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와 잣를 넣은 홈메이드 요거트
my kitchen/desserts 2015. 6. 18. 21:55오디오디오디의 계절입니다 :D
오디는 식감이 부드럽고 달콤한데다가
진한 보라색물이 나오기 때문에 요거트에 넣어먹기 딱 좋은 과일이에요.
잘 씻은 오디를 한 주먹 준비하고,
집에서 우유로 만든 요거트도 한 컵 준비합니다.
그냥 플레인 요거트를 사다가 먹어도 상관없겠죠.
그리고 오디의 질긴 꼭지를 손으로 잡은 후
과육 부분을 젓가락이나 포크로 훑어서 알맹이만 요거트에 넣어주세요.
이 때, 오디의 보라색물이 엄청 나오니 옷에 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손에도 보라색물이 들긴 하지만 몇 번 씻으면 금방 없어지긴 해요 ㅎㅎ
여기에 기호에 따라 견과류와 꿀 등을 첨가하여 드시면 됩니다.
그냥 숟가락을 휘휘 저어 섞어줬을 뿐인데 오디의 보라색물이
이렇게나 진하게 요거트를 물들여버렸어요.
검붉은 과일이 젊음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니 열심히 먹어야겠...
오디의 몽글몽글한 자태가 살아있습니다.
가끔 달지 않은 오디도 나오긴 한데 진짜 무맛이에요 ㅋㅋ
뭐 저에겐 신맛만 없으면 다행이니 아무 맛이 없는 오디도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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