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딱단추'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8.01.22 자투리 원단으로 만든 고양이 카드지갑
  2. 2017.02.02 살짝 업그레이드 된 두 번째 카드지갑
  3. 2017.01.31 연청 데님 카드지갑 본격 생산! 2
  4. 2016.10.30 다용도 미니지갑으로 다시 태어난 캣닢쿠션
  5. 2015.09.13 코바늘로 뜬 가벼운 고양이 목걸이

자투리 원단으로 만든 고양이 카드지갑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8. 1. 22.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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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파우치를 만들고도 남아있던 고양이 무늬의 원단!

 

마지막 조각은 길쭉한 사각형 모양으로 남아있었는데,

우연하게도 제가 만든 카드지갑 패턴에 딱 맞는 사이즈더라고요!

 

그래서 아래쪽과 윗부분을 조금만 다듬어서 카드지갑을 두 개 만들어봤습니다.

 

 

패턴지와 가로길이가 거의 같아서 가로로는 재단할 필요가 없었고

아래와 위쪽만 모양에 맞게 다듬어서 준비했습니다.

 

물론 이건 겉감이므로 안감은 따로 색깔을 맞춰 준비해줘야겠죠.

 

 

엄마가 사오신 똑딱이 부자재와 딱 맞는 색감의 고리가 있어서

D링까지 모두 신주느낌의 색상으로 맞춰서 준비했습니다.

 

특히 저 고리들은 뜨개모임의 지인으로부터 가죽끈이 붙은 채로 나눔 받았었고

끈이 구불구불하고 색도 예쁘지가 않아 고리만 살려보려고 모아둔 건데

이렇게 딱 맞는 쓰임새가 생겨서 뿌듯하더라고요 +_ +b

 

 

아래 사진에서는 똑딱 단추의 아래 위를 모두 신주 색상으로 골라놨는데

저게 금속으로 마감된 부자재라 그런지 다른 플라스틱 똑딱이보다 거의 배로 비쌌던 걸 기억하고는

안쪽에 안 보이는 부분은 안감과 유사한 색인 베이지색으로 조립해줬습니다.

 

여기에 쓰인 안감 원단은 엄마가 가방 만드실 때 쓰신 천인데

옥스포드급으로 두툼했기 때문에 따로 접착솜 작업은 하지 않았습니다.

겉감인 고양이 원단도 캔버스 원단이라 이 두 원단을 붙여주기만 해도 힘이 있더라고요.

 

 

안감도 꽤 넉넉하게 남아있어서 칸막이를 추가해봤습니다.

그냥 안감 쪽에 아래위로 접은 원단을 붙여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얇은 원단이라면 반으로 접은 두겹의 원단을 붙였을 텐데

이건 좀 두꺼워서 오버로크 처리를 한 뒤 1cm 정도씩만 접어서 박음질한 후 얹었습니다.

 

 

이렇게 안감 원단과 비슷한 색 실로 박음질을 깔끔하게 해주고

안감의 적당한 위치에 시침핀으로 고정해두면 돼요.

 

 

그리고 겉감을 뒤집어서 안감 위에 얹은 후 사방을 받음질하면 됩니다.

창구멍은 아래쪽 직선 부분에 남겨주는데 뒤집기 편하게 넉넉하게 남겨둡니다.

 

 

D링을 끼운 라벨도 박음질할 때 같이 붙여야겠죠.

제가 사용한 D링은 틈새가 없는 일체형이어서  미리 라벨에 걸어두고 박음질을 했습니다.

 

틈새가 있는 D링이 대부분일텐데 그건 나중에 끼워줘도 되는 장점이 있는 반면

사용하다보면 의도치 않게 빠지는(확률은 낮지만)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창구멍으로 뒤집기 전에 모든 귀퉁이 부분을 가위로 다듬어줍니다.

이렇게 잘라줘야 뒤집었을 때 각이 잘 살아납니다.

 

 

다림판 위에 누워있던 모리씨를 이리저리 피해서

뒤집어준 카드지갑 원단의 가장자리를 다리미로 꾹꾹 눌러 납작하게 잘 다려줬어요.

 

 

열심히 핀으로 구석구석 뾰족하게 빼준다고 했는데도 원단이 두꺼워서 둥그스름하게 되었네요.

접히는 부분 바로 위로 칸막이도 잘 위치한 것 같습니다.

 

 

아래쪽 모서리의 창구멍은 2mm 들어간 곳에 상침으로 마감해줍니다.

 

그리고 그 아랫 부분을 꺾어 올려서 접고 마무리 작업만 하면 됩니다.

시침핀이 들어갈리 만무한 두께이기 때문에 집게로 고정해놓고 박음질을 시작합니다.

 

위 사진상에서 오른쪽 위, 혹은 왼쪽 위에서부터 시작해서 반대쪽 위까지 한 번에 작업할 거에요.

 

 

그리고 박음질을 할 때 그냥 한 번에 슥 지나가도 크게 문제는 없지만

심리적 안정(?)을 위해 두겹이 끝나거나 시작하는 부분에서는 되돌아박기를 몇 번 해서 튼튼하게 해주세요.

 

 

똑딱단추까지 달아주면 진짜로 완성입니다~ :D

아직 스트랩을 달지 않았지만 감격스러운 마음에 D링에 고리도 걸어봤어요 ㅋㅋ

 

 

신주컬러의 부자재들이 세트처럼 잘 어울립니다.

 

 

미리 잘라두었던 기다란 원단조각으로 스트랩을 만들어 걸어줬습니다.

 

 

이 카드지갑도 사내 플리마켓에 출품했었는데 아는 동생이 구입해갔어요 ㅎㅎ

이 다음에 완성한 하늘색 고양이 카드지갑은 제꺼였으므로 저와 커플 지갑이 되었다는 사실 ㅋㅎㅎ

 

 

한 번 만들어봤으니 두 번째 카드지갑은 좀 더 수월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필요한 원단과 부자재가 모두 나와있는 사진이에요.

 

어울리는 안감 원단이 생길 때까지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도 양재 클래스를 다니시는 엄마로부터 얻은 자투리 원단!

 

순수하게 모든 원단이 자투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연습된 도안이어서 완성도도 높고

제 취향의 무늬인 원단이라 애착도 역시 높았던 작품(?)들이었어요.

 

 

동일한 순서로 안감에 칸막이를 만들어 붙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칸막이의 위치를 잘 고정해두고 라벨의 위치도 신중히 정합니다.

다 패턴지에 표시해놨지만 그래도 핀으로 고정하지 않으면 작업 도중 움직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꽉 막힌 D링이므로 미리 라벨에 잘 끼워서 원단 사이에 놔줍니다.

D링의 높이 때문에 조금 더 손이 많이 가게 되더라고요.

 

 

아래쪽에 창구멍(7cm 이상 추천)을 남기고 사방을 둘러서 박음질을 해줍니다.

 

 

그리고 가윗밥을 내고 뒤집은 뒤에 창구멍을 상침질로 막기 전에

다리미로 원단을 차분하게 아주아주 납작하게 잘 다려주세요.

 

그리고 위 사진처럼 창구멍을 일자로 박음질해주면 됩니다.

 

 

역시 아래쪽을 꺾어올려서 집게로 고정을 해줍니다.

 

무슨 일인지 아래쪽이 살짝 면적이 넓어졌지만 당황하지 않고...

양끝이 잘 맞도록 원단을 잘 위치해준 뒤 가운데가 뜨든 말든 그대로 고정합니다.

 

납작하게 만드는 것 보다는 양옆이 잘 맞는게 더 중요해요!

카드를 많이 넣으면 어차피 튀어나오기 때문에 가운데는 차라리 넉넉한게 좋습니다 ;)

 

 

옆구리가 딱 맞게 박음질이 되어야 완성된 모습이 깔끔하고 예쁘답니다.

옆에서 보니까 원단이 여러겹(최소 10겹) 접혀있어서 상당히 두껍다는게 눈에 보이시죠.

 

두꺼운 편물을 작업할 땐 느린 속도로 천천히 작업해주는게 안전하고

모양도 예쁘게 박음질이 됩니다.

 

 

짜잔-

 

핫핑크와 시원한 스카이블루의 두 가지 카드지갑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안감의 색상 차이가 두 지갑의 느낌을 확실히 다르게 만드네요.

 

아무래도 안감은 어두운 색으로 하는게 때가 타도 티가 안 나서 좋긴 한 것 같아요 ㅋㅋ

 

 

단추를 닫아놓은 이 완성샷을 남기고 핫핑크는 제 손을 떠났습니다.

 

사실 지갑을 사겠다던 그 동생이 어떤 색을 고를지 몰라서

핫핑크를 며칠 제가 들고다녔었는데 그 며칠새 정이 들어서

핫핑크를 보내고 하늘색 지갑으로 바꿔 들었을 때 좀 어색하더라고요 ㅋㅋ

 

그래도 곧 적응해서 이 글을 쓰는 현재까지도 아주 잘 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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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짝 업그레이드 된 두 번째 카드지갑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7. 2. 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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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님 원단으로 만들어보고 나니 다른 무늬의 원단으로도 만들어보고 싶어졌습니다.

랜덤 패브릭팩에 있던 원단 중 가장 두꺼웠던 남색 캔버스 원단으로 도전을 했죠.

 

안감은 소잉팩토리를 다니시는 엄마의 자투리 원단중에 현란한 격자무늬를 골랐습니다.

 

 

패턴지에 그려뒀던 패턴인데 엄청 간단하죠?! ㅋㅋ

 

가로줄들은 접는 선이 되는 위치입니다.

왼쪽에 표시된 점 두개는 라벨이 들어갈 위치이고요.

 

이번에는 경험을 토대로 지폐와 카드를 분리해서 넣을 수 있게 칸막이도 넣어봤습니다.

 

 

안감 원단이 워낙 얇아서 반으로 접어 두겹으로 만든 후 아래쪽만 박음질을 해줬어요.

양 옆은 반 접어서 박을 때 자연스레 같이 박음질이 되겠지요.

 

카드를 넣어보고 살짝 나올 정도의 높이로 만들었습니다.

 

 

이전 포스팅 과정과 마찬가지로 겉감의 겉면과 안감의 겉면을 마주보게 시침핀으로 고정하고 박음질 후

창구멍으로 쏙~ 뒤집어주면 되는데... 이건 데님에 비해 얇아서 접착솜까지 붙였더니

창구멍으로 뒤집다가 제 속이 뒤집어지는 줄 알았어요 -ㅠ-

 

모양이 잡히도록 집게로 고정해놓았습니다.

이 때는 베이지색 스냅단추밖에 없어서 다른 색을 사올 때까지 이대로 방치했는데

지금은 흰색 스냅단추를 달아 완성한 상태입니다.

 

남색과 흰색의 스트라이프라서 시원한 여름느낌이 나는 지갑이 되었어요.

 

 

안을 살짝 들여다보면 칸막이가 잘 자리잡은 게 보입니다.

지폐와 카드, 영수증이 정신없이 들어가있어서 나중에 필요한 걸 찾을 때 힘들었는데 좀 나아지겠죠?

 

안감의 무늬가 살짝 사선이어서 그런지 엄청 비뚤어진 것 같은 착시현상이 일어납니다.

 

사실 뚜껑(?)의 양쪽 길이가 매번 조금씩 차이가 나게 완성되고 있는데

패턴지 자체는 문제가 없으니까 아마 원단에 옮겨 그리면서 조금 밀리는게 아닐까 합니다.

 

이것도 같은 원단으로 손목스트랩을 만들어둬야겠습니다.

뭐든지 세트로 완성해둬야 마음이 든든하지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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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청 데님 카드지갑 본격 생산!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7. 1. 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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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청 데님 원단으로 카드지갑 하나를 만들어보고 나니

재미도 있고 몇 번 더 만들면 더 잘 만들 수 있겠다 싶어서

적당한 안감 원단을 찾아 다섯 개를 연달아 추가 생산했습니다!

 

이번엔 어울리는 색깔의 라벨까지 데일리라이크에서 한 세트 구매했습니다.

총 5개가 들어있는 패키지라 카드지갑 다섯 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으로

겉감이 될 데님 원단과 안감이 될 면 원단, 그리고 접착솜도 모두 다섯 개씩 재단을 했습니다.

 

 

사실 복잡한 작품이라면 재단작업이 전체 작업의 50% 이상이라고 할 수 있는 작업인데

제가 만드는 카드지갑은 워낙 패턴이 간단해서 상대적으로 빨리 재단할 수 있었죠.

 

 

겉감과 안감을 모두 깨끗이 다림질해두고 겉감의 안쪽면에는 접착솜을 붙일 준비를 합니다.

 

 

1cm의 시접을 두고 자른 접착솜을 겉감 안쪽면의 가운데 잘 위치해준 후 다림질로 꾹꾹 눌러 붙입니다.

다림판이 방 벽쪽에 붙어 있어서 조명이 어두워 사진을 찍으면 색이 이상하게 나오네요.

 

 

데일리라이크에서 야심차게 구매한 LUNCH TIME 라벨!

 

제 카드지갑은 점심시간에 손목에 가볍게 들고나갈 때 유용하게 쓰고 있는 데다가

색깔도 안감과 스냅단추와 어울리는 베이지색이어서 여러모로 잘 고른 것 같아요 ㅋㅋ

 

 

안감과 겉감을 겉면이 서로 마주보게 포갠 다음 시침핀으로 흔들리지 않게 여러군데 고정해두고

시접선을 따라 빙 둘러 박음질을 하되 사진상에서 아래쪽 일자로 된 면은 창구멍으로 놔둡니다.

 

 

데님 원단도 두껍고 접착솜도 붙인 상태라 꽤 두꺼워서 창구멍이 넓어야 쉽게 뒤집을 수 있어요.

뒤집은 뒤에 창구멍을 잘 정리해서 상침을 하면 됩니다.

 

 

그러면 화살표 모양의 기다란 원단이 준비가 되는데 반을 접어서 박음질을 하기 전에

모양을 좀 잡아주기 위해 집게로 잡아두고 기왕이면 다림질도 한 번 해서 숨을 죽여(?)줍니다.

 

 

그리고는 옆면 아래쪽에서 시작해서 뾰족한 화살표 모양을 지나

반대쪽 옆면 아래쪽까지 한 번에 박음질을 해주면 완성!

아래 접힌 부분만 제외한 나머지 면에 모두 상침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시접까지 생각하면 최대 데님원단 4겹, 안감 4겹에 해당하는 두께를 바늘이 통과해야 해서

일자로 잘 박음질이 되도록 재봉틀 속도를 천천히 작업을 해주는 게 좋더라고요.

 

 

라벨은 겉감과 안감을 붙여줄 때 적당한 위치에 놓고 같이 박으면 됩니다.

이게 처음에는 방향이 꽤 헷갈리는데 머릿속으로 뒤집었을 때의 모습을 잘 상상해보면 감이 잡힌답니다. ;)

아니면 박음질 하기 전에 끼워놓고 어떻게 될지 손으로 슬쩍 뒤집어봐도 되죠! ㅋㅋ

 

 

꽤 오랜 시간이 걸려 총 다섯 개의 카드지갑 작업이 끝이 났습니다~!

같은 작업을 몰아서 하면 그래도 효율이 좋을 것 같았는데 아주 빠르진 않더라고요.

그래도 이렇게 모아두니 스냅단추를 달기 전이지만 너무 뿌듯한 것 같습니다.

 

 

스냅단추도 6쌍이 한 세트여서 지난 번에 제꺼 만든 걸 제외하면 딱 다섯 쌍이 남아있었죠.

라벨도 그렇고 스냅단추도 그렇고 어쨌든 최대 다섯 개까지만 만들 수 있는 상황이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다섯 개 넘게 만들었다면 너무 지겨워서 하루 만에는 못 만들었을 것 같아요 -ㅠ-

 

 

송곳으로 열심히 구멍을 뚫어가며 스냅단추까지 끼운 모습입니다~!

이게 또 생각보다 쉬운 작업이 아니라는 사실 -ㅠ-

 

종이가 아닌 원단이라서 구멍이 한 번에 뽕~하고 깔끔하게 뚫리지가 않아서

몇 번을 뚫고 가위로 실밥을 정리해야만 스냅단추가 원단에 겨우 끼워집니다.

 

 

다시 봐도 뿌듯한 완성 떼샷입니다 :D

 

지금은 손목스트랩까지 한 세트가 되도록 모두 만들어뒀습니다.

어디에나 유용한 손목스트랩 만드는 과정도 곧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붕어고리만 있다면 뚝딱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아주아주 쉬운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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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용도 미니지갑으로 다시 태어난 캣닢쿠션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6. 10. 30.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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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키네코 원단을 재사용하고 난 후,

아이디어가 생길 때까지 아껴뒀던 귀여운 원단!

 

색이 선명하고 그림과 폰트가 귀여워서 눈에 쏙 들어옵니다.

그런데 찬찬히 대사를 읽어보면 내용도 문법도 엉망진창인 것 같아요 ㅋㅋ

 

 

역시나 향이 덜 빠진 솜 충전재는 비닐팩에 옮겨서 임시 보관을 하고,

나중에 자투리천으로 다시 쿠션을 만들어주든지 아니면

인형솜으로 쓰면 될 것 같아요.

 

 

펭귄과 북극곰의 브런치 만들기... 내용인 것 같습니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이 원단을 가운데를 기준으로 두 조각으로 나눠서

똑같이 생긴 다용도 미니지갑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과정따위 만드느라 정신이 없어서 자동 생략되어버렸어요.

제가 참고한 튜토리얼은 아래 링크를 열어보시면 있습니다.

 

Business card wallet - Scrap Buster Project

http://sewmodernbags.com/business-card-wallet-free/

 

그리고 제가 작업한 과정을 텍스트로도 주절주절 남겨둡니다.

 

1. 긴 직사각형 모양의 겉감과 안감을 한 장씩 준비합니다.

2. 두 원단 모두 한 쪽 끝을 위 사진처럼 뾰족하게 모양을 다듬어줍니다.

3. 겉감의 뒷면(wrong side)에 사방이 1cm 작은 접착솜을 붙여줍니다.

4. 겉감과 안감의 앞면(right side)을 서로 마주대고

   창구멍을 5cm 이상 남기고, 1cm 시접을 두어 테두리를 박음질합니다.

5. 살살 뒤집어 겉감과 안감의 앞면이 밖으로 나오게 합니다.

6. 창구멍을 손으로 잘 정리해서 2mm 안쪽으로 상침합니다.

7. 아래쪽을 사진과 같이 위로 접어 올려서

   왼쪽 아래부터 오른쪽 아래까지 빙 돌려 상침으로 박음질을 합니다.

 

라벨을 붙이려면 4번 작업 직전에 끼우면 되고,

똑딱 잠금장치는 가장 마지막에 작업하면 됩니다.

 

 

뒷면은 어쩔 수 없이 그림이 뒤집어졌네요.

 

 

안감은 회색 자투리천이 있어서 잘 어울리길래 선택했어요.

 

 

이렇게 접으면 지갑모양이 나오는데 똑딱단추를 사기 전이라 모양만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엄마께서 소잉팩토리 수업을 다녀오시면서

검은색 똑딱단추(스냅단추, 티단추)를 사다주셨어요~!

 

바로 송곳을 이용하여 제 위치에 딱딱 끼워주면 완성입니다.

이건 별도의 도구가 필요없이 손으로 끼울 수 있는 모델이에요.

색상만 다양하다면 이 단추만 사고 싶을 정도로 아주 만족스러운 품질입니다 +_ +b

 

 

원단에 검은색이 많이 사용되어서 검은색 단추가 잘 어울리지요~

 

 

원단 위치가 달라 살짝 느낌이 다른 또 하나의 미니지갑-

 

 

뒷면의 그림이 제대로 보이도록 거꾸로 놔두고 찍었어요 ㅎㅎ

 

 

그리고 그 이후 데일리라이크에서 라벨 대체용으로 코튼 테이프를 사서

이미 완성되었던 미니지갑에 라벨처럼 달아 D링을 끼워주기로 했습니다.

 

 

D링이 1.5cm 너비인데 두께가 있어서 내경은 좀 더 작은 것 같네요.

1.5cm 너비의 코튼 테이프가 살짝 낑겨서 들어가긴 하는데

테이프 자체가 워낙 부드러워서 크게 무리없이 들어갑니다.

 

 

드디어 완성된 쌍둥이 미니지갑!

 

산뜻한 원단만 있다면 이런 지갑 만들기는 이제 문제 없죠~!

어쩌다보니 정사각형이 되었는데 사실 직사각형이 그립감이 더 좋아서

다시 만들게 된다면 손에 착 감기는 높이로 줄여서 만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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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바늘로 뜬 가벼운 고양이 목걸이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9. 13.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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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팔찌를 뜨면서 생각난 김에 고양이 목걸이도 만들어봤습니다.

 

팔찌는 큰 동그라미 7개 정도면 완성이 되었었는데

모리 목걸이로 만들려니 12개의 동그라미가 필요하더라고요 @.@

 

제 손목둘레가 약 14cm, 모리 목둘레가 약 24cm 였는데

생각보다 모리 목이 꽤나 두꺼웠군요! ㅋㅋㅋㅋ

 

 

팔찌는 고리로 마감을 했지만 고양이 목걸이는 간편하게 탈착할 수 있어야 하므로

양 끝에 작은 동그라미를 떠주고 거기에 10mm짜리 똑딱단추를 달았습니다. (스냅단추)

 

 

모아둔 반짇고리 세트 중에 마침 분홍색 실이 꿰어져 있는 바늘이 있어서 바로 사용했죠.

실의 색상이 뜨개실 색상과 거의 같아서 대충(?) 꿰매도 잘 티가 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ㅋㅋ

 

 

똑딱단추도 달고 나선 선물만 받아놓고 거의 목에 걸어본 적이 없는 인식표도 가운데 끼웠어요.

모리의 이름이 귀엽게 적힌 저 작은 동전모양 인식표 뒤에는 저의 연락처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목걸이 착용만 하면 아주 난리가 나는 통에 10초 이상 해본 적이 없는 비운의 인식표에요ㅠㅠ

 

 

똑딱단추를 잠그면 이렇게 됩니다.

핫핑크색 인식표랑도 색이 잘 어울리죠 +_ +b

 

 

오...!

 

목걸이 무게가 워낙 가벼워서 그런지 목걸이를 해줬는데도 얌전하네요.

물론 결국에는 그루밍하다가 혀에 걸리적거리니 빼달라고 난리치긴 했지만

그루밍을 하기 전까지는 그렇게 신경쓰는 것 같지 않더라고요 :D

 

 

다시 찍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착용샷을 열심히 남겼습니다 ㅋㅎㅎ

 

 

뜨개목걸이의 모양이 잘 보이지 않아서 시선을 위로 유도했어요.

 

 

그 전에 만들어두었던 제 팔찌와 세트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인식표 착용에 한 발짝 다가선 의미있는 실험(?)이었네요 ㅎㅎ

 

만드는 법이 손에 약간 익기도 했고 바로 어제였던 모리의 1주년도 기념하기 위해

카페에서 세 분께 '집사 팔찌 & 고양이 목걸이' 세트를 떠서 선물해드리기로 했습니다.

비록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지만 고양이라는 연결고리로 묶인 분들이라 뭔가 공감대가 있는 느낌이에요 :$

 

내일까지 틈틈이 떠서 월요일에 우편으로 슝~ 보내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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