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의 하루치 사료 보관 방법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4. 11. 1. 05:39모리는 데려온 이후부터 현재까지 평균 3.5Kg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일 40g의 주식 건사료를 총 4번에 나눠 급여중입니다.
(사실 RER 계산법에 따른 권장 칼로리는 하루 210Kcal라서 50g을 줘야 하지만
주식 급여시간 사이사이 간식을 주기 때문에 20% 줄였습니다.)
자율급식을 할 때는 신경을 안 써서 몰랐는데
제한급식을 시작하고부터는 모리가 밥을 달라고 표현할 때마다
하루치 사료를 정해놓고 그 안에서 나눠주게 되었는데
대충 새벽 6시, 정오, 저녁 6시, 자정, 이렇게 6시간 주기로 반복되더라고요.
그런데 하루의 첫 급여를 할 때 40g을 매번 재려니
옆에서 모리가 기다려주지 않고 저울 위의 그릇에 자꾸 입을 대서
정확한 계량도 어려울 뿐더러 40g을 한 통에 담아놓고 눈대중으로 나눠 부으려니
마지막 시간에는 너무 적은 양이 남거나, 착각해서 아예 없...거나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10g씩 나눠서 담아놓을만한 용기를 찾던 중
완벽한 용기를 찾았지 뭐에요?! 바로 여행용 미니 누텔라 통!!
터키 여행 때, 면세점에서 두 줄을 사왔기에 저 조그만 통이 10개 넘게 있었는데
마침 여기에 사료를 넣어 계량해보니 딱 10g이 들어가지 뭡니까 +_ +b 오예!
이렇게 보면 굉장히 적어 보이지만
사료 그릇에 부어보면 바닥을 꽉 채울 정도로는 깔립니다.
누텔라 색과 비슷해서 느낌도 괜찮은 것 같아요 ㅋㅋ
네츄럴파이브 사료가 현재 기호성이 워낙 좋아서 악마의 잼 컨셉에도 딱 맞고요!
딱 하루치 분량인 10g * 4개를 꽉 채워 담아놓고-
제 방에 있는 사료와 간식 창고에 넣어두면!
이제부터는 모리가 요청할 때마다 바로 깔끔히 급여를 할 수 있겠지요 :D
휴~ 그 동안 정신없는 와중에 저울에 사료 무게 재랴, 달려드는 모리 밀어내랴,
밀어내다가 사료 쏟으랴... 고생 아닌 고생이 끝났다니 너무 홀가분합니다.
누텔라 사료 보관통,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는 듯.
완전 만족 &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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