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진주알로 만든 목걸이 펜던트 2개
my handicrafts/accessories 2014. 7. 6. 13:23담수 진주를 모아둔 게 있었는데,
우레탄 줄로 팔찌를 꿸 때 약간 쓰고 아직도 많이 남아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팔찌가 아닌 진주 목걸이를 만들어보기로 했죠.
진주 목걸이는 일반적으로 따닥따닥 꿰어서 약간 무게감이 있는데,
이건 그렇게 꿸 만큼 크기나 모양이 고르지가 않고 해서
1~5개 정도를 엮어서 작은 펜던트 형태로 만들어봤습니다.
1. 진주 5알과 론델 4개로 만든 U자형 펜던트
가지고 있던 론델과 비즈들로 이리저리 조합해보다가
그 중 가장 괜찮아 보였던 금색 큐빅론델로 결정했습니다.
길고 긴 9핀을 찾았는데 금색으로는 짧은 것 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ㅠㅠ 은색으로 된 9핀에 쪼로록 꿰었습니다.
그리고 일자로 되어 있는건 별로 예뻐보이지 않아서 손으로 살짝 휘어줬어요.
9핀 길이가 딱 맞는 바람에 니퍼로 길이를 조절할 필요도 없었네요.
9자말이 펜치로 나머지 한 쪽을 둥글게 말면 완성입니다.
예상외로 너무... 작업이 간단하군요 +_ +b
2. 진주 2알로 만든 체리모양 펜던트
이번에는 못난이 진주들 중에 가장 큰 알 하나와 가장 작은 알 하나를 골라서
대롱대롱거리는 체리모양의 펜던트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기도 크기이지만 아까와는 다르게 진주의 사방이 다 보이는 형태라서
그나마(?)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엄선했습니다.
각각의 진주알에 T핀을 꽂고 90도로 꺾어준 후,
0.8cm정도의 길이로 똑! 잘라 준비해둡니다.
그리고 9자말이 펜치로 조심조심 말아주세요.
마는데만 집중하면 진주 표면을 긁기 십상이겠더라고요;;
그리고 그 진주 두 알을 오링에 끼워주면... 완성입니다!
목걸이 체인이 마땅한게 없어서 당장 착용해보지는 못했고,
체인 중간에 대보며 시뮬레이션해본 사진이에요 :$
3. 완성 기념샷!
TV 앞에서 엎드려서 뚝딱 만들어낸 두 개의 펜던트입니다.
체리모양 펜던트는 심플해서 가볍게 일상적으로 착용할 수 있을 것 같고,
론델이 들어가 화려한 U자형 펜던트는 특별한 일이 있거나 정장에 착용하면 될 것 같네요.
'my handicrafts > accessori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터키여행 기념으로 사왔던 팔찌 분해하기! (2) | 2014.07.15 |
---|---|
가죽끈과 시드비즈로 만든 토리버치st 팔찌 (0) | 2014.07.09 |
초간단 미산가 실팔찌 만들기 - 두 번째! V자형 무늬 (2) | 2014.07.06 |
미산가 실팔찌 매듭의 기초, 오른쪽/왼쪽 매듭 설명 (6) | 2014.07.02 |
보라색 랩탑 가방과 보라색 미산가 꽃팔찌 (0) | 2014.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