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20.12.21 선물로 받은 다섯 가지 라면들
  2. 2018.01.18 향긋한 쑥갓을 잔뜩 넣은 짜왕!
  3. 2016.04.15 방콕에서 사온 그린커리 라면과 똠얌꿍 라면
  4. 2015.10.18 카레가루를 넣어 끓인 카레라면

선물로 받은 다섯 가지 라면들

my kitchen/meals 2020. 12. 2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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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다녀온 언니로부터 받았던 라면 선물들입니다.

다양하게 많이 사왔더라구요! 다 어떤 맛일지 너무 기대됐어요.

 

동남아시아의 요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어떤 것부터 먹어야 좋을지 너무 고민되더라고요.

 

 

1. Laksa La Mian

처음으로 맛본 Laksa La Mian 입니다.

상품명으로 검색해보니 코코넛 커리 누들로 나오네요.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 3위에 오른 라면입니다.

포장도 뭔가 고급스럽고 요리가 눈에 잘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포장지의 조리예 사진이 매우 화려하지만!

실제로는 스프와 면만 들어있을 따름입니다.

새우가 있다면 새우도 넣어서 끓이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두 종류이 스프가 들어있습니다.

A는 액상 스프, B는 가루 스프입니다.

 

봉지에 적힌 방법과 같이 물이 끓기 전에 둘 다 넣어서 풀어주면 됩니다.

 

보글보글 끓어오르기 시작한 모습입니다.

뽀얀 국물과 빨간 고추기름의 조화

 

면발이 굵어서 일반 라면보다 긴 7분 정도 끓이면 완성됩니다.

고추기름이 잘 풀려서 주황색 국물이 되었어요.

간이 세지만 매콤하고 맛있는 면요리였습니다.

 

 

2. MyKuali - Penang White Curry Noodle

두 번째로 맛본 라면은 페낭 화이트 커리 누들이었습니다.

역시 조리예 사진이 엄청 화려하네요... 하지만 건더기는 전혀 없을 거라는 거 ㅋㅋ

 

이건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인스턴트 라면 2위를 차지했었다네요?

2위라니 얼마나 맛있는 라면인지 더 궁금해지는 맛!

 

뜯어보면 면과 세 종류의 스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끓는 물에는 면만 익히고

스프는 그릇에 부어 준비해놓고 나중에 섞어 먹는 거였어요.

 

가루류와 찐득한 양념 덩어리 같은 걸 그릇에 준비해놨어요.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것이 혹시 너무 맵진 않을지 걱정이 되더라고요.

 

면이 다 익으면 스프를 넣어둔 그릇에 부으면 됩니다.

 

국물이 매우 빨간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매운 맛이 특징인 라면이에요.

마늘향도 물씬 나는 게 한국인의 입맛에 딱인 듯한 라면입니다.

면발도 거의 라면이랑 굵기도 식감도 비슷했어요.

 

 

3. Cintan - Mi Goreng Spicy Pedas

세 번째로 맛본 라면은 볶음라면으로 보이는 미고랭입니다.

미고랭은 인도네시아식 볶음 국수라고 하네요.

 

두 가지 스프가 하나의 봉투에 분리되어서 들어있습니다.

두 개의 봉투가 아니라 좀 특이했어요.

 

만드는 방법은 면만 끓여서 건진 다음 스프를 나중에 섞어주면 됩니다.

 

색깔이 생각보다 연하긴 했지만 인스턴스 라면인 만큼 간은 충분히 셌어요 ㅋㅋ

 

저는 모든 라면을 퓨어한 상태로 다 먹어버렸지만

조리예처럼 채소와 닭가슴살(?)을 곁들여 먹거나

미고랭이니만큼 달걀프라이를 얹어 먹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4. INA - PAN MEE

네 번째로 맛본 판미입니다.

조리예 사진을 보면 칼국수 느낌이 나네요.

 

포장지를 뜯어보니 굵은 면발이 눈에 띕니다.

면이 다 익으려면 다른 라면보다 오래 끓여야 할 것 같아요.

 

스프는 작은 봉지로 가루 스프와 액상 스프 두 개가 들어있습니다.

 

물이 끓으면 면과 스프를 모두 넣고 끓여주면 됩니다.

 

완성된 요리 사진은 온데간데없네요.

바지락 칼국수 맛과 비슷했어요!

 

 

그리고 마지막 남은 다섯 번째 라면도

언제 먹었는지 기억에 없...군요.

 

여행 선물로 부담스럽지 않고 좋은 것 같아요.

가볍기도 하고 먹는 게 남는 것이기도 하고요...?! ㅎㅎ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져서

자유롭게 해외여행할 수 있는 시간이 오길 바라며 ㅠㅠ

포스팅을 하고 나니 왠지 출출해지는 새벽이네요.

 

라면 먹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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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긋한 쑥갓을 잔뜩 넣은 짜왕!

my kitchen/meals 2018. 1. 1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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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 웬만하면 다 좋지만(?)

특히나 매운맛 짜왕이 가장 입맛에 맞는 라면이어서 박스채 사다두었지요 ㅋㅋ

 

그냥 먹기에는 심심해서 냉장고 안을 뒤적거리다가 쑥갓을 발견하고 넣어 먹었더니

미나리를 넣어 먹을 때처럼 식감도 좋고 상큼하고 잘 어울리더라고요 >ㅅ<

 

 

쑥갓은 아낌없이 준비했습니다.

 

 

건더기 스프와 면을 넣고 팔팔 끓인 뒤,

8-90% 정도 익었을 때 물을 조금만 남기고 따라 버립니다.

 

 

그리고 불을 켠 채 스프를 풀어 면과 잘 섞어준 뒤에

쑥갓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 투하하면 끝!

 

 

불을 끄고 면에 남은 열로 쑥갓대 부분을 살짝 익게 해둡니다.

 

 

얇은 이파리 부분은 나중에 추가해서 섞으면 풋풋하고 좋더라고요.

 

 

이리 먹나 저리 먹나 라면은 라면이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어차피 먹을 라면 자기 입맛에 더 맞게 요리해서 먹으면 더 좋잖아요?

 

짜장라면엔 미나리나 쑥갓을 곁들여 드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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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사온 그린커리 라면과 똠얌꿍 라면

my kitchen/meals 2016. 4. 15.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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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방콕으로 휴가를 다녀오면서 가장 많이 구매해온 간식거리입니다.

그린커리 라면은 6봉입 1세트를, 똠얌꿍 라면은 10봉입 1세트를 사왔죠!

근데 라면의 크기가 우리나라의 일반 라면에 비해 훨씬 작아서

말그대로 간식거리에요 ㅎㅎㅎㅎ 배도 안 차는 귀여운 양입니다.

 

똠얌꿍 라면은 태국 여행을 다녀오는 친구들로부터 몇 번 받아본 터라

맛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집에 와서는 그린커리부터 맛을 봤습니다.

라면 봉지에 쓰인 글자는 전부 태국어라서... 읽을 수가 없어요 ㅠㅠ

 

태국어는 정말 기본지식없이는 전혀 읽을 수 조차 없는 오묘한 글자인 것 같습니다.

기본태국어를 익혀두면 다음 태국 여행이 좀 더 수월해질 수 있을까요?

 

 

아무튼! 지금은 그냥 그린커리 라면을 끓어먹어야죠 ㅋㅋㅋㅋ

 

라면에 이렇다할 건더기가 없을 게 뻔하기 때문에 냉장고 속 버섯을 두 종류 꺼냈습니다.

부드러운 느타리버섯과 꼬득꼬득 씹히는 맛이 좋은 팽나무버섯이에요.

 

 

라면을 뜯어보니 안에 가루스프와 끈적끈적한 커리 페이스트가 들어있습니다.

 

 

팔팔 끓는 물에 면을 먼저 넣고 연두빛 가루스프도 투하합니다.

 

 

오오- 매번 주황색 스프만 보다가 초록색 스프라니 신선하네요(!?)

 

 

그리고 같이 들어있던 커리 페이스트도 쭉쭉 짜서 넣어줍니다.

 

 

팔팔 끓으면 초록색이라기보다는 연한 노란색에 가까운 국물로 바뀌어요.

면이 컵라면의 면처럼 매우 가늘기 때문에 살짝만 끓여도 됩니다.

너무 길게 끓이면 푹 퍼져버리니 빨리빨리 조리하셔야 합니다.

 

 

준비해 둔 버섯을 마지막에 넣어 데치는 느낌으로 조금만 더 끓이다가 불을 내립니다.

 

 

그릇에 옮겨담고 위에 말린 바질잎을 뿌려서 완성했습니다 :D

방콕에서 타이쿠킹클래스도 들었는데 그린커리 요리에 생바질잎이 들어가더라고요.

 

 

양이 적어서 젓가락질 몇 번 하면 금방 없어집니다 ㅋㅋㅋㅋ

국물에 은근한 커리향이 배어 있어서 찬밥을 말아먹으니 맛있었어요.

 

 

며칠 후, 똠얌꿍 라면도 하나 해치웠습니다 +ㅅ+b

 

 

친구로부터... '끓이지 말고 컵라면처럼 그냥 끓는 물을 부어서 먹어도 돼'

라는 팁을 듣고서 이번에는 그린커리 라면과 다르게 요리(?)해서 먹었습니다.

 

 

스프가 주황색이니 흔히 보던 우리나라 라면의 비주얼과 비슷하죠.

시큼시큼한 향의 고추장같은 페이스트도 알뜰하게 짜올렸습니다.

 

 

요새 애용하고 있는 Foodie라는 음식사진 전용 앱입니다.

사실 음식사진 말고도 고양이나 사람 얼굴 사진을 찍어도 색감이 예쁘게 나오는데

아쉬운 건 전면카메라 기능은 없어서 셀피는 찍을 수가 없습니다... 왠지 억울;

 

 

뭔가 깨끗하고 맛깔스러운 색감으로 바꿔주는 마법의 사진앱 ㅋㅋㅋㅋ

라면 끓이다 말고 갑자기 돈도 안 되는 앱 광고를 하고 있네요 -ㅠ-

 

 

커피포트에 물을 넣어 끓인 후 라면 위에 뿌려둔 스프가 골고루 적셔지도록 부어줬습니다.

그리고 뚜껑을 덮어 2-3분 기다린 후에 젓가락으로 면발을 휘휘 풀어주면 완성!

 

 

Foodie의 필터발을 벗어나 현실로 돌아온 똠얌꿍 라면의 현실 비주얼입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맛있어요! 이게 벌써 두 번째 먹는 똠얌꿍 라면이에요.

여기저기 한 두 개씩 선물해주다보니 몇 개 남지 않았습니다.

아껴먹어야죠.

 

맨 처음 똠얌꿍을 접한 건 대학생 때 홍대의 어느 태국 음식점에서였는데 (카오산이었나?!)

음식이 나오자마자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게 진짜 못 먹는 음식을 마주한 것 같은 문화적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맛을 본 이후에도 여전히 충격을 받은 상태로 '이건 내가 못 먹는 음식이야'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푸켓 여행을 갔다가 마지막 날 호화로운 선상 레스토랑에서 먹은 진정한 똠얌꿍의 맛에 홀딱 반했었죠.

 

그 이후로 똠얌꿍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세계 3대 스프중 샥스핀 스프는 인정하기 싫은 식재료이니 미련없이 빼버리고

태국의 똠얌꿍을 정복하였으니 이제 프랑스로 가서 부야베스를 먹어보는 일이 남았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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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가루를 넣어 끓인 카레라면

my kitchen/meals 2015. 10. 18.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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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라면을 끓여먹을 때 카레가루를 두 큰술 정도 넣어먹곤 하는데

이렇게 하면 카레향이 진하게 나면서 국물도 약간 걸쭉한 카레라면이 됩니다.

 

이 날은 좀 더 매콤한 카레라면이 먹고 싶어서 청양고추 반쪽을 잘라 넣었어요.

(급하게 찍느라 사진이 흔들흔들~ @.@)

 

 

저는 건더기 스프를 물이 끓기 전에 넣어주는 편이에요.

왠지 딱딱한 건더기들이 잘 풀어질 것 같은 생각에-

 

 

그리고 물이 팔팔 끓으면 면과 스프, 그리고 카레가루 두 큰술을 같이 넣어줍니다.

 

 

팔팔 끓고 있는 라면을 보니 벌써 배가 부른 느낌 ㅋㅋㅋㅋ

 

 

아참, 끓이다가 중간에 생각나서 다진마늘도 한 젓가락 넣었습니다.

그냥 라면에도 다진마늘을 조금 넣으면 깊은 맛이 나는 것 같더라고요. (추천!!)

 

짜잔 별다른 기교(?)없이 냉동실에 남아있는 카레가루만으로

카레향이 진하게 나는 걸죽한 카레라면이 완성되었습니다 +_ +//

 

카레는 한 숟가락만 넣어도 향이 확 나긴 하는데

좀 더 많이 넣을 수록 국물이 걸쭉해지니 적당히 조절하면 될 것 같아요.

이 카레라면 국물에는 찬밥을 말아먹어야 제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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