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룩의 커플용 로프 닻팔찌 만들기
my handicrafts/accessories 2014. 8. 24. 00:19결혼을 앞둔 오빠의 커플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물론 본 선물을 따로 있고 이건 보너스(?) 차원에서 덤으로 드린 거죠 :$
처음 만드는 커플팔찌라 왠지 두근두근-
지난 번에 만들고 남은 파란색 로프줄과 세트로 맞추기 위해
빨간색 로프줄을 추가로 주문하면서 여러 부자재도 더 주문했습니다.
- 두 가지 색의 5mm 로프줄
- 고정 클립 2개
- 8mm 종캡 2개
- 오링 2개
- 닻 연결장식 2개
이번엔 특별히 평소에 잘 안 쓰던 이니셜 펜던트도 추가해봤습니다.
우선 처음 만드는 거라 길이 가늠이 어려워서 조금 넉넉하게 잘랐어요.
팔찌에 필요한 두 개의 줄은 오른쪽 도식과 같이 사용됩니다: ⊃⊂
그리고 한 쪽은 닻 연결장식과 맞닿을 고리를 만들어줘야 하니 3cm 정도 더 길게 준비해주세요.
두 개의 줄을 아래 사진과 같이 겹쳐줍니다.
그리고 줄을 종캡에 마감 전에 오링에 끼운 이니셜 펜던트를
팔찌의 가운데 있는 매듭모양 부분까지 넣어줍니다.
그리고 짧은 쪽 줄에 닻 연결장식을 연결한 종캡을 끼워서 마감해주세요.
이 파란색 닻팔찌는 이전에 만들어 둔 팔찌인데 길이 가늠을 위해 꺼냈습니다.
본인이 평소 편히 사용하는 팔찌에 맞춰 길이를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남는 로프줄은 올이 풀리지 않게 테이프로 감싼 뒤 잘라주시거나
아니면 자른 뒤에 풀려진 올을 라이터로 녹여 깔끔하게 마무리해주시면 돼요.
전 라이터 생각을 못 해서 테이프가 보이게 마감이 되었는데 라이터가 더 깔끔할 듯 합니다.
고리 부분은 이런식으로 줄의 단면을 고정클립으로 가려지도록 만들건데요.
우선 고정클립을 긴 쪽 줄에 끼워 순간접착제를 소량 사용하여 위치를 잡아주고
남은 두 개의 줄을 순간접착제와 테이프로 임시 고정한 뒤-!
고정클립에 넣고 절대 풀리지 않도록 펜치로 꽉꽉 눌러주시는 겁니다.
원래 키엘 제임스 패트릭 팔찌는 그냥 별도의 가느다란 줄로 고리를 덧붙여 만드는데
... 귀찮기도 하고 덧붙이는 게 제 눈에는 별로 안 예뻐 보여서 이렇게 해봤습니다.
대신에 스카치테이프가 노출이 되긴 하지만 그렇게 눈에 띄지는 않으니 패스 =ㅅ=//
완성된 닻팔찌의 모습입니다.
왼쪽 닻 연결장식 쪽의 줄이 약간 틀어진 것과
오른쪽 고정클립 부분의 스카치테이프 노출 부분이 조금 거슬리지만 일단 완성!
이렇게 닻 연결장식을 반대쪽 끝의 동그란 고리에 끼워 착용하게 됩니다.
그럼 이제 감을 잡았으니 바로 이어서 파란색으로도 만들어봅시다.
아래처럼 닻 연결장식이 붙을 부분을 미리 만들어두는 게 길이 가늠도 쉽고 편하더라고요.
이니셜 펜던트를 오링을 사용하여 줄에 끼운 후, 종캡으로 마감해둡니다.
이번 건 남성용이므로 기존에 만들어 둔 빨간색 팔찌보다 약간 길게 재단하여
남은 반대쪽 줄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줍니다.
자세히 뜯어보자면 허술한 감이 없지 않지만...
그게 다 수공예의 묘미!! 증거!! 아니겠어요?
오빠 커플에게 전달 완료!
그리고 센스있게 착용 인증샷도 보내주셨습니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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