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시작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4. 7. 1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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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Dimension사에서 나온 십자수 패키지를 선물로 줬었는데,

이걸 그냥 아이다에 놓기에는 좀 아까워서 이번에 이렇게 리넨천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고민고민해보다가 요즈음 들고 다니기 좋은 에코백이 생각이 났죠 :Db

 

뭐 저는 집에 재봉틀도 없고 정식으로 재봉교육을 받은 적도 없지만,

손바느질 하는 걸 좋아해서 일단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도안을 참고해가며 시작했습니다.

 

겉감은 이번에 구입한 회색 리넨천으로 35cm * 90cm 크기를 두 장 재단했고,

안감은 예전에 구입해서 유용히 쓰고 있던 누빔천으로 똑같은 크기로 두 장 재단했습니다.

 

 

연필형 초크는 리넨천을 구입하면서 같이 사봤는데 손에도 묻지 않고 편하고 좋더군요!

 

 

누빔천은 이것으로 거의 다 써버렸네요... 드디어! ㅋㅋ

 

 

이게 친구가 준 십자수 패키지인데 귀엽지 않나요?!

할아버지 마법사가 책을 보며 주문을 외는 모습이에요.

색깔도 제가 좋아하는 보라색이 들어가있어서 취향을 딱 저격했더군요.

 

별로 특별할 것 없는 도안의 위치 선정. 정 중앙에 투명아이다를 배치해봤습니다.

 

 

이 투명아이다는 풀같은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서 완성 후 빨면 물에 녹아 없어진다고 해요.

리넨천의 실을 한올한올 세가면서 수를 놓는 분도 있다고 하는데 전... 도저히 못 할 것 같아서

그리고 이런 제품이 있는 걸 처음 봐서 신기하기도 하고해서 보자마자 바로 구입해버렸습니다.

 

 

수 놓을 때 아이다가 흔들리지 않도록 주변을 시침질로 고정해주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원형수틀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시침질 덕분에 좀 더 안정적인 수놓기가 가능할 거라 위안을 삼으며 -ㅅ-a

 

 

십자수 패키지를 열어보니 커다란 도안과 함께

도안에 딱 필요한 만큼의 색실이 계산되어 들어있었습니다.

 

이 십자수를 완성할 때까지 가방 작업은 잠시 보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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