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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3.21 고양이 원단의 홑겹 스트링파우치 대량생산!
  2. 2015.11.08 겨울을 준비하며 뜨는 목도리 - 시작

고양이 원단의 홑겹 스트링파우치 대량생산!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7. 3. 21.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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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도 나왔으니 본격적으로 홑겹 스트링파우치를 생산해보기로 합니다.

(본격적이라고 쓰고 대량생산이라고 썼지만 결론적으로 고작 8개를 만들었을 뿐...)

 

딱히 스트링파우치를 만들어서 파는 것도 선물하려는 것도 아니지만

재봉틀에 꽂힌 상태인데다 동대문과 알리에서 사온 원단과 부자재가 많으니까

일단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드르르르륵 소리를 즐기며 만들어봅니다.

 

 

면 스트링은 역시 알리가 저렴한 것 같아요.

50야드(=50마)에 7천원 정도 주고 산 걸로 기억합니다.

색상도 열 가지 이상이었는데 우선 무난하게 연회색과 검은색으로 구매했어요.

 

 

완성품 크기가 15*20cm가 되도록 재단을 해둡니다.

원단의 무늬가 아래위 방향이 있기 때문에 앞뒤를 따로따로 재단해야 해요.

 

 

이미 이전 포스트에서 홑겹파우치 만드는 과정을 올렸기 때문에 ㅋㅋ

과정샷 하나 안 남기고 무작정 달려서 8개를 모두 완성했어요!

 

물론 하루만에 한 건 아니고 하루는 오버로크, 하루는 박음질,

하루는 대망의 줄끼우기 이런식으로 쉬엄쉬엄 했습니다.

 

 

똑같은 결과물을 이렇게 많이 만들기는 재봉틀 을 들인 이래 처음이라 뿌듯함을 감추지 못하고

스트링을 조였다가 풀었다가 파우치를 정렬했다가 흩트려놨다가 난리가 났습니다.

 

 

원단에 고양이와 털실몽당이가 그려져있는데

제가 주문제작한 라벨에도 고양이발과 털실몽당이가 인쇄되어 있어서

아주 아주 잘 어울리게 완성이 된 것 같습니다 :-)

 

고양이가 그려진 또 다른 원단들을 열심히 찾아서 더 다양한 고양이 스트링파우치를 만들어볼까 합니다.

지인들이 고양이를 테마로 플리마켓을 준비중인데 저는 고양이 파우치를 들고 나갈까 하고 있거든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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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준비하며 뜨는 목도리 - 시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1. 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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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의 12볼의 실은 몇 년 전에 카디건을 하나 떠보겠다고 사뒀던 건데

예전에 한 번 Top down 방식의 스웨터를 뜨다가 어려워서 포기한 적이 있어서

아직 옷은 무리구나... 싶은 마음에 옷장 속에 고이 모셔뒀던 실들입니다.

 

코스트코에서 사온 투명 리빙박스에 12볼이 꽉 차게 들어갔습니다.

 

 

세워서 넣으니 딱 맞게 들어가고 또 뚜껑도 있었기에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배송 받은 당시에도 이게 대체 무슨 색인가 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봐도 색이 참 오묘합니다.

회색도 아닌 것이 갈색도 아닌 것이 @.@

 

 

이 실은 DROPS Merino Extra Fine이란 실인데 한 볼에 4-5달러 정도에 구매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안 꺼내봐서 몰랐었는데 만져보니 촉감이 어마어마하게 부드럽고 폭신폭신합니다.

나중에 다시 스웨터나 카디건에 도전하게 되면 재구매 의사 100%일 정도로 품질이 만족스러워요!!

 

문제는 DROPS실은 아직 국내에 정식 수입하는 쇼핑몰이 없는 것 같아서

아마 직구를 하게 되면 또 120달러 이상 눌러 담게 되겠지요 ㅋㅋㅋㅋ

(흠- 생각해보니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지금은 내년 봄까지 새로운 실은 사지 않기로 다짐한 때라 일단 먼 훗날 다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예전부터 아란무늬 목도리를 하나 떠보고 싶었는데

핀터레스트를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위 이미지를 발견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털실의 색상이 제가 가진 털실과 거의 비슷하네요!! ㅋㅋ

 

가운데 십자로 얽히는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일단 무료로 공개된 도안을 받아서 뜨기 시작했습니다.

무료도안은 핀터레스트에서 'Triumph Scarf'를 검색하시거나 아래 페이지에 가시면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smariek.blogspot.kr/2008/08/triumph-cable-scarf-pattern.html

 

 

별실로 두코 고무뜨기 코잡기를 한 후 고무단을 8cm 정도 떠줬습니다.

그리고 처음 떠보는 거라 도안 읽는 방향이 헷갈리는 통에 두 번 정도 고무단 전까지 풀었다 떴죠.

 

 

몇 단 작업하니 무늬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도안에 대한 감도 잡히고 나니 속도가 팍팍 붙었습니다.

앞면 작업할 때만 꽈배기 작업에 유의하면 되고 뒷면은 코의 모양대로 겉/안뜨기만 해주면 되더라고요.

 

 

친구가 선물해준 구슬 콧수링과 제가 만든 단수카운터를 유용하게 사용한 프로젝트였어요.

(왜 과거형이냐 하면... 결국에는 다 풀어버린 비운의 아란무늬 목도리였기 때문입니다 ㅠㅠ)

 

 

아란무늬 목도리라고 하면 연속적으로 무늬를 떠가는 패턴이라서

한 코 한 단 집중해서 떠야 할 거라 생각해서 어렵지 않을까 느꼈었는데

막상 반복되는 패턴을 익히고 나면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더라고요.

 

다만, 한 볼을 다 떠서 나타난 무늬를 봤는데 양쪽 테두리(?) 부분을 사실 계산을 잘못해서

겉뜨기 2, 안뜨기 2, 겉뜨기 2 - 이런 세트로 나와야 하는데 가운데 무늬와 겹쳐서

안뜨기 4, 겉뜨기 2 - 이런식으로 떠지는 바람에 심하게 말리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것도 그렇고 무늬가 아주 예쁘진 않은 것 같아서 ㅠㅠ

아란무늬를 손에 익히는 작업이었다...라고 생각하고 다 풀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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