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그르기'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4.09.07 TOMS 플래그를 활용한 손바느질 납작파우치
  2. 2014.07.18 미니 마카롱 동전지갑 2호, 지퍼 작업 과정샷 포함 2
  3. 2014.07.18 미니 마카롱 동전지갑 1호 완성!

TOMS 플래그를 활용한 손바느질 납작파우치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4. 9. 7.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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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슈즈를 사면 네 귀퉁이에 아일렛이 박힌 플래그를 주더라고요.

요즈음에도 똑같은 게 들어있는지 모르겠지만 저걸 받을 당시에는

도대체 이 천조각을 어디에 어떻게 쓰라는 건지도 모르겠고 @.@

버리기는 아깝고 해서 일단은 고이고이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탐스슈즈 플래그' 키워드로 이것저것 검색해본 결과,

아무래도 크기를 최대로 살린 납작파우치가 가장 실용적으로 보여

손바느질로 한 번 도전해봤습니다 :D

 

바느질 초보라 아무리 도안 설명을 봐도 한 번에 이해가는 포스팅이 없어서 ㅠㅠ

지퍼에 안감과 겉감을 붙이는 부분은 그냥 제 머릿속에 있는대로 박음질과 공그르기로 진행했고,

창구멍을 남긴 채 사방을 박음질해서 뒤집는 부분은 여러 포스팅을 살펴보며 따라하여 겨우겨우 마무리했습니다.

 

우선 남색 기본 탐스슈즈와 남색 반짝이 탐스슈즈를 사면서 받은 플래그 두 장을 꺼내봤어요.

크기가 살짝 다른데다가 아일렛이 박힌 위치도 미묘하게 달라서 두 장을 포개어 놓은 후!

최소한을 잘라내 크기를 맞춰주었습니다. 

 

 

잘라낸 후의 천의 가로 길이가 준비한 지퍼 길이보다 약간 길었지만,

꼭 지퍼가 한 쪽 모서리 전체를 커버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이 크기 그대로 만들었습니다.

 

 

안감은 하늘색과 갈색으로 된 잔체크무늬 천으로 골라서 같은 크기로 두 장 준비했습니다.

 

 

지퍼의 양 끝은 아래처럼 자투리 천을 이용하여 박음질로 예쁘게 가려줍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겉에서 보이게 되는 부분이라 겉감으로 하는 게 맞는 건데

위와 같이 겉감이 넉넉하게 남지 않는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이 안감천으로 했어요.

 

 

기본적으로 지퍼 부분에 안감과 겉감을 모두 붙여주는 것으로 시작하게 되는데

우선 지퍼의 안쪽면에 안감을 1cm정도 접은 후 박음질로 예쁘게 붙여줍니다.

 

 

손바느질의 묘미인 삐뚤빼뚤 신공 -ㅅ-;;

한쪽을 다 붙인 모습입니다.

 

참, 이게 안감의 무늬가 보이는 면이 되어야 합니다.

제가 선택한 이 안감은 앞뒤 구분이 없어서 신경쓰지 않고 작업했지만요 :$

 

 

나머지 한 쪽도 같은 방법으로 붙인 후 뒤집어본 모습입니다.

아래 위로 박음질이 예쁘게 된 게 보이시나요...?

 

 

자 그럼 이제 겉감을 붙여보도록 합시다.

겉감은 지퍼의 겉쪽면에 역시 1cm정도 안으로 접어준 상태에서(손톱으로 미리 눌러두시면 편해요)

공그르기로 꿰매주시는데 안감까지는 뚫지(?) 않는 게 포인트입니다.

지퍼천까지만 바늘이 들어가도록 유의하면서 지퍼에 겉감을 붙여주세요.

 

다 꿰매놓고 보니 몇 번 안감을 뚫고 바느질 한 부분이 있더라고요.

아쉽지만 지퍼를 열고 자세히 보지 않는 한 별로 티는 나지 않으니...패스!

 

 

겉감 한 쪽을 다 붙인 모습입니다.

나머지 겉감도 공그르기로 깔끔하게 붙여주세요.

 

 

그러면 이렇게 지퍼를 기준으로 겉감과-

 

 

뒤집었을 때 안감이 이런식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퍼와 안감, 지퍼와 겉감만 붙어있는 상태고 안감과 겉감은 아직 따로 노는 상태에요.

 

 

그럼 여기서 안감은 안감끼리, 겉감은 겉감끼리 맞닿게 천을 정리해줍니다.

이 상태는 안감, 겉감 모두 뒷면이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혹시 라벨을 붙이거나 D링을 붙이려면 겉감쪽에 이런식으로 놓고 박음질을 하면 됩니다.

 

 

왼쪽 아래 손가락 두 개로 표시한 만큼을 창구멍으로 남겨주고,

지퍼를 열어둔 채로 사방을 1cm 안쪽으로 빙 둘러 박음질 해줍니다.

 

박음질 후에는(사진은 생략되었지만!) 네 꼭지점 부분의 천을 살짝 잘라주시면

뒤집었을 때 꼭지점 부분 모양이 예쁘다고 해요.

 

 

사실 창구멍을 사진보다는 좀 더 크게 하는게 뒤집기 편해요.

탐스 플래그 천이 뻣뻣한 편이라 저 작은 창구멍으로 뒤집다가 제 속이 뒤집힐 뻔 -ㅠ-;

 

 

위 사진이 창구멍으로 천을 살살 꺼내 완전히 뒤집어준 모습이에요.

 

 

라벨과 D링도 예쁘게 연결이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고리를 달고 손에 들고 다니려면

좀 더 힘있게 박음질이 될 필요가 있겠더라고요.

두겹으로 박음질을 해주실 것을 추천합니다! :D

 

 

위 사진처럼 안감에 창구멍이 남아있는 상태죠.

이걸 아래 사진처럼 공그르기로 깔끔하게 마무리해주고

겉감 안으로 넣어주시면 완성입니다~!

 

 

짜잔~

 

탐스 플래그 천을 활용한 납작파우치가 완성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손바느질로 만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라 완전 뿌듯합니다 :Db

 

 

크기도 아이패드 미니도 들어갈 정도로 넉넉해서 만족스러워요.

(아이패드 오너가 아니라는게 함정...-_ -a)

 

 

지퍼 양 끝에 자투리천을 붙여뒀던 건 완성 후 이렇게 보이게 됩니다.

 

 

지퍼를 열어놓고 보니 입을 벌리고 있는 것 같아 왠지 귀엽네요- 캬캬

 

접착심지나 접착솜을 붙였으면 좀 더 힘있는 파우치가 되었을 것 같지만,

손바느질로 박음질을 하려면 두꺼울수록 힘들기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앞으로 몇 번의 세탁을 거치면 좀 흐물거릴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힘있는 상태라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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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 마카롱 동전지갑 2호, 지퍼 작업 과정샷 포함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4. 7. 1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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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는 연하늘색 마트료시카 무늬 원단을 선택했습니다.

 

베이지색 지퍼로 작업을 했고,

이번에는 어딘가 달고 다닐 수 있도록 리본으로 고리도 만들어주었어요.

 

지퍼는 잠근 상태에서 고리가 있는 부분이 위로 겹치도록 동그랗게 말아주세요.

양쪽 끝이 Y자로 벌어지지 않게 미리 바느질로 꿰매놓으면 작업하시기 편합니다.

 

마카롱에 둘러보거나 줄자로 재서 둘레길이에 딱 맞게 붙여줍니다.

남거나 부족해서 아래 위 지퍼가 딱 맞게 바느질되지 않으면 열고 닫기 어려워지니 신경써주세요.

겹치는 부분은 어차피 천으로 덮어 안 보이게 될 거니 마구마구 박음질해주시면 돼요.

 

이 때, 고리 역할을 할 리본도 반으로 접어 같이 박음질해주세요.

실의 색상은 지퍼천의 색상과 비슷한 색으로 골라야 결과물이 보기 좋습니다.

 

 

남은 지퍼 길이를 손질해야 하니 그대로 안면을 밖으로 꺼내 뒤집어줍니다.

 

 

15cm 짜리 지퍼라 3~4cm 정도 남게됩니다.

 

 

금속재질이라 가위가 상할 수 있으니 미리 니퍼로 똑! 잘라준 후에

양쪽 천 부분을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냅니다.

 

 

그리고 마카롱틀을 감싼 천과 같은 천으로 지퍼의 못난(?) 부분을 덮을 준비를 합니다.

 

 

위 사진처럼 지퍼를 감싸줘야 하니 천의 길이는 지퍼 너비의 2배 이상으로 잘라주셔야 해요.

공그르기로 지퍼와 천을 붙여줘야 하므로 천이 움직이지 않게 시침핀으로 살짝 고정해줍니다.

 

 

공그르기는 두 개의 천을 회뜨듯이(?) 살짝살짝 떠가며 붙여주는 건데,

간격을 촘촘히 할 수록 고르고 예쁘게 붙게되니 정성으로 꿰매주세요 :)

 

 

지퍼 부분 작업이 마무리 되면 마카롱틀도 공그르기로 붙여줍니다.

마카롱틀의 안감과(위 사진) 지퍼(아래 사진)을 번갈아 꿰어주며 이어나갑니다.

 

 

이 때, 지퍼쪽 바느질을 할 때는 일정한 위치를 꿰매주셔야 합니다.

 

위 사진의 지퍼 아래쪽을 보면 가로줄이 몇 개 보이는데

저는 가장 지퍼와 가까운 쪽의 줄을 기준으로 작업했어요.

어느 부분을 기준으로 하든 간에 일정한 위치로 꿰매는 것이 중요합니다!

 

 

윗판을 붙인 모습입니다.

 

 

안쪽은... 아직 이모양입니다 ㅋㅋ

 

 

나머지 한쪽틀을 붙일 때는 지퍼를 열어놓고 작업하시는게 편합니다.

 

 

안감 역시 공그르기로 붙여줍니다.

 

 

거울은 3.8cm 마카롱틀에 딱 맞춰서 파는 게 있더라고요.

4개에 1800원인가 했는데, 상품설명을 자세히 안 보고 1개에 1800원인 줄 알고.

5세트(20개!!)를 사버렸지 뭐에요 ㅠㅠ 뭐 언젠가 조금씩 쓰이긴 하겠죠;;

 

 

거울은 고민없이 순간접착제를 발라준 후에 윗면에 힘껏 부착해줍니다.

 

 

짠! 완성된 안쪽 모습.

 

 

겉쪽은 이렇습니다.

 

지퍼를 감싸준 천과 리본이 보이시죠?

저 리본 고리에 군번줄같은 걸 걸어 놓으면 가방에 달기 좋아요.

 

 

닫으면 이렇게 귀여운 마카롱 모양이 보입니다.

 

 

전 날 만든 1호 미니 마카롱과 함께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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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마카롱 동전지갑 1호 완성!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4. 7. 1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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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아이파크몰을 갈 일이 있었는데,

돌아다녀보니 브라더 소잉팩토리가 있더군요!

거기서 미니 마카롱용 금장지퍼와 에코백용 웨이빙끈을 구매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런 부자재를 구할 수 있는 곳이 있다니!! +_ +b

 

아, 부자재 샵만 운영하는 곳은 아니고 브라더 재봉틀을 판매하기도 하고

재봉 강의도 신청하면 들을 수 있어서 초급 강의를 신청해볼까 고민중입니다.

 

아무튼, 집에 도착하자마자 갈색 지퍼로 이전에 만들어둔 마카롱틀을 연결했습니다.

첫번째 동전지갑이라 완성에 급급한 나머지... 과정샷은 이후에 만들 마카롱으로 찍어볼게요.

 

 

겉면은 이렇게 그럴싸한 상태이지만,

 

 

뒤집어보면 이렇게 처참한 모습을 볼 수 있죠;;

 

 

이건 그냥 거울과 안감으로 덮어버리면 완성입니다.

거울은 접착제로 붙였고, 접착심을 품은 안감은 공그르기로 붙였습니다.

 

 

아주 작은 수정화장용 손거울이 되었습니다 :->

 

아, 사실 위 사진은 붙이기 직전에 얹어본 건가 봅니다.

안감이 좀 떠보이네요 @.@;;

 

 

완성된 모습입니다!! 3.8cm 마카롱이라 정말 미니미니합니다.

 

 

처음 만든 거라 약간 들쭉날쭉하네요.

지퍼의 일정한 높이(?)을 잘 집어서 공그르기를 해야 일자로 예쁘게 마감됩니다.

 

 

깜찍한 사이즈.

 

거울을 붙인 쪽이 윗면이 되는데,

이 브레멘 음악대 친구들은 밑바닥이 되었어요. ㅋㅋ

 

 

마카롱 동전지갑 완성품을 보면 아주 귀엽고 앙증맞고 야무진게 만들기 어려워보였는데,

막상 만들어보고 나니 아래, 위 마카롱틀을 천으로 감싸주는 작업 이후로는

 

지퍼 겹치는 부분 가릴 때도,

지퍼에 마카롱틀을 붙일 때도,

안감을 붙일 때도 모두 공그르기만 해주면 되더라고요!

 

이제 나머지 4개의 마카롱들도 완성을 향하여 고고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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