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8.02.26 직접 끓여보기는 처음이었던 된장찌개 1
  2. 2018.02.17 다진 쇠고기를 넣은 일본식 커리
  3. 2016.01.03 모짜렐라 치즈를 얹은 토마토 소스 풍기 파스타 2

직접 끓여보기는 처음이었던 된장찌개

my kitchen/meals 2018. 2. 26.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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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는 여러번 만들어봤지만(김치가 맛있으면 되는 찌개 ㅋㅋ),

된장찌개를 제가 직접 만들어 본 적은 생각해보니 없더라고요?!

 

엄마가 한 달이나 여행을 가셔서,

그것도 그냥 가신게 아니라 채소꾸러미 처리까지 떠넘기고 가셔서

작년 9월 한 달 동안은 정말 열심히 반찬도 만들고 국과 찌개, 요리까지 연습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애초에 자취를 했다면 이런 집밥 요리는 금방 익혔을텐데 말이죠.

아무튼 된장찌개가 드시고 싶다는 아빠를 위해 첫 된장찌개에 도전을 했습니다.

 

김치찌개인 돼지고기와 김치가 들어가면 되는데

된장찌개에는 된장이... 된장만 들어가면 맛이 안 날텐데?! ㅋㅋ 여기서부터 살짝 불안

 

엄마를 도울 때는 항상 끓던 된장국 안에 채소와 두부만 잘라서 넣은게 다여서

된장국 베이스(?)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감이 잘 안 오더라고요.

된장을 물에 풀면 되는지, 얼마나 풀면 되는지...

 

 

우선은 가스레인지에 물을 올려 국물용 멸치 한 줌과

대파 약간, 그동안 모아둔 버섯기둥들을 넣어 팔팔 끓여 육수를 준비합니다.

 

 

육수가 만들어지는 동안 된장찌개에 들어갈 건더기들을 잘라 준비합니다.

표고버섯 두 개와, 애호박 반 개, 양파 반 개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줬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시판 된장!

 

두부는 반 모만 사용했습니다.

두부통 안에서 칼집으로 슥슥 자르면 편해요 ㅎㅎ

 

 

육수가 끓으면 멸치, 대파, 버섯기둥은 다 건져내버리고,

된장 두 큰술, 쌈장 한 큰술을 체에 밭쳐 곱게 풀어줍니다.

 

썰어둔 양파와 애호박, 버섯을 모두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쌈장은 안 넣어도 상관없지만 넣으면 뭐랄까... 입에 착착 감겨요 ㅋㅋ

그리고 고춧가루도 팍팍 뿌려주면 좀 더 칼칼한 된장찌개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두부를 풍덩 넣고 한소끔 끓이면 완성!

 

만들고보니 크게 어려운 건 없고 멸치육수만 준비하면

간을 맞출 필요도 없이 장들이 다 알아서 맛을 내주네요 ㅎㅎ

 

 

며칠에 걸쳐 제가 만들어둔 밑반찬들인

깻잎김치, 부추겉절이, 숙주나물입니다.

 

제가 만들어서 애착이 있는지 다 맛있더군요 ㅋㅋㅋㅋ

사실 깻잎김치는 설탕이 좀 많이 들어가서 달았는데 그럭저럭 먹을만했어요.

다음에 깻잎이 배송오면 설탕을 줄여서 만들면 되는 거죠.

 

 

직접 만든 밑반찬 삼형제와 칼칼하고 구수한 된장찌개로 한 상!

 

 

한 번 만들어보고는 탄력이 붙어서 며칠 뒤에 또 끓여먹었답니다.

이 때는 표고버섯 대신 냉장고를 차지하고 있던 느타리버섯을 아낌없이 넣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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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진 쇠고기를 넣은 일본식 커리

my kitchen/meals 2018. 2. 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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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좋아하면서도 만들기도 간단해서 자주 먹는 커리!

 

이제 커리 만드는 포스팅은 그만 올려야지 했는데도

하도 자주 해먹으니 변형도 많아서 종종 올리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예전에 미타니야라는 일식당에 가서 쇠고기 커리를 시켜먹었는데

건더기로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모든 재료를 다 갈아서 넣어서 수프처럼 보이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냉동실에 다진 쇠고기가 있길래 비슷하게 만들어보았습니다.

 

사용된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 당근, 가지, 마늘

- 다진 쇠고기

- 마늘

 

 

이번에는 양파를 사용하지 않았고, 대신 마늘을 잔뜩 준비했습니다.

어느정도 씹는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칼로 정성껏 다져주었어요.

 

당근과 가지도 다질까 하다가 동그랗게 편으로 썰어 4등분을 했습니다.

표고버섯도 얇게 편으로 썰어 준비했습니다.

 

모든 재료가 얇고 작은 것이 이번 커리의 특징입니다 :D

 

 

먼저 다진 쇠고기를 한 줌 투척!

좀 꽝꽝 얼어있던 상태라 해동시킬 겸 기름을 두르기 전에 잠시 올려놨어요.

 

 

쇠고기가 어느정도 녹고 팬이 달궈지면 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함께 달달 볶아줍니다.

 

 

마늘과 쇠고기가 익어가면 준비해둔 채소류를 넣고 좀 더 볶아주세요.

 

 

버섯을 제외한 모든 재료가 말랑말랑해질 정도로 익으면

물을 부어 고체커리 한 두 조각을 넣어 녹여줍니다.

 

저는 1인분이어서 한 조각이면 충분했지만

다른 재료들과 물의 양에 따라 고체커리 조각의 수는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

 

 

버섯은 데치는 느낌으로 거의 다 끓였을 때 넣고 스윽 뒤적여주면 됩니다.

 

양파나 감자를 넣지 않아 달착지근 맛이 없고,

가지와 버섯 때문에 쌉싸름한 것이 뭔가 으른의 커리 느낌이었어요 ㅋㅎㅎ

 

재료들을 큼지막하게 써는 것도 보기에 예쁘지만

이렇게 자잘하게 썰어 넣는 것도 먹기 편하고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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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짜렐라 치즈를 얹은 토마토 소스 풍기 파스타

my kitchen/meals 2016. 1. 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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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케- 그냥 버섯 파스타라고 쓰려다가 괜히 풍기라고 써봤습니다.

 

Fungi를 찾아보면 Fungus의 복수형이라고 나오고 Fungus는 균류로 나오는데

제 친척동생중에 버섯을 먹지 않는 아이가 하나 있어서 왜 먹지 않냐고 물어보니 '균이라서 싫어'라고...?!

이렇게 맛있는 버섯들을 너무 근본적인 이유로 싫어하니 더 이상 강요할 수가 없더라고요.

제가 들은 편식하는 이유 중 가장 특이한 이유라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아무튼 냉장고에 보이는 모든 버섯들을 꺼내보니

가장 만만한 양송이 버섯, 고급스러운 표고버섯, 그리고 팽나무 버섯 이렇게 세 종류가 있네요.

 

 

적당한 크기로 쫑쫑쫑 썰어서 준비해둡니다.

이번 파스타에는 시판 토마토 소스에 들어있는 재료를 제외하고

딱-! 이 버섯 세 종류만 들어가요. 순수한 버섯 파스타죠 ㅋㅋ

 

 

여느때처럼 올리브유에 다진마늘을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볶다가 재료를 넣습니다.

 

 

모든 버섯을 한데 쏟아붓고 살살 뒤적여가며 말랑말랑해지도록 잘 익혀줍니다.

 

 

버섯이 어느정도 익으면 토마토 소스를 부어줘요.

 

 

그리고 삶아둔 스파게티면을 프라이팬에 같이 넣고 몇 번 섞어주면 끝이에요.

 

 

좀 심심한가 싶어서 아직도 남아도는...(대체 언제 다 먹을 수 있을지) 냉동 치즈를

위에 살짝 덮어주고 녹아내리도록 잠시 뚜껑을 덮어 여열로 데웠는데-?

 

 

생각보다 잘 녹지 않네요.

 

파스타를 뒤적이면 금방 녹을 거지만 그나마 섞기 전에 찍어두는 게 예쁠 것 같아서

치즈가 녹지 않았지만 완성 요리 사진을 남겼습니다 :D//

 

요새 유리병으로 나오는 파스타 소스들이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파스타면만 익히면 금방 식사를 만들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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