덜 띄는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보니 노란색 실을 파란색에 걸 때 티가 좀 많이 나는 것 같네요.

밝은 색 실로 먼저 조각을 뜨고 어두운 색으로 걸어 떠야 좀 나을지... +_ =a

 

 

네 조각을 후딱 마무리하고 평소같지 않게 실꼬리까지 그 자리에서 싹- 정리했습니다.

완성된 크기는 작은 물컵을 얹어놓기에는 좀 큰 사이즈가 되었습니다.

 

 

이 정도에서 마무리를 하려고 하다가-

 

 

조금씩 남아있던 실들을 실 잇는 연습도 할 겸, 알뜰하게 두 조각을 더 만들었어요.

 

Magic knot 키워드로 검색하면 절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아주 작아서 눈에 보일듯 말듯한 크기의 매듭으로 두 실을 묶는 방법이 나옵니다.

반신반의 했는데 진짜 아무리 당겨도 풀리지 않으면서 남는 실을 바짝 잘라내도 안전하더라고요.

 

 

뒷면도 실꼬리 하나 안 보이고 깨끗하게 마무리된 모습이에요.

 

나중에 혹시라도 대형 조각담요를 뜨게 된다면

가능하면 그때 그때 실꼬리도 정리하면서 넘어가야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

 

 

다시 한 번 여섯 조각의 앞면을 사진으로 남기면서 두 번째 자투리실 소진 프로젝트를 완료하였습니다~!

 

 

p.s.

별반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아래는 스팀으로 다린 후의 모습입니다.

그래도 위 블로킹 전 사진과 비교하면 좀 차분해진 느낌이 있긴 해요 :$

 

 

728x90
728x90
:

흰색 면실로 뜬 첫 번째 레이스 도일리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1. 24. 01:29
728x90
728x90

친구가 안 쓰는 레이스용 실을 몇 개 챙겨주길래 조금 큰 레이스 도일리에 도전을 해봤습니다. 

 

그 동안은 이 30수 실보다는 굵은 실로 심플하거나 크기가 작은 도일리를 연습삼아 떠본 게 다인데,

이번에는 핀터레스트를 뒤지고 뒤져서 마음에 드는 레이스 도안을 발견하고

주말동안 꾸준하게 떠봤습니다 :)

 

 

처음 몇 단은 맞게 뜨고 있는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이상한 모양이었는데,

 

 

마지막단까지 뜨고 나니 제대로 균형이 맞으면서 레이스 도일리의 모양새가 나옵니다.

 

이 도안은 해외 니터가 직접 창작한 도안이라면서 공개한 것인데

한 눈에 보기에도 제 마음에 쏙 들 정도로 예쁘더라고요.

 

떠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웹페이지로 가시면 그림으로 된 도안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anabeliahandmade.blogspot.com.es/2013/02/tapete-paso-paso.html

 

참고로 제가 책에서 익혔던 기호랑 조금 차이가 나서 옆의 사슬기둥으로 유추하면서 떴는데

짧은 뜨기는 짧은 세로줄 하나, 한 길 긴뜨기는 긴 세로줄에 짧은 가로줄 하나,

마지막으로 두 길 긴뜨기는 긴 세로줄에 짧은 가로줄 두 개로 표시된 것 같습니다.

 

(원문 발췌한 범례인데 원본 이미지 자체가 흐릿하네요 @.@)

 

위 페이지에 들어가보면 도안이 조금 흐릿하긴 한데 뜨다보면 감이 잡힐 거에요. 

728x90
728x90
:

코바늘 팔찌 첫 번째 도전! 그러나 실패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6. 15. 19:54
728x90
728x90

레이블리(www.ravelry.com)에서 찾은 크루치아니st 코바늘 팔찌 도안!

http://www.ravelry.com/patterns/library/cruciani-style-bracelet

 

근데 링크를 따라 들어가보니 한국분이 만드신 도안이더라고요 :D

결과물이 너무 예뻐서 무작정 따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가느다란 실이 없어서 태팅이 취미인 친구에게 실과 레이스용 바늘을 빌렸어요.

 

 

0.9mm짜리 코바늘로 40수짜리 나염실을 클로버모양으로 떴습니다.

코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서 눈이 빠질 것 같더라고요... -ㅠ-

 

 

흠- 도안을 보니 클로버와 연결고리를 따로따로 만들어서 마감을 한 뒤에

마지막에 다시 코바늘로 모든 모티브를 이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어떤 작품을 하든 실꼬리 정리하는 게 제일 어렵고 지겨운 작업이죠-

 

 

이렇게 하나하나 실꼬리를 정리해나갑니다.

 

 

열심히 지겨움을 이겨내고 연결 작업까지 진행했지만...!

완전 망했어요 ㅋㅋㅋㅋ 주말에 TV 보며 3시간동안 작업했는데 ㅠㅠ

 

모티브 사이사이에 사슬뜨기 시작하는 부분에서 모티브에 코를 고정시켰어야 하는데

그걸 간과하고 바로 사슬뜨기를 하는 바람에 모티브가 조금씩 좌우로 움직여서

사진을 자세히 보면 중간중간 찍- 늘어난 듯한 부분이 보여요 ㅠㅠ

 

연결 부분만 다시 제거하고 새로 이으면 어느정도 봐줄만 할 것 같기도 한데

이 가느다란 실로 코바늘 작업을 하는 걸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니

그냥 이 상태로 보관만 하려 합니다... 실패한 첫 작품으로 말이죠.

아무래도 조금 20수 이상의 실로 뜨는 게 정신건강과 눈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728x90
728x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