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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섬에서 열린 서울디저트페어

my cultural life/exhibition 2016. 10. 2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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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EC에서 열렸던 서디페에 다녀온 지 몇 달 안 지난 것 같은데

그새 또 세빛섬에서 다시 서울디저트페어가 열렸지 뭐에요...?

 

역시나 소셜커머스를 통해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해서 저렴히 다녀왔습니다.

1부와 2부를 나눠서 티켓을 팔더라고요. 저는 당연히(?) 종합권!

 

 

역시나 인증 사진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영국에서 수입했다는 감자칩 스낵과

Pokka 리치 음료수를 증정해주는데... 음료수는 박스에서 바로 꺼내 시원하지는 않았어요.

 

(이렇게 열심히 인증해야 나눠주던 것들을 저녁시간이 되니

아예 세빛섬 밖에 깔아놓고 자유로이 가져가도록 했더군요 ㅋㅋㅋㅋ 멍)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인파는 이 정도였습니다 ㅋㅋㅋㅋ 으앍

매대 위의 디저트들을 구경하기조차 힘들었어요.

세빛섬이 가라앉을까 걱정될 정도로 많았습니다.

 

 

이번에도 첫 번째 목표(?)였던 바이재재 부스에서 이것저것 잔뜩 산 뒤

여유롭게 다른 부스들을 구경했습니다.

구경하다가 여럿 샀죠 -ㅠ-

 

왜 이렇게 다들 예쁘게 잘 만드시는 거죠? ㅎㅎ

 

 

마지막까지 살까말까 고민했던 디커피의 복숭아향 더치 커피 원액!

근데 원액 비율을 계산해보니 한 잔의 커피를 만들면 4-5천원 정도 되대요?

어차피 집에서 휘휘 섞어서 마실 건데 ㅠㅠ

분위기 좋은 카페의 커피값과 비슷하니까 조금 고민이 되더라고요;

 

결국 다음을 기약-

아직 수제 더치커피에는 제 지갑이 후해지지 않았나봐용-

 

 

컵에 담아 팔던 케이크

시간이 조금 지나 인파가 좀 빠지니까 구경할 맛이 나긴 했는데

또 너무 판매자와 가까워지니까 안 사고 구경만 하자니 부담스럽...!

 

근데 또 만들어오신 디저트가 너무 예뻐서 사진은 찍고 싶고

망설이고 있자 판매자분이 많이많이 찍어서 인터넷에 올려주시라고 ㅋㅋ

먼저 말씀해주셔서 부담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와 가볍게 그 자리에서 먹을 디저트도 홀랑 까먹었어요.

아래는 콘 모양의 과자, 위에는 달콤한 머랭쿠키를 붙여놓은 건데

2개에 1500원이었나? 2개에 3천원이었나 좀 헷갈리네요.

 

근데 저 과자 안에 초콜릿이 꽉꽉 차 있어서 반전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어요!

 

날씨도 덥고 또 얼마나 오래 구경할지 몰랐던 관계로

집에서 보냉백과 보냉제를 가득 챙겨왔었습니다.

예전에 마카롱 보냉포장을 하면서 생긴 가방에다

식료품 사면 하나씩 붙어있는 보냉제도 전날 냉동실에 잔뜩 얼려놨었죠.

추가금을 내면 보냉포장을 해주고 있긴 했습니다.

 

친구도 마카롱을 구매했길래 녹지 말라고 챙겨보냈어요 ;) 

 

 

보냉백에 시원하게 담겨온 바이재재의 디저트들!

분명 오픈하자마자 갔는데 햄버거 마카롱이 있는지 여쭤보니 '다 나갔어요~'라고...잉?

안 가져오신게 아니라 가져왔는데 진짜 5분만에 다 팔릴 수가 있는 건가요 ㅠㅠ?

 

아쉬움을 뒤로하고 바이재재의 시그니처 동물 마카롱 한 팩과

사진 속 다쿠아즈 샌드 한 팩을 사왔습니다. 

 

 

마카롱보다 큼직하고 도톰해요.

사실 그렇게 기대하지 않고(뭔지 잘 몰라서;) 사왔는데 엄청 맛있었어요!

 

 

다쿠아즈의 겉은 이렇게 뽀오얀 파스텔 톤이었는데 잘라보니 대박 반전!

 

 

제대로 핫핑크네요.

 

 

분홍색은 라즈베리였던 것 같고

갈색은 인절미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노란색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레몬이나 유자 등 시트러스 계열이었겠죠 ㅎㅎ

 

 

제가 하루 만에 다 먹어치운게 아닙니다~!

너무 아까워서 여러 날에 걸쳐서 조금씩 나눠 먹었어요.

 

 

수박돼지와 하트수달

 

 

바닐라와 오레오크림

필링이 아주 통통합니다.

 

 

딸기햄스터와 핫도그곰(쥐일까요?)

 

 

저 핫도그 디테일 좀 보세요!!!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아트다 아트~

 

 

부모님은 고소한 타르트를 더 좋아하실 것 같아서 타르트도 한 팩 샀습니다.

정말 괜찮았는데 판매자 정보가 남아있지 않아서 다음에 또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포장에 스티커라도 붙어있었으면 나중에 사진 보고 찾을 수 있을텐데 말이에요.

 

 

이건 다른 판매자의 쇼콜라케이크인데 여긴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하나 남았다며 싸게 파셨는데 진짜 맛있는 거라고 꼭 사라고 해서 샀어요.

초코케이크 정말 좋아하는데 진짜 진하면서 촉촉하고 완전 제 스타일이었죠.

 

 

같이 간 친구에게 추천해주고 좋은 평을 받은 스윗레이들의 망고밀크잼!

저 이거 두 번째 구매한 것 같은데 뭔가... 이 잼만 따로 포스팅을 했던 것 같긴 하네요.

 

지금은 다 먹고 없어졌지만,

빵에도 발라먹고 과자에도 발라먹고 하다가 요거트에다가 망고퓨레 부분만 떠서 섞어봤습니다.

막 달지도 않고 망고맛이 은은하게 나면서 맛있더라고요 :D

 

점점 더 다양해지는 디저트들 때문에 서울디저트페어도 점점 풍성해지네요.

다음 달에는 마포에서 개최된다고 하는데 거리가 있어서 이번엔 한 번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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