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스톡'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6.11.19 양파물에 양파를 잔뜩 넣어 만든 양파카레
  2. 2016.10.16 손 가는 대로 만든 얼큰한 버섯찌개
  3. 2016.03.13 깻잎을 듬뿍 넣은 야채카레

양파물에 양파를 잔뜩 넣어 만든 양파카레

my kitchen/meals 2016. 11. 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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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다기에 양파껍질을 버리지 않고 모아두었다가 차처럼 끓여서 먹고 있습니다.

물론 물처럼 마시기에는 맛이 좋다거나 하지 않아서 보통 음식재료로 쓰고 있어요.

 

양파물을 넉넉히 끓여서 식힌 후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이것 저것 국이나 찌개 등 여러 음식에 활용하면 좋아요~!

 

 

저는 카레를 좋아하니까 카레를 끓일 때 물 대신 양파물을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엔 고기는 따로 넣지 않고 양파만 잔뜩 넣어서 만들어봤습니다.

그래도 너무 색깔이 심심하니까 주황색 당근도 조금 넣었습니다.

양파와 당근을 기름을 두른 팬에서 살짝 볶다가 어느정도 익으면 양파물을 붓습니다.

 

 

혹~시나 고기가 안 들어가서 맹맹할까봐 치킨스톡 반 조각도 넣었어요.

 

 

고체카레 한 덩이를 넣고 잘 풀어지도록 저어주고-

 

 

보글보글 끓을 때 양송이 버섯을 아낌없이 넣어서 한소끔만 더 끓여주면 완성!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엄마표 상차림입니다.

엄마의 김치와 깍두기 맛은 제 입맛에 아주 딱 맞습니다 ;)

얼른 김치 담그는 기술을 전수받아야 하는데 레시피 정리가 필요한 때에요 ㅎㅎ

 

그리고 엄마의 야심작인 샐러리 피클!

새콤하고 아삭거리는 게 입맛을 돋궈주는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라면을 먹을 때에도 정말 잘 어울려요.

 

ㅋㅋㅋㅋ 그리고 생오이는 제가 별로 안 좋아하던 건데 요새 좀 당기더라고요.

가끔 생오이, 생당근, 생샐러리를 마요네즈에 푹 찍어먹으면 맛있더군요 :)

 

 

넙적한 그릇에 밥을 퍼서 가장자리에 조심조심 양파카레를 넉넉히 부어준 후

모짜렐라 치즈를 솔솔 뿌려서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주면 먹음직스러운 한 그릇이 됩니다.

 

 

밥을 너무 대충 퍼서 모양이 엉망이네요 ㅎㅎㅎㅎ

 

버섯카레처럼 보이지만 사실 버섯보다는 양파의 양이 절대적으로 많은 카레입니다.

양파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깔끔하고 달큰한 맛이 나는 카레였어요.

 

양파가 해독효과가 있다고 하니 자주 먹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고기 먹을 때에도 양파를 곁들여 먹는 게 건강에 좋다고 하니

고기를 드실 때마다 양파도 같이 드시는 걸 잊지 마세요~!

구워먹거나 생으로 먹어도 잘 어울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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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가는 대로 만든 얼큰한 버섯찌개

my kitchen/meals 2016. 10. 16.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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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지에서 먹었던 칼칼한 양념을 넣어서 끓인 버섯찌개가 자꾸 생각나서

생각난 김에 집에 있던 재료들로 후다닥 끓여서 저녁상에 올렸습니다.

 

 

미리 끓여서 보관하고 있던 멸치 육수를 가득 담아 준비합니다.

그리고 집에 있던 온갖 버섯...이라고 해봤자 새송이와 만갈래 버섯 두 종류네요.

쪽파와 부추, 청양고추, 양파도 쫑쫑 썰어서 준비하고 양념장도 만들어둡니다~!

 

워낙 맘대로 만든 거라 양념장 비율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ㅁ=a

들어간 재료는 설탕, 고춧가루, 고추장, 다진생강, 다진마늘, 후추, 청주, 매실액 등입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고 끓이다가 넣은 재료에는

다진 쇠고기와 다시마 가루, 치킨스톡이 있습니다 ㅋㅋ)

 

 

우선 버섯과 양파, 양념장을 넣고 끓입니다. 

 

 

양념장을 숟가락이나 국자로 잘 휘저어주세요.

청양고추도 매운 맛이 잘 우러나올 수 있게 먼저 넣었어요.

 

 

국물 맛이 뭔가 너무 심하게 깔끔하길래 냉동실에 있던 다진 쇠고기를 한 줌 넣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채소도 싹싹 긁어 넣었습니다.

 

 

역시나 국물 맛이 10% 모자르길래 엄마께 도움을 청하니

냉장고 속에서 다시마 분말을 꺼내서 왕창 넣어주셨어요.

나중에 국물을 먹어보니 들깨가루처럼 씹히는 맛이 좀 있더라고요.

 

 

모든 걸 다 넣었다고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한 소끔 제대로 끓여줍니다.

 

 

으음???

 

여전히 제가 생각한 맛이 나지 않는 국물 ㅠㅠ

비장의 무기인 치킨스톡 반 조각을 넣었습니다.

 

 

오- 역시 치킨스톡을 넣으니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ㅋㅋㅋㅋ

 

 

멸치 육수를 처음에 너무 많이 끓였나봐요.

홍수 난 것 처럼 보이는데 그래서 진한 맛을 내기 어려웠던 것 같기도...?!

 

 

아무튼 최종적으로는 아주 칼칼하고 맛있는 얼큰한 버섯찌개가 완성되었습니다.

갓 지은 밥과 함께 먹으니 술술 넘어가더라고요.

 

이번엔 너무 마구잡이식으로 이것 저것 있는대로 때려넣은(?) 느낌이라

나중에 다시 찌개를 끓일 때는 국물맛을 깊고 진하게 만드는 방법을 미리 공부해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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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을 듬뿍 넣은 야채카레

my kitchen/meals 2016. 3. 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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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만 하면 올라오는 카레 포스팅!

이번엔 고기없이 버섯과 야채로만 카레를 끓어먹었습니다. 

 

 

냉장고 비우기의 연장선으로 야채칸에 있던 모든 재료를 골고루 사용했습니다.

양송이 버섯과 양파, 마늘, 애호박, 당근, 그리고 깻잎 왕창!

 

 

깻잎은 돌돌 말아서 채썰어서 준비했습니다.

 

 

재료에 생고기가 없기 때문에 대충 한꺼번에 넣고 볶아도 될테지만

우선 양파와 마늘, 당근 등 익어야 먹기 좋은 재료를 먼저 볶았습니다.

 

 

그리고 애호박도 넣고 살짝 볶다가 물을 부어주면 되지요.

 

 

야채를 볶을 때 쓴 현미유 때문에 기름이 동동 뜨긴 하지만

맹물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대만여행에서 사온 치킨스톡을 반조각 사용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게 들어갔으니 완전한 야채카레는 아니었네요...!

 

 

고체 카레 두 조각을 넣고 잘 녹여서 뭉근하게 끓여주다보면-

 

 

이렇게 걸쭉한 상태가 되는데 양송이버섯을 그 전에 넣어도 되지만

저는 덜 익은 버섯의 톡톡한 식감을 좋아해서 마지막에 넣고 슬쩍 저어줬어요.

 

 

아, 그리고 잊고 있던 깻잎채도 왕창 넣었습니다.

 

 

깻잎과 버섯을 넣고 조금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깻잎채를 고명처럼 올려놓고 사진 한 방.

 

 

따끈따끈한 흰밥위에 깻잎카레를 넉넉하게 부어놓고 위에 또 깻잎 고명 ㅋㅋㅋㅋ

아주 원 없이 깻잎이 들어간 카레가 되었습니다.

 

고기를 넣지 않으면 가볍게 먹을 수 있어서 가끔 해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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