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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를 위한 반영구 커피필터 구입기

save the planet/zero waste items 2021. 2. 2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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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거의 매일 한 잔의 커피를 내려마시고 있어서

커피필터 한 장씩 매일 쓰고 버리게 되더라고요.

 

필터도 일회용 필터 말고 패브릭으로 된 다회용 필터도 있고

눈으로 보고 찜해뒀던 스테인리스 필터도 있고 다양한데

이번에 알맹상점 구경갔다가 눈에 보이길래 구매했습니다.

 

가볍고 견고한 스테인리스 필터에요.

필터와 아래 커피를 받는 비커(?)가 한 세트로 판매되고 있었는데

가격은 대략 2만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19,900원 이런 느낌 ㅎㅎ)

 

집에 오자마자 기대감을 가지고 한 잔 내려 마셨어요.

 

엄청 촘촘한 구멍이 전체적으로 뚫려있는데 커피가 콸콸 나올 정도가 아니어서

별도의 드리퍼없이 필터만으로도 커피를 무리없이 내릴 수 있더군요.

 

이건 드리퍼와 일체형으로 만들어진 필터라서 이대로 컵 위에 올려 사용하면 되고

필터모양으로만 된 스테인리스 필터도 있어서 드리퍼가 필요한 모델도 있습니다.

잘 살펴보시고 본인에게 더 맞는 형태의 제품을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20g 정도면 한 잔의 커피를 내리기에 적당하다고... 원데이클래스 때 배웠어요- 헤헿

엄마와 두 잔을 내리려면 두 배 정도 스푼으로 필터 위에 덜어냅니다.

 

원래 집에서 핸드그라인더로 그때그때 손수 갈아서 마셨었는데

은근 시끄럽고 손도 아파서 드롱기에서 자동그라인더를 하나 구입해버렸어요.

 

빠른 속도로 원하는 양을 갈아주니 너무 편하더군요 :D

부엌에서 기기를 줄이려 했지만 결국 또 다른 기기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버튼만 누르면 쉽게 갈리기 때문에 넉넉히 갈아두고 2-3일에 나눠 마시고 있어요.

 

향이 날아갈 수 있어서 미리 갈아두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지만

매번 소음을 참는 것 보단 ㅋㅋ 한 번 갈 때 갈아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핸드드립을 시작했는데 아무 문제없이(?) 커피가 비커에 잘 내려가고 있습니다.

 

필터의 윗 부분이나 중간 부분에서는 커피 방울이 내려가는게 보이지 않아요.

거의 아랫 부분까지 가야 원두가루를 타고 내려온 커피가 흘러내리는 것이 보입니다.

 

저 틈으로 졸졸 흘려내리고 있어요!

 

중국산 제품이기 때문에... 눈금이 살짝 사선으로 찍혀 신뢰도는 낮지만

150ml 정도 내려서 엄마와 조금씩 나눠 마셨어요.

 

일회용 필터를 썼더라면 커피를 내리고 바로 필터를 접어 통째로 버리면 됐지만

이건 필터에서 커피가루를 말려서 털어내는 수고가 더해지긴 하더라고요.

그것만 익숙해지면 필터를 계속 살 필요없이 잘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커피가루에 구멍이 막히지 않게 부드러운 솔로 살살 쓸어주면서 세척해주면 됩니다. 

 

앞으로의 커피생활을 함께할 반영구 필터 :-)

오래오래 잘 쓰겠습니다.

 

제가 구매한 건 브랜드명이 적혀있지 않은 하얀 박스에 들어있었는데

똑같은 건 아니지만 가장 비슷한 형태와 가격대의 제품들을 찾아봤습니다.

 

드리퍼랑 일체형이라서 노필터 드리퍼라고도 부르네요!

 

칼딘 티타늄 코팅 스텐 핸드 드리퍼 1~3인용 TP01, 로즈골드, 1개 카페리아 스테인리스 스틸 이중망 필터 커피 드리퍼 CSF2, 혼합색상,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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