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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꾸미기 프로젝트 - 5. 이동식 서랍 (feat. 책상 재조립)

my sweet home 2021. 1. 18.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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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이케아 매장에서 직접 차에 싣고 가져온

MICKE 이동식서랍유닛의 부품들입니다.

 

셀프로 가지고 오려면 크기와 무게를 반드시 고려하셔야 해요.

자동차에 들어가는 크기인지 확인하고 들 수 있는 무게인지도 확인하는 게 좋아요.

뭐 조립전이라 사실 무게는 여러번에 걸쳐 이동하면 되니까 크게 상관은 없는데

중고 구입시와 같이 완성품을 받을 땐 20kg 짜리를 혼자 들어야 할 수도 있으니까요 :0;;

 

미케의 상세 크기와 무게는 아래와 같습니다. (꽤 묵직해요!)

 

- 폭 : 52 cm

- 높이 : 15 cm

- 길이 : 71 cm

- 무게 : 20.20 kg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작은 가구이니만큼 쉽게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지금 책상 끝에 올려둔 어항을 새 수납장 위로 옮겨야지만

어항과 데스크탑 PC와의 거리가 확보되어 여과기를 다시 돌릴 수 있었거든요.

 

 

 

생소한 부품이 많지만 설명서를 잘 보고 순서와 방향만 맞춘다면

큰 무리없이 금방 완성할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하고 사진 찍은 시간을 확인해보니

저희는 무려 50분이 걸렸었네요 ㅋㅋㅋㅋㅋㅋ

 

이케아 가구 조립이 처음이라 사실 좀 헤맸어요. 헿-☆

그래도 작은 가구로 연습을 해두니 나중에 침대는 비교적 순탄하게 진행을 했습니다.

 

 

 

작고 야무진 미케 이동식서랍유닛이 완성되었습니다!

하얗고 아주 귀엽지 않나요?!

 

바퀴의 높이만큼 나무판 길이는 짧아졌기 때문에

미케 책상과 동일한 높이로 완성이 됩니다.

 

 

 

미케 책상 바로 옆으로 이동식수납장을 가져오고 어항도 올려준 상태입니다.

역시나 우려했던 대로 수납장이 연달아 붙어 있어서 사용엔 문제가 없지만 너무 답답한 느낌이에요.

 

수납장 왼편의 작은 책장은 제가 화장대로 쓰려고 방으로 들여온 기존 가구입니다.

원래 책장이 앞에서 보이도록 배치를 했었는데 수납장이 들어오니 거울을 가리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거울 앞에 앉아서 오른편에서 꺼내 쓰는 형태로 사용하려고 옆으로 돌려서 재배치했어요.

 

 

 

이전 포스팅에서처럼 잘라낸 커튼천을 활용하여 가리개를 만든 보람이 없이

흉측한 나사못들이 하얀 가구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너무 거슬려... ⊙ㅁ⊙!!!

 

 

 

스티커북을 열심히 뒤졌더니 이런 스티커가 나왔습니다.

나사못 위에 크기가 딱 맞진 않지만 억지로 꾹꾹 눌러 붙여줬어요.

 

 

 

휴- 한결 편안해진 모습입니다 :)

 

오른쪽 수납장 두 개가 붙어 있는 게 더 큰 문제인데

고작 나사못 가린 걸로 편안해지면 안 되는데...

 

재조립을 해야 하는 상황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한 번 불편해지면 계속 마음에 걸리는 그런 거 아시잖아요? ㅎㅎ

 

 

 

책상에서 서랍을 다 빼두고 프레임 부분을 천천히 분해하기 시작하면서

어디를 어떻게 돌리고 어디까지 분해해야 반대 방향으로 돌릴 수 있을지 머리를 굴려가며

결국 방법을 찾아 반대로 돌려 오른쪽에 서랍이 붙어있도록 새로 조립을 했습니다 +_ +//

 

우선 변경하지 않은 건 서랍틀과 철제 다리 정도로 보시면 되고

상판에 전선을 통과시킬 수 있는 원형 구멍이 있어 상판도 돌려줘야 합니다.

그리고 서랍 레일도 반대로 달아서 사진상으로 볼 때 뒤쪽이 앞이 되도록 만들어야 하고

책상 아래 뒤쪽에 사진상으론 잘 보이지 않지만 전선을 보관하는 공간도 앞쪽으로 빼줘야 했습니다.

 

생각보다는 더 많은 분해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책상을 180도 돌려서 서랍이 오른쪽에 붙어있는 형태가 되었고

경첩도 반대 방향으로 붙여서 오른손으로 여닫기 편하게 바꿔줬어요.

 

몇 가지 나사 형태에 한해서 분해를 위해 풀 경우 나무판이 좀 상하는 게 있더라고요.

노출되는 부분도 아니고 손상도도 심한 편은 아니라 꼭 필요하면 분해는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들은 바로는 이케아 가구는 한 번 조립하면 나중에 이사갈 때 버리고 갈 정도로 분해가 어렵다고 들었었는데

그냥 가격 대비 공수가 많이 드니 나온 말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니면 아이템마다 차이가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짠! 그리하여 완성된 방향을 바꾼 미케 책상입니다.

두 개의 수납장이 떨어져 위치하니 훨씬 안정감이 있죠.

 

처음엔 다들 사용에 문제가 없으니 괜히 힘쓰지 말고 냅두라고 했는데

답정너인 저는 재조립 후 비교사진을 보여주었고

다들 잘 바꿨다고 바꾸고 나니 차이를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안 바꿨으면 쓰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을 것 같은데 매우 후련합니다.

 

그 대신 전선 숨기라는 피드백을 여럿 받았습니다 -ㅅ-a 히유~

근데 저는 멀티탭 스위치를 엄지발가락으로 켰다껐다 하는게 좋아서

멀티탭을 책상 밑에 붙여놓고 싶지는 않은데 과연 좋은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멀티탭 수납함이란 걸 팔기도 하는데 굳이 큰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닌 물건을 또 들여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수납력보단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신다면 미케 시리즈 매우 강추합니다.

넓은 책상이나 깊은 서랍이 필요없는 물건이 적은 분이라면 큰 불편은 없을 거예요.

어른이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 크기더라고요. (애초에 공용인가?)

 

이케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건당 최소 49,000원이 배송비가 붙는데 (물론 조립비는 따로!)

다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하면 배송비+조립비까지 해서 더 적게 받는 곳이 있더라고요.

배송과 조립이 둘 다 무료인 경우도 있고, 25,000원 정도만 내면 배송부터 조립까지 해주는 곳들이 있네요.

뭐지...? 뭐를 남기는 거죠? 찾아봐서 나오긴 했는데 막상 찾으니 궁금해지는 유통구조 -ㅅ-a

 

저는 직접 가지고 와서 셀프 조립을 했기 때문에 추가 비용없이 물건 가격만 지불했지만

이케아 갈 일도 없고, 실을 만한 차도 없고, 무거운 거 옮기기도 싫으신 분들은

배송에서 조립까지 포함된 온라인 대행 업체를 찾아보시는게 최적인 것 같습니다.

 

왜 비용을 따로 안 받는지 너무 궁금하기도 해서

오기로 검색해봤는데 거의 최저가네요.

 

이케아 무료조립 이케아정품 MICKE 미케 책상(서울및수도권일부지역), 화이트(서울및수도권일부만주문가능) 이케아 MICKE 이동식서랍장, 화이트_702.130.79

 

그리고 또 하나 에피소드가 있는데

제가 이동식서랍유닛을 정가 69,900원에 구매한 바로 다음날

당근마켓에 걸어둔 키워드 알림으로 15,000원에 누가 올려놨다는 소식을 접했어요...ㅠㅠ

하루 차이로 손꼽아 찾던 물건이 올라와버린 이 기구한 운명 ㅠㅠㅠㅠㅠㅠ

7만원에 가까운 물건을 하필 왜 그렇게 저렴하게 올려서 더 슬프게 하는지 ;ㅅ;

 

정말 기막힌 타이밍이 아닐 수 없습니다.

침대만 주문하고 올 걸 하는 생각도 들고 심란했지만 뭐 운명이 아니었겠죠.

 

만약 중고로 샀다면 조립하는 수고도 덜었을 텐데 -ㅅ-+++

이 수납장은 작아서 승용차에도 실렸을 텐데...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도 찜해둔 특정 가구가 있다면 중고시장에서 잘 찾아보세요.

반도 안 되는 가격에 올리시는데 상태 좋은 가구가 많더라고요.

(저는 당근마켓을 애용할 뿐 아무런 이해관계는 없습니다. 히히-)

 

미케 시리즈에 빠진 나머지 너무 구구절절한 포스팅이 되었네요 ㅋㅋ

 

 

본론으로 돌아와서,

지금까지 방꾸미기 프로젝트의 서브 프로젝트들인

커튼, 옷장, 책상, 화장대, 수납장을 완료했으니

대망의 침대만 남아있습니다.

 

가구의 꽃!

그것은 바로 침대 :D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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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꾸미기 프로젝트 - 3. 책상

my sweet home 2021. 1. 18.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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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첫 방문 때 쇼룸을 둘러보고 심플함에 반해버린 MICKE 책상

당일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홈페이지에서 찾아보게 됐던 모델입니다.

 

찍어온 사진을 보니 서랍 높이와 전체적인 용량이

사용하던 스칸디아 책상에 비해 많이 작은 것 같아서

이케아 공홈을 다시 들어갔다가 '어린이 책상' 카테고리에 있어서 좀 놀라긴 했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취향엔 미케만 한게 없더라고요.

 

일단 작은 방에 큰 책상은 그닥 매력적이지가 않았습니다.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지 않아서 최소한의 책상 역할만 하면 됐거든요.

필기도구를 수납한다든지, 데스크탑 PC를 올려둔다든지 하는 역할이요.

 

 

이게 다 MICKE 시리즈 가구입니다.

 

 

미케 중에서도 정가 99,000원짜리인 서랍장이 붙어있는 모델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이케아를 방문하기가 좀 귀찮아지면서 당근마켓을 슬쩍 열어봤는데

MICKE로 검색을 하니 제가 찾던 책상이 나오지 뭐에요?!

6만원에 판매중인 판매자가 있어서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무게는 모르겠고 조립이 완료된 상태의 크기를 확인하니

승용차로는 싣고 오기엔 좀 무리여서 같은 동네 사시는 아버지 친구분 승합차를 빌려 가져왔습니다.

 

판매자분 께서 별도의 유리덮개를 사용했는데 크기가 맞지 않아

덮히지 않은 부분에 변색이 있다며 그 부분 때문에 저렴하게 올렸다고 하셨어요.

이미 명시해 둔 부분이고 실제로도 크게 눈에 띄지 않아 성공적으로 구매를 마쳤습니다. 

 

 

 

자반어항이 설치되어 있어 바로 밖으로 빼내기가 애매해서

기존 책상을 그대로 둔 채 새 책상을 방으로 들였습니다.

 

바닥의 짐을 기존 책상 위로 올려놓은 상태여서 복작복작합니다 ^ㅡ^;;

 

 

 

새 책상의 서랍들을 모두 열어 먼지와 때를 닦아냈습니다.

알콜스왑으로 판매자분이 우려하셨던 누런 부분을 문지르니 다시 하얗게 깨끗해졌어요!

친구가 청소할 때 여러모로 쓸모가 있다며 한 박스 선물해줬었는데 아주 유용하네요.

 

주사 맞기 전에 쓰는 알콜솜같이 작은 크기여서 서 너개 뜯어 사용하긴 했지만

서랍장 안쪽 묵은때와 책상 위 누런 부분을 모두 말끔히 닦아냈습니다.

 

그리고 메인 서랍 안에는 이케아 정리함을 껴주신 건데 만원 정도 했다고 하네요.

너무나도 필요한 물건이었는데 감사할 따름입니다 :Db

 

 

 

우선 책상 위의 핵심(!)인 데스크탑과 관련 소품들을 먼저 옮겼습니다.

현재 기존 책상의 서랍속 물건들은 모두 매트 위에 꺼내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어항물을 빼고 무게를 줄여서 새 책상으로 옮겨주면 되는 상태입니다.

 

어린이 책상이라고 하지만 상판의 세로 길이가 그렇게 차이나진 않더라고요.

데스크탑 앞에 랩탑도 펴봤는데 생각보다 작지 않고 쓸만한 크기였어요.

사진상으로도 거의 비슷한 길이로 보입니다.

 

 

 

어항물을 잠깐 대야에 빼서 혼자 들 수 있을 정도의 무게를 만들고

새 책상으로 옮겨준 후 기존 책상을 거실 한 켠으로 빼내고 새 책상의 위치를 조정했어요.

 

자반어항에 걸이식 여과기를 사용하는데 낙차때문에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미세한 물방울이 주변에 많이 튀거든요.

근데 좁아진 책상 가로 길이 때문에 데스크탑과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여과기를 청소할 겸 빼두고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동안 환수를 매일 1/4 정도 해줬습니다.

 

머릿 속에 미케 시리즈 중에 '이동식서랍유닛'이라는 바퀴 달린 수납장이 떠올랐어요.

이 책상과 세트로 나온 가구라 디자인은 당연하고 높이도 맞아떨어지니

나중에 또 어항을 이동할 일이 생겼을 때 손쉽게 옮길 수 있으니 딱인 것 같았습니다.

 

 

 

옷장에 이어 책상도 하얀색으로 바뀌니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네요.

이래서 오래된 가구가 문제가 없어도 다들 바꾸고 싶어하는 구나 했죠 ㅠㅠ

(제 기존 책상은 버리지 않고 엄마의 재봉틀 작업대로 쓰임이 바뀌었습니다 :D//)

 

만족스러운 변화이긴 한데 약간 걸리는 게 있다면

전 오른손 잡이라 보통 서랍을 오른손으로 여닫거든요.

근데 왼쪽에 서랍장이 붙어있게 조립이 되어 영 마음에 걸렸습니다.

미케는 조립 방식에 따라 서랍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데 

하필 중고 판매자께서 반대 방향으로 조립을 해놓으셨던 거죠 ;ㅅ;

 

근데 중고로 샀으니 설명서도 없고

이케아 가구는 한 번 조립하면 분해가 어렵다는 얘기도 하도 들어서

이걸 분해나 할 수 있을지, 분해한다고 해도 원하는 모습으로 재조립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재조립을 한다면 책상 앞에 큰 침대가 들어오기 전에 마무리를 지어야 좀 여유롭게 작업할 수 있을 텐데... 

 

 

일단은 이렇게 두고 미케 이동식서랍유닛을 빠른 시일 내에 구하기로 했죠.

이번에도 당근마켓에 올라와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열심히 검색했는데... 없더라고요 ㅠㅠ

아쉬운 마음에 키워드 알림으로 MICKE/미케를 걸어놓고 며칠을 기다렸습니다.

 

...

 

헛된 바람이었는지 며칠이 지나도 알림이 오지 않았고

어느 토요일, 갑자기 시간이 비어 아빠랑 이케아를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이날은 구매할 물건이 확정된 상태여서 도착해서 거의 30분 만에 계산하고 나왔던 것 같아요.

 

노르들리 수납침대 프레임을 주문하고 배송 예약을 했습니다.

2m가 넘는 부품들이 오기 때문에 승용차로는 옮길 수 없어서 

49,000원을 내고 다음날 오전에 도착하도록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미케 서랍은 셀프 서브 구역에서 픽업해서 집으로 가져왔어요!

 

수납장 조립은 다음 포스팅으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결국 조립되어 있던 이 책상을 재조립하게 된 사연도 같이 정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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