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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6.10.31 연청 데님원단으로 만든 지퍼파우치

연청 데님 카드지갑 본격 생산!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7. 1. 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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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청 데님 원단으로 카드지갑 하나를 만들어보고 나니

재미도 있고 몇 번 더 만들면 더 잘 만들 수 있겠다 싶어서

적당한 안감 원단을 찾아 다섯 개를 연달아 추가 생산했습니다!

 

이번엔 어울리는 색깔의 라벨까지 데일리라이크에서 한 세트 구매했습니다.

총 5개가 들어있는 패키지라 카드지갑 다섯 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으로

겉감이 될 데님 원단과 안감이 될 면 원단, 그리고 접착솜도 모두 다섯 개씩 재단을 했습니다.

 

 

사실 복잡한 작품이라면 재단작업이 전체 작업의 50% 이상이라고 할 수 있는 작업인데

제가 만드는 카드지갑은 워낙 패턴이 간단해서 상대적으로 빨리 재단할 수 있었죠.

 

 

겉감과 안감을 모두 깨끗이 다림질해두고 겉감의 안쪽면에는 접착솜을 붙일 준비를 합니다.

 

 

1cm의 시접을 두고 자른 접착솜을 겉감 안쪽면의 가운데 잘 위치해준 후 다림질로 꾹꾹 눌러 붙입니다.

다림판이 방 벽쪽에 붙어 있어서 조명이 어두워 사진을 찍으면 색이 이상하게 나오네요.

 

 

데일리라이크에서 야심차게 구매한 LUNCH TIME 라벨!

 

제 카드지갑은 점심시간에 손목에 가볍게 들고나갈 때 유용하게 쓰고 있는 데다가

색깔도 안감과 스냅단추와 어울리는 베이지색이어서 여러모로 잘 고른 것 같아요 ㅋㅋ

 

 

안감과 겉감을 겉면이 서로 마주보게 포갠 다음 시침핀으로 흔들리지 않게 여러군데 고정해두고

시접선을 따라 빙 둘러 박음질을 하되 사진상에서 아래쪽 일자로 된 면은 창구멍으로 놔둡니다.

 

 

데님 원단도 두껍고 접착솜도 붙인 상태라 꽤 두꺼워서 창구멍이 넓어야 쉽게 뒤집을 수 있어요.

뒤집은 뒤에 창구멍을 잘 정리해서 상침을 하면 됩니다.

 

 

그러면 화살표 모양의 기다란 원단이 준비가 되는데 반을 접어서 박음질을 하기 전에

모양을 좀 잡아주기 위해 집게로 잡아두고 기왕이면 다림질도 한 번 해서 숨을 죽여(?)줍니다.

 

 

그리고는 옆면 아래쪽에서 시작해서 뾰족한 화살표 모양을 지나

반대쪽 옆면 아래쪽까지 한 번에 박음질을 해주면 완성!

아래 접힌 부분만 제외한 나머지 면에 모두 상침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시접까지 생각하면 최대 데님원단 4겹, 안감 4겹에 해당하는 두께를 바늘이 통과해야 해서

일자로 잘 박음질이 되도록 재봉틀 속도를 천천히 작업을 해주는 게 좋더라고요.

 

 

라벨은 겉감과 안감을 붙여줄 때 적당한 위치에 놓고 같이 박으면 됩니다.

이게 처음에는 방향이 꽤 헷갈리는데 머릿속으로 뒤집었을 때의 모습을 잘 상상해보면 감이 잡힌답니다. ;)

아니면 박음질 하기 전에 끼워놓고 어떻게 될지 손으로 슬쩍 뒤집어봐도 되죠! ㅋㅋ

 

 

꽤 오랜 시간이 걸려 총 다섯 개의 카드지갑 작업이 끝이 났습니다~!

같은 작업을 몰아서 하면 그래도 효율이 좋을 것 같았는데 아주 빠르진 않더라고요.

그래도 이렇게 모아두니 스냅단추를 달기 전이지만 너무 뿌듯한 것 같습니다.

 

 

스냅단추도 6쌍이 한 세트여서 지난 번에 제꺼 만든 걸 제외하면 딱 다섯 쌍이 남아있었죠.

라벨도 그렇고 스냅단추도 그렇고 어쨌든 최대 다섯 개까지만 만들 수 있는 상황이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다섯 개 넘게 만들었다면 너무 지겨워서 하루 만에는 못 만들었을 것 같아요 -ㅠ-

 

 

송곳으로 열심히 구멍을 뚫어가며 스냅단추까지 끼운 모습입니다~!

이게 또 생각보다 쉬운 작업이 아니라는 사실 -ㅠ-

 

종이가 아닌 원단이라서 구멍이 한 번에 뽕~하고 깔끔하게 뚫리지가 않아서

몇 번을 뚫고 가위로 실밥을 정리해야만 스냅단추가 원단에 겨우 끼워집니다.

 

 

다시 봐도 뿌듯한 완성 떼샷입니다 :D

 

지금은 손목스트랩까지 한 세트가 되도록 모두 만들어뒀습니다.

어디에나 유용한 손목스트랩 만드는 과정도 곧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붕어고리만 있다면 뚝딱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아주아주 쉬운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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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청 데님원단으로 만든 지퍼파우치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6. 10. 3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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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에 네스홈에서 원단을 구매한 적이 있었지요.

그 때는 재봉틀도 없어서 뭘 만들려면 100% 손바느질로 했어야 했는데

원단 욕심이 있었는지 이것저것 많이 사놨더라고요...

 

그리고 친구가 미국 가기 전에 짐이 많다며

털실부터 책 등 이것저것 넘겨줬었는데

그 중에 연한 청색의 데님원단도 있었습니다.

 

양이 꽤 됐던 것 같아요.

최소 2마 정도...??

 

아무튼 처음으로 이 원단을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지퍼파우치를 만들 건데 안에 핸드폰을 담을 안주머니도 만들었어요.

 

 

겉감과 안감을 계획된 크기에 시접을 두고 각각 네 장씩 준비했습니다.

똑같은 지퍼파우치를 두 개 만들거에요.

 

 

안주머니를 만들기 위해 안감에 주머니 크기의 천을 먼저 붙여야 합니다.

안감과 같은 천으로 원하는 크기가 되도록 잘라서 박음질하면 됩니다.

 

접어박기를 해야 하는데 재봉틀 작업이 편하도록 집게로 눌러놓는 중이에요.

 

 

주머니 윗쪽은 사진처럼 예쁘게 두 줄을 박았습니다.

 

 

그리고 시침핀으로 안주머니 위치를 잘 잡아 안감에 붙여준 뒤,

양옆과 아래를 쭉 박아주면 끝!

 

 

무늬를 최대한 맞췄는데 살짝 엇나갔군요...!

 

 

위쪽은 아무래도 손이 자주 가다보면 양끝이 벌어질 것 같아서

코너마다 대각선으로 좀 더 튼튼하게 작업했습니다.

 

 

갤럭시S3도 넉넉하게 들어가는 크기로 만들어졌어요~!

 

 

쏙~

 

 

지퍼는 안감부터 붙이고 겉감은 상침으로 붙일 거에요.

 

 

지퍼의 안쪽에서 볼 때 안감의 겉면이 보이도록 붙여야겠죠.

 

 

양쪽 안감을 붙인 다음 지퍼의 겉쪽이 보이도록 놓은 후,

겉감을 1cm 시접을 접은 채로 양쪽에 잘 올려놓고 하나씩 박음질합니다.

 

 

하늘색 실로 상침을 해서 눈에 보일 듯 말 듯 하네요.

 

 

그리고 이제 지퍼를 활짝 연 채로

안감의 겉면끼리 겉감의 겉면끼리 마주보게 포개어줍니다.

 

 

지퍼가 열려있지 않으면 뒤집을 수 없으니 꼭꼭 열어놓고 시침핀 작업을 해주세요.

참, 그리고 쿠션감 좋은 파우치를 만들기 위해 겉감의 안쪽에 접착솜도 붙였습니다.

 

 

안감의 아래쪽을 창구멍으로 남기고 나머지 면을 1cm 시접선에 맞춰 쭉 박아줍니다.

중간의 겉감과 안감의 시접부분이 겹치는 부분은 안감쪽으로 접은 채로 박으면 돼요.

 

 

박음질이 끝나면 창구멍을 통해 뒤집은 후,

창구멍을 잘 정리하여 공그르기를 하거나 저처럼 그냥 상침으로 마무리합니다.

 

한 번 재봉틀 맛들리니까 손바느질을 해야 하는 공그르기는 이제 못하겠어요 ㅋㅋㅋㅋ

 

 

짜잔~!

 

너무너무 쉬운 납작 지퍼파우치가 완성되었습니다.

만들기는 쉽지만 쓰임새가 많아 매우 실용적이죠 ;)

 

 

안주머니가 참 마음에 들어서 자꾸 들춰보고 싶어요 ㅋㅋ

 

 

이 지퍼도 네스홈에서 충동적으로 구매했을 때 4가지 색으로 샀던 투톤 지퍼인데

드디어 이렇게 파우치로 빛을 발하게 되는 군요. 몇 년을 방치했을지...-ㅠ-

 

 

아무 무늬가 없는 데님파우치라서 제가 만들어뒀던 코바늘브로치들을 붙여봤더니

상큼하게 잘 어울리지 뭐에요?! 크크

 

 

오- 이 뿌듯함

 

 

필터를 팍팍 먹여서 친구들에게 인증샷도 보냈습니다.

 

 

왼쪽 지퍼 끝이 어설프게 마감이 된 것 같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워요 ㅎㅎ

 

 

큼지막하고 도톰해서 화장품이나 문구류 등 딱딱한 물건을 넣을 때 좋을 것 같아요.

 

 

단잠에 빠져있던 모리에게 얹어서 넉넉한 사이즈를 가늠해봅니다.

 

 

모자에 붙이려고 샀다가 역시나 방치해뒀던 스누피 와펜도 얹어봤는데

데님바탕이라 그런지 웬만하면 다 잘 어울리네요.

 

 

찍었던 것 같은 사진이지만 스누피 와펜도 왔으니 한 장 더!

 

 

그리고 며칠 후 지퍼 마감 부분을 좀 더 연구해서 나머지 하나를 완성했습니다.

 

 

아래에 있는 파우치가 나중에 만든 건데 확실히 오른쪽 지퍼 마감 부분이 차이가 나죠?

 

 

투톤 지퍼도 자꾸 보니 더 예뻐 보이네요.

연보라색과 민트색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두 가지 색깔인데 하나씩 섞여있어요 ㅎㅎ

 

 

지금은 하나는 뜨개도구 파우치로 나머지 하나는 다이어리 파우치로 잘 쓰고 있습니다.

접착솜 때문에 폭신폭신해서 내용물이 상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이제 납작 지퍼파우치는 어느정도 감을 잡은 것 같으니 슬슬 다른 아이템도 도전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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