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8.03.05 자투리 털실과 단추로 만든 이어폰 줄감개
  2. 2017.07.16 초미니 단추와 아이스크림 단추로 만든 귀여운 귀고리들
  3. 2016.10.29 계획도 없이 사버린 수백, 수천 개의 단추
  4. 2014.07.09 가죽끈과 시드비즈로 만든 토리버치st 팔찌

자투리 털실과 단추로 만든 이어폰 줄감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8. 3. 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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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남은 자투리 털실과 선물 받아 보관하던 귀여운 단추들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만들어보게 된 이어폰 줄감개입니다.

 

한 쪽 끝에 단추구멍이 있는 기다란 편물을 뜨고

나머지 끝에 단추를 달고 여미면 완성되는 초간단 코바늘 프로젝트 

 

 

처음에는 편물을 앞뒤로 뒤집어가며 길게 뜨고 테두리를 짧은뜨기로 둘러봤는데

제 눈엔 저 가로줄이 영 눈에 거슬리더라고요.

 

 

그래서 뜨개모임에도 들고나가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아주 길쭉한 타원형 편물로 다시 떠봤습니다.

 

마지막에 짧은뜨기로 둘러주는 단계가 필요없어서 이게 더 간편하더군요!

 

 

분홍색 곰돌이 나무단추와 붉은 계열의 아이스크림 단추들이 잘 어울리는 분홍색 털실

 

 

그리고 홍학을 뜨고 남은 약간 주황빛 도는 털실에는 주황색 아이스크림이 찰떡이었어요.

(신기하게도 분홍색이라 생각하고 홍학을 떴었는데 진짜 분홍색과 비교하니 주황색이 강했네요.)

 

 

마지막에서 한 단 전에 사슬뜨기를 해서 단춧구멍만 뚫어주면 되는 아주 간단한 편물입니다.

마지막 단에서 전 단의 사슬을 감싸면서 마무리를 하면 위와 같이 짚신(?) 모양으로 마무리가 돼요.

 

남아있던 분홍색실과 주황색실을 다 써서 총 다섯 개의 줄감개용 편물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다음 날 돗바늘을 이용해 단추를 달아줬지요~!

곰돌이 단추를 달 때는 단추색과 비슷한 실로 꿰매야겠습니다 ㅋㅋㅋㅋ

갈매기 눈썹이 생겨버렸네요.

 

그리고 실이 애매하게 남아있어서 태슬을 실험삼아 달아봤는데 산다라곰이 되었습니다.

 

 

제가 사용중인 두 개의 이어폰들

 

손가락에 돌돌 감아 모양을 잡아준 후에 가운데를 위 사진처럼 줄감개로 잡아주면 됩니다.

단추를 안쪽면에 달아서 바로 반 접어서 단추를 꿰어주면 되도록 만들어봤어요.

 

조금 더 길게 뜨고 단춧구멍을 여러개 만들어두면

가느다란 이어폰줄 외에도 굵은 전원케이블에도 활용할 수 있겠지요.

 

 

바닥이 아닌 하얀 책상 위에 올려놓고 자연광에서 찍으니 확실히 예쁘게 나오네요.

아이스크림 단추의 색은 저렇게 다양한데 자투리 털실은 분홍색 뿐이어서 좀 아쉽습니다.

 

(...라고 말하고 며칠 뒤 색깔별로 털실을 사버린 건 안 비밀...ㅋㅋㅋㅋ

창고 속 털실은 언제쯤 줄어들 수 있을까요?)

 

 

만들기도 쉽고 선물하기에도 부담없는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집에 남은 털실과 굴러다니는 예쁜 단추가 있다면 한 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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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니 단추와 아이스크림 단추로 만든 귀여운 귀고리들

my handicrafts/accessories 2017. 7. 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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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눈으로 써보려고 1000개 단위로 파는 단추를 질러버렸었는데...

인형 두 개에 눈으로 총 4개 사용하고 나머지가 고스란히 남아있었죠.

 

그냥 보고 있기만 해도 귀여운 초미니단추이지만 뭐라도 만들어볼까 해서 고민하다가

귀고리 포스트만 사다가 붙이면 될 것 같아서 색깔별로 만들어봤습니다.

 

 

색으로 구분해보니 아래와 가팅 총 13가지 색이 나왔습니다.

 

 

원형 포스트 중에 가장 작은 걸 주문했는데도 단추보다 아주 조금 더 크더라고요.

그래서 정중앙에 붙이면 테두리가 미세하게 보이는 게 조금 아쉬웠어요.

 

 

보라색 단추 가장자리에 금속 테두리가 보이시죠?

 

 

기분에 따라 골라 쓸 수 있게 색깔별로 한 쌍씩 만들어두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재료는 아이스크림 단추!

 

 

이것도 색깔이 꽤나 다양했습니다. 23종류인가 그랬어요.

뒤에서 꾹 누르면 아이스크림과 콘이 사진처럼 분리됩니다.

 

 

뒤가 평평해야 귀고리 포스트에 접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니퍼를 사용해서 톡 튀어나온 고리를 잘라내줍니다.

 

 

이렇게 딱 붙게 잡고 조각이 튀지 않게 손으로 감싼 후에 누르면!

 

 

고리가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분리된 아이크림과 콘을 부착할 때, 그리고 단추와 귀고리 포스트를 부착할 때

사용한 초강력 접착제입니다.

 

용량이 작고 빨리 굳는 접착제를 찾다가 구매하게 되었어요.

설명을 보니 프라모델용으로도 쓴다고 하니 믿음이 팍팍!

 

 

그리하여 완성된 아이스크림 단추 귀고리입니다.

서로 다른 색으로 하나씩 끼워야 더 귀여울 듯 합니다.

 

 

무난한 느낌의 초미니 단추 귀고리!

착용샷도 찍어봤습니다.

 

 

아이스크림 단추는 콘 부분이 피부색과 비슷해서 크게 튀거나 하진 않더라고요.

미니단추는 정말 작아서 한 쪽에 여러개 해도 부담스럽지 않고 좋네요.

 

뭔가 장난감스러운 느낌이 있어서 회사에 하고 다니긴 무리지만

놀러다닐 때 가끔씩 하면 재밌을 것 같은 귀고리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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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도 없이 사버린 수백, 수천 개의 단추

my handicrafts 2016. 10. 29.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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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익스프레스 앱을 열었다가 난데없이 단추 구경에 빠졌는데

우리나라 쇼핑몰에 비해 엄청나게 저렴한 거에요!?

 

아마 중국에서 떼다가 소분해서 파는 것 같은데

중간에 이익을 엄청 가져가긴 하나봅니다.

 

단추 1개당 가격을 비교하면

우리나라에서는 3개 1,000원 혹은 10개 2,500원 이런식으로 판매하는데

알리에서는 120개에 2.21달러, 약 2,500원... ㅋㅋㅋㅋㅋㅋ

가격적으로 비교가 안 되긴 하는데 단위도 엄청나죠 ㅋㅋㅋㅋ

 

장사하는 사람이면 알리에서 사는게 꿀이득이지만

저는 소품 만들 때 쓰려고 사본 건데 왜 이렇게 많이 샀을까요?

그치만 단돈 2,500원에 이렇게 예쁜 단추를 받으니 기분은 좋더군요 :D

 

 

아주 작은 소포에 담겨 배송된 완전 소중한 단추들

고양이 인형을 만들 때 코로 사용해보려고 삼각형 단추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보통 단추의 색을 지정해서 사면 단가가 올라가고 랜덤컬러의 경우 단가가 내려가는데

저 삼각형 단추는 랜덤으로밖에 안 팔아서 어쩔 수 없이 저렇게 구매를 했습니다.

검은색 삼각형 단추만 있었으면 됐는데 말이죠... 저걸 다 어디에 사용하죠?!

 

 

심심할 때 하면 아주 좋은 색깔 구분하기 놀이 +ㅅ+ ㅋㅋ

이케아 피슬라 비즈 색분류했던 게 기억나네요.

 

이런 단순작업 상당히 매력있습니다.

전 단순작업 웬만하면 지치지 않고 잘 할 자신 있는데...

 

아무튼 세어보니 123개가 들어있었습니다.

개수를 세는 게 아니라 무게로 담을 것 같은데

이 때 어쩔 수 없이 오차가 발생할테고 웬만하면 넘치게 담아주는 게 아닐까 추측합니다.

 

 

고양이 코로 사용할 수 있는 세 가지 색상을 골라봤는데

분홍, 연분홍, 검은색 정도가 다네요.

 

 

그리고 같이 주문했지만 다른 판매자에게 구매한 거라 다른 날 도착한

1,000개의 미니단추입니다 'ㅁ'!

 

 

엄청나게 작은 단추입니다.

아주 작은 인형의 눈이나 코에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인형 옷에 단추로도 사용할 수 있겠네요.

 

 

무념무상 색분류를 하고 있으니까 옆에서 TV를 시청하시던 아빠께서도

슬금슬금 도와주셔서 생각보다 금세 완료가 되었습니다.

 

색이 매우 다양한데 아주 미묘하게 색이 다른 노란색 단추 3개 빼고는

모두 수백 개씩 들어있던 것 같습니다.

 

개수가 좀 많아보이는 색깔의 단추들을 일부 추려서

뜨개모임 멤버분들에게 조금씩 소분해드렸어요 ㅎㅎ

 

 

고양이 얼굴 시뮬레이션-

 

 

파란눈의 검은코

분홍코가 더 자연스러울 것 같기도 하고요...?

 

 

처음엔 소분했던 그대로 각기 다른 크기의 지퍼백에 담아뒀었는데

본마망 미니잼을 다 먹고 난 작은 유리병에 유사색상끼리 다시 합쳐서 담았습니다.

 

흰색 단추는 보라색에 섞으려다가 일단 따로 뒀나봅니다.

 

 

아이스크림 단추도 커다란 사각 유리병에 담았습니다.

저 단추도 미니단추 소분할 때 두 세개씩 넣어드렸던 것 같아요.

 

언제 쓸 지는 모르지만 보기만해도 달콤하고 배부른 느낌이에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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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끈과 시드비즈로 만든 토리버치st 팔찌

my handicrafts/accessories 2014. 7. 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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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을 하다보니 이렇게 생긴 토리버치 팔찌가 있더라고요.

 

 

핀터레스트에서 Tory burch beads bracelet으로 검색하면

한단계 한단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도 찾을 수 있습니다.

 

재료는 가죽끈, 구멍 하나짜리 단추, 그리고 시드비즈들입니다.

 

 

팔찌의 기초가 될 가죽끈의 길이는 반으로 접은 길이가

기존에 착용하던 다른 팔찌 길이 + 약 10센티의 여유분이면 됩니다.

 

재단된 가죽끈에 단추를 끼우고 양끝을 두번 매듭지어서 풀리지 않게 해줍니다.

 

 

그리고 위 사진의 양 끝 부분에 각각 매듭을 하나 지어줍니다.

 

오른쪽 끝은 줄이 모아지도록 하기 위해 지어주는 것이고,

왼쪽 끝은 동그란 구멍을 만들어 오른쪽 끝의 단추가 들어가도록 해주기 위한 거에요.

 

 

짠! 여기까지가 팔찌의 기초 끝입니다.

매듭을 처음부터 너무 꽉 짓지 말고 중간중간 손목에 대보면서 조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드비즈는 비즈와 비슷한 실에 꿰어 준비하시는데

총 길이가 팔찌길이의 4배 이상이 되도록 해주세요.

저는 회색 비즈 남은 걸 다 썼는데도 조금 모자랐습니다.

 

낭창낭창거리는 실에 시드비즈를 꿰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우선 창창한 낚싯줄에 시드비즈를 쪼로록 끼워서 준비해주세요.

그 후에 옮기고자 하는 실을 낚싯줄에 꽉꽉 매듭을 지어준 후(실이 빠지지 않게 주의!),

낚싯줄에 꿰인 시드비즈들을 살살 밀어 실로 옮겨주시면 됩니다.

 

 

한쪽 끝에 바늘로 실을 이리저리 꿰어 단단히 고정해줍니다.

 

 

그리고 남은 건 시드비즈들을 촘촘히 돌돌돌 말아주는 작업 뿐이에요.

참고로 시드비즈를 꿰는 것 만큼이나 지겨운 작업이었습니다. -ㅠ-

 

시드비즈를 꿴 실이 너무 헐거우면 중간중간 실이 보여서 예쁘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꼼꼼히 하려고 하면 시드비즈들이 중간중간 튀어나와서 예쁘지 않으니

적당한 텐션!을 찾아 천천히 진행해주세요~

 

 

진회색 시드비즈가 좀 부족해서 연한하늘색 비즈도 동원했습니다.

이 두 개의 시드비즈는 색깔만 다른 거라 그럭저럭 어울리더라고요.

 

이로써 의도치 않게 투톤 팔찌가 만들어졌습니다. :$

 

 

손등 부분

 

 

이음새 부분

 

처음에 이런 스타일의 수공예 팔찌를 보고

엄청 가느다란 코바늘로 만든 건 줄 알았는데

의외로 간단한 방법으로 따라 만들 수 있더라고요.

단, 약간의 노가다가 기다리고 있었을 뿐 -ㅁ-;;;

 

그치만 결정적으로 별로 안 예쁨 -ㅅ-

그냥 순수한 공예의 즐거움을 느낀데에 의의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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