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5.09.20 베이컨으로 만든 간단한 요리 두 가지
  2. 2015.08.30 나의 두 번째 가터뜨기 삼각숄 2
  3. 2014.12.03 뫼비우스의 띠, 가터뜨기 넥워머 - 완성!
  4. 2014.12.03 뫼비우스의 띠, 가터뜨기 넥워머 - 90%
  5. 2014.08.16 가느다란 미산가 실팔찌 만들기
  6. 2014.08.10 세줄땋기로 만든 Black & White 인조 가죽끈 팔찌

베이컨으로 만든 간단한 요리 두 가지

my kitchen/meals 2015. 9. 20.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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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는 길에 갑자기 베이컨 요리가 먹고 싶어져서

베이컨과 양송이 버섯 타임세일 상품을 덥썩 사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집에 있던 초대형 아스파라거스가 시들시들해지고 있어서

그 중에 그나마(?) 상태가 생생한 5개를 골라 밑둥을 잘라내고 썼어요.

 

 

아스파라거스에는 아래 사진처럼 베이컨을 대각선으로 돌돌 말아줍니다.

지금 상태로는 베이컨이 꼭 풀려버릴 것 처럼 아슬아슬하게 말아진 것 같지만

팬에 올려 익히면 베이컨이 수축되면서 아스파라거스에 딱 달라붙게 됩니다.

 

 

그리고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데굴데굴 굴려가며 바짝 익혀줍니다.

굽다보면 베이컨에서도 엄청난 양의 기름이 빠져나오기 때문에

처음에 팬에 붙지 않을 정도로만 식용유를 쓰고 키친타올로 기름을 빼주는게 좋아요.

 

 

베이컨이 이미 짭짤하기 때문에 다른 양념은 전혀 필요없습니다.

이대로 접시에 내면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말이 요리는 완성이에요~!

 

 

양송이 버섯은 기둥을 뽑아(?)내고 그 공간에 잘게 다진 베이컨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피자치즈를 떨어지지 않게 잘 올려놓은 후 오븐에 쏙-

(뽑아낸 기둥은 버리지 말고 된장찌개를 끓이거나 볶음밥을 만들 때 쓰면 돼요.)

 

 

오븐에 치즈가 노릇노릇하게 익어 녹아내릴 때까지 구우면 됩니다.

양송이 버섯 머리를 보면 수분이 촉촉하게 아주 잘 익은 것이 보여요.

 

 

양송이 버섯에서 나온 물까지 다 먹으려면 적당히 식혀서 한 입에 넣으면 되는데

단면을 보여드리려고 한 개를 반으로 잘라봤습니다 +_ +//

 

 

이것도 처음 만들어본 건데 만들기는 엄청 쉬우면서 맛은 별미란 말이죠!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두 가지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서 밥 반찬으로 먹었습니다.

간단하면서도 맛있어서 앞으로도 종종 해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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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번째 가터뜨기 삼각숄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8. 30.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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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터뜨기 삼각숄을 결국 실부족으로 물거품이 되고...

실이 덜 드는 도안인 가터뜨기 뾰족 스카프로 대체되었습니다 ;ㅅ;)

 

예전에 Very Simple Garter Stitch Shawl 라는, 이름 그대로 아주 심플한 삼각숄을 하나 뜬 게 있습니다.

그 때는 브랜드가 기억나지 않는 민트색과 베이지색, 갈색이 섞인 멀티컬러 뜨개실 4개와

해피라는 뜨개실 1볼 반을 사용해서 떴던 것 같습니다. (모두 톡톡한 울실이라 무거웠...어요)

 

근데 이번에 또 뭘 떠볼까 이미지 서핑을 하는데 또 다른 버전의 가터뜨기 삼각숄의 무료 도안이 있지 뭐에요?!

역시 레이블리 사이트에서 찾은 도안인데 Very Simple 도안보다 더 심플했어요!!

쉬워도 너무 쉬운- 그러나 안타깝게도 다시 링크를 찾아보려 하니 검색이 잘 안 되네요 ㅠㅠ

제가 처음에 찾아냈을 때의 키워드가 뭐였을지 모르겠습니다...;

 

Very Simple Garter Stitch Shawl의 경우에는 위 긴 부분에서 시작해서 아래 꼭지점까지 떠내려가는 방향이고

최초 5코로 시작하여 격단으로 4코씩 늘려가며 삼각형 모양을 만들어가는데 반해-

 

이번에 찾은 도안의 경우에는 아래 꼭지점에서 위 긴 부분까지 떠올려가는 방향이고

최초 3코로 시작하여 매단 1코씩 늘려가며 삼각형 모양을 만들어가게 됩니다.

매단 첫 코에서만 kfb로 1코를 늘려서 그 이후로는 모두 겉뜨기만 하면 되는 거죠~! 

 

 

이번에 사용한 실은 Drops사의 KARISMA라는 가벼운 100% 울실입니다.

꽤 오래전에 왕창 해외에서 직구해서 옷장 안에 쟁여두고 있던 실 중 하나죠.

 

 

이렇게 아무 목적없이 일단 세 가지의 색깔을 한 볼씩만 담아서 샀었습니다.

가운데 Petrol이라는 색이 마음에 쏙 들어서 매번 직구 때마다 눈독만 들이다가 결국 샀어요 :D

페트롤색이면 휘발류색이란 건데 기름띠 색이란 걸까요...? 실 이름 치곤 느낌이 오묘합니다.

 

아무튼 페트롤색을 확대해보니 청록색과 보라색이 혼합된 실이어서

그냥 실 바꿔서 뜨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 효과가 나도록

청록색과 진한 보라색 실을 찾아 총 3 볼을 사게 된 겁니다.

 

 

보라색을 좋아하기에 가장 길게 노출될 부분을 보라색으로 뜨기 시작했습니다.

아래쪽에서 위로 올라가는 거니까 아무래도 보라색 부분이 제일 길게 보이겠죠.

순서대로 페트롤색, 청록색으로 배색을 할 예정인데 청록색으로 뜰 부분은

한 단의 코수가 굉장히 많을 거라서 몇 단 못 뜨게 될 지도 모릅니다 @.@

 

실이 부족해서 너무 작은 삼각숄이 만들어질까 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어차피 어려운 기법도 아니니 풀어버린다고 아쉬울 건 없기 때문에

다 떠보고 너무 작으면 대바늘 레이스 뜨기 등 실을 덜 쓰는 방법으로 다시 뜨면 되죠 뭐

 

매단 첫 코에서 코늘리기를 한다고 했는데 도안에서는 kfb (Knit Front and Back)기법을 사용했더라고요.

한글명칭으로는 뭔지 잘 모르겠는 이 kfb 기법으로 코늘림을 하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필요하시면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동영상에서의 과정을 단계별로 사진으로도 정리해봤는데... 아무래도 동영상이 더 나은 것 같네요 ㅎㅎ

 

  

Step 1-1 첫 코에 겉뜨기를 시작합니다.

 

 

Step 1-2 겉뜨기를 하고 왼쪽 바늘에서 빼내기 전에-

  (여기서 그대로 빼면 그냥 한 코 겉뜨기가 된 상태잖아요?)

 

 

Step 2-1 그 상태에서 back loop (고리 뒤쪽)에 사진처럼 오른쪽 바늘을 넣어줍니다.

 

 

Step 2-2 아까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바늘에 실을 걸고 겉뜨기를 하듯이 떠주세요.

 

 

Done 짠-! 왼쪽 바늘에 걸려있던 1개의 코로 2개의 코를 만들었습니다.

 

 

예전에 떠 둔 멀티컬러(현란하네요 @.@) 삼각숄을 깔고 크기 비교를 해봤는데 아직 멀었네요;

실 3볼로 어느정도까지 뜰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긴 하지만 블로킹으로도 늘려볼 수 있잖아요?! @.@

 

 

이렇게 세 볼을 파우치에 꾹꾹 눌러 담아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틈틈이 뜨개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이 넉넉하다면 세 꼭지점에 털실 태슬을 풍성하게 달아주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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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의 띠, 가터뜨기 넥워머 - 완성!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2. 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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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바늘로 지루한 옆선 잇기 작업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뫼비우스의 띠 형태로 이었기 때문에 아래 사진처럼 한 번 꼬아져있어요. 

 

 

착용할 때에는 모양을 삼각형으로 잡아주면 됩니다.

 

 

세탁을 하는데 검은물이 엄청 많이 나오더라고요...;

검은색 실에서 물이 많이 빠지는 것 같습니다.

 

 

한 7-8번 정도 헹궈내니 겨우 물이 투명해졌어요.

손세탁할 때에는 찬물로 울세제를 써서 세탁을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너무 쥐어짜게 되면 자칫 펠팅이 될 수도 있으니 지긋이 누르듯 빨아주세요.

 

 

지금은 짤순이로 돌려 물을 빼주고 마른 수건 위에 올려서 완전건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낮 시간이더라도 변색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햇빛에 말리면 안 되며 그늘에서 건조해야 해요.

 

마침 어제부터 날씨가 매우 추워졌는데 곧 착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착용 후기 추가)

 

이렇게 코트 위에 겹쳐 쓰면 될 만큼 넉넉한 크기로 만들었어요.

그런데 Drops Loves You 털실의 털빠짐이 생각보다 더 심해서 딱 한 번 실외 착용을 해본 이후,

집에다 두고 롤클리너로 생각날 때마다 털을 제거해보고는 있지만 계속 나오는 느낌이네요.

열심히 떴는데 착용이 어려운 아까운 상황...

 

이제 알파카가 섞인 슬라브사는 되도록 피해야겠어요 ㅠㅠ

다른 옷과 직접 닿는 작품을 뜰 때에는 털이 빠지지 않게 실 자체에 짜임이 있는 게 적격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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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의 띠, 가터뜨기 넥워머 - 90%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2. 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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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색의 털실을 합사하여 뜨는데 계속 검은색 실이 남더라고요.

아무래도 베이지색 실보다 검은색 실이 좀 더 길게 만들어진 게 분명합니다 @.@a

 

아무튼 베이지색 실을 기준으로 딱 3타래를 사용하여 가터뜨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코트 등 겉옷 위에도 착용할 수 있게 본인의 어깨너비보다 넉넉하게 만들면 됩니다.

 

 

위 사진은 너비 가늠을 위해 반 접어본 모습이고,

연결할 때에는 아래 사진처럼 한 번 꼬아서 꿰매야 하죠.

 

 

이렇게 보면 어떻게 착용하게 될 지 잘 모르겠지만,

아래처럼 접어보면 실제 넥워머 겸 숄더워머가 어떤 모습이 될 지 알 수 있습니다.

 

 

오른쪽의 위쪽과 왼쪽의 아래쪽 꼭지점이 맞닿게 접어줍니다.

 

 

그리고 왼쪽을 위 사진처럼 접어주고-

 

 

아랫 부분을 위로 올려 겹쳐주면 됩니다.

 

 

이런 모습이 되어 아래쪽이 어깨, 위쪽은 목을 감싸주게 되는 거죠!

 

이제 옆선 잇기 작업과 세탁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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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느다란 미산가 실팔찌 만들기

my handicrafts/accessories 2014. 8. 1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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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 이미지를 구경하다보니 가느다란 미산가 실팔찌도 예쁘더라고요.

자수실 세 줄(한 줄이 6가닥의 실로 만들어져 있습니다)이면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마음에 드는 색을 선택하신 후, 60cm 정도로 길이를 맞춰 잘라주세요.

그리고 위에서 10cm 되는 위치에서 테이프로 고정시키고 매듭 작업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가장 왼쪽실부터 매듭을 지으며 오른쪽으로 이동시켜줄 거에요.

파란색 실을 아래 사진과 같은 방향으로 바로 오른쪽에 있는 연하늘색 실에 묶어줍니다.

같은 위치에서 한 번 더 똑같이 묶어 매듭지어 주세요.

 

 

두 번 매듭을 짓고 나면 아래처럼 | 방향으로 매듭이 생긴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자 이제 작업중이었던 파란색 실을 이번에는 오른쪽실인 항토색실에 묶어줍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아래 사진과 같은 방향으로 두 번 매듭을 지어줍니다.

 

 

| 방향의 파란색 매듭이 가로로 두 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실색의 배열도 가장 왼쪽에 있던 파란색 실이 가장 오른쪽으로 이동했죠.

 

 

이제 가장 왼쪽의 실은 연하늘색실이 되었습니다.

위 파란색실 작업과 마찬가지고 반복해주시면 됩니다.

 

 

황토색실도 같은 방법으로-

 

 

5세트 반복한 상태입니다.

약간 오른쪽이 내려간 사선무늬로 매듭이 지어지게 됩니다.

 

 

이 정도 길이면 충분합니다.

 

 

이렇게 하나로만 팔찌를 만들어도 귀엽고 예뻐요.

저는 여기에 파란색실과 황토색실을 단색 추가작업을 해서

총 세 개의 결과물을 만들었습니다.

 

 

이걸 하나로 만들어 줄 건데요.

아래 사진처럼 그냥 테이프로만 고정하고 세줄땋기를 하면...(저는 이렇게 했지만ㅠㅠ)

줄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세줄땋기 부분이 풀어지더라고요;

일단 세개를 한데모아 매듭을 크게 지어준 후에 작업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세줄땋기로 양쪽 끝을 마무리 한 후 남는 실을 잘라서 정리합니다.

 

 

이런 모양이 되겠죠.

세줄땋기 하기 전에 매듭을 짓지 않으면 가운데 세줄이 움직이면서 풀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순간접착제를 몇 방울 떨어뜨려 고정해주었습니다. (역시 순접은 만능!)

 

 

저는 아마 40cm로 잘라서 작업을 했던 것 같은데,

길이조절 매듭을 만들어주기에는 길이가 좀 부족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오링 하나를 가운데 끼워줬습니다.

이게 막상 해보니까 꽤 괜찮은 방법인 것 같아요. +_ +b

 

 

착용하면 이런 느낌입니다.

 

 

실 색상 선택에 대한 깨알 설명:

 

바닷가를 떠올리면서 고른 건데,

파란색이 바닷물이고 황토색은 모래사장이죠.

그리고 가운데 연하늘색은 파도거품이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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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땋기로 만든 Black & White 인조 가죽끈 팔찌

my handicrafts/accessories 2014. 8. 10.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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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기(?)해 뒀던 단돈 200원짜리 샤무드끈들 중

아이보리색, 진회색, 검정색을 이용하여 세줄땋기 팔찌를 만들었습니다.

 

6mm 레이스캡에 끼우는 것으로 시작하는데요.

참고로 세 개의 샤무드끈을 나란히 가로로 배열하는 것보다

땋고 난 폭은 살짝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끈너비x3' 보다는 좁은 레이스캡을 사용하셔야 예뻐요.

 

레이스캡에 세 개의 샤무드끈을 포개어 끼우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미리 레이스캡 안쪽에 순간접착제를 발라두는 게 작업하기에 편합니다.

뭐... 접착제 없이도 캡을 놓치지 않고 펜치로 잘 오므려주시면 상관없지만요 :$

 

 

이후에는 머리 땋듯이 세줄땋기를 진행합니다.

 

 

계속 땋아가시다가 자신의 손목 길이에서 조정자 여유 길이를 감하여

적정 길이가 되면 가위로 잘라준 뒤,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레이스캡으로 마무리합니다.

 

 

저는 조정자와 랍스타가 달려있는 상태의 레이스캡을 구매해서 오링작업이 필요없었지만,

따로따로 부자재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양 끝에 조정자와 랍스타를 오링으로 연결해주시면 됩니다.

 

 

착용하면 이런 느낌!

샤무드끈을 이용한 나름 가장 쉬운 팔찌 만들기였습니다~!

 

그런데 진회색 명도가 너무 진해서 예상했던 느낌이 안 나네요 ㅠㅠ

그럭저럭 무채색 옷에 어울리니 넘어가야죠...

 

무난하게 세 줄 모두 같은 색깔로 만드시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

아니면 빨강/파랑/흰색 등 선명한 색상들의 조합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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