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떡과 딸기로 만들어본 야매 딸기모찌

my kitchen/desserts 2015. 3. 2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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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TV에서 이치고모찌를 접한 기억이 있었는데 정확히 어디서 봤는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딸기모찌의 존재를 어렴풋이 알고만 있다가 최근 친구와 명동엘 놀러갔는데

하나에 2,500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에 개별포장된 딸기모찌를 팔고 있지 뭐에요?!

 

처음엔 그냥 실제로 본 게 신기하기도 하고 먹어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기도 해서

하나씩 총 5,000원을 주고 딸기모찌를 사먹었더랬지요.

생각해보니 떡 두 개에 내 점심값이 날아간 거잖아...-ㅁ-!!!

 

뭐- 먹어보니 맛은 있지만 폭리라는 기분은 떨칠 수가 없군요.

옆에선 초콜릿 묻혀 굳힌 딸기도 팔던데 그건 또 천원을 받더라고요.

 

아니, 대체 딸기 한 알에 얼마나 한다고 @ㅁ@!?!?

 

아빠께서 집에 오시는 길에 약과 8개와 찹쌀떡 8개를 5,000원에 사오셨습니다.

딸기모찌 2개의 가격에 찹쌀떡이 8개 하고도 약과가 8개라는 말씀입니다 ㅋㅋㅋㅋ

어제 과일트럭에서 달디단 빠알간 딸기도 두 바구니 있어서 장난기가 발동했어요.

 

 

하얀 찹쌀떡과 빨간 딸기.

같이 먹으면 이게 바로 딸기모찌 아니겠어요?

 

 

모찌의 크기가 작긴 하지만 반으로 조심조심 갈라서-

(작지만 의외로 단팥도 야무지게 들어있습니다.)

 

 

바구니 안에서 그나마 작은 딸기를 골라 한 알을 올려봤는데

찹쌀떡이 너무 작기에 반으로 자른 딸기를 사용했습니다.

 

 

찹쌀떡을 반으로 포개어 테두리를 만두를 빚듯이 붙여주면 끝입니다 ㅋㅋㅋㅋ

테두리는 칼로 자른 단면이라 전분이 묻어있지 않아 접착이 되더라고요.

 

짜잔~ 단 1분 만에 야매 딸기모찌 완성!!

 

 

얼핏 그럴싸한, 한 입 베어 문 모습이에요.

 

전 사실 신 맛을 잘 못 먹어서 딸기가 완전 달지 않으면 먹기 힘든데

이렇게 단팥 앙금이 들어있는 찹쌀떡과 같이 먹으니 신 맛이 묻혀서 먹기 편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찹쌀떡도 떡만 먹을 땐 가끔 목이 막히는데 딸기의 수분이 목막힘도 방지해주고

아주 이런 찰떡궁합이 없습니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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