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7.01.14 보라색 시약병에 꽂아둔 진한 보라색 장미 두 송이
  2. 2016.03.14 꽃다발을 말려 만든 드라이플라워들
  3. 2016.02.28 꽃다발 꽃병에 나누어 정리하기
  4. 2016.02.14 면사로 뜬 화려한 장미 냄비받침

보라색 시약병에 꽂아둔 진한 보라색 장미 두 송이

my sweet home/gardening 2017. 1. 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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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동네친구가 결혼할 때 던진 웨딩부케

 

그 부케를 받은 또 다른 동네친구가 부케를 바싹 말려

그 중 진한 보라색을 띈 장비 두 송이를 선물로 줬어요 :)

 

 

미리 사뒀던 보라색 시약병에 꽂았습니다.

조금 휑 하길래 그 전에 말려뒀던 유칼립투스도 살짝 꽂았지요-

 

 

천일홍 꽃송이가 몇 개 떨어져버려서 그냥 버리기 아까워 병 속에 넣어두었습니다.

이대로 제 방 장식장 위에 몇 달 자리잡고 있다가 지금은 다른 장미를 말려 꽂아뒀지요 +_ +

 

역시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었을 때 가장 화려하고 예쁜 건 장미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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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을 말려 만든 드라이플라워들

my sweet home/gardening 2016. 3. 1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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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꽃다발은 꽃이 잘려진 상태로 오니까 Gardening이라고 하긴 애매하지만

그래도 생화와 초록색 이파리가 있으니 이쪽 카테고리로 끌고 왔습니다 :)

 

지난 달에 오빠네가 우리집으로 배달해준 어여쁜 꽃다발!

받은 당일 저녁에 보라색과 분홍색 계열로 꽃을 나눠서 화병에 꽂아두었지요. 

 

 

그리고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가장 활짝 피었을 때 말리기 시작해야 예쁘다고 해서

일단 가장 탐스러운 분홍색 장미 두 송이를 옷걸이에 거꾸로 매달아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햇빛이 들지 않되 바람은 잘 통해야 한다고 해서 베란다와 가장 멀어

자연광이 거의 없으면서도 통풍은 잘 될 것 같은 현관문 앞쪽에 걸어두었습니다.

제 방도 암막 상태라서 괜찮을 것 같았는데 생각해보니 어항이 있어서 건조하진 않을 것 같더라고요.

 

 

아래에서 바라본 활짝핀 장미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화병 속의 장미꽃, 폼폼국화 등도 하나 둘 꺼내 거꾸로 매달았어요.

초록색 잎들도 거꾸로 매달아두면 모양이 예쁘게 마를텐데 저는 그냥 신문지 위에 올려두었더니

조금 납작한 모양으로 바짝 말라버렸습니다 =ㅅ=a

 

 

바짝 마른 꽃들을 펼쳐봤습니다.

중간에 작은 자주색 꽃은 천일홍인데 이건 한참 전에 받은 미니 꽃다발이에요.

근데 그냥 물 없이 화병에 꽂아두었더니 자연건조가 되어 있더라고요.

새로 말린 꽃들과 잘 조화시켜서 집안을 장식해봐야겠습니다 :D

 

 

분홍색 장미꽃은 신기하게도 가장 먼저 말리기 시작한 두 송이가 가장 붉었고

나중에 꺼내 말린 장미꽃들은 색깔이 비교적 덜 진했습니다.

꺼내 말린 시기의 차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꽃잎이 워낙 빽빽해서 잘 안 마를 줄 알았던 폼폼국화도

생각보다 덜 누렇게 된 상태로 아주 바짝 잘 말라주었습니다.

마치 천연 디퓨저 스틱 같아요.

 

 

그리고 역시 잘 말려진 초록색 잎들-

유칼리는 천일홍과 같이 있던 것들인데 너무 바짝 말라서 자칫하면 바스라질 정도입니다.

 

 

얼마나 사재꼈는지 저도 모르는 사이 VIP 등급에 진입한 텐바이텐에서

마음에 쏙 드는 유리화병을 찾아 큰 것과 작은 것으로 두 개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면서 이번 달 생일을 맞이한 친한 친구 둘에게 줄 선물도 같이 담았어요.

 

 

장미꽃의 색상 차이가 사진에는 잘 담기지 않지만

왼쪽이 가장 진하면서 약간 붉은빛이 나는 장미꽃이고

오른쪽이 가장 연하면서 살짝 연보랏빛이 나는 장미꽃입니다.

오히려 약간 색상 차이가 나는 게 나중에 같이 꽂아두면 예쁠 것 같아요.

 

 

만개했던 그 상태 그대로 마른 장미꽃.

 

 

화병을 오늘 주문한지라 일단은 종이상자에 아무렇게나 모아둔 상태이지만

왠지 모르게 예뻐보여서 뽀얀 필터를 써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음식사진용 필터인데도 예쁘게 잘 나오네요 ㅋㅋㅋㅋ

이렇게 찍어두니 누런 느낌이 없어서 꼭 생화처럼도 보입니다.

 

아래는 새로 산 유리화병에 꽂아둔 모습입니다 :)

그냥 빈 유리병을 찾아 무심히 꽂아두곤 했는데

예쁘고 저렴한 화병을 두 개 사두니까 확실히 예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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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꽃병에 나누어 정리하기

my sweet home/gardening 2016. 2. 2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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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엄마의 생신이셨습니다 :)

 

오빠네가 센스있게 집으로 예쁜 꽃배달을 보내왔어요.

엄마가 마침 외출하실 때라 꽃다발을 일단 받아놓고 감상은 저녁에 하셨지만요 ㅋㅋ 

 

 

분홍색과 보라색으로 예쁘게 꾸며진 커다란 꽃다발입니다.

 

 

장미꽃에서 나는 건지 진한 꽃내음이 나서 향기를 맡아보는데

모리도 어느새 다가와 검사를 하네요 + 3+

 

중간에 보이는 동그랗고 하얀 꽃이 특이하고 예뻐서 찾아봤더니

안그래도 털실로 만든 폼폼같이 생겼다 했더니 폼폼국화라고 부르네요~!

꽃잎이 아주 촘촘하게 붙어서 거의 구형에 가까운 동그란 형태를 하고 있어요.

 

 

꽃다발 줄기 부분만 봐도 굵기가 엄청나서 한 화병에 다 꽂기엔 무리였습니다.

그래서 두 개의 긴 투명한 병을 준비해서 적당히 나눠 꽂기로 했죠.

 

 

보라색을 좋아하는 제가 일단 보라색 꽃만 골라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초록과 흰 꽃들도 몇 줄기 챙겼어요.

 

보라색 꽃들을 꽂을 꽃병은 키가 좀 작았기 때문에 줄기 끝을 10cm 정도 잘라냈습니다.

줄기를 자를 때에는 단면적을 넓히기 위해 사선으로 자르는 것이 좋다고 해요.

그리고 꽃병의 물에는 설탕을 한 스푼 정도 넣어주면 시드는 속도를 늦춰준다고 합니다.

 

 

분홍색과 보라색으로 꽉찬 두 개의 꽃병이 만들어졌습니다 :D//

지금 TV 장식장 위에 나란히 올려뒀는데 집이 화사해진 것 같고 정말 예쁩니다.

 

집 근처에 꽃시장이 있지만 정작 꽃은 사다가 집에 가져온 적은 거의 없네요.

이런 날 선물 받은 꽃다발이나 결혼식에서 받은 꽃 정도만 꽃병에 꽂아놨었는데

가끔은 아무 날이 아니어도 몇 천원 정도로 집안을 생기있게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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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사로 뜬 화려한 장미 냄비받침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2. 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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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에서 서평단으로 당첨이 되어 받게 된 'Emma's 손뜨개로 꾸미는 집'!

책 소개를 보고 가장 먼저 제 눈길을 끈 냄비받침들을 설 연휴동안 뜨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찜한 도안은 바로 이 장미 냄비받침입니다.

장미꽃 형태로 뜬 레이스가 아주 우아해보이지요 :D

 

 

대바늘을 코바늘보다 자주 잡기 때문에 집에 면사가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팔찌 뜨다가 남은 실과 친구가 안 쓴다며 던져준 실까지

모아모아서 잘 어울리는 세 가지 색의 면사를 골랐습니다.

 

 

인디핑크색 실은 타조 뜨개실 20수이고, 흰색 실은 타조 뜨개실 40수입니다.

40수가 20수의 1/2 굵기일테니 흰색 실은 두 가닥 합쳐서 작업했어요.

 

친구가 준 실 중 OMEGA라는 이름의 오묘한 녹색 실이 있었는데

광택이 있어서 합성사일 줄 알았더니 100% 면사였네요.

 

 

도안에 따라 열심히 철제 코바늘에 눌려 아픈 손을 부여잡고 완성한 앞판과 뒷판입니다.

 

 

테두리로 녹색이 잘 어울릴 지 한 번 시뮬레이션도 해봤어요.

분홍색은 장미꽃 색이라고 치면 녹색은 꽃받침 정도로 생각하면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앞판은 원래 가장 바깥에 사진 상의 마지막 단 레이스가 한 번 더 반복되는데

이게 너무나도 작업할 코도 많고 이미 오른쪽 셋째 손가락의 중간마디가 계속 바늘에 눌려서

꼭 물집 잡히기 일보 직전의 느낌이어서 그냥 포기... 생략했습니다.

 

 

원작은 가운데 세 단의 꽃잎이 훨씬 입체적이었는데

제가 뜬 결과는 그렇게 튀어나와 보이지는 않네요. 왜 그런지는... ㅠㅠ

 

 

집념으로 완성한 뒷판입니다.

도안을 보지 않아도 계속 뜰 수 있는 쉬운 패턴이지만 너무나도 지겨웠던 작업입니다.

 

 

기대보다 가지런히 떠진 것 같아서 내심 뿌듯합니다 :)

 

 

설 연휴 중 하루를 TV를 보며 거실에서 틈틈이 떴어요.

위 사진은 앞판과 뒷판을 테두리를 뜨며 붙여주는 단계입니다.

 

 

부지런히 완성한 첫 번째 냄비받침입니다.

부엌 한 켠의 빈티지한 벽지와 나름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사진 찍으려고 시침핀을 테이프로 벽에 붙여서 걸어봤는데 무거워서 금방 떨어지네요-;

 

다른 냄비받침까지 여러개를 완성해서 얼른 한 쪽 벽을 장식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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