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handicrafts'에 해당되는 글 480건

  1. 2018.01.28 더블거즈 원단으로 만든 고양이 무늬 손수건
  2. 2018.01.22 귀여운 알파카 무늬의 다용도 지퍼파우치
  3. 2018.01.22 미니 프로젝트를 넣고 다닐 뜨개파우치 만들기 3
  4. 2018.01.22 자투리 원단으로 만든 고양이 카드지갑
  5. 2018.01.18 익살스런 고양이 원단으로 만든 지퍼파우치
  6. 2018.01.14 줄무늬 대바늘 고양이 인형뜨기 - 진행
  7. 2018.01.14 니팅테이블 조끼뜨기 4주차 - 고무단 마무리 및 세탁
  8. 2018.01.07 니팅테이블 조끼뜨기 3주차 - 뒷판 완성 후 앞판 진행
  9. 2017.10.04 니팅테이블 조끼뜨기 2주차 - 무늬 정하기 4
  10. 2017.09.22 앨리스 원단으로 만든 테이블매트 & 티코스터 세트 3

더블거즈 원단으로 만든 고양이 무늬 손수건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8. 1. 2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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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에서 무늬만 보고 구입한 원단입니다.

 

앨리스 원단을 취급하는 샵에서 겸사겸사 고른 건데

막상 받아보니 제가 원하는 탄탄한 면 원단이 아니고 흐물흐물(?)한 더블거즈더라고요 ㅠㅠ

 

 

확대한 무늬는 이렇습니다.

다양한 종류와 색깔의 고양이들이 자잘하게 그려져있는 귀여운 원단이에요.

 

 

멀리서 보면 이런 느낌인데 조금 정신없기도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귀여우니까요 ㅎㅎㅎ

 

 

이렇게 얇은 두 겹의 순면 원단으로 되어 있어요.

더블거즈 원단이라고 하는데 보통 아기용품으로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앨리스 원단과 같은 KOKKA 브랜드입니다.

일본원단인데 구경하다보면 사고 싶은 원단이 정말 많은 제 취향의 브랜드입니다.

 

 

더블거즈 원단인 줄 꿈에도 모르고 그림이 마음에 든다며 색깔별로 두 마를 구입해버렸네요...

 

 

흰색이 더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연습용으로 파란색 원단을 잘라 미니손수건에 도전해봤습니다.

 

패턴도 없이 그냥 25cm * 25cm 정도로 원하는 손수건 사이즈로 원단을 재단한 뒤,

사방을 두번 접어박기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그치만 ㅠㅠ 제 무심한 손으로는 너무 다루기 힘든 원단이라 이렇게 중간중간 안 집힌 부분이 있네요.

그냥 이런 부분은 한 번 더 안쪽으로 박음질을 해버리면 제가 쓸 손수건이 되는 거죠 ㅋㅋ

 

 

라벨은 안쪽에 붙였습니다.

꼭지점 처리도 정말 어렵더라고요.

 

깔끔하게 만들 수 있게 되면 남은 원단도 손수건으로 만들어서 집사인 지인들께 선물로 뿌리고픈데

아직 그 레벨이 되지 않아서 일단 연습용으로 하나만 만들고 그만두었습니다.

 

 

더블거즈 원단이 아니더라도 정말 얇고 부드러운 면원단으로도 손수건을 만들 수 있겠죠.

 

그리고 접어박기가 아니라 인터로크 기계가 있으면 인터로크로 좀 더 쉽게 마감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여러번 연습해봐야 손에 감이 잡힌다고들 하지만, 과연 손으로 접는 것보다 손이 많이 갈지 =ㅁ=; 

 

어찌어찌 완성된 저의 고양이 손수건 입니다.

더블거즈 원단의 특성상 물기는 쫙쫙 잘 흡수되더라고요.

 

핸드백에 챙겨다니면서 손 닦을 때마다 유용하게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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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알파카 무늬의 다용도 지퍼파우치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8. 1. 2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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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납품할 데가 생겨 열심히 생산중인 지퍼파우치들

 

이번에는 너무나 아끼던 핑크빛 알파카 원단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어울리는 지퍼색을 찾기 위해 원단 위에 지퍼들을 올려놓고 고민을 했죠.

 

 

핫핑크색 리본을 하고 있어서 핫핑크도 괜찮을 것 같았지만

진빨강이 바탕색 톤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진빨강으로 골랐습니다.

 

 

이게 아마 쿼터패브릭에 들어있던 원단이어서 세로로는 반으로 자르고 가로로는 3등분 하면

약 18cm * 23cm 조각이 6개 나오는 크기로 기억합니다.

 

그러면 총 3개의 지퍼파우치를 만들 수 있겠지요 ;)

 

 

완성품의 물빠짐과 수축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원단을 세탁하고 건조시킨 후

다리미로 잘 다려서 준비해줍니다.

 

 

보시다시피 알파카가 위아래 방향이 있는 그림이기 때문에

앞판과 뒷판을 어쩔 수 없이 따로 재단을 해야 합니다.

 

무늬의 방향이 없다면 길게 하나로 재단하여 반으로 접으면 바느질 선을 없앨 수도 있죠.

 

 

안감 고르기 시간!

 

 

안감이 의외로 지퍼를 열었을 때만 보이는데도 어떤 원단을 사용했는지에 따라

느낌이 확확 바뀌기 때문에 겉감을 고를 때와 마찬가지로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ㅋㅎㅎ

 

이번에는 붉은 빛의 잔꽃 무늬로 골랐어요.

참고로 모두 데일리라이크에서 구매한 사랑스러운 원단들입니다.

 

 

안감은 방향성이 없기도 하고 아래쪽에 바느질이 없는게 걸리는 것 없이 좋기 때문에

길게 하나로 재단을 해서 준비했습니다.

 

 

우선 겉감의 아래쪽을 시접 1cm를 두고 박음질하여 연결합니다.

 

 

가름솔을 타주기 위해 다리미판을 써야 하는데...

고양이 모리씨가 무심하게도 올라가 낮잠을 자고 있었네요.

 

 

고양이를 피해 요리조리 다림질을 하여 작업을 완료합니다.

가름솔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한쪽으로 뭉쳐서 예쁘지가 않아요.

 

 

이제는 다들 익숙한 겉감-지퍼-안감 놓는 순서!

 

겉감의 겉면과 지퍼의 겉면, 지퍼의 안쪽면과 안감의 겉면이 마주하도록

세 개의 천(지퍼 포함)을 잘 포개어 놓고 시침핀으로 고정해둡니다.

 

 

그리고 지퍼의 양끝은 위 사진처럼 안감쪽으로 45도 꺾어서 점은 후 박음질을 해주세요.

 

 

한 쪽 박음질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지퍼와 원단들의 방향을 잘 익혀두시는게 좋아요.

 

 

이제 남은 한 쪽도 같은 순서로 포개줍니다.

겉감의 겉면이 보이죠? 그 위에 지퍼의 겉면이 닿도록 반 접어줍니다.

 

 

안감도 반으로 접어서 지퍼의 안쪽면을 덮도록 놓고 마찬가지로 시침핀으로 고정해준 뒤

지퍼노루발을 사용하여 적당한 위치에 박음질을 해줍니다.

 

 

이건 붕어고리를 걸어줄 고리입니다.

없어도 그만이지만 그래도 손목스트랩을 달아주고 싶어서

아직 손목스트랩을 만든 것도 아니지만 미리 고리부터 달아주었습니다.

 

 

지퍼를 연결한 뒤에는 지퍼를 활짝 열고

겉감은 겉감끼리, 안감은 안감끼리 겹치도록 접은 후에

뚫려있는 양옆을 박아주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 때 지퍼 양끝 부분이 예쁘게 마감되려면 몇 가지 팁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위에 설명한 안감쪽으로 45도 꺾어 접어주는 것과

또 하나가 겉감과 안감을 나눠 접은 상태에서 시접을 이번에도 안감쪽으로 접어주는 것이 바로 그것이죠!

 

(위 사진을 보시면 감이 오시...지요?! 한 손으로 잡고 한 손으로 찍으려니 항상 아쉬운 각도 ㅠㅠ)

 

 

고리와 라벨을 달아주실 거라면 양 옆을 박음질 할 때 적당한 위치에 두고 같이 박으면 됩니다.

뒤집기 위한 창구멍은 7cm 이상 넉넉하게 안감쪽에 남겨주세요.

 

 

창구멍을 통해 뒤집은 후 안감에 남아있던 창구멍을

손으로 공그르기를 하거나 간단히 상침해서 막아준 후 안감을 밀어넣어주면 완성입니다.

 

꼭지점 부분들을 송곳이나 시침핀으로 뾰족하게 잘 꺼내 각을 맞춰주고

다리미로 꾹꾹 다려주면 훨씬 완성도 있게 완성이 됩니다 ;)

 

 

진빨간 지퍼를 열면 살짝 보이는 붉은 잔꽃무늬의 안감 원단!

원단과 부자재의 색깔이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D

 

 

그 중 하나는 끝을 둥글려봤어요.

사진처럼 시접을 접어올린 후 곡선으로 한 번 더 박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뒤집기 전에 가윗밥을 두 세 개 넣어주고 뒤집으면 끝.

 

 

끝을 둥글려준 파우치는 이렇게 완성이 되었고,

제 것이 되었답니다 ㅋㅎㅎ

 

엥?!

 

사진으로 보니 알파카의 모가지가 뎅겅뎅겅...!

원단을 아끼고 아껴서 버려지는 부분없이 쓰면 이런 사태가 종종 발생합니다 ㅋㅋ

판매를 위해 만드시는 분들은 필요한 무늬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버리시는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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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 프로젝트를 넣고 다닐 뜨개파우치 만들기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8. 1. 22.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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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네스홈에서 구매한 여섯 가지 무늬가 한 원단에 담긴 씨지엠 원단!

오늘은 이 중 왼쪽에서 세 번째에 있는 빨간색 털실무늬 원단을 사용할 거에요.

 

 

왼쪽 무늬부터 하나씩 확대해서 찍어봤어요.

 

 

상큼한 연두색 바탕의 종이학 무늬 원단

 

 

처음에 나무 기둥의 나이테를 잘못 보고 눈알 무늬인 줄 알았던 원단입니다 ㅋㅋ

살짝 밝은 톤의 회색 바탕에 겨울 느낌 나는 나무와 나무기둥이라니 독특한 느낌이에요.

 

 

좀 더 다양하게 나와주었으면 하는 털실무늬 원단

색감이 붉어서 얼핏 보면 뇌... 그림 같기도 하고 오묘하네요 ㅋㅋㅋㅋ

 

 

제가 새도 좋아하고 연보라색도 좋아하기에 이것도 마음에 드는 무늬였어요.

 

 

무난한 네이비 색감의 펭귄 무늬 원단

 

 

빗방울 무늬처럼 보이는 회색 원단까지 총 여섯 가지 무늬의 원단이었습니다.

은근 두께감이 있어서 한 겹으로도 간단한 소품 만들기에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털실무늬 원단과 엄마가 수업 때 쓰고 남은 새빨간 원단을 사용하여

털실몽당이들을 넣고 다니며 언제든 뜨개질을 할 수 있는 뜨개파우치를 만들 겁니다 :D// 

 

 

우선 무늬대로 길게 원단을 재단했더니 위와 같은 크기로 세 개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한 장 당 하나의 파우치로 총 세 개의 파우치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대충 완성작들 사진을 참고하여 패턴을 그렸습니다.

 

길게 재단한 원단을 반으로 접어서 접힌 부분을 위로 놓고

사방의 중심을 표시한 다음 위쪽 가로선의 각 1/4 지점부터 세로선의 1/2 지점까지 곡선으로 이어줍니다.

소매진동 모양처럼 둥글려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그리면 됩니다.

 

 

겉감과 안감 모두 똑같이 재단해서 준비합니다.

위의 좁은 면은 붙어있고 아래 넓은 면은 잘려있습니다.

 

 

우선 겉감과 안감 각각 아래 3면을 박음질하는 것으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둘 다 안쪽면을 보이도록 두고 시접 1cm를 남겨두고 박음질을 합니다.

 

겉감은 사진처럼 겉면이 밖으로 나타나도록 뒤집어주세요.

그리고 뒤집기 전에 꼭지점 부분은 대각선으로 시접을 잘라주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 ;)

 

 

겉면에는 라벨도 적당한 위치에 달아주었어요.

털실무늬 원단에 털실이 그려진 라벨을 달아두니 너무나 잘 어울리죠 +_ +b

 

 

자 그리고 중요한 부분!

 

겉면이 보이도록 뒤집어놨던 겉감을

그대로 안감(박음질 후 뒤집지 않아서 안면이 보이는) 속에 넣어줍니다.

주머니에 손 넣듯이 쑥 밀어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이렇게 들어가있겠죠.

 

 

안감과 겉감을 포개어 놓으면 양쪽으로 구멍이 보일 겁니다.

 

여기서 한 쪽을 먼저 박음질해주고, 나머지 한 쪽은 뒤집어준 상태에서 박음질을 하게 됩니다.

둘 다 이 상태로 박아버리면 뒤집을 구멍이 없어서 망해버려요 ㅋㅋㅋㅋ

 

위쪽 팔걸이 쪽에 재단선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이런식으로 작업했습니다.

재단선이 있어도 상관없을 경우에는 좀 더 쉽게 작업할 수 있을 거에요.

 

 

엥...??? 갑자기 다 끝나고 상침하는 사진이 나타나다니...

 

처음에 연습삼아 작업에 몰두하느라 과정샷이 사라졌네요;

이 다음에 만든 두개로 다시 과정샷을 잘 찍어두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처음 만든 뜨개파우치가 성공적으로 완성되어 기쁨이 인증샷을 남기려는데

어김없이 나타나 훼방놓는 고양이 모리씨

 

 

ㅠㅠ 뒷발팡팡을 당할 작품이 아니란 말이야 ㅠㅠ

 

 

외국 니터들 사진을 찾아보면 종종 이런 파우치에 실을 담아서

무심히 팔에 걸어두고 뜨개질하는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사이즈별로 판매하는 etsy 작가도 있었어요.

 

 

이런식으로 팔에 걸고 사용하는 거죠.

 

제껀 미니사이즈라 털실 한 두개 정도가 들어갑니다.

수세미 뜰 때도 좋고 모티브 등 미니 프로젝트에는 딱일 것 같아요.

 

 

잊어버리기 전에 바로 이어서 나머지 두 개를 작업했습니다.

패턴지에 대고 모양을 오려서 아래 3면을 다다다닥 박음질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안감쪽에 고리를 하나 달아줬어요.

코바늘이라도 넣고 다니려면 고리가 하나 있어서 바늘을 끼워두는게 편하겠다 싶었거든요.

 

 

일사천리로 박음질을 끝내고 겉감은 뒤집어둔 상태입니다.

가윗밥도 잊지 마시고요!

 

 

뒤집어둔 겉감을 그대로 안감에 밀어넣어줍니다.

 

 

먼저 한 쪽 구멍을 박음질로 막아줍니다.

저대로 박으면 절대 안 되고요!! 두겹씩만 박음질되도록 원단을 돌려가면서 작업해야해요.

 

 

결과물부터 보시면 이런시으로 둥그렇게 박음질이 되어야 하고요.

 

 

재봉틀에서 작업하는 과정을 보면 이렇게 살살 돌려가면서 안감 1장, 겉감 1장씩만 연결하는 겁니다.

 

 

그리고 뒤집었을 때 당겨서 주름지는 부분이 없도록 자잘하게 가윗밥을 내줍니다.

1.5cm 정도 간격이면 적당한 것 같아요.

 

 

한쪽만 작업한 후에 나머지 구멍으로 뒤집어주면 됩니다.

 

 

그러면 한 쪽은 이렇게 열려있는 상태인데, 1cm 정도씩 안으로 접어서 손톱다림질을 해주세요.

 

 

여기는 박음질없이 바로 상침으로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반대쪽에 가윗밥을 내준 것처럼 이쪽도 가윗밥을 내야겠죠.

이 가윗밥 때문에 상침하기가 좀 까다로워지지만... 그래도 예쁜 곡선을 위해서는 필수입니다.

 

 

가윗밥을 잘 냈으면 위 사진처럼 안으로 다시 접어서 시침핀으로 고정해줍니다.

 

 

그리고 바로 상침을 진행합니다.

 

끝에서 2mm정도 안쪽으로 박음질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쪽도 상침을 해주면 완성이에요~!

 

 

짜잔-

 

 

이렇게 털실이 담기게 되는 뜨개파우치입니다.

 

두 세 가지 색으로 뜨는 수세미 프로젝트를 할 때나

조각담요 모티브를 뜰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큰 사이즈면 실을 많이 들어가겠지만 무거우면 또 들고다니기 부담스러워지니

저는 딱 털실 두 세 개 정도 들어가는 이 사이즈의 뜨개파우치면 충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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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투리 원단으로 만든 고양이 카드지갑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8. 1. 22.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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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파우치를 만들고도 남아있던 고양이 무늬의 원단!

 

마지막 조각은 길쭉한 사각형 모양으로 남아있었는데,

우연하게도 제가 만든 카드지갑 패턴에 딱 맞는 사이즈더라고요!

 

그래서 아래쪽과 윗부분을 조금만 다듬어서 카드지갑을 두 개 만들어봤습니다.

 

 

패턴지와 가로길이가 거의 같아서 가로로는 재단할 필요가 없었고

아래와 위쪽만 모양에 맞게 다듬어서 준비했습니다.

 

물론 이건 겉감이므로 안감은 따로 색깔을 맞춰 준비해줘야겠죠.

 

 

엄마가 사오신 똑딱이 부자재와 딱 맞는 색감의 고리가 있어서

D링까지 모두 신주느낌의 색상으로 맞춰서 준비했습니다.

 

특히 저 고리들은 뜨개모임의 지인으로부터 가죽끈이 붙은 채로 나눔 받았었고

끈이 구불구불하고 색도 예쁘지가 않아 고리만 살려보려고 모아둔 건데

이렇게 딱 맞는 쓰임새가 생겨서 뿌듯하더라고요 +_ +b

 

 

아래 사진에서는 똑딱 단추의 아래 위를 모두 신주 색상으로 골라놨는데

저게 금속으로 마감된 부자재라 그런지 다른 플라스틱 똑딱이보다 거의 배로 비쌌던 걸 기억하고는

안쪽에 안 보이는 부분은 안감과 유사한 색인 베이지색으로 조립해줬습니다.

 

여기에 쓰인 안감 원단은 엄마가 가방 만드실 때 쓰신 천인데

옥스포드급으로 두툼했기 때문에 따로 접착솜 작업은 하지 않았습니다.

겉감인 고양이 원단도 캔버스 원단이라 이 두 원단을 붙여주기만 해도 힘이 있더라고요.

 

 

안감도 꽤 넉넉하게 남아있어서 칸막이를 추가해봤습니다.

그냥 안감 쪽에 아래위로 접은 원단을 붙여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얇은 원단이라면 반으로 접은 두겹의 원단을 붙였을 텐데

이건 좀 두꺼워서 오버로크 처리를 한 뒤 1cm 정도씩만 접어서 박음질한 후 얹었습니다.

 

 

이렇게 안감 원단과 비슷한 색 실로 박음질을 깔끔하게 해주고

안감의 적당한 위치에 시침핀으로 고정해두면 돼요.

 

 

그리고 겉감을 뒤집어서 안감 위에 얹은 후 사방을 받음질하면 됩니다.

창구멍은 아래쪽 직선 부분에 남겨주는데 뒤집기 편하게 넉넉하게 남겨둡니다.

 

 

D링을 끼운 라벨도 박음질할 때 같이 붙여야겠죠.

제가 사용한 D링은 틈새가 없는 일체형이어서  미리 라벨에 걸어두고 박음질을 했습니다.

 

틈새가 있는 D링이 대부분일텐데 그건 나중에 끼워줘도 되는 장점이 있는 반면

사용하다보면 의도치 않게 빠지는(확률은 낮지만)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창구멍으로 뒤집기 전에 모든 귀퉁이 부분을 가위로 다듬어줍니다.

이렇게 잘라줘야 뒤집었을 때 각이 잘 살아납니다.

 

 

다림판 위에 누워있던 모리씨를 이리저리 피해서

뒤집어준 카드지갑 원단의 가장자리를 다리미로 꾹꾹 눌러 납작하게 잘 다려줬어요.

 

 

열심히 핀으로 구석구석 뾰족하게 빼준다고 했는데도 원단이 두꺼워서 둥그스름하게 되었네요.

접히는 부분 바로 위로 칸막이도 잘 위치한 것 같습니다.

 

 

아래쪽 모서리의 창구멍은 2mm 들어간 곳에 상침으로 마감해줍니다.

 

그리고 그 아랫 부분을 꺾어 올려서 접고 마무리 작업만 하면 됩니다.

시침핀이 들어갈리 만무한 두께이기 때문에 집게로 고정해놓고 박음질을 시작합니다.

 

위 사진상에서 오른쪽 위, 혹은 왼쪽 위에서부터 시작해서 반대쪽 위까지 한 번에 작업할 거에요.

 

 

그리고 박음질을 할 때 그냥 한 번에 슥 지나가도 크게 문제는 없지만

심리적 안정(?)을 위해 두겹이 끝나거나 시작하는 부분에서는 되돌아박기를 몇 번 해서 튼튼하게 해주세요.

 

 

똑딱단추까지 달아주면 진짜로 완성입니다~ :D

아직 스트랩을 달지 않았지만 감격스러운 마음에 D링에 고리도 걸어봤어요 ㅋㅋ

 

 

신주컬러의 부자재들이 세트처럼 잘 어울립니다.

 

 

미리 잘라두었던 기다란 원단조각으로 스트랩을 만들어 걸어줬습니다.

 

 

이 카드지갑도 사내 플리마켓에 출품했었는데 아는 동생이 구입해갔어요 ㅎㅎ

이 다음에 완성한 하늘색 고양이 카드지갑은 제꺼였으므로 저와 커플 지갑이 되었다는 사실 ㅋㅎㅎ

 

 

한 번 만들어봤으니 두 번째 카드지갑은 좀 더 수월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필요한 원단과 부자재가 모두 나와있는 사진이에요.

 

어울리는 안감 원단이 생길 때까지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도 양재 클래스를 다니시는 엄마로부터 얻은 자투리 원단!

 

순수하게 모든 원단이 자투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연습된 도안이어서 완성도도 높고

제 취향의 무늬인 원단이라 애착도 역시 높았던 작품(?)들이었어요.

 

 

동일한 순서로 안감에 칸막이를 만들어 붙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칸막이의 위치를 잘 고정해두고 라벨의 위치도 신중히 정합니다.

다 패턴지에 표시해놨지만 그래도 핀으로 고정하지 않으면 작업 도중 움직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꽉 막힌 D링이므로 미리 라벨에 잘 끼워서 원단 사이에 놔줍니다.

D링의 높이 때문에 조금 더 손이 많이 가게 되더라고요.

 

 

아래쪽에 창구멍(7cm 이상 추천)을 남기고 사방을 둘러서 박음질을 해줍니다.

 

 

그리고 가윗밥을 내고 뒤집은 뒤에 창구멍을 상침질로 막기 전에

다리미로 원단을 차분하게 아주아주 납작하게 잘 다려주세요.

 

그리고 위 사진처럼 창구멍을 일자로 박음질해주면 됩니다.

 

 

역시 아래쪽을 꺾어올려서 집게로 고정을 해줍니다.

 

무슨 일인지 아래쪽이 살짝 면적이 넓어졌지만 당황하지 않고...

양끝이 잘 맞도록 원단을 잘 위치해준 뒤 가운데가 뜨든 말든 그대로 고정합니다.

 

납작하게 만드는 것 보다는 양옆이 잘 맞는게 더 중요해요!

카드를 많이 넣으면 어차피 튀어나오기 때문에 가운데는 차라리 넉넉한게 좋습니다 ;)

 

 

옆구리가 딱 맞게 박음질이 되어야 완성된 모습이 깔끔하고 예쁘답니다.

옆에서 보니까 원단이 여러겹(최소 10겹) 접혀있어서 상당히 두껍다는게 눈에 보이시죠.

 

두꺼운 편물을 작업할 땐 느린 속도로 천천히 작업해주는게 안전하고

모양도 예쁘게 박음질이 됩니다.

 

 

짜잔-

 

핫핑크와 시원한 스카이블루의 두 가지 카드지갑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안감의 색상 차이가 두 지갑의 느낌을 확실히 다르게 만드네요.

 

아무래도 안감은 어두운 색으로 하는게 때가 타도 티가 안 나서 좋긴 한 것 같아요 ㅋㅋ

 

 

단추를 닫아놓은 이 완성샷을 남기고 핫핑크는 제 손을 떠났습니다.

 

사실 지갑을 사겠다던 그 동생이 어떤 색을 고를지 몰라서

핫핑크를 며칠 제가 들고다녔었는데 그 며칠새 정이 들어서

핫핑크를 보내고 하늘색 지갑으로 바꿔 들었을 때 좀 어색하더라고요 ㅋㅋ

 

그래도 곧 적응해서 이 글을 쓰는 현재까지도 아주 잘 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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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살스런 고양이 원단으로 만든 지퍼파우치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8. 1. 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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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파우치는 예전에 멋모르고 만들다가

쇠지퍼에 재봉틀 바늘이 부딪히는 사고가 있어서 두려움을 가지게 된 아이템입니다 ㅠㅅㅠ

 

바늘이 쇠에 부딪히면 안전장치에 의해 멈추기는 하는데 그 소리가!!!

드드드드드드드득- 하는 엄청난 굉음과 함께 멈추기 때문에 엄청 놀랐었지요.

 

그래서 예쁘고 고급스럽기는 금장지퍼만한게 없긴 하지만

이번에 만들려고 잘라둔 원단보다 지퍼가 길었기 때문에 겸사겸사 포기하고 ㅋㅋ

색색깔로 사두었던 나일론 지퍼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색이 잘 어울리나 이리저리 대봤어요. 

 

 

KOKKA 원단 중에 제가 한 눈에 반한 고양이 무늬 원단입니다.

익살스러우면서도 컬러풀한 디자인이라 소품으로 만들면 포인트가 될 것 같았어요.

그리고 캔버스 원단이어서 튼튼한 편이라 겉감으로 손색이 없는 원단이었습니다.

 

그림에 노란색이 섞여 있어서 노란색 지퍼도 나름 어울리네요.

그치만 쉽게 더러워질 것 같아서 노란색은 포기하고-

원단색과 비슷한 지퍼들을 하나씩 골라뒀습니다.

 

 

각 원단별로 세 개씩 만들 수 있게 재단을 해두었기 때문에

무난하게 어울리는 갈색 지퍼들도 준비했어요.

 

 

원단이 위아래 방향이 있는 상태여서 두 조각으로 자른 후에 가운데를 다시 붙여주는 작업을 합니다.

겉면과 겉면이 마주보도록 겹친 상태에서 1cm 안쪽으로 박음질을 하고,

가름솔을 하여 사진처럼 다림질로 꾹 눌러놓습니다.

 

 

안감은 나눠진 상태로 작업을 해야 합니다.

 

겉감의 겉면 + 지퍼의 겉면이 마주보도록 올린 후, (위에서 볼 때는 겉감의 겉면과 지퍼의 안쪽면이 보이겠죠)

또 그 위에 안감을 뒤집어서 포개어 줍니다. (안감의 겉면과 지퍼의 안쪽면이 마주보도록)

 

저는 몇 번 반대로 붙여서 뜯고 다시 만든 적이 있습니다만 ㅋㅋㅋㅋ

몇 번 만들어보시면 헷갈릴 일이 없을 거에요.

 

 

그리고 지퍼 끝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팁!

 

안감 방향으로 지퍼의 끝을 접어주는 건데요.

사진처럼 너무 많이 접을 필요는 없고 45도 정도 꺾어놓고 지퍼 박음질할 때 같이 박아주면 됩니다.

 

 

박음질을 할 때에는 안감의 안쪽면을 보면서 작업을 했습니다.

겉감을 접어서 지퍼와 잘 붙었나 살펴보면~ 짜잔 일정한 간격으로 잘 꿰매졌네요.

 

여기서 잠깐! 지퍼 양쪽으로 상침질을 하려면 겉감을 붙이지 않은 상태에서 하면 됩니다.

즉, 겉감 두 장, 안감 두 장 나눠진 상태에서 지퍼에 붙이는 작업을 한 후 양쪽을 상침한 뒤에

그 다음에 겉감과 겉감, 안감과 안감을 둘러서 박아주면 되는 것이죠!

 

이 포스팅에서는 전체 작업 순서를 담지 않았기에 ㅠㅠ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신 분은 다른 글을 찾아보셔야 합니다.

 

아하! 제가 상침을 못한 이유가 생각났어요!

겉감은 사실상 두 조각이었지만 안감을 기다란 한 조각의 원단으로 작업했기 때문이네요.

안감은 위아래 방향이 뒤집어져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어진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꺾어서 붙인 지퍼의 끝을 확대해 본 사진입니다.

깔끔하죠?! 최대한 지퍼끝에서 바로 꺾이도록 잘 접어서 작업해야 합니다.

 

 

그리고 테두리를 박음질 하기 전에 그 사이에 끼워줄 고리를 하나 만들었어요.

가로 * 세로 = 5cm * 4cm 짜리 네모로 재단한 뒤에 세로방향으로 한 번 반으로 접고

반으로 접은 부분을 또 반으로 접어서 4겹으로 된 긴 끈형태로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양쪽을 박음질하면 준비는 완료됩니다.

 

 

이렇게 반으로 접어서 붙여주면 손목 스트랩 고리를 걸 수 있게 말이에요.

 

 

사실 겉감을 미리 붙여줄 필요는 없었고 이렇게 사방을 박음질하는 마지막 단계에서 해줘도 됩니다.

저는 겉감을 자르지 않고 한 조각으로 만드는 지퍼파우치를 먼저 만들어봤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겉감을 미리 한 조각으로 만들어준 것 뿐인데...

 

미리 붙이지 않았으면 지퍼 양옆에 상침까지 해서 더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겠지요-

그치만 상침을 하지 않으면 나름의 폭닥폭닥하고 둥그런 매력이 있습니다.

 

 

과정샷을 왕창 생략하고 완성샷이 바로 나왔습니다 ㅋㅎㅎ

같은 원단으로 고리와 손목스트랩까지 달아주고 나니 그럴싸해 보이지 않나요?

 

 

제대로된(?) 지퍼파우치는 처음 만들어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혹시라도 망칠까 싶어서 안감을 가장 덜 마음에 드는 원단으로 선택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네스홈 제주 원단 시리즈인데 원단 자체는 정말 예쁘지만

겉감 원단과 아주 조화롭지는 않더라고요.

 

 

만족스러운 지퍼파우치 완성!

 

그리고 오른손잡이의 경우 오른손으로 지퍼를 열기 때문에

왼손에 스트랩을 걸고 왼손으로 왼쪽 귀퉁이를 잡고 열면 편하기에 고리의 위치를 저쪽으로 정했습니다.

 

 

안감은 하나의 긴 원단으로 작업했기 때문에 지퍼파우치 아래쪽도 매끈하게 이어져있습니다.

대신 원단 그림에 방향성이 있는 경우 이렇게 나무가 뒤집어져 보인다는 사실 ㅎㅎㅎ

 

그래도 안감이라서 크게 거슬리지 않는 것 같아요.

 

 

탄력을 받아 나머지 파우치들도 작업을 했습니다.

저 안감은 특히 아끼던 원단인데 (초승달이 금박이에요! ㅎㅎ) 그림에 방향성이 없었음에도

아무 생각없이 겉감처럼 조각조각 나눠서 재단을 해버렸네요.

 

저렇게 잘랐으면 상침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거 만들 때에는 상침 작업을 모르던 때라 그것도 놓쳤더라고요.

 

 

손목 스트랩이 달린 지퍼파우치를 만들기 위한 재료입니다.

저는 20cm짜리 지퍼를 사용했기에 원단 가로 길이는 23cm로 재단했습니다. (시접 1.5cm로 잡음)

겉감과 안감은 무늬에 방향성이 없는 경우 가운데를 자를 필요없이 길게 재단하면 됩니다.

 

- 지퍼 (저는 20cm짜리를 사용했어요.)

- 겉감, 안감 (23cm * 원하는 세로 길이)

- 고리용 원단 조각 (5cm * 4cm)

- 스트랩용 원단 조각 (32cm * 4cm)

 

 

사내 플리마켓에 재능기부 차원에서 스트링 파우치들을 내기로 했었는데

행사 진행하는 동기 언니가 '지퍼파우치가 더 수요가 높을 것 같은데?' 라고 해서

열심히 만들어서 겨우 고양이 파우치 6개와 알파카 파우치 3개를 목록에 추가하였습니다.

 

그런데 행사가 열리기도 전에 알음알음 지인들이 먼저 찜을 해서 가져가고,

행사 시작하자마자 찾아주신 직원분들도 지퍼파우치부터 골라주셔서 가장 먼저 동이 나버렸어요 ㅋㅋ

역시나 여밈이 확실한 지퍼파우치가 인기가 많더라고요.

 

수요예측을 제대로 했으면 지퍼파우치만 들고 갔었을텐데요 ㅎㅎ

 

 

미리 사두었던 다양한 얇은 면 원단들을 어울리게 매치하여 안감으로 사용했습니다.

아무래도 어두운 색의 안감이 오염되어도 덜 더러워(?) 보여서 좋을 것 같더라고요.

 

 

저 밤하늘 원단도 네스홈꺼였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요.

다음엔 저걸 겉감으로 만들어도 예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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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무늬 대바늘 고양이 인형뜨기 - 진행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8. 1. 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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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갈색실을 새로 구입하여 이어가는 프로젝트!

 

니뜨에서 제작한 Honey라는 면혼방사는 두 가지 용량으로 나오는데요.

45g짜리를 사도 뜨다가 남을 것 같아서 20g짜리인 허니미니로 한 볼 구입했습니다.

 

팔과 다리를 뜨기 시작했습니다.

대바늘 인형이 항상 그렇듯이 조각조각 뜨는 건 문제될 게 없지만

마지막에 솜을 넣어서 돗바늘로 꿰매는 작업이 보통이 아니지요 -ㅠ-

 

 

그런데 또 뜨다보니 황갈색 실이 부족할 것 같은 조짐이 보이네요... 안 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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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팅테이블 조끼뜨기 4주차 - 고무단 마무리 및 세탁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8. 1. 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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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을 목전에 둔 꽈배기 무늬의 민트색 대바늘 조끼입니다.

 

집에서 진동과 목파임까지 다 뜨고 어깨 연결까지 해갔어야 하는데

지난 시간에 한 쪽 어깨를 연결해봤음에도 집에 가니 백지상태가 되어 이대로 수업에 들고갔죠 ㅋㅋ

 

 

고무뜨기단을 하기 전까지는 뭔가 네크라인도 진동도 엄청나게 넓어보이지만

마무리를 하고 나면 메리야스 편물이라 말려들어갔던 부분도 펴지면서 적당한 모양이 됩니다.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양쪽 어깨를 잘 연결한 후에는

한 쪽 소매부터 코를 주워 고무뜨기로 단을 만들어줍니다.

 

시작단과 마찬가지로 아이보리색과 민트색을 한 가닥씩 잡고 떴어요.

좀 정신사나워 보일까 걱정했는데 흰색 상의에 입으니까 자연스럽게 예쁘더라고요! :D

 

 

7단 정도씩 뜬 것 같습니다.

한 쪽을 뜨면서 원하는 너비의 cm가 될 때까지 뜨고 단을 계산하고 나머지를 맞춰서 뜨면 돼요.

 

 

진동의 곡선이 예쁘게 살아나고 있습니다.

 

 

한코 고무뜨기가 매 코마다 실을 앞뒤로 바꿔서 뜨기 때문에 시간이 은근히 오래 걸리는 통에

수업시간동안에는 한 쪽 소매만 겨우 마무리했어요.

 

마지막 4주차 수업이었고,

남은 한 쪽 소매단과 목단은 스스로 마무리하는 게 숙제가 되었습니다.

 

 

코줍기가 왜 이렇게 하기 싫은건지 ㅠㅠ

계속해서 미루다가 날을 잡고 떠버리기로 했죠.

 

양쪽 소매단을 마무리하고 나니 고무단이 없을 때의 난닝구(?)같은 형상이 사라지고

제법 조끼다운 모양새가 갖추어졌습니다 ㅋㅎㅎ

 

 

목단은 코수가 더욱 많아서 더 많은 인내를 요구하는 작업이었어요.

모리씨의 감독하에 쉬지 않고 한 단 한 단 떠올라갔습니다.

 

 

고무단 마무리 작업도 모두 돗바늘로 예쁘게 마무리를 해주었습니다.

인고의 시간이 지나도 끝이 아니죠...

 

옷을 뒤집어 보면 수많은 실꼬리들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이걸 하나하나 돗바늘로 숨겨주고 가위로 최대한 걸리적거리지 않게 잘라줘야겠죠.

 

 

실꼬리 정리까지 완료한 상태입니다~!!

완성이라면 완성이지만 착용 전에 한 번 세탁을 해줘야 편물도 정리되고 기모감도 살아납니다.

 

 

세탁 전에 마음이 급해 한 번 셔츠 위에 입어보았어요.

목둘레도 너무 답답하지 않게 적당하게 나온 것 같고 진동도 잘 맞는 것 같습니다.

400g정도의 무게라 무게감이 살짝 느껴지지만 그마만큼 따뜻한 니트조끼가 만들어졌어요.

 

 

뜨개 프로젝트의 진정한 마무리는 역시나 세탁이죠!

미지근한 물에 울샴푸를 풀어 거품을 충분히 내준 후 완성된 옷을 풍덩~

 

절대 비비지 않고 손으로 살살 눌러주는 느낌으로 적셔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아직 오염된 옷도 아니고 하니 블로킹을 위해 적셨다 말린다는 느낌으로요.

 

그리고 물기를 짤 때도 비틀거나 하면 안 되고 꾹꾹 눌러서 어느정도 제거한 뒤에

탈수기가 있으면 넣고 돌려서 좀 더 물기를 빼주고 그 다음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널어 말려야 합니다.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 정도 놔두면 바짝 말라 드디어 입을 수 있는 옷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

 

털실몽당이가 입을 수 있는 옷이 되는 마법- 캬캬

완성했을 때 가장 뿌듯한 뜨개 프로젝트여서 전 이제 옷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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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팅테이블 조끼뜨기 3주차 - 뒷판 완성 후 앞판 진행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8. 1. 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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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독학으로 뜨개를 취미로 가진지도 어언... 어언 몇 년일까요?

 

중고등학생 때 어떤 과목 실습으로 검은색 목도리를 떴던 것 이후로

대학생 때 아랫층 친구의 꼬드김(?!)에 실을 공구했다가 발을 담그게 된 거니까

제대로 빠지기 시작한 건 대략- 10~15년 전 즈음 되겠군요.

(갭이 큰 건 ㅋㅋㅋㅋ 쓰다보니 나이가 들통나기 때문에!)

 

근데 대학교 1학년 때 시작한 건지도 가물가물하고

처음 공구했던 아이보리색 실이 워낙 가늘어서 목도리 하나를 주구장창 떴던 것 같습니다.

뜨다가 완성은 했던 것 같은데 쓰지는 않았고 풀어서 모자를 하나 뜨긴 했네요.

 

뭐- 옛날 이야기는 각설하고!

혼자서도 재미있게 잘 뜨다가 갑자기 누군가로부터 배워봐야겠다 생각이 든 이유는

바로 입을 수 있는 정도를 뛰어넘어 예쁜 스웨터를 떠보기 위해서였죠.

 

독학으로 진행한 탑다운 방식의 스웨터와 원피스가 각각 한 벌 있지만

왠지 모르게 겨드랑이 부분이 딱 맞아 떨어지지가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조각조각 떠서 이어붙이는 것이 내 몸에 맞추기가 더 쉬울 것 같은데

진동 파임이니 어깨 경사니... 처음 접하는 용어들이 있어서 머리가 아프지 뭐에요?

 

그래서 한 번 배워두면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겠다 싶어서 문득 배우게 되었습니다 :)

 

아무 무늬가 없는 뒷판부터 먼저 뜨기 시작했고

진동 파임 직전까지 부지런히 떠서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앞판의 고무단 코수는 뒷판과 같았습니다.

그 윗부분부터 콧수가 달라지는데 이유는 뒷판은 메리야스 뜨기 편물이고

앞판은 잔잔한 꽈배기 무늬가 반복되는 펀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었죠.

 

 

원하는 굵기로 꽈배기 무늬 스와치를 미리 떠갔기 때문에

콧수를 계산하고 고무단 바로 다음단을 뜨면서 균일한 간격으로 코늘림을 하게 됩니다.

 

 

일정하게 콧수를 늘려 꽈배기 무늬를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꽈배기 무늬를 위해 교차뜨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편물이 좌우로 당겨지게 되어 같은 콧수였다면 메리야스 편물보다 폭이 좁아지겠지요.

그래서 그마만큼 콧수를 늘려 앞판과 뒷판의 너비가 같도록 조정해주는 것입니다.

 

 

지루하고 지루한 진동 파임 전까지의 고뇌의(?) 진도빼기...-ㅠ-

굉장히 반복적인 단순한 무늬이지만 이래도 저는 단수에서 실수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8단 간격으로 꼬았어야 하는데 중간에 6단 만에 꼬임을 넣은 게 다 뜨고나니 눈에 띄더라고요.

그치만 눈에 잘 띄지도 않고 말 안 하면 모를 정도의 간격 차이이길래 미련을 버렸습니다.

 

 

뜨개모임에 가서도 주구장창 숙제, 숙제, 또 숙제!

 

 

저는 무늬뜨기에 대한 공포(맨날 틀려서...)가 있어서 항상 메리야스나 고무뜨기로 배색만 넣었는데

이렇게 수업을 핑계로 이렇게 정갈하고 예쁜 꽈배기 편물을 떠보게 되어 사진을 여러장 남겼어요. (감격!)

 

 

싕싕님의 털뭉치냥 파우치와 함께하는 뜨개타임-

 

휴- 결국 이번주에도 숙제는 다 끝내고 갈 수 있게 되었네요.

 

수업 단위가 4주여서 저는 4주 안에 한 벌을 가르쳐주는 것으로 이해하고

회사를 다니면서 퇴근 후에 열뜨열뜨, 야근이라도 하는 날이면 주말 내내 열뜨를 해서

기어이 진도를 맞춰서 갔었는데 보통은 연강을 신청해서 8주-12주 안에 완성하신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어쩐지 너무 빡센 진도라고 생각했는데 다들 조끼도 아닌 스웨터와 카디건을 뜨시길래 대단하다 생각했죠.

그치만 저는 평일 저녁 같은 시간을 사수하는 게 힘든 직업이라 가능하면 4주 안에 끝내리라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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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팅테이블 조끼뜨기 2주차 - 무늬 정하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10. 4.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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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간에 떠갔던 스와치를 토대로 선생님께서 뒷판의 콧수를 계산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시간까지 뒷판의 진동 전까지 떠오는 것을 숙제로 받았고,

또 하나! 앞판에 무늬를 넣을 거면 무늬를 정해서 그 스와치를 떠오는 것까지 숙제였습니다.

 

 

고무단은 아이보리색과 민트색을 한 가닥씩 잡고 합사해서 떠줬습니다.

메리야스뜨기 부분은 민트색으로만 쭉쭉 떠갔어요.

 

 

20단마다 단수링으로 표시를 하면서 총 64단을 뜨면 뒷판 숙제는 끝입니다~!

메리야스뜨기가 지루하긴 하지만 딴짓하면서 슬슬 뜨기에는 딱이더라고요.

주말마다 미친듯이(?) 진도를 뺀 덕에 시간 안에 다 뜰 수 있었습니다.

 

 

고무단에 사용된 실 때문에 민트색 실 두 타래에 남긴 실의 양이 다릅니다.

두 가닥을 한 번에 이으면 매듭이 커지기 때문에 한 가닥씩 작은 매듭으로 분산되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베이킹과 캔들메이킹 때 쓰던 전자저울이 있어 괜히 한 번 남은 실의 무게를 재봤습니다 ㅋㅎㅎ

11g 정도가 허리 고무단에 사용되었더라고요.

 

 

이제 앞판의 무늬를 결정할 때!

 

전체적으로 자잘한 꽈배기 무늬를 반복적으로 넣을 건데

꽈배기의 너비나 간격은 아직 결정하지 못해서 이리저리 떠보는 중입니다.

 

위 사진은 4/4 꽈배기에 가운데 6코의 간격을 주었던 건데

뭔가 어벙한 느낌이 들어서 더 좁게 수정해보기로 했죠.

 

 

새로 뜬 꽈배기 무늬입니다.

3/3 꽈배기에 간격은 2코로 대폭 줄였습니다.

꽈배기는 8단마다 꼬아주었습니다.

 

 

메리야스 스와치와 비슷한 크기가 되도록 꽈배기 스와치도 완성하여

조물조물 물세탁을 하고 바짝 말려주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 스와치를 토대로 앞판 콧수를 계산하게 되겠죠.

꽈배기가 들어가면 좌우로 당겨지기 때문에 편물이 좁아지게 되니 콧수는 더 많아지겠죠.

 

 

알파카 실이 탄성이 적어서 가운데가 좀 늘어져 보이긴 하지만

완성하고 나면 괜찮을지도 모르니 눈에 살짝 거슬렸지만 일단 넘어갔습니다 =ㅅ=a

 

확대샷으로 보는 알파카실의 엄청난 기모감 ㅋㅋ

뽀송뽀송해보이는 느낌을 주지만 저 털 때문에 따끔거리는 문제도 있어요.

 

맨몸에 닿지 않는 겉옷이나 저처럼 셔츠 위에 레이어드할 조끼를 뜨는데 더 적합한 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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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원단으로 만든 테이블매트 & 티코스터 세트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7. 9. 2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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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앨리스를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던 친구!

그래서인지 어디선가 앨리스 관련 상품을 보면 자연스레 그 친구가 떠오르게 되었지요.

 

어느 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예쁜 원단 구경에 빠져 시간 가는 줄을 모르다가

일본 원단 브랜드인 KOKKA Fabric (코카 원단)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앨리스 일러스트가 빼곡한 원단에 홀려서 들어갔는데

해당 브랜드 원단을 훑어보니 제 취향의 원단이 많더라고요~!

 

계속 구경하다가는 밑도 끝도 없이 장바구니에 담아버릴 것 같아서

일단 급하게 필요한 앨리스 원단을 두 가지 골랐습니다.

앨리스 테마로도 꽤 다양한 원단이 있어서 고심 끝에 무난한 디자인으로 골랐어요.

 

 

리넨 소재여서 가격대가 은근 있었던 원단입니다.

아마 한 마에 15000원 조금 안 되는 가격이었던 것 같아요.

 

 

비싼 원단이니 만큼... 구석에서부터 사각형으로 자투리가 생기지 않도록 커팅을 했습니다.

원래는 원단에 그려진 무늬를 잘 보고 필요한 부분을 골라 잘라야 하지만

제 성격상 ㅠㅠ 그렇게 자르다 버려지는 부분을 용납할 수가 없어서요!

 

그리고 시접이 될 1cm 정도만큼 원단 인쇄된 부분 밖까지 살려서 재단을 했습니다 ㅋㅋ

이렇게 자르고 보니 주인공인 앨리스 캐릭터가 난도질을 당했단 사실을 나중에 알았단 게 함정;

 

아무튼 가로 x 세로 12cm인 조각 8개를 잘라 4개의 티매트를 만들 준비를 합니다.

 

 

핸드메이드 선물이니 만큼 저의 시그니처 라벨까지 하나 하나 끼워 재봉을 했어요 ;)

 

 

짠~!

 

창구멍을 남겨놓고 테두리를 따라 1cm 시접만큼 안쪽으로 박음질을 한 후 뒤집은 상태입니다.

어떤 분은 창구멍을 손바느질인 공그르기로 닫아준 뒤 이대로 마무리하기도 하는데,

특히 테두리 쪽에 느껴지는 약간의 볼륨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통 이렇게 마무리를 하십니다.

 

그치만 저는 손바느질을 하지 않기 위해 창구멍을 상침해버리고!

나머지 세 모서리도 일관성 있게 상침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상침을 하면 이렇게 납작한 모양의 티매트로 완성이 됩니다.

원단의 바탕색과 비슷한 미색의 실로 작업했기 때문에 눈에 잘 안 띄죠 :D

 

 

상침하기 전, 비교 사진입니다~!

 

공그르기가 손이 많이 가는 만큼 더 통통하고 예쁜 것 같기도 하네요 :$

시간이 여유로울 때는 손바느질로 마무리를 해볼까 합니다.

 

 

크기만 다르고 같은 방법으로 완성한 두 장의 테이블매트입니다.

한 쪽은 아이보리색 원단을, 나머지 한 쪽은 하늘색 원단을 사용했어요.

 

 

제 눈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기 무난한 아이보리색 원단이 예뻤지만,

그래도 앨리스 하면 하늘색이 떠오르기 때문에 하늘색 원단도 같이 구입을 하게 된 건데,

이렇게 앞뒤로 제작을 하니 기분에 따라 그날 그날 뒤집어 쓰면 될 것 같더라고요- 히히

 

 

완성된 테이블매트와 티코스터를 이리저리 기념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바로 위 사진을 찍고 나서 앨리스의 머리가 잘린 걸 알아챘지만 이미 늦었죠 ㅋㅋㅋㅋ

 

 

두 가지 색상, 다른 느낌의 테이블매트

 

 

티코스터 네 개도 앞 뒤를 색깔을 다 맞춰서 만들지 않고

1) 아이보리 x 아이보리

2) 아이보리 x 하늘색

3) 하늘색 x 아이보리

4) 하늘색 x 하늘색

 

이렇게 여러 조합으로 만들었는데 그 이유인 즉슨!!!

어차피 네 개의 티코스터를 한 번에 쓸 일은 그렇게 많지 않을테니

하늘색으로도 쓰고 아이보리색으로도 쓸 수 있되 최대 세 개 까지 같은 색으로 깔 수 있도록 고안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늘색을 세 개 쓸 수도 있고요~

 

 

아니면 이렇게 아이보리색을 세 개 쓸 수도 있답니다 ;)

 

 

지방에서 열릴 친척 결혼식과 날짜가 겹쳐 가지 못하게 된 그 친구의 결혼식

미안한 마음을 담아 결혼식 며칠 전에 잠깐 만나 깜짝 선물을 전해주었습니다.

 

아마 원단만 한참 전에 사두고 벼르고 벼르다 당일 아침에 후다다다다닥 완성했던 기억이...

 

 

원래 제 모토는 뜯자마자 버려지는 포장따위는 하지 않고 물건만 깔끔하게 전해주는 것이지만

그래도 서프라이즈를 위해 뭔가로 감싸긴 해야 할 것 같아서 집에 있던 모든 재료를 모아봤습니다.

 

얼마 전에 맨투맨티를 주문했더니 옷 사이에 끼워져있던 얇은 종이와

예전에 입사동기 언니의 브라이덜 샤워 준비를 위해 샀던 트와인과

텐바이텐 히치하이커 잡지에 부록으로 온 스티커까지

알뜰히 활용하여 포장을 완료했습니다.

 

 

신혼여행을 떠나는 커플 같은 느낌의 스티커로 특별히 골랐습니다 ㅎㅎ

 

뒷면은 조금 비치긴 하지만 ㅋㅋ

 

뜨개 모임을 하던 동네 수퍼커피 카페에서 예쁘게 전달해 준 선물이 되었습니다.

고객의 취향을 완벽하게 반영해줘서 좋다던 친구의 피드백 :D

이게 바로 핸드메이드의 진정한 맛 아니겠습니까?! ㅋㅋ

 

그냥 선물 사다주면 좋을 것을

재료 고를 때도 한참을 뒤적거려 주문하고

배송된 재료들을 가지고 만들 때는 귀찮고 힘들어도

'예쁘다' 한 마디에 또 재료를 주문하러 가는 기억력 나쁜 저 +ㅅ+

 

원단이 예뻐서 꽤 넉넉하게 주문한 관계로

남아있던 원단으로는 언제 참여할지 모르는(?) 플리마켓용 지퍼파우치를 틈틈이 생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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