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ocado'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21.02.27 명란 아보카도 달걀 덮밥
  2. 2020.12.08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한 아보카도 바나나 쥬스
  3. 2018.02.17 아보카도로 과카몰리 만들기
  4. 2018.02.17 잘 익은 아보카도 쪼개기

명란 아보카도 달걀 덮밥

my kitchen/meals 2021. 2. 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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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꽤 즐겨 먹던 아보카도입니다.

 

여러 환경 서적을 접하면서 아보카도 재배에 너무 많은 물이 낭비된다는 것을 알고

직접 사다 먹는 경우는 거의 없어졌고 밖에서도 샐러드나 버거를 고를 때

아보카도가 들어간 메뉴는 제외하고 고르고 있습니다.

 

아보카도 1Kg을 재배하려면 물 1천 톤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때 폭발적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생산국인 남민에서

일부러 산에 불을 질러 나무를 없앤 후 아보카도 재배를 하기도 했죠.

뭐든 과하게 붐이 일면 환경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맛으로 먹는다기보다는 부드러운 식감때문에 찾게되는 것 같아요.

샐러드에 곁들여 먹으면 포만감도 있고 좋았었지만 ㅠㅠ

저는 이제 가능한 섭취를 줄여보려고 합니다.

 

아보카도 음식을 기록하면서 참 아이러니한 이야기네요 -ㅅ-a

 

잘 익었는지 확인하려면 동그란 꼭지를 손가락으로 눌러봤을 때 쑥 들어가면 된 겁니다.

겉에서 봤을 때 껍질의 빛깔도 진한 초록색에서 갈색으로 넘어가는 정도일 거예요.

 

칼집을 세로로 길게 내어 양쪽에서 손으로 잡고 비틀면 반으로 쪼개집니다.

그리고 커다란 씨앗은 식칼로 콕 찍어서 빼내면 돼요.

 

아주 잘 익은 상태라면 칼이나 숟가락을 쓰지 않고도 이렇게 껍질을 손으로 찢어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겉에 흠집이 없는 아주 고운 아보카도를 얻을 수 있어요! :D

 

그리고 도마나 접시쪽으로 내려 자르게 되면 칼면에 아보카도가 잘 붙는데

사진상에서 위에서 아래로 선을 그어내리듯이 잘라주면 얇게 썰 수 있더라고요.

 

현미를 조금 섞은 갓 지은밥을 공기에 옮겨 담고 플레이팅을 준비합니다.

 

명란젓 한 스푼과 아보카도 반의 반 분량을 예쁘게 올려놓고

달걀 프라이도 하나 얹어주고 간장과 참기름을 뿌려 먹으면 끝!

 

뭔가 부족한가 싶어서 둘러보다가 김도 있어서 좀 뿌려줬어요 ㅎㅎ

좀 업그레이드 된 달걀 프라이 비빔밥으로 볼 수 있겠네요?!

 

직접 담근 오이김치와 함께 깔끔하고 맛있는 한 끼 식사를 했어요.

 

명란젓 대신 생연어나 양념된 고기도 어울릴 것 같습니다.

짭짤한 그 무엇이든 안 어울릴 수가 없는 고소한 맛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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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 식사로도 든든한 아보카도 바나나 쥬스

my kitchen/desserts 2020. 12. 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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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를 한 자루 사오면 보통 샐러드로 먹거나 덮밥으로 먹는데

그러고도 남길래 냉동보관 하기 전에 신선한 쥬스도 만들어봤습니다.

 

스타벅스에 이런 비슷한 메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름만 듣고 대체 무슨 맛일까? 누가 사먹지? 그랬거든요 ㅋㅋ

근데 친구가 아침에 식사대용으로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아보카도 반 쪽이랑 바나나 하나를 넣었습니다.

바나나 조각이 좀 많은 걸로 봐서 누군가 먹고 남은 반쪽이 더 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우유를 적당량 붓고 갈아주기만 하면 완성!

 

바나나가 워낙 달아서 먹기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

만약 당도가 약하다면 꿀을 첨가해서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요.

 

아보카도가 들어가서 속이 든든하고 건강해지는 맛의 쥬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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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보카도로 과카몰리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8. 2.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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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를 사왔으면 꼭 만들어둬야 하는 과카몰리(Guacamole)!

 

과카몰리를 백과사전에서 찾으면 아래와 같은 레시피가 나옵니다.

 

"아보카도를 반을 잘라 씨를 빼고 과육을 숟가락으로 퍼담고 잘 으깬다.

여기에 다진 양파와 토마토, 고수를 넣고 소금 간을 한다.

식성에 따라서 다진 청고추를 첨가 할 수 있다.

아보카도의 변색을 막기 위해 라임즙을 약간 뿌리기도 한다."

 

 

고수는 제가 싫어하기 때문에 있지도 않지만 빼버리고요-

집에 있던 방울토마토와 양파, 청양고추, 레몬즙을 사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양파도 잘게 다지고요-

 

 

청양고추도 잘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저는 방울토마토밖에 없어서 방울토마토를 썼지만

그냥 토마토가 껍질 부분이 적어 훨씬 부드럽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씨앗을 제거해둔 아보카도 과육을 한 개 분량을 투척합니다.

쉐킷쉐킷~!

 

 

연두색의 예쁜 빛깔의 과카몰리가 완성되었습니다.

 

 

냉장보관을 위해 작은 유리병에 일부 넣었습니다.

 

 

병에 담고 나니 생각났는데...

바보같이 소금 간을 빼먹었더라고요 ㅋㅋㅋㅋ 휘오옹

 

다시 병에서 빼내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 후

꺼내 먹기 좋게 더 넉넉한 크기의 플라스틱 용기에 담았어요.

 

 

사진에 보일지 모르겠지만 소금 간을 하면서 후추도 조금 넣었습니다.

취향에 맞춰 후추나 다른 허브를 넣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원래는 고수를 넣는다고 하니 고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수를...

 

 

토스터기에 바삭바삭하게 구운 베이글에 차가운 과카몰리를 듬뿍 얹어서

와그작 깨물어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_ +b

 

 

말그대로 퍼먹는 수준으로 얹어 먹어도 자극적이지가 않아서 잘 먹히더라고요 ㅎㅎ

 

 

(혼자 비율도 안 맞고 어둡게 찍혔는지 알 수가 없는 사진 한 장)

 

 

빵에 발라 먹거나 나초칩에 찍어 먹으면 맛있는 과카몰리!

아보카도 사시면 과카몰리도 꼭꼭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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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익은 아보카도 쪼개기

my kitchen/meals 2018. 2. 1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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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사온 아보카도들이 잘 익었습니다.

 

아보카도가 잘 익었는지 확인하려면 꼭지 부분을 살짝 눌러서 쑥 들어가면 된 거에요.

이 때는 과육이 전체적으로 손으로 누르면 말랑거리는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진한 녹색의 아보카도 껍질

 

 

위 사진에 나온 꼭지 부분을 만져보면 됩니다.

보통 마트에서 사면 처음엔 단단하기 때문에 며칠 상온에서 후숙을 해줘야 해요.

 

 

세로로 칼집을 넣어줍니다.

가운데 커다란 씨앗이 있기 때문에 씨앗을 중심으로 칼을 돌려가며 칼집을 넣어주세요.

 

 

칼집을 다 넣었으면 칼을 내려놓고 아보카도의 양쪽을 손을 잡고 비틀면 반으로 갈라져요.

 

 

엄청난 크기의 씨앗은 안전하게 숟가락을 이용해서 파내도 되고

깨끗하게 빼고 싶다면 씨앗을 칼로 탁 쳐서 끼워준 후 비틀어서 빼내도 됩니다.

 

 

씨앗이 깨끗이 제거된 아보카도의 단면입니다. 

 

 

숟가락을 이용해서 껍질과 분리해주는데...

마음과는 달리 난장판이 되었네요 ㅋㅋㅋㅋ

 

 

그 자리에서 연어 아보카도 베이글 샌드위치를 만들어보겠다면서

예쁘게 편으로 썰기에 도전했는데 너무 말랑거려서 쉽지가 않네요 ㅠ

 

식당에서는 어쩜 그렇게 예쁘게도 썰어서 내놓는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어차피 집에서 먹는거니까 모양은 어찌됐든 상관없고 맛만 있으면 되죠!

역시나 코스트코에서 가져온 생연어를 몇 조각 얹은 후 위에는 그라노빠다노 치즈를 살짝 뿌렸습니다.

나머지 한 쪽에는 방금 썰어둔 아보카도를 최선을 다해(?) 예쁘게 정갈하게 얹었어요.

 

 

그리고 합체해서 먹으면!! 꿀맛이지요 +_ +b

 

연어랑 아보카도는 부드럽고 약간 기름진 맛인데

그 사이에 단단하고 짭짤한 치즈가루가 있으니 간도 맞고 아주 조화롭더라고요.

 

이후로도 이 조합으로 몇 번 더 해먹었답니다.

새싹채소나 양송이버섯을 넣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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