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치 않은 노버터 더치 베이비
my kitchen/desserts 2015. 4. 23. 02:26인터넷을 찾아보니 재료가 매우 간단하길래 급작스럽게 만들어 본 더치 베이비입니다.
독일식 팬케이크인데 부풀어오른 모양이 특징인 베이킹 요리에요.
반죽 재료는 밀가루와 우유 각각 종이컵 반 분량과 달걀 1개를 섞어주면 끝입니다.
그 외 토핑 재료는 슈가 파우더, 생크림, 생과일 등등 기호에 맞게 준비해주시면 되는데
저는 오밤중에 계획없이 시작한 거라 크림치즈와 누텔라를 발라 먹었어요.
더치 베이비를 굽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재료는 바로 오븐에 넣을 수 있는 팬이에요.
팬에 버터를 충분히 발라준 후 반죽을 붓고 오븐에 넣어 구워야 부풀어오르기 때문이죠.
우선 반죽 재료를 몽땅 한 데 넣어 거품기로 잘 풀어줍니다.
그 사이 오븐은 200도에 맞춰 예열을 시작하시고요!
동시에 팬도 전기레인지에서 미리 가열해줍니다.
이 때 한 숟가락 분량의 버터를 충분히 발라주어야 하는데
아무리 찾아도 냉동실에 버터가 없어서 현미유로 대체했습니다.
그리고 섞어둔 반죽을 부어주세요.
전기레인지의 불을 내리고 가열된 팬을 예열해둔 오븐에 넣으면 됩니다.
10분에서 15분 정도 구우면 이렇게 한 번 부풀었다가 폭싹 주저앉은 모양이 연출(?)됩니다.
다 익으면 조심스럽게 오븐에서 팬을 꺼냅니다.
슈가파우더를 뿌리면 훨씬 모양새가 살고 맛도 달콤해져서 좋은데
귀찮아서 모든 것을 패스하고 그냥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데운 우유에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를 내려 라떼를 만들었습니다.
크림치즈도 얹어서 먹어봤고요-
잼계의 끝판왕, 누텔라도 한 번 발라 먹어봤는데 역시 누느님이더라고요 +_ +b
노버터, 노슈가로 만든 오늘의 더치 베이비의 식감은
테두리는 바삭바삭하고 안쪽은 촉촉한 것이 마치 독일식 계란빵 느낌이었어요 ㅎㅎ
의도치 않게 버터가 안 들어갔지만 그래서 그런지 더 가볍고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엄마께서도 담백해서 아침에 과일이랑 먹으면 딱 좋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일반 팬케이크보다 망칠 염려도 없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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