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cultural life/exhibition'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8.03.04 신기하고 재미있던 앨리스 전시회
  2. 2018.01.14 출석체크 하러 다니던 과자전
  3. 2017.09.15 맛있는 푸드트럭이 가득한 밤도깨비 야시장
  4. 2016.10.21 세빛섬에서 열린 서울디저트페어 4
  5. 2016.10.17 뜻 밖의 지름, 2016 핸드메이드 코리아 섬머
  6. 2016.10.10 때늦은 서울 디저트 페어 - 수박전 후기

신기하고 재미있던 앨리스 전시회

my cultural life/exhibition 2018. 3. 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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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사뒀던 얼리버드 티켓으로

전시회가 끝나기 전에 친구와 다녀온 앨리스전!

 

앨리스는 항상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름인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되어버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주 오래된 동화이기도 하죠.

 

보랏빛의 티켓까지 마음에 든 앨리스 전시회, 바로 들어갑니다.

 

 

저는 작년 여름에 다녀왔는데 지금 다시 찾아보니 아직까지 진행되고 있네요.

관람 기간은 2017.08.08. (화) ~ 2018.03.28. (수)라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번 달 안에 보시면 되겠네요~!

 

 

처음부터 강렬하게 우리를 맞이한 네온사인입니다.

앞에서 보면 TAKE A TRUTH이지만, 뒤의 거울에 비친 문구는 FAKE A TRUTH이죠.

 

처음에 무심코 볼 때는 몰랐는데 테이핑을 하여 앞에서는 T로 보이게끔 한 아주 감각적인 작품이었어요.

 

 

가지고 있는 건 많이 없지만 항상 관심이 가는 플레이모빌로 만들어진 앨리스 작품 속 장면들

미니어쳐 구경은 꼭 미니어쳐나 피규어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어도 재미있지 않나요? ㅎㅎ

 

 

조명이 빨간색에서 보라색으로 천천히 변화하는 작품입니다.

좀 떡대가 있지만 ㅋㅋㅋㅋ 하늘색 원피스에 흰색 앞치마(?), 까만 메리제인 슈즈까지 딱 앨리스죠.

 

 

동양화 느낌으로 새롭게 그려진 앨리스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금발머리 앨리스 대신 흑발의 앨리스라니 느낌이 색다르죠.

체셔캣도 호랑이처럼 그려져있어요.

 

 

여기는 인기가 아주 많아서 대기줄을 서서 기다려야했던 초대형 앨리스 포토존!

아주 글래머러스하고 코 옆의 점이 매력적인 앨리스입니다.

 

 

너무너무 정교하고 예뻤던 캔들 작품들

판매를 했던가 모르겠네요.

 

집 한 켠에 세트로 올려두면 아주 예쁠 것 같습니다.

 

 

보랏빛 천국인 열쇠모양 오너먼트와 약병모양 캔들들도 멋있고요.

 

 

앨리스 하면 생각나는 EAT ME 케이크와 찻잔들

 

 

네온사인은 왜 다 예쁜지 모르겠어요.

동화 속 앨리스와는 또 다른 느낌의 우주 속 앨리스입니다.

 

 

전시장 곳곳에 오브젝트들이 정말 많이 있어요.

천장에도 빼곡히 화려한 작품들이 매달려 있어서 두리번거리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이건 HAPPY UNBIRTHDAY라는 체험할 수 있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나의 생년월일을 입력하면(오늘이 아닐 확률이 높겠죠 ㅎㅎ)

생일이 아닌 오늘을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실시간으로 출력되어서 나와요.

아마 입력값에 관계없이 랜덤으로 책 속 문구 하나를 출력해주는 느낌이었어요.

 

 

이것도 체험 작품인데 화면 앞의 키보드에 아무 단어나 입력하면

여러 사람이 입력한 단어들을 아무렇게나 모아 말도 안되는 문장을 만들어냅니다 ㅋㅋㅋㅋ

 

뭔 소린지 전혀 모르겠어요.

그냥 게임같은 화면이 예뻤던 기억입니다.

 

 

험프티 덤프티!

 

앨리스에 등장하는 달걀 모양의 캐릭터에요.

사실 정확히 어떤 캐릭터였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에 드는 캐릭터여서 친구와 열심히 찍었죠.

 

 

'내 고양이는 어디 있지?' 문구에 관심이 있어서 찍어둔 벽입니다.

 

 

포토스팟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장소입니다.

한 명씩 들어가서 사진을 찍고 나오는 방인데 줄이 엄청 길었어요.

 

파란색 조명 덕분에 마치 물 속에 있는 기분이 들었던 작품입니다.

 

 

벽 곳곳에도 이렇게 캐릭터들로 장식이 되어 있어서 기념사진을 찍기에 좋았어요.

사실 이 그림은 딱히 예쁘지 않아서 아무도 관심이 없어보였는데

제가 쪼그리고 앉아서 사진을 찍고 나니까 다른 관람객도 '우리도 찍자!'하면서 찍으시더라고요 ㅎㅎ

 

 

전시회를 다 돌고 나오면 기념품샵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역시나 앨리스전 답게 눈이 휘둥그레지는 예쁜 기념품들이 아주 많았어요.

 

물결무늬와 달콤한 색감이 인상적이었던 찻잔 세트입니다.

 

 

찻잔걸이까지 너무너무 예쁘지만 가격대가... 선뜻 구매하기는 어려웠죠.

그리고 집에 찻잔이 없는 것도 아니니 구경만으로도 만족했어요.

 

사진으로 다시 봐도 예쁘긴 정말 예쁘네요.

 

 

제가 구매한 소소한 기념품들입니다.

보라색의 스티커 세 장과 DRINK ME, EAT ME 뱃지 두 점!

 

 

DRINK ME는 대롱대롱 거리는 부분이 너무 예뻐서 샀는데

역시나 다른 뱃지에 비해서 가격이 높더라고요 ㅋㅋ

다 같은 가격인 줄 알고 최대한 복잡하고 정교한 걸로 골랐는데 예쁜 값을 하네요.

 

정말로 이상한 나라에 다녀온 것만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아주 잘 만들어진 전시회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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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석체크 하러 다니던 과자전

my cultural life/exhibition 2018. 1. 1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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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정말 열심히 찾아 다녔던 과자전!

그 이후로는 사람이 너무 많기도 해서 발길이 뜸해진 것 같아요.


아래 사진은 작년 5월에 코엑스에서 개최된 과자전에서 찍은 것들입니다.



뱃지덕후인 만큼 기념뱃지는 일단 구매 ㅋㅋㅋㅋ


카네이션은 어버이날 부모님 옷깃에 달아드렸고,

나머지는 포장도 그대로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2015년 과자전은 아주 악명이 높았죠 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탈탈 털렸던 날입니다.

뭐 저는 화가 나서 그렇다기보다 그냥 아주 허무했어요.


친구랑 여유있게 오픈 1시간 정도 지난 후였나? 그 때쯤 들어가려고 하는데

나오는 사람들의 대화에서 '이제 남은게 없던데?' '아무것도 살 게 없어?!'를 듣고는

설마 잘못 들은 거겠지 아직 이 많은 사람들이(줄이 엄청 길었음)입장도 안 했는데...

그리고 행사가 끝나려면 아직 몇 시간이나 더 남았는데 과자가 다 팔렸다니?!


근데 그것이 현실로 일어났습니다 ㅋㅋ 과자없는 과자전!!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다 털려버린 행사!


부푼 기대로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이 티켓부스에 항의를 하기 시작했죠.

볼 것도 없는 행사에 유료티켓을 가지고 입장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긴 하죠.

저는 티몬에서 구매했던 것 같은데 전액환불 안내를 받고 입장을 해봤습니다. (입장 조건으로 환불)


정말 유명하고 인기있는 상점들은 거의 다 품절 상태였어요.

일단 물량깡패였던 태극당 모나카 아이스크림을 선택권이 없었기도 해서 하나 사먹고,

(근데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나도 맛있었어요. 다음에 태극당을 찾아가봐야겠다고 생각했죠 ㅎㅎ)

빙글빙글 운동장을 돌아다니면서 말그대로 남아있는 과자와 빵을 찾아다녔어요.

그래도 마카롱 한 상자랑 카스테라, 약과 등등을 사먹은 것 같네요.

물량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상점마다 엄청난 줄이 있어서 원하는대로 사지는 못했지요.


그 중에 어떤 카스테라집은 간판도 포장도 화려하지 않아서 그런지 

대기줄도 아예 없어서 뭐라도 사자는 마음으로 두 개 사왔었는데 집에 와서 먹어보니 진짜 맛있는거에요!!

후엥- 한 열 개씩 쟁여올 걸 후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ㅋㅎㅎㅎ


그리고 그 전쟁통 와중에 굿즈 판매대에 가서 구매한 올림픽 뱃지-

순전히 테니스 치는 식빵때문에 산 거에요 ㅋㅋ 완전 취향저격♥

언제 다시 칠지 모르는 테니스지만 치게 되면 꼭 테니스 가방에 붙일거에요!


아무튼 이 과자전 이후로 엄청난 인파에 학을 떼고 발길을 끊다가

2017년에 코엑스라고 하길래 좀 환경이 괜찮을 것 같아서 한 번 더 찾게 되었습니다.



급하게 나오느라 이어폰을 깜빡하고 나오는 바람에 계획에도 없던 이어폰을 하나 링코에서 구매했습니다.

보라보라한 소니 이어폰이 있어서 사서 아주 잘 쓰고 있었는데 또 어느새 행방불명이 되었네요 ㅠㅠ



미니사이즈의 쿠키통 다섯개, 아이스크림 모양이 머랭쿠키, 커피와 딸기우유 등을 사서

잠깐 테이블에 앉아 쉬면서 하나하나 맛도 봤어요.



저 아이스크림 콘 속이 초콜릿을 가득 차있어서 진짜 맛있었어요.

생긴 것도 예쁘고 맛도 좋았던 과자 + _+b


나중에 세빛섬에서 똑같이 생긴 과자를 봐서 '이거다!'하면서 사먹었는데

거기엔 초콜릿이 없어서 급실망했었어요 ㅋㅋ 그래도 머랭은 달콤했지만요.



미니사이즈 통에 담긴 여러가지 과자들도 하나같이 맛있었어요.

특히 저 초미니 사이즈의 쇼콜라 아망디오(아몬드 슬라이스가 박힌 초코쿠키)가 아주 맛있었죠.



과자전 구경을 마치고 바로 위에서 진행되던 세계음식대축제인가 무료입장이라고 해서 또 갔다가

아란치니와 순대볶음을 사서 맥주와 함께 배를 채웠습니다.


여기서 대동강 페일에일과 국민IPA도 처음으로 맛 봤던 것 같아요.

시음을 하고 결정해도 된다고 해서 시음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친구랑 하나씩 시키면 되는 거였어요 ㅋㅋ



그리고 코엑스를 나와서 제가 가고 싶던,

삼성역 근처 카페로 나오지만 코엑스에서는 꽤나 많이 걸어가야 했던!!

카페를 걷기 귀찮다는 친구를 이끌고 찾아갔습니다.


바로 사뿐사뿐이라는 예쁜 이름의 카페입니다.

KT&G(담배인삼공사)빌딩의 로비에 오픈된 상태의 카페인데,

하필 담배인삼공사 빌딩이냐 했었는데 알고보니 정관장에서 낸 카페더군요!



정관장에서 이런 예쁜 인테리어, 이름의 카페를 내다니 뭔가 매칭이 되지 않지만

듣고보니 사뿐사뿐이란 이름도 사포닌에서 유래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ㅋㅋ


홍삼라떼가 사뿐사뿐 카페의 시그니처 음료인 듯 했으나

친구와 저는 콜드브루가 땡겨서 서로의 기호에 맞는 원두로 한 잔씩 골랐어요.



병과 잔도 예쁜데다가 커다란 구 모양의 얼음도 마치 위스키를 마시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엥)

얼음이 걸리적거리지 않아서 마시기는 좋더군요.



유행하던 네온사인 장식도 있던 카페

전체적으로 하얗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네온사인까지!

딱 SNS로 입소문을 탈 목적으로 꾸민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주 삼성동에서 코스 순회를 마치고 돌아온 집-

과자전에서 고민고민하다가 스티커를 몽땅 구매했어요 ㅋㅋ


처음에 쿠키 굽는 식빵이 들어있던 오른쪽 세트만 샀었는데

순이 시리즈도 맘에 걸려 결국 다 샀어요.



뭘 어떻게 붙여볼까 고민하면서 랩탑위에 올려봤는데

딱 이색감 그대로 붙으면 참 좋으련만... 실제로는 얇은 스티커여서 검은색이 다 비치더라고요 ㅠㅠ

흰색 랩탑에 붙이면 참 예쁠 텐데 말이에요.



낯빛이 어두워져서 더욱 슬퍼 보이는 식빵군 ㅠㅠ



그치만 붙이고 나니 또 귀여워요 ㅋㅋ

진지한 회의시간에도 존재감을 드러내줄 스티커 +_ +


지금은 다른 스티커들이 좀 더 많아져서 덕지덕지 상태입니다.

꽉 채울거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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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푸드트럭이 가득한 밤도깨비 야시장

my cultural life/exhibition 2017. 9. 15.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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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올초에 다녀왔던 것 같은 반포 한강공원에서 열린 밤도깨비 야시장

동네 친구와 밤마실 다녀오듯 나갔다가 은근히 많이 사먹은 날입니다 ㅋㅋ

 

스테이크는 부모님 맛 보시라고 하나 포장해갔고,

저희가 먹은 건 함박스테이크(오른쪽 위)와 프렌치프라이, 그리고 티라미수였습니다.

 

티라미수는 프렌치프라이 팔던 집에서 같이 팔았던 것 같은데

둘이 하나 시켜먹으려고 하나만 주문했었는데 거의 끝날 시간이라며 하나를 더 주시더라고요 :D

 

꿀이득! ㅋㅋ

 

 

그리하여 차려진 밤도깨비 만찬입니다.

자리도 겨우 찾아 앉아 어두운 곳에서 핸드폰 불빛으로 봐가며 먹었어요.

 

11시까지 운영하기는 하지만 그 때 까지 주문을 받는 집은 거의 없었습니다.

6시부터 판매를 시작하는데 재료가 다 떨어지면 문을 닫고 먼저 정리하는 것 같았어요.

 

이번에는 조금 일찍 구경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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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빛섬에서 열린 서울디저트페어

my cultural life/exhibition 2016. 10. 2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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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EC에서 열렸던 서디페에 다녀온 지 몇 달 안 지난 것 같은데

그새 또 세빛섬에서 다시 서울디저트페어가 열렸지 뭐에요...?

 

역시나 소셜커머스를 통해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해서 저렴히 다녀왔습니다.

1부와 2부를 나눠서 티켓을 팔더라고요. 저는 당연히(?) 종합권!

 

 

역시나 인증 사진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영국에서 수입했다는 감자칩 스낵과

Pokka 리치 음료수를 증정해주는데... 음료수는 박스에서 바로 꺼내 시원하지는 않았어요.

 

(이렇게 열심히 인증해야 나눠주던 것들을 저녁시간이 되니

아예 세빛섬 밖에 깔아놓고 자유로이 가져가도록 했더군요 ㅋㅋㅋㅋ 멍)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인파는 이 정도였습니다 ㅋㅋㅋㅋ 으앍

매대 위의 디저트들을 구경하기조차 힘들었어요.

세빛섬이 가라앉을까 걱정될 정도로 많았습니다.

 

 

이번에도 첫 번째 목표(?)였던 바이재재 부스에서 이것저것 잔뜩 산 뒤

여유롭게 다른 부스들을 구경했습니다.

구경하다가 여럿 샀죠 -ㅠ-

 

왜 이렇게 다들 예쁘게 잘 만드시는 거죠? ㅎㅎ

 

 

마지막까지 살까말까 고민했던 디커피의 복숭아향 더치 커피 원액!

근데 원액 비율을 계산해보니 한 잔의 커피를 만들면 4-5천원 정도 되대요?

어차피 집에서 휘휘 섞어서 마실 건데 ㅠㅠ

분위기 좋은 카페의 커피값과 비슷하니까 조금 고민이 되더라고요;

 

결국 다음을 기약-

아직 수제 더치커피에는 제 지갑이 후해지지 않았나봐용-

 

 

컵에 담아 팔던 케이크

시간이 조금 지나 인파가 좀 빠지니까 구경할 맛이 나긴 했는데

또 너무 판매자와 가까워지니까 안 사고 구경만 하자니 부담스럽...!

 

근데 또 만들어오신 디저트가 너무 예뻐서 사진은 찍고 싶고

망설이고 있자 판매자분이 많이많이 찍어서 인터넷에 올려주시라고 ㅋㅋ

먼저 말씀해주셔서 부담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와 가볍게 그 자리에서 먹을 디저트도 홀랑 까먹었어요.

아래는 콘 모양의 과자, 위에는 달콤한 머랭쿠키를 붙여놓은 건데

2개에 1500원이었나? 2개에 3천원이었나 좀 헷갈리네요.

 

근데 저 과자 안에 초콜릿이 꽉꽉 차 있어서 반전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어요!

 

날씨도 덥고 또 얼마나 오래 구경할지 몰랐던 관계로

집에서 보냉백과 보냉제를 가득 챙겨왔었습니다.

예전에 마카롱 보냉포장을 하면서 생긴 가방에다

식료품 사면 하나씩 붙어있는 보냉제도 전날 냉동실에 잔뜩 얼려놨었죠.

추가금을 내면 보냉포장을 해주고 있긴 했습니다.

 

친구도 마카롱을 구매했길래 녹지 말라고 챙겨보냈어요 ;) 

 

 

보냉백에 시원하게 담겨온 바이재재의 디저트들!

분명 오픈하자마자 갔는데 햄버거 마카롱이 있는지 여쭤보니 '다 나갔어요~'라고...잉?

안 가져오신게 아니라 가져왔는데 진짜 5분만에 다 팔릴 수가 있는 건가요 ㅠㅠ?

 

아쉬움을 뒤로하고 바이재재의 시그니처 동물 마카롱 한 팩과

사진 속 다쿠아즈 샌드 한 팩을 사왔습니다. 

 

 

마카롱보다 큼직하고 도톰해요.

사실 그렇게 기대하지 않고(뭔지 잘 몰라서;) 사왔는데 엄청 맛있었어요!

 

 

다쿠아즈의 겉은 이렇게 뽀오얀 파스텔 톤이었는데 잘라보니 대박 반전!

 

 

제대로 핫핑크네요.

 

 

분홍색은 라즈베리였던 것 같고

갈색은 인절미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노란색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레몬이나 유자 등 시트러스 계열이었겠죠 ㅎㅎ

 

 

제가 하루 만에 다 먹어치운게 아닙니다~!

너무 아까워서 여러 날에 걸쳐서 조금씩 나눠 먹었어요.

 

 

수박돼지와 하트수달

 

 

바닐라와 오레오크림

필링이 아주 통통합니다.

 

 

딸기햄스터와 핫도그곰(쥐일까요?)

 

 

저 핫도그 디테일 좀 보세요!!!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아트다 아트~

 

 

부모님은 고소한 타르트를 더 좋아하실 것 같아서 타르트도 한 팩 샀습니다.

정말 괜찮았는데 판매자 정보가 남아있지 않아서 다음에 또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포장에 스티커라도 붙어있었으면 나중에 사진 보고 찾을 수 있을텐데 말이에요.

 

 

이건 다른 판매자의 쇼콜라케이크인데 여긴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하나 남았다며 싸게 파셨는데 진짜 맛있는 거라고 꼭 사라고 해서 샀어요.

초코케이크 정말 좋아하는데 진짜 진하면서 촉촉하고 완전 제 스타일이었죠.

 

 

같이 간 친구에게 추천해주고 좋은 평을 받은 스윗레이들의 망고밀크잼!

저 이거 두 번째 구매한 것 같은데 뭔가... 이 잼만 따로 포스팅을 했던 것 같긴 하네요.

 

지금은 다 먹고 없어졌지만,

빵에도 발라먹고 과자에도 발라먹고 하다가 요거트에다가 망고퓨레 부분만 떠서 섞어봤습니다.

막 달지도 않고 망고맛이 은은하게 나면서 맛있더라고요 :D

 

점점 더 다양해지는 디저트들 때문에 서울디저트페어도 점점 풍성해지네요.

다음 달에는 마포에서 개최된다고 하는데 거리가 있어서 이번엔 한 번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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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 밖의 지름, 2016 핸드메이드 코리아 섬머

my cultural life/exhibition 2016. 10. 17.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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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여울역에서 열린 서울 디저트 페어를 한 바퀴 돌고 나서

초대권을 따라 삼성역 코엑스에서 열린 핸드메이드 코리아 페어로 향했습니다.

 

핸메코라고 줄여 불렀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페어는 페어를 빼고

그냥 '핸드메이드 코리아 섬머' 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아마 겨울에는 핸드메이드 코리아 윈터로 열려고 그러겠죠?

(...라고 쓰고 검색해보니 정말 12월에 그렇게 예정이 되어 있네요 ㅋㅋ)

 

역시나 공짜로 들어가는 전시회는 기분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항상 그렇듯이 입장만 무료일 뿐...

 

'들어갈 땐 무료이지만 나올 땐 아니란다!?'

 

 

예쁜 에코백을 하나 사려고 마음을 먹고 들어가니

눈에 들어오는 가방이 참 많았습니다.

 

프랑스자수가 유행이라 그런지 자수 코너도 따로 있더라고요.

마카롱과 아이스크림 자수가 정말 예뻤어요.

 

 

냥덕을 겨냥한 듯한 고양이 자수 에코백에도 한 번 눈길을 주었습니다.

이건 컴퓨터 자수겠지요?

 

 

인스타그램과 예전에 다녀온 마켓 등등에서 알게 된

관심 있는 작가들 코너도 열심히 찾아다녔습니다.

 

- 귀여운 뜨개 소품 작가: 이소의꿈타래

- 정교한 지우개 도장 작가: 리아나작업실

- 초초초 귀여운 디자인물품: 리코더팩토리

 

이렇게 세 군데를 골라서 두 군데는 다녀왔는데...?!

아무리 봐도 지도에 리코팩이 보이지 않는 거에요 ㅠㅠ

그래서 찾다 찾다 다이렉트메시지로 문의를 한 결과-

다른 작가들 몇 분과 리밋리밋스토어 라는 이름으로 참여를 하신 거였더라고요.

 

 

와우- 제가 연보라색을 가장 좋아하는 걸 어떻게 알고 ㅋㅋㅋㅋ

부스 전체적으로 다 마음에 들었어요.

 

오즈앤엔즈라는 작가의 예쁜 액세서리도 같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드리밍솔의 귀여운 봉제인형과 셈플리카토의 소잉작품들!

외울 작가이름이 너무 많아지고 있네요 =ㅁ=!

 

 

이리봐도 저리봐도 예쁜 부스.

정말 신경을 많이 써서 준비하신 것 같습니다.

 

 

안 사고는 못 배기는 초깜찍한 브로치들!

가격도 착해서 두 세 개씩은 다들 골라가시는 것 같더라고요.

 

 

정신을 차리고 전시회를 나와 봉은사 앞 매드포갈릭에 앉아보니

제가 지른 물건들이 이만큼이나 있었습니다.

 

셈플리카토의 연보라색 에코백

드리밍솔의 연보라색 수푸 - 숲의 요정이래요!

그리고 리코더팩토리의 브로치 다섯 개

 

 

가방과 인형은 완벽한 세트입니다.

 

 

고양이를 반려하는 지인들에게 나눠줄 고양이 리틀버튼들

노란 고양이는 복동이, 샴 고양이는 요미, 그리고 삼색이는 저희집 모리를 생각하며 골랐어요.

복실복실한 하얀 강아지는 개구름씨를 생각하며 골랐는데 미국으로 떠나버려서 전해주지 못하고 있네요.

 

기타인 줄 알고 집어들었던 우클렐레는 그냥 기타가방에 달아두었습니다 ㅋㅋ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브로치들을 모아모아서-

 

 

리틀버튼 고양이와 강아지를 모아모아서-

 

 

아, 그리고 슬로우핸드 작가의 토끼풀꽃 반지도 샀어요!

진짜 가느다란 실로 정교하게 작업한 코바늘 작품입니다.

 

 

저도 예전에 가느다란 실로 팔찌를 떠보겠다고 한 적이 있어서

이렇게 가는 실로 코바느질을 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작업인지 알기 때문에

봐도봐도 정말 신기하고 대단하시더라고요.

 

 

이리보고 저리봐도 흠 잡을 때 없는 수공예 반지!

마감도 완벽해서 실밥 하나 보이지 않았어요.

 

 

이벤트를 많이 하는 매드포갈릭 때문에 이 날도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쉬림프 카슈엘라와 스테이크

모든 메뉴가 만족스러웠지만 둘이 먹기엔 좀 많았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

 

 

두 개의 페어를 다니느라 고생한 저와 친구의 발

우연히 비슷한 신발을 신고 나와서 신기했어요!

 

고무줄을 엮어서 만든 운동화인데 꽤 유행했던 모양입니다.

저는 최근에 구입을 했는데 처음 신는 건데도 발인 편하더라고요.

인기있는 이유가 바로 이건가 봅니다 +_ +b

 

 

그리고 바로 다음 날, 생애 첫 혼자 영화보기에 도전하면서

깜빡하고 응모함에 안 넣고 집으로 가져온 핸메코 응모권도 넣을 겸 코엑스를 다시 찾았는데

응모권을 넣으려면 입장을 해서 안에 있는 응모함에 넣으라는 직원의 안내에 안으로 들어갔다가...

 

응???

 

입장한 이상 한 번 더 구경하고 가야지~! +ㅅ+

그러고서는 눈독만 들이고 그냥 왔다가 미련이 남아있던

수공예 원서잡지 두 권도 사가지고 왔답니다.

둘 다 뜨개질 키트가 붙어있어서 산 건 안 비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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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늦은 서울 디저트 페어 - 수박전 후기

my cultural life/exhibition 2016. 10. 10.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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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디저트 페어를 알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과자전과 서디페를 몇 번 가본 이후로는 왠지 출석도장 찍듯 다니고 있습니다 ㅋㅋ

 

그런데 점점 인기가 높아져서 사람이 몰리다보니 이젠 힘드네요 ㅠㅠ

간간히 가까운 곳에서 개최될 때만 고정 멤버(?)인 친구와 가고 있습니다.

 

 

날이 쨍쨍했던 여름날, 학여울역 SETEC에서 열린 서디페!

입장 직전에 서있던 인형인데 곧 저의 표정이 됩니다...!

 

 

이건 뭐...

 

과자를 구경할 수도 없더라고요 ㅠㅠ

지나치는 사람들과 줄에 가려서 뭘 파는지 조차 모르겠고-

 

 

입구에 각 참가업체별 대표 디저트들을 모아놓은 곳입니다.

컨셉이 수박전이어서 수박모양의 디저트가 잔뜩 있었어요.

 

저는 과일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 편인데

수박은 초록색과 붉은색의 조화가 너~무 예뻐서

바나나와 물복숭아를 포함하여 몇 안 되는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에요.

물론 먹는 것 보다는 보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ㅋㅋㅋㅋ

 

 

가장 흔하게 보였던 수박모양의 쿠키!

색감이 예쁘죠. 씨는 초콜릿인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보이는 수박쿠키들-

 

 

더운 날 줄서서 기다리느라 힘들었던 우리를 위해

첫 디저트는 킹스크림에서 밀크티 아이스크림으로 시작했습니다.

여기에도 수박모양의 마카롱 꼬끄를 꽂아주는 센스!

 

 

이건 한쪽 벽면에 늘어서있던 피규어 자판기 중 하나인데요.

주걱턱 컨셉이라니...?! 뭐죠 이 특이한 컨셉은 -ㅠ-?!

 

 

그리고! 제가 목표했던 가게인 바이재재에서 마카롱을 잔뜩 샀습니다.

줄이 너무 길어서 지루하게 기다렸는데 사진이라도 찍으면서 기다릴 걸 그랬어요.

남은 마카롱 사진이라고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이 햄버거 마카롱 뿐이네요.

 

 

모양도 맛도 귀여운 햄버거 마카롱입니다.

안에 베이컨과 세 가지 치즈가 들어있어서 짭쪼롬한 맛이에요.

 

 

한 입 베어 먹으니 반대쪽으로 튀어나오는 풍부한 치~~~즈!

친구와 마카롱 하나씩 먹고 당을 충전하고 또 열심히 구경했습니다.

최대한 사람이 안 몰린 쪽부터 돌려고 했는데 사람이 없는 곳이 거의 없었어요 ㅋㅋ

 

 

머랭쿠키도 인기 메뉴인 듯 많은 업체에서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예쁜 컵케이크와 쿠키를 판매하던 업체.

 

 

수공예품 코너도 있었는데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이 바로 이 곳이었어요.

십자수로 여러가지 모티브를 만들어놓았는데 고양이도 귀여웠지만

특히 신체 여러 장기(?)를 만들어둔 게 인상적이었어요!

 

OO하는 랖 < 이게 업체명인 것 같은데 사진에 잘 보이지가 않네요.

추억의 십자수 열쇠고리가 생각나는 상품인 것 같습니다.

근데 만드는 데 시간이 꽤 많이 걸릴 것 같아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고 싶은 디저트를 다 살 수 없었던 서디페 -ㅠ-

마지막으로 시원하게 민트티를 한 병 사서 다시 코엑스로 향했습니다.

 

하필 핸드메이드 코리아 페어가 같은 날 열렸기 때문이죠.

그리고 제겐 초대권이 있었을 뿐이고!! ㅋㅋㅋㅋ

 

이 날 정말 열심히 돌아다녔던 기억 밖엔 없군요.

 

...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바이재재에서 사온 마카롱바를 개시했습니다.

 

 

정말 먹기 아까울 정도의 디테일 표현입니다 +ㅁ+b

 

 

아까워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른 날 꺼내 먹은 수박돼지!

귀 한 쪽이 부서졌네요 ㅠㅠ

 

 

마카롱바는 아래 위 필링의 맛이 서로 다르게 만들어져있어서

두 가지 맛을 한 꺼번에 맛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죠 ㅋㅋ

 

그치만 다른 마카롱에 비해 크기는 살짝 작은 편입니다.

그래도 예쁘고 맛이 좋으니 괜찮아요 :D

 

불쌍한 수박돼지의 운명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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