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드'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5.08.21 초미니 대바늘 고양이 인형
  2. 2014.08.19 알록달록 i-cord 신발끈 만들기 프로젝트 완료!
  3. 2014.08.19 알록달록 i-cord 신발끈 뜨기 프로젝트 시작
  4. 2014.02.09 가터뜨기 줄무늬 가방 - 실꼬리 정리 및 가방끈 뜨기 2
  5. 2014.02.09 가터뜨기 줄무늬 가방 - 조각 잇기 및 아이코드 마무리

초미니 대바늘 고양이 인형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8. 21.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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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에서 눈독 들이고 있던 초미니 대바늘 인형!

원래는 인형을 위한 인형이란 컨셉의 도안이라 이렇게 작은 거였어요.

 

도안은 아래 페이지에서 사진과 함께 영문으로 된 텍스트로 무료 제공되고 있습니다.

 

Teeny tiny knitted toys
http://littlecottonrabbits.typepad.co.uk/free_knitting_patterns/2008/05/teenie-tinies.html

 

 

샘플 이미지에는 토끼인형과 곰인형이 있었는데 저는 귀를 뾰족하게 바꾸고 꼬리를 추가하여

회색빛이 아름다운 러시안 블루 고양이 인형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

 

1) 13코 18단의 몸판

2) 두 개의 귀

3) 네 개의 팔다리 (4코 아이코드)

4) 기다란 꼬리 (3코 아이코드)

 

팔다리와 꼬리는 단수가 정확히 기억이 안 나긴 하지만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니 그냥 뜨다가 적당한 길이에서 멈추면 됩니다. 

 

 

러시안 블루는 눈의 색이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초록색 눈이 가장 신비롭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로망묘인 초록눈의 러시안 블루를 컨셉으로 눈코입을 수놓았습니다.

 

 

뜨개 편물에 자수를 하게 되면 털실 사이로 실이 숨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뒷면에 부직포 조각이나 천을 댄 상태로 수를 놓아야 합니다.

 

저는 작은 천조각을 두번 접어서 도톰하게 대고 수를 놨어요.

 

 

눈코입이 완성되면 돗바늘로 원통형으로 이어가면서 솜을 채워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가운데 혹은 가운데에서 약간 위에서 실로 꽁꽁 묶어서 목을 만들어줍니다.

 

 

이런식으로 조각들이 몸에 붙여지게 됩니다.

워낙 크기가 작아서 잇는 작업이 가장 귀찮은 작업이 될 거에요...-ㅠ-

 

 

그래도 인내심을 가지고 모두 연결하면 +_ +//

이렇게 귀여운 미니미니 고양이가 완성됩니다.

 

 

마침 저 튜토리얼에서 DROPS Alpaca 실을 썼던데

저도 우연찮게 연회색과 진회색 DROPS Alpaca 실이 남아있어서

연회색으로 먼저 한 마리 떠봤습니다.

 

2.25mm 대바늘로 뜰 만큼 실이 가느다랗고 매우 부들부들해요.

털이 휘날리는게 사진에 찍힐 만큼 기모감이 풍성한데 의외로 부드러워서 이걸로 옷을 많이 뜨더라고요.

예전에 직구로 사재기해둔 Alpaca 실이 많긴 한데... 전 언제 옷을 만들 수 있을까요 ;ㅅ;

 

 

우리집 귀염둥이 고양이 모리에게 갓 만든 고양이 인형을 보여주러 갔어요.

 

 

자다 일어나서 그루밍에 열중인 모리입니다.

얼굴에 가까이 대고 투샷을 찍으려는데...

 

 

고양이 인형을 그루밍해버리네요 ㅋㅋ

 

 

계속 핥으려고 해서 손으로 막아봤지만 사진이 흔들려서 실패!

 

 

누워있다가 앉아있길래 다시 투샷을 시도했지만 또 그루밍...!

 

 

가장 처음 찍었던 사진이 그나마 그루밍 공격이 없어서 잘 나왔길래 확대해봤습니다.

기모감이 정말 풍성하죠. 절대 고양이 털이 묻은게 아니고 다 알파카 털입니다 ㅋㅋ

 

다음에 도전할 대바늘 인형은 고양이 식빵자세 인형으로 점 찍어두었습니다.

궁디팡팡을 부르는 매력적인 뒤태의 인형인데 빨리 만들어보고 싶네요.

모리를 그대로 만들어보려고 하니 얼른 삼색실을 구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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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i-cord 신발끈 만들기 프로젝트 완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8. 1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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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한지 3일만에 완료된 미니 손뜨개 프로젝트 - 컨버스화를 위한 신발끈 뜨기!

 

줄바늘을 이용하여 3코짜리 i-cord를 각각 120cm씩 떴습니다.

 

일반적인 신발끈이 120cm 정도라고 해서 이 길이로 뜬건데, 

납작한 컨버스화에는 좀 여유롭더라고요.

다시 뜬다면 100cm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털실의 그라데이션이 너무 천천히 진행이 되는 바람에

의도한 바와 다르게 짝짝이 신발끈이 만들어졌어요...-ㅅ-a

 

 

양쪽 끝의 남는 실꼬리는 아래 사진과 같이 돗바늘을 이용하여 끈 속으로 넣어줍니다.

3~5cm 이상 넣었다가 밖으로 나오도록 바느질을 한 후에 남는 실은 약간 잡아당겨 가위로 잘라주세요.

그리고 끈을 잡고 몇 번 쭉쭉 당겨주면 실끝이 끈 속으로 들어가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이로써 붉으스름한 신발끈 하나와 푸르스름한 신발끈 하나가 완성되었습니다.

 

 

아래는 120cm 짜리 i-cord 2개를 뜬 이후의 털실 상태입니다.

한 번 더 뜨고 싶게 만드는 비주얼이네요 ㅠㅠ

 

누리끼리한 신발끈보다는 저 짙은 청록색과 보라색의 신발끈이 더 갖고 싶지만

이미 더 뜨기에는 너무 지겨워져서 포기!!

...아니면 좀 나중에 한 세트 더 만들어볼까 합니다.

 

 

집에 있던 회색 컨버스의 원래 신발끈을 빼고 i-cord 신발끈을 끼워본 모습입니다.

신발을 꺼낸 김에 세탁을 하기로 하고... 사진만 살짝 찍고 i-cord는 다시 빼주었어요.

 

 

참고로 실은 2.5mm 용이었지만 2.25mm 바늘을 사용하여

3코짜리 i-cord를 뜬 건데 컨버스 신발끈 두께로 딱이더군요.

혹시나 끈이 너무 굵어서 넣기 힘들까봐 걱정했는데 쏙쏙 잘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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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i-cord 신발끈 뜨기 프로젝트 시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8. 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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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손뜨개 프로젝트였던!!

컨버스화의 포인트가 될 알록달록한 신발끈 뜨기를 시작했습니다.

 

i-cord는 가방끈이나 옷끈에 많이 사용되는데 보통 3코~6코 정도로 뜹니다.

코가 많아지면 첫코과 끝코의 연결부위가 느슨해져서 미관상 좋지 않기 때문에

이 이상의 i-cord의 굵기 조절은 바늘의 굵기로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가느다란 신발끈을 뜨는 거라서 3코로 시작을 했습니다.

막코로 3코를 잡은 후에는 무조건 겉뜨기만 하시면 돼요!

 

 

겉뜨기 1단, 즉 3코를 진행합니다.

 

 

왼쪽 바늘에 있던 코가 오른쪽 바늘로 옮겨왔죠.

원래는 줄바늘 대신 double-pointed needle을 사용하면 더 편합니다. (양끝이 다 뾰족한 바늘 2개)

저는 이 2.25mm 아디바늘이 줄바늘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조금 불편하지만 줄바늘로 했어요.

 

 

그럼 오른쪽에 있던 3코를 줄을 지나 반대쪽으로 쭉쭉 밀어 왼쪽 바늘로 옮겨주세요.

double-pointed needle의 경우엔 옮기는 길이가 훨씬 짧아지겠죠.

그리고 i-cord와 털실이 서로 걸리적거릴 일도 없고요...;

 

 

왼쪽 바늘인데 제가 왜 헷갈리게 이 각도로 찍었는지 모르겠네요? @.@a

 

아무튼 이 작업의 요지는 평면으로 뜨지 않고

원통형으로 떠지도록 코의 방향을 반대로 바꾸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럼 다시 겉뜨기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감는 실이 평소처럼 첫코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가장 아래쪽에 있는 코에 연결되어 있는게 특징이죠.

강제로 이전 단의 가장 아래쪽 코와 현재 뜨는 단의 첫코를 연결해주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 10단 정도는 i-cord가 별로 눈에 띄지 않아서 제대로 작업이 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지만,

2-30단 정도 뜨게 되면 이렇게 가느다란 원통형 끈이 떠지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항상 메리야스 뜨기의 겉면을 바라보며 겉뜨기만 해주시면 되는 단순 반복 작업입니다.

 

 

열심히 떴는데 원하는 그라데이션이 나타나주질 않네요 ㅠㅠ

좀 더 격한!! 그라데이션 실을 썼어야 하는데 남는 실이 이것 뿐이라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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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터뜨기 줄무늬 가방 - 실꼬리 정리 및 가방끈 뜨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2. 9.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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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조각이 연결된 결과 만들어진 셀 수 없는 실꼬리들 @ㅠ@

 

정말 손대기 싫은 비주얼이지만

셜록 전편 재방송을 보며 손에 잡히는대로

하나씩 하나씩 돗바늘에 꿰어 이리저리 숨겨주었습니다. 

 

 

 

짜자잔~!

깔끔해졌습니다.

 

 

뿌듯한 건 앞뒤로 자랑 ㅋㅋ

 

너무 짧아서 매듭만 지어준 실들이 좀 신경이 쓰이지만

펠팅 작업하면 어차피 풀릴래야 풀릴 수 없을테니 넘어갑니다.

 

 

다시 뒤집어서 남은 회색 실로 아이코드 형태의 가방끈을 만들면 뜨기단계는 끝입니다.

원하는 만큼 길게 뜨고 싶었지만 제겐 실의 제약이 있었기 때문에

한 쪽을 신나게 뜨다가 짝짝이 가방끈이 만들어질까봐

남은 실을 미리 반으로 잘랐습니다.

 

가방 입구 한 쪽 귀퉁이에서 코바늘로 5코를 주워서 코바늘로 뜨는 아이코드를 떴어요.

분할한 실 한 뭉치를 다 쓰니 저 정도 길이가 나오길래 나름 만족했었는데...그랬는데...ㅠㅠ

슬퍼하는 이유는 곧 올릴 펠팅 작업 완료 인증샷에서 함께 느껴보아요 ㅠㅠ

 

 

남은 한 쪽 가방끈은 친구들과 근처 카페에 가서 슬슬 떴습니다.

미리 잘라둔 덕에 거의 똑같은 길이로 가방끈이 만들어졌어요.

끝에 이어줄 때는 남은 실을 돗바늘에 꿰어 코바늘에 걸린 5코에 통과시켜 주고

가방 몸체와 튼튼하게 바느질을 해주면 끝입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어차피 펠팅할 것이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작업하셔도 됩니다.

 

 

어머!

 

지금 보니 사진 양쪽 코너에 제 팔꿈치가 찍혔군요 ㅋㅋ

의자에 앉은채로 멀리서 찍으려고 폰을 높이 들었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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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터뜨기 줄무늬 가방 - 조각 잇기 및 아이코드 마무리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2. 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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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돗바느질 작업 끝에

22조각을 모두 이어붙인 모습입니다 +_ +//

 

펠팅을 하게 되면 경계선이 흐려질 것이기 때문에

이어지는 부분을 별로 신경쓰지 않고 휘감치듯 꼭꼭 이어붙였어요.

아직은 조각들의 각이 살아있기 때문에 가방 모양이 어딘가 좀 어색하죠.

 

 

한 쪽은 파란색, 한 쪽은 빨간색

 

 

아직 가방 입구 부분을 마무리해주기 전 모습입니다.

뭔가 허전하고 미완의 느낌이 폴폴 풍깁니다.

 

 

아이코드 마무리를 해줄 부분은 총 8개 모서리인데,

작업은 아래 사진과 같이 모서리 하나씩 진행해 나가게 됩니다.

원래는 새 실로 코를 주워야 정석인 것 같지만 귀찮기 때문에 -ㅅ-;;

그냥 마지막 단 21코를 바늘로 통과시켜 주었습니다.

(매우 뻑뻑하게 주워지기 때문에 뜨다보면 손가락은 아픕니다;;)

 

 

그리고 back loop 기법으로 3코를 추가시킨 후 아이코드 에징 기법으로 떠 나갑니다.

Youtube에 I-cord edging으로 찾아보면 강의가 많이 나오는데 반복작업이라 보시면 의외로 쉬워요 ;)

 

이렇게 한쪽 모서리가 완료가 되면 오른쪽 바늘에 3코가 남게 되는데

이 때 그 다음 모서리의 코를 주워서 계속 작업을 하시면 되는 거죠~

 

코를 그대로 주웠던 첫번째 모서리와 달리 두번째 모서리에서는 단에서 코를 줍게 되는데

21코 21단으로 뜬 정사각 모티브이기 때문에 각 단마다 한코씩 통과만 해주시면 돼요.

생각해보니 21단이 아니라 왕복이니까 42단이네요.

셈을 잘못해서 @.@ 즉 격단마다 한코씩 주으시면 됩니다.

 

가끔 열정적으로 휘감친 결과 단이 사라져서 20코만 주운 적도 좀 있네요 ㅋㅋ

전 그런 세밀함에 연연하지 않는 니터이기 때문에 대~충 진행했습니다.

 

 

짠! 아이코드로 깔끔하게 마무리가 완료된 가방 입구 부분입니다.

내내 빨간색 부분으로 사진을 찍다가 결과는 파란색으로 찍었네요 ㅋㅋ

 

 

이제... 다음 작업은 미친듯이 널부러진 실꼬리 정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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