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컨'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5.11.24 엉망진창 까르보나라 리조또
  2. 2015.10.03 추석 맞이 단출한 손님 접대 상차림
  3. 2015.09.20 피자치즈를 얹은 달걀프라이와 베이컨
  4. 2015.09.20 베이컨으로 만든 간단한 요리 두 가지

엉망진창 까르보나라 리조또

my kitchen/meals 2015. 11. 2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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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 먹은지 좀 된 것 같긴 한데...

그 전에 단호박수프를 만들고 남은 휘핑크림 한 팩을 냉동보관하고 있다가

이 날 찬밥과 휘핑크림을 없애기 위해(!?) 급히 냉장고 재료를 털어 크림 리조또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확보된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 아스파라거스 2줄기

- 다진 청양고추, 다진 마늘

- 노른자

- 베이컨

- 양파

 

 

브로콜리가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없는대로 아스파라거스로 대체!

 

 

달군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다진 청양고추를 넣고 달달 볶습니다.

 

 

매운 냄새가 스믈스믈 올라오고 마늘 색이 노릇노릇해지면

양파도 같이 넣고 볶아 익혀줍니다.

 

 

베이컨도 살짝 익혀준 후에 상온에서 해동해 둔 휘핑크림 한 팩을 탈탈~!

 

 

살짝 걸쭉해질 때까지 보글보글 끓였습니다.

 

 

그리고 노른자는 크림을 조금 식힌 후에 넣었어야 하는데...

불을 내리고 거의 바로 노른자를 넣고 섞는 바람에 노른자가 익어버렸어요 ㅠㅠ

 

 

익은 노른자 조각들이 동동 떠다니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뭐 이미 벌어진 일이라 어쩔 수 없으니 찬밥을 넣고 잘 풀어주면 끝이에요.

 

 

넓은 접시에 예쁘게 담아서 위에 취향껏 허브를 뿌려 먹으면 되겠습니다 :)

 

 

아스파라거스를 큼직하게 어슷썰기해서 넣었더니 마치 대파처럼 보이네요;

부드럽고 고소해서 꽤 많은 양을 만들었는데도 남기지 않고 싹싹 다 먹었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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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이 단출한 손님 접대 상차림

my kitchen/meals 2015. 10. 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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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접대라고 해서 거창한 건 아니고

추석 전날 집이 비어 두 무리(?)의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기에

나름 추석 느낌을 내기 위해 몇 가지 요리를 내보았습니다 ;)

 

토마토 베이컨 말이 꼬치와 몇 가지 부침개가 그것이지요.

 

 

전 날 아파트 입구 과일 가게에서 팔고 있던 한 박스에 6천원에 사온 대추토마토입니다.

방울토마토와 맛이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모양은 얄쌍한 대추모양이라서

베이컨 말이에 더 적합하네요! ㅎㅎㅎㅎ

 

 

나무 꼬치에 베이컨에 둘둘 말린 토마토를 세 개씩 꽂아줍니다.

시중 베이컨은 반으로 잘라서 말면 길이가 딱이더라고요.

 

 

열심히 열심히 돌돌돌 말아줍니다.

한 사람당 한 꼬치씩 돌아가도록 7세트를 말았습니다. (제껀 4개짜리로 따로 ㅋㅋ)

 

 

그리고 프라이팬에 해도 되긴 하지만 부칠 전이 많아서 이건 오븐에 넣고 구웠어요.

오븐에 넣어 두면 베이컨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기름이 빠져서 지글지글 소리가 납니다.

 

 

프라이팬에 굽는 것 보다 오븐에 굽는 게 좀 더 담백한 맛이 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준비한 전은 잘라서 부치기만 하면 되는 애호박전과 새송이버섯전입니다.

비슷한 두께로 송송 잘라 소금, 후추간을 한 달걀물과 밀가루를 같이 준비합니다.

 

 

그리고 기름을 넉넉히 둘러 둔 팬에 지글지글 부치면 완성!

근데 원래 간을 달걀물에 하는 게 맞는 건지... @.@

밀가루에 하시는 분도 있고, 부친 후에 하는 분도 있고...

 

 

뭐 어찌됐건 잘 익으면 그만이겠죠.

밍밍하면 간장에 찍어먹으면 되니까요.

 

 

점심 때는 이렇게 애호박전과 새송이버섯전, 토마토 베이컨 말이 꼬치를 상에 내놓고

시원한 맥주와 함께 친구가 사온 떡볶이도 같이 안주 삼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좀 더 배부르게 상차림을 했는데

위 세 가지 메뉴에 쇠고기 산적꼬치랑 야채전도 추가했습니다. 

 

 

야채전은 그냥 남은 야채들을 적당히 다져서 넣고

다른 부침개를 만들고 남은 달걀물, 밀가루를 모두 섞어서 만들었는데

농도가 맞지 않았는지 완전 빈대떡처럼 부쳐졌어요 -ㅅ-a

젓가락으로는 절대 잘리지 않는 두께라 그냥 가위로 잘라 먹었죠 ㅋㅋ

 

 

그리고 꼬치구이용 쇠고기는 없었지만 아쉬운대로 불고기용 고기를 돌돌 말아썼습니다.

새송이버섯, 삶은 당근, 대파와 함께 꼬치에 알록달록하게 꽂아준 후

한 쪽 면에만 밀가루를 묻혀서 달걀물에 담갔다가 부칩니다.

 

 

돌돌 말아둔 속까지 완벽히 익지는 않았지만 뭐... 쇠고기니까 대충 익어도 되겠죠(?)

이 달걀물을 보니 쇠고기 산적꼬치를 야채전보다 먼저 만들었었나 봅니다.

 

 

앞 뒤 뒤집어가며 노릇노릇하게 익으면 완성입니다.

 

 

약간 더 푸짐해진 저녁 상차림입니다.

여기에 토마토 베이컨 말이는 오븐에서 바로 꺼내 먹었죠.

 

담백한 맛의 애호박전과 상큼한 맛의 토마토 베이컨 말이가 평이 좋았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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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치즈를 얹은 달걀프라이와 베이컨

my kitchen/meals 2015. 9. 2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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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아침이나 브런치 시간은 아니었는데...

그리고 평소에 익지 않은 노른자를 싫어해서 항상 완숙으로 먹던 저인데?!

 

갑자기 베이컨과 Sunny side up으로 구운 달걀프라이를 만들어 먹었어요.

가끔 이렇게 평소 안 먹던 음식이 땡길 때가 있는데 흠... 살 찌려나 봅니다.

 

 

위의 달걀프라이는 평범한 프라이가 아니라 흰자 부분에 피자치즈를 듬뿍 얹어진 상태에요.

베이컨은 한 팩에 6개가 들어있는데 3개를 꺼내 바짝 익혀줬습니다.

 

 

베이컨은 어차피 짜니까 허브만 살짝 뿌려줬고

피자치즈를 얹은 달걀프라이에는 후추와 소금, 허브를 뿌려줬습니다.

허브는 바질 아니면 오레가노 였을 겁니다... 집에 이 두 가지밖에 없거든요 ㅎㅎ

 

 

피자치즈가 늘어나는 모습을 찍어보려고 했는데 너무 가느다랗게 보여서 안 보일 지경이네요;

익지 않은 노른자는 터지지 않게 한 입에 넣고 오물오물 먹는게 제 맛인 것 같습니다 +_ +

 

가끔 이렇게 아침을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베이컨은 소시지나 스팸으로도 대체할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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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컨으로 만든 간단한 요리 두 가지

my kitchen/meals 2015. 9. 20.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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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는 길에 갑자기 베이컨 요리가 먹고 싶어져서

베이컨과 양송이 버섯 타임세일 상품을 덥썩 사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집에 있던 초대형 아스파라거스가 시들시들해지고 있어서

그 중에 그나마(?) 상태가 생생한 5개를 골라 밑둥을 잘라내고 썼어요.

 

 

아스파라거스에는 아래 사진처럼 베이컨을 대각선으로 돌돌 말아줍니다.

지금 상태로는 베이컨이 꼭 풀려버릴 것 처럼 아슬아슬하게 말아진 것 같지만

팬에 올려 익히면 베이컨이 수축되면서 아스파라거스에 딱 달라붙게 됩니다.

 

 

그리고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데굴데굴 굴려가며 바짝 익혀줍니다.

굽다보면 베이컨에서도 엄청난 양의 기름이 빠져나오기 때문에

처음에 팬에 붙지 않을 정도로만 식용유를 쓰고 키친타올로 기름을 빼주는게 좋아요.

 

 

베이컨이 이미 짭짤하기 때문에 다른 양념은 전혀 필요없습니다.

이대로 접시에 내면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말이 요리는 완성이에요~!

 

 

양송이 버섯은 기둥을 뽑아(?)내고 그 공간에 잘게 다진 베이컨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피자치즈를 떨어지지 않게 잘 올려놓은 후 오븐에 쏙-

(뽑아낸 기둥은 버리지 말고 된장찌개를 끓이거나 볶음밥을 만들 때 쓰면 돼요.)

 

 

오븐에 치즈가 노릇노릇하게 익어 녹아내릴 때까지 구우면 됩니다.

양송이 버섯 머리를 보면 수분이 촉촉하게 아주 잘 익은 것이 보여요.

 

 

양송이 버섯에서 나온 물까지 다 먹으려면 적당히 식혀서 한 입에 넣으면 되는데

단면을 보여드리려고 한 개를 반으로 잘라봤습니다 +_ +//

 

 

이것도 처음 만들어본 건데 만들기는 엄청 쉬우면서 맛은 별미란 말이죠!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두 가지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서 밥 반찬으로 먹었습니다.

간단하면서도 맛있어서 앞으로도 종종 해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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