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리씨'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1.22 잊을 만 하면 사오는 캣그라스 키트 2
  2. 2015.08.24 캣그라스, 귀리 씨앗 심기

잊을 만 하면 사오는 캣그라스 키트

my sweet home/gardening 2018. 1. 22.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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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그라스는 뿌리만 말짱하면 계속 키워서 먹일 수 있다고 하는데

다른 집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집 모리는 뿌리채 뽑아버리기 때문에 1회성 화분이 되어버리네요 ㅠㅠ

 

그치만 단돈 천원이면 고양이 마켓이나 박람회에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종종 생각날 때마다 사오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배양토까지 들어있는 키트를 사다가 심어봤어요.

 

 

투명한 화분에 배양토와 귀리씨앗이 들어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사람이 먹게 나오는 귀리로도 싹을 틔워보려했는데

그건 완벽히 건조된 상태여서 그런지 싹이 아무리 기다려도 안 나오더라고요.

 

 

화분 뚜껑에 상세한 가이드가 적혀있습니다.

이대로만 따라 심고 바람이 잘 드는 그늘에 놓아두면 며칠 후 싹이 나옵니다.

 

 

우선 80% 정도의 배양토를 밑에 (누르지 말고!) 살포시 깔아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귀리 씨앗들을 적당량 뿌려줍니다.

 

다 뿌리려고 했는데 반만 부어도 이만큼 채워져서 일부는 남겨놨어요.

다음에 다시 심을 때 쓰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남은 배양토를 덮어준 후에 손으로 살짝씩만 눌러 모양을 다듬어주면 끝입니다!

 

 

흙은 다 쓰고 귀리 씨앗은 반이 남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흙 위에 물뿌리개로 촉촉하게 그렇지만 너무 축축하지는 않게 적당히 물을 뿌려줍니다.

 

 

자기 물건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근처에 와서 자리잡고 누워있길래

앞에 가져다놓고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이제 이대로 베란다의 그늘진 곳에 놔두면 됩니다.

 

아래는 5일 후 사진입니다.

가운데 가장 길쭉한 싹을 시작으로 연둣빛의 귀리싹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9일 후(싹이 나온지 4일 후)에는 폭풍성장한 귀리싹을 볼 수 있죠.

 

 

모리씨가 맛을 보기 시작합니다.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귀리싹을 잘라먹습니다.

 

옆에서 이빨까지 제대로 찍혔네요 ㅎㅎ

 

귀리싹의 윗부분부터 잘라먹기 시작하는데

화분을 중간에 치워주지 않으면 하루만에 끝을 볼 기세라...

적당히 몇 잎 뜯어먹고 나면 구석으로 치워두곤 했죠.

 

모리가 가끔씩 토해놓은 헤어볼이 들어있는 토사물을 보면 귀리싹 조각들이 보이곤 하는데

추측해보니 속이 불편할 때마다 귀리싹을 뜯어먹어 구토를 유도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오- 검색해보니 헤어볼 배출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그런 현상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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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그라스, 귀리 씨앗 심기

my sweet home/gardening 2015. 8. 2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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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몇 달 전, 강남역에서 있었던 한강맨션 고양이 바자회에서

찰카기님의 길고양이 사진 관련 세션을 듣고 나오는 길에 사은품으로 받은...게

아니고 뭔가 구매를 하고 사은품으로 받은 캣그라스 같네요.

 

세션 수강생 사은품으로도 캣그라스를 두 개나 줬는데

그건 이미 씨앗이 심어진 상태로 받은 거라 바로 싹을 틔워 모리가 맛있게 먹어줬었죠.

 

이건 이렇게 귀리 씨앗과 흙이 따로 포장이 되어 있어서 일부러 보관을 하고 있던 것 같습니다.

누굴 주려고도 했는데 주변에 반려묘를 키우는 분이 적어 마땅치가 않아 결국 제가 키우게 되었습니다 :) 

 

 

귀리 씨앗이 매우 많이 들어있어요.

설명에는 2-3회분이라고 적혀있는데 4회 정도 뿌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이소에서 사온 건조 배양토가 있으니 나중에 또 심으면 되겠어요 +_ +// 

 

 

친절한 재배법 설명이 뚜껑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뚜껑을 열면 흙이 어느정도 들어있는데 이 위에 귀리 씨앗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그리고 같이 동봉되어 있던 배양토를 그 위에 덮어주면 끝-!

 

표면이 촉촉할 정도로 흙을 적셔주는 느낌으로 물을 주면 된다고 하네요.

아래 물빠짐 기능이 없는 컵 형식의 화분이라 너무 많이 주면 과습으로 곰팡이가 필 수 있습니다.

 

싹이 틀 때 까지는 실내의 서늘한 곳에 두고 매일 마르지 않을 정도로 물을 주면 됩니다.

그럼 일주일 안에 싹이 튼다고 하는데 지금 이틀짼데 벌써 뿌리가 내려가는게 보이더군요!

헤헤- 금방 싹이 틀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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