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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2.17 몽블랑 은색 수세미실로 만든 수세미 볼
  2. 2016.01.28 삐뚤빼뚤 어설픈 와플수세미와 미완의 꽃수세미

몽블랑 은색 수세미실로 만든 수세미 볼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8. 2. 1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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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러브x1865에서 주최한 사랑의 빨간모자 행사에 참여했다가

와인과 함께 선물로 받아왔던 반짝거리는 은색의 수세미실입니다.

 

그 때 말씀하시기로는 반짝거리는 메탈릭사를 수세미용으로 만들기가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했었는데

이 때까지도 어렵긴 어려웠던 것 같은게 결국은 저 은박이 벗겨지더라고요 ㅠㅠ

열심히 설거지를 하다보면 물에 은색 가루가 동동...

털 자체가 빠지는 게 아니라 아주 얇게 벗겨지더라고요.

 

그치만 저 실을 받은게 한 2년 전 쯤이니 지금은 개선되었을 수도 있겠죠.

 

 

엄청 예쁘게 반짝거리는 실이라 꼭 수세미가 아니어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뜰 때 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텀블러나 병 세척시 사용할 수세미 볼을 만들어봤어요.

원형코로 시작하여 각 단의 콧수 변화를 6-12-18-18-12-6 이렇게 진행하면 동그란 구가 완성이 됩니다.

 

 

한 손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로 만들어서 마이보틀 내부를 씻을 때 썼습니다.

약간의 물과 세제 한 두 방울, 그리고 이 수세미 볼을 넣어서 신나게 흔들어주면 깨끗해져요.

 

굳이 기다란 도구가 없어도 손쉽게 병 내부 세척을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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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빼뚤 어설픈 와플수세미와 미완의 꽃수세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1. 2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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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작으로 남은 나염 아크릴실 샤워퍼프를 풀어서

설거지할 때 편하게 사용할 수세미들을 만들어냈습니다.

 

뜨기 쉬우면서 모양도 심플한 수세미를 찾아보니

와플수세미라는 도안이 돌아다니더라고요!

호빵수세미 못지 않은 인기로 이것도 국민수세미라고 한다는군요.

 

사슬뜨기와 한길긴뜨기, 그리고 앞걸어 한길긴뜨기, 짧은뜨기만 알면 쉽게 뜰 수 있습니다.

그치만 제 수세미가 삐뚤빼뚤한 거 보니 기술이 좋아야 네모 반듯하게 떠질 것 같아요 ㅎㅎ

 

사진을 찍어보니 두 번째로 만든 건 한 단을 덜 떴는지 조금 짧네요.

실이 애매하게 남아서 제일 오른쪽 수세미를 뜬 건데...

한 단 더 떴었다면 안 떠봤을 수도 있겠군요.

 

 

찾아보시면 스마일러브라는 사이트에서 도식화한 도안도 있고

다른 블로거분들이 사진과 함께 쉽게 설명한 글도 있기 때문에

저는 여기저기 참고해서 익힌 방법만 텍스트로 기록해두었습니다.

 

처음에 참고한 스마일러브의 도안에는 뒤걸어뜨기도 있었는데

잘 이해가 안 가서 결국엔 앞걸어뜨기만 있는 설명을 참조하고

테두리만 다시 처음 봤던 도안을 참고했습니다.

 

다들 조금씩 도안이 달라서 가장 손에 익는 방법으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단: 17개의 사슬코(마지막 3개는 기둥코)를 뜨고 14번째 코부터 1번째 코까지 한길 긴뜨기

2단: *한길긴뜨기, 앞걸어 한길긴뜨기* 반복한 후, 마지막에 한길긴뜨기 2번으로 끝내고 사슬 3코

3단: *앞걸어 한길긴뜨기, 한길긴뜨기* 반복한 후, 마지막에 한길긴뜨기 1번으로 끝내고 사슬 3코

~2,3단을 반복하여 원하는 길이로 뜹니다~!

 

테두리는 짧은뜨기로 둘러 네모낳게 마무리하면 되는데 어째 찌글찌글한 네모가 되었어요 ㅠㅠ

 

 

홀수단에서 앞걸어 한길긴뜨기를 했던 코들은 짝수단에서 한길긴뜨기를 해주기 때문에

홀수단 뜰 차례에서 보면 해당 코들이 앞으로 튀어나와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사진처럼 와플무늬가 나타나게 되는 거죠.

 

 

어설프지만 유용하게 쓰일 와플수세미를 두 개 만들고 나서

애매하게 남은 실로 모아뜨기로 뜨는 꽃수세미를 만들려고 했는데...

 

마지막 짧은뜨기 테두리를 반도 채 못 두르고 실이 끝나버렸습니다.

모양은 아쉽지만 그렇다고 못 쓰는 건 아니기에 이대로 마무리 해줬습니다 ㅋㅋ

 

실이 넉넉했다면 짧은뜨기가 아닌 한길긴뜨기로 테두리를 두르면 되는 도안입니다.

그럼 좀 더 동그랗게 마무리가 되어 귀여운 수세미가 되었을지도 몰라요! +_ +

이 모양은 좀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아크릴실이 생긴다면 다시 떠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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