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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3.04 걸이식 여과기의 입수관 청소하는 팁
  2. 2015.06.04 오래도록 미뤄왔던 어항 여과기 청소 완료!

걸이식 여과기의 입수관 청소하는 팁

my sweet home/aquarium 2016. 3. 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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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이식 여과기를 청소한지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ㅠㅠ

벌써 물때와 안시의 똥이 꽉꽉 껴서 수류가 너무 약해졌더라고요.

 

오늘도 지친 몸을 이끌고 걸이식 여과기 대청소를 했습니다.

여과기가 전원이 내려가는 유일한 시간이 대청소 시간입니다.

정말 이렇게 열심히 수년간 돌아가고 있는데 용케 고장도 나지 않네요 'ㅁ'b

 

여과기를 조각조각 분리하여 구석구석 닦아줘야 합니다.

여과재와 스펀지, 입수관 그리고 모터까지 따로따로 세척에 들어갑니다.

 

우선 이물질이 어마어마하게 섞여있는 여과재를 바가지에 들이붓고

미지근한 물에 콩 씻듯이 살살 씻어서 부유물만 변기에 흘려보냅니다.

한 세 네번 반복하면 더 이상 부유물이 보이지 않아요.

 

나머지 플라스틱 판들이야 작은 청소용 솔을 이용하여 미끈거리는 곳 없게 깨끗이 닦으면 되겠죠.

문제는 이 구부러진 입수구의 관입니다...-ㅁ-!!

 

직선 부분까지는 작은 솔이 닿기 때문에 깨끗이 씻어낼 수 있지만

저기 저... 굽어 있는 부분은 솔이 미처 닿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바로 여기!

시커먼 물때가 잔뜩 붙어 있어서 물을 담아 웬만큼 세차게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네요.

 

 

달걀껍데기가 있다면 효과가 직방입니다~!

달걀껍데기를 잘게 부순 후에 관에 넣어준 다음 물을 적당히 넣고 쉐킷쉐킷~

그러면 정말 거짓말같이 관이 안쪽이 깨끗하게 씻겨내려갑니다.

달걀껍데기가 섞인 물을 버릴 땐 껍데기는 잘 분리해서 쓰레기통에 넣어주세요 :$

 

그치만 오늘은 공교롭게도 달걀껍데기가 없었어요.

여과기 청소하자고 갑자기 달걀을 먹을 수도 없고 ㅠㅠ

 

 

그래서 두리번 거리다가 보니 여과재가 보이지 뭡니까...?

여과재 중에서 좀 작아보이는 알을 두 개 골라서 달걀껍데기 대신 관에 넣었습니다.

 

 

이렇게 굴려 넣어서 구부러진 관에 도달하면,

역시 물을 적당히 넣고 열심히 흔들어주면 되지요 :D//

 

 

달걀껍데기를 사용할 때만큼 깔끔하게 물때가 떨어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위의 사진과 비교하면 훨씬 깨끗해진 편이지요~

 

 

이 정도 청소해줘도 한 두달은 수류가 콸콸 힘차게 돌아갈테니 만족합니다.

 

그나저나 레이아웃 방치한지 어언 몇 개월... 아니 몇 년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상태는 완전 자연 그대로의 정글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무성해진 나나의 뿌리도 정리해줘야하고

자리를 못 잡는 바닥재들도 제자리를 다시 찾아줘야 하는데...

 

엄두가 안 나서 시작을 못 하는 중입니다.

다 뒤집는 것 대신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정리해주는 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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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미뤄왔던 어항 여과기 청소 완료!

my sweet home/aquarium 2015. 6. 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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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일이 바쁘다보니 2주마다 환수만 겨우 해주고 여과기를 영 손 못 보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여과기에 물때와 똥이 잔뜩 껴서 수류가 거의 멈춘 상황까지 갔죠.

 

오늘 간만에 일찍 퇴근한 김에! 두 손 걷어붙이고 어항 두 개의 여과기를 모두 깨끗이 씻었습니다 :)V

여과기 청소를 위해서는 모터까지 분해할 수 있는 부분을 모두 분해해놓고

하나씩 솔로 씻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여과기가 생각보다 은근히 부품이 많아요.

그리고 휘어진 관도 그렇고 여과기통도 그렇고

구석구석 닦으려면 최대한 분해해두는 게 솔이 잘 닿습니다.

 

 

열심히 씻어 말린 여과기 부품들입니다.

필그린이었나? 아무튼 같은 상표로 작은 것과 큰 것 두 개를 샀었어요.

작은 것은 18큐브에 큰 것은 자반어항에서 몇 년 동안 멀쩡히 사용중입니다.

 

 

캬- 드디어 폭포수같은 물이 떨어집니다~

 

콸콸 물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니 제 맘도 시원해지긴 하는데

물소리가 계속 나면 잘 때 방해가 되기 때문에 물을 더 보충해서 수위를 높여줬어요.

 

이건 바로 옆 18큐브 미니어항의 미니여과기입니다 ㅋㅋ

이것도 역시 물이 잘 흐르고 있습니다.

 

개체수가 좀 많아져서 그런지 여과기가 막히는 속도가 짧아진 듯 해요.

두어 달에 한 번 정도는 오늘처럼 씻어야 수류가 원활히 흐르는 것 같습니다.

 

여과기 청소할 때 주의할 점은 여과 박테리아가 너무 많이 유실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여과재는 부유물만 씻어내는 느낌으로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서 대충 씻어내면 되고,

입수구 쪽의 프리필터(스펀지) 역시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손으로 쪼물쪼물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똥물(?!)이 빠지고 난 후에도 꽤 오랫동안 갈색 물이 나오게 되는데 이걸 스펀지 똥물이라고도 해요.

여기에도 여과 박테리아가 왕창 살고 있으니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너무 씻어버리시면 안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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