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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2.07 하얀 강아지가 그려진 하늘색 카드지갑 만들기
  2. 2018.02.24 연보라색 제주오름 파우치와 하늘색 토토로 파우치
  3. 2017.08.27 동대문에 두고 온 예쁜 원단들
  4. 2017.02.19 탄력 받은 김에 만든 홑겹 스트링 파우치

하얀 강아지가 그려진 하늘색 카드지갑 만들기

my handicrafts/stitch work 2021. 2. 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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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부자재를 항상 구비하고 있는 편이 아니라서

뭔가 만들기 전에 부자재를 다 꺼내보고 만들 수 있는 걸 고민하는 편입니다.

 

흰색 스냅단추가 두 쌍 남아있어서 붕어고리와 라벨도 두 개씩 꺼내 준비했어요.

 

그리고 패턴에 맞춰 안감과 겉감을 재단합니다.

 

안감은 하늘색 스트라이프 원단으로 선택했고,

겉감은 네스홈의 하늘색 강아지 원단인데 이거 진짜 예뻐요!

고양이랑 강아지 원단이 반반 붙어있던 Companion Animals란 원단인데 지금은... 단종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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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색으로 재출시 되었다가 또 단종된 것 같습니다.

예쁜 원단은 눈에 들어오면 일단 구매하는 것이 좋겠어요.

(그렇게 사들인 원단들이 서랍 한 칸을 꽉 채우고 있다는 것이 함정 -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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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다시 제작과정으로 돌아와서-

 

원단을 하나 자르고 나니 지갑으로 접었을 때 윗 부분 일러스트가 뒤집어지는 걸 알아채고

오른쪽은 반대 방향으로 자른 건데 이번엔 뒷면 일러스트가 뒤집어지는군요.

결론적으로 오른쪽 방향으로 잘라야 맞는 방향입니다!

 

아래 위 방향이 없는 원단이 더 적합할 것 같은 패턴입니다.

 

손목 스트랩용 원단도 재단하여 준비합니다.

 

폭 4cm로 재단한 스트랩용 천을 반으로 접어 다림질하여 선을 만들어주고

가운데 생긴 선을 기준으로 양쪽에서 또 1cm 접어 선을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가운데를 기준으로 양쪽을 잘 접어서 손톱으로 살살 긁어서 손톱다림질을 해주세요.

그 뒤에 이렇게 반으로 포개서 다림질로 꾹꾹 눌러주면 준비 끝!

 

폭이 좁아서 일러스트들이 조각조각 보이게 됩니다.

이렇게 두 개를 만들어 놓고 바느질을 하기 전에 본체도 선작업에 들어갑니다.

 

두 개의 카드지갑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모든 재료들입니다. (+점착솜)

겉감, 안감, 스트랩, 붕어고리, 스냅단추, 라벨 이렇게 준비했어요.

 

안감과 겉감의 겉면(그림이 그려진 면)이 서로 마주보게 포개어줍니다.

 

과정이 생략되었지만 안감의 안쪽면에 접착솜을 붙여둔 상태입니다.

접착솜도 똑같은 크기로 재단하여 물을 뿌리고 다리미로 꾹 눌러서 붙입니다.

 

패턴대로 바느질 안내선도 연필로 그려줍니다.

앞뒤 한 쪽에만 그려주면 되고 저는 접착솜 위에 그렸어요.

 

다 그리고 기존 지갑을 대보고 크기가 잘 맞나 확인하는 모습입니다.

 

실이 보일 일은 크게 없지만 그래도 겉감과 비슷한 컬러로 실을 골라 박음질을 했습니다.

라벨도 원하는 위치에 끼워놓고 한 바퀴 빙 둘러 안감과 겉감을 붙여줍니다.

 

아래쪽에 이정도 창구멍을 남겨놓고 작업합니다.

접착솜이 있기 때문에 두께가 좀 있어서 넉넉하게 남기는게 좋더라고요.

 

창구멍쪽 시접을 접어서 손톱다림질을 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뒤집고 나서 정리하기 수월해요.

 

마지막으로 뒤집기 전에 꼭지점을 위 사진처럼 가위로 바짝 잘라줍니다.

바느질 위치부터 2mm 정도까지 여유를 두고 잘랐어요.

이렇게 하면 뒤집었을 때 꼭지점들의 각을 좀 더 살릴 수 있습니다.

 

창구멍을 통해 뒤집은 후 송곳으로 꼭지점들을 깔끔하게 빼주고

다림질로 마무리한 상태입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거의 완성한 기분이에요!

 

나머지 한 세트도 똑같이 작업하여 하나는 안감쪽으로 놔둔 모습입니다.

저 스트라이프 원단은 구매한지 엄청 오래된 건데 색깔이 잘 어울리죠?

 

창구멍이 있던 아래쪽을 상침합니다.

 

두 세트 모두 창구멍을 박음질로 막아준 모습입니다.

 

가이드선에 따라 천을 접어서 다림질로 모양을 잡아주고

바느질하면서 틀어지지 않도록 집게로 여기저기 잡아줬어요.

 

겉감과 안감, 그리고 접착솜까지 5겹의 천을 바느질해야 해서 은근 두껍습니다.

밀리거나 흐트러지지 않도록 천천히 박음질을 진행합니다.

 

왼쪽 귀퉁이에서 시작해서 오각형의 아랫면만 놔두고 한 바퀴 둘러준 모습입니다.

창구멍 막아준 부분이 입구에 포개진 쪽이 되는데 바느질선이 잘 어울리지요 :)

 

이제 손목스트랩 작업만 남았습니다.

접어둔 끈에 붕어고리를 끼워줍니다.

 

끈을 깔끔하게 연결하는 방법인데요,

바느질을 할 부분을 다시 펼쳐주고 겉면끼리 마주보게 잡아줍니다.

 

가까이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그리고 1cm 시접을 두고 박음질을 해주세요.

 

그리고 다시 접어줍니다!

두께가 두 배가 되었기 때문에 스팀을 팍팍 줘서 다려주는 게 좋습니다.

 

두 개의 끈 모두 같은 작업을 해주고 바느질을 할 준비를 합니다.

 

일단 접은 쪽의 반대쪽만 바느질로 붙여줄 겁니다.

양쪽을 다 바느질을 해주는 방법도 있는데

기능적으로는 필요없는데다 작업량을 줄이기 위해 생략했습니다 :D

 

위 사진처럼 끈을 한 바퀴 돌려가며 한 쪽을 쭉 박아서 이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사진상 아래쪽에 보이는 저 연결 부분을 최대한 안 보이도록

붕어고리를 그쪽으로 옮겨주고 잘 접은 후 고리가 움직이지 않도록 일자로 박음질을 해줍니다.

붕어고리에 바늘이 닿지 않게 주의하면서 최대한 바짝 붙여 박음질로 고정합니다.

 

스냅단추까지 붙여 완성한 두 개의 카드지갑입니다.

손목스트랩은 붕어고리를 사용해 라벨에 걸어줬어요 ㅋㅋ

 

라벨의 역할이 그건 아니지만 따로 고리를 거는 것도 일인지라... 겸사겸사!

 

거꾸로 재단했다고 생각한 원단이 접어서 완성했을 때 앞면에서 보면 맞는 방향이에요.

이 지갑을 뒤집어 보면 거꾸로 보이긴 하지만 굳이 뒷면은 위아래 기준이 딱히 없으니

사용하는 사람이 보는 앞면에서 제대로 보이는 게 중요하죠 ㅋㅋ

 

이미 고양이 털이 잔뜩 붙어있는 것 같네요 -ㅁ-!!!

집에 있던 비닐포장중 딱 맞는 사이즈가 있더라고요.

손목스트랩은 노출되지만 반짝반짝 깔끔해보여서 이렇게 포장했습니다.

 

하얀 포메라니안을 키우는 친구와 하얀 비숑을 키우는 친구에게 하나씩 선물했어요.

이렇게 보니 말티즈인지 비숑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뜬 너무 귀여운 원단이었습니다.

 

이런 원단이 두 번이나 단종되다니 너무 슬프네요 ;ㅅ;

예쁜 원단은 쭈욱 만들어주면 좋겠지만 뭔가 이유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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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보라색 제주오름 파우치와 하늘색 토토로 파우치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8. 2. 2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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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즈음이었는데

왜 꽂혔는지 모르겠지만 지퍼파우치를 열심히 생산하던 때 같습니다.

 

예쁘고 귀엽다며 사온 원단들도 어느정도 쌓였고

벌크로 산 지퍼들도 한참 남아있던 와중에 어떻게든 활용해보려고 했나 봅니다.

 

 

조금만 바탕이 진했어도 제 취향을 완전히 저격했을 네스홈의 제주오름 원단입니다.

처음에는 저 파란색 도장잉크같은 색깔이 안 어울린다고 느꼈었는데

보다보니까 조화로운 것 같기도 하고... 흠

 

 

꽤 여러번 만들었던 납작 지퍼파우치라 과정샷은 찍지 않았네요.

아끼는 원단이었기에 더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더니 유난히 네모반듯해 보입니다.

 

 

연보라색 원단에 연보라색 지퍼, 연보라색 안감까지 ㅋㅋㅋㅋ

연보라덕후를 공략하는 지퍼파우치가 탄생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안감은 좀 진한색이 좋은 것 같아요.

물건이 들락날락하니까 오염이 될 가능성도 그만큼 많으니까요.

 

 

그리고 이건 사내플리마켓에서 스트링파우치로 활용했던 원단인데

같은 부서분이 지퍼파우치로 만들어줄 수 있냐고 문의를 주셔서

한참 뒤에 다시 주문해서 받은 원단입니다.

 

분명 무늬는 같은데 판매자가 달라서 그런지 원단의 질도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하고요.

얇은 면 원단임은 동일한데 뭔가 예전보다 더 광택이 도는 느낌이었습니다.

 

 

토토로를 좋아하는 따님을 위해 주문을 하셨었는데 마음에 들지 모르겠어요.

미리 만들어둔 걸 파는 것 보다 주문제작이 더 긴장감이 드는 것 같아요. =ㅁ=

혹시 지퍼 색깔이나 안감 원단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들고요.

 

 

안감은 데일리라이크 랜덤 쿼터패브릭팩에 들어있던 하늘색 원단으로 골랐습니다.

 

 

하늘색의 겉감과 안감, 지퍼가 무난하게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어울리는 색조합을 찾기 어려우면 유사한 색으로 가는게 아무래도 안전하죠 ㅋㅎㅎ

 

 

작업 내내 방해를 하시던 고양이 모리씨

높고 넓은 다리미판을 너무 좋아해요.

 

털이 자꾸 붙어서 다림질 전에 사진에 보이는 테이프로 매번 털을 제거하는 게 일입니다.

저 위에 한 겹 더 깔아두기도 하는데 작업 도중에도 자꾸 올라가니 막을 방법이 없네요 -ㅅ-a

 

 

강제로 끌어내서 캣타워에 넣어두었더니 ㅋㅋㅋㅋ

저렇게 빼꼼히 쳐다보네요.

 

 

좀 불편하지만 작업 끝날 때까지만 참아줄래?

 

 

하루 만에 만든 것 같진 않고 며칠에 걸쳐 만든 지퍼파우치들입니다.

원단들을 탈탈 털어서 어울리는 안감을 찾아 열심히 조합했어요.

 

똑같은 작업을 반복하니까 확실히 작업속도가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재단도 여러겹 놓고 슥슥, 지퍼도 한 번에 드르륵, 다림질도 손에 익고 연습이 답이네요.

 

이렇게 만들어서 지인과 함께 플리마켓에 참가하게 되면 가지고 가려고도 했는데

불발되는 바람에 아직도 제 작업실 한 켠에 차곡차곡 쌓여있습니다.

일단 지퍼가 떨어질 때까지 계속 만들어두려고요.

 

선물하거나 판매할 기회는 언제든지 생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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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에 두고 온 예쁜 원단들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7. 8. 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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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이었던 엄마의 생신!

하루 휴가를 내고 둘이 맛있는 것도 먹고 재밌는 구경도 했습니다.

 

엄마께서 저의 추천으로 재봉틀을 시작하신지 몇 달 되지 않았는데

너무 재밌게 하셔서 지금은 옷까지 척척 만들어내시고 있습니다.

아빠의 셔츠, 제 블라우스도 얘기 안 하면 사입은 것 같은 퀄리티로 생산중이시죠!

 

제가 수공예 취미를 좋아하는 게 다 유전자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 요즈음 ㅋㅋ

 

동대문 근처에 수요미식회에서 극찬을 받았던 인도 음식점을 찾아

양고기 커리와 탄두리 치킨을 시켜 아주 맛있고 배불리 먹은 후,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이 원단시장도 휙 둘러보고 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국내 원단 브랜드인 네스홈!

동대문에 오면 꼭 들렀다 가는 가게 중 하나입니다.

 

저기 저 붉은 바탕의 털실 무늬가 있는 원단에 혹했는데

색상이 제 취향이 아닌 것 같아서 망설이다가 그냥 왔습니다.

 

그런데 결국 나중에 다시 사려 갔을 때(?!)는

여섯 가지 무늬가 하나의 원단에 합쳐진 것이었다는 것이 반전!

그래도 샀습니다 ㅋㅋㅋㅋ

 

털실 무늬 원단을 다양하게 갖고 싶은데 찾기가 쉽지 않네요.

혹시 아시는 분 브랜드명이나 링크 제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 히히

 

 

왼쪽 아래의 검은 바탕 원단도 참 예쁘고,

눈 내리는 산 속의 여우 무늬 원단도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도톰한 옥스포드 원단이어서 에코백 만드시는 분이 사면 딱일 것 같은 원단들이었습니다.

저는 사봤자 소품만 만들테니 일단은 구매욕을 꾹꾹 참고 집에 남은 원단들부터 차근차근 써없애고(!!)

실력이 늘면 좀 더 큰 작품들을 만들 때 눈독 들였던 원단들을 다시 사려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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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력 받은 김에 만든 홑겹 스트링 파우치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7. 2. 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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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감을 넣은 고양이 원단의 스트링 파우치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

지인들로부터 '나도! 나도!'를 듣게 되어 모임 전에 급히 만들어간 홑겹 파우치입니다.

 

 

한 분은 고양이를 반려하는 분이라 고양이 원단을 콕 집어서 주문했고

한 분은 마침 생일 기념 모임이어서 만드는 김에 깜짝선물용으로 동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위 원단은 두 가지 원단 같지만 하나의 원단 안에 아래 위로 나뉘어 붙어있는 무늬입니다.

뭔가 더 유용한 것 같기도 하면서... 기왕이면 별도로 판매했으면... 하는 생각도 드는 원단이죠 ㅋㅋ

 

간편하게 작업하기 위해 원단의 방향을 신경쓰지 않고 17cm * 42cm로 길게 재단했습니다.

 

 

홑겹 파우치의 경우 원단의 절단면이 안감에 의해 가려지지 않아 안쪽에 노출되게 되므로

사방을 위와 같이 오버로크 처리를 해줘야 올이 풀리지 않습니다.

 

오버로크 전용 재봉틀을 구입하기 전에 만든 파우치여서

일반 재봉틀에 들어있는 오버로크 비스무리한 기법으로 둘러줬는데

지~~~인짜 느립니다 ㅋㅋㅋㅋ 오버로크 전용 재봉틀 안 샀으면 속 터졌을 거 같아요.

 

 

나름 원단 색에 맞춰서 강아지 원단은 하늘색 실로, 고양이 원단은 하얀색 실로 작업을 했습니다.

고양이 원단을 먼저 작업했는데 작업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느린 것에 충격을 받고

강아지 원단은 오버로크 땀 간격을 두 배로 늘려서 작업했어요.

 

 

저는 이 오버로크 무늬(?)가 예뻐 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홑겹 파우치가 더 마음에 들어요 ㅋㅋ 안감보다 오버로크!

 

 

그리고는 원단을 반으로 접어서 좌우를 | | 이렇게 박음질해주면 되는데

입구인 위쪽에서부터 5cm 아래에서 1.5cm를 스트링 자리로 비워두고 박으면 됩니다.

 

 

만약에 앞, 뒤 원단을 따로 재단했다면 아래쪽도 가로 방향으로 박음질을 해줬겠지요.

 

 

그리고 이제 가장 중요하면서도 은근 정확히 하긴 어려운 귀찮은 마무리 작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머니의 입구쪽에서 우선 1cm를 접고 손톱으로 슥슥 긁어 자리르 잡아줍니다. (일명 손톱 다림질)

 

이 때 양 옆의 오버로크된 시접이 양쪽으로 펼쳐지도록 정리한 후 접어 내려가야 합니다.

시접을 무시한 채로 접고 박아버리면 나중에 스트링이 들어가지 않아요 -ㅁ-!

 

 

그리고 다시 2.5cm 정도를 접어주면 이 부분이 스트링이 들어갈 자리가 됩니다.

저도 패턴을 보면서 처음 만들 때에는 도저히 무슨 소린지 몰랐는데 =ㅅ=a

안쪽을 살짝 들여다보면 아까 스트링을 위해 1.5cm 비워둔 부분이 보인답니당~

 

 

잘 접어놓은 부분의 아래쪽을 박음질로 고정해주면 완성입니다.

위에도 2mm 위치에 박음질을 해주면 완성도가 높아지는데 무조건 간소화하기 위해 저는 생략했어요.

 

 

이렇게 아래쪽만 박음질을 했습니다.

근데 좀 더 아래쪽을 박았어도 좋았을텐데 여유분을 너무 줬네요 ㅋㅎㅎ

 

 

안쪽(겉면)을 보면 이렇게 스트링을 넣을 입구가 보입니다~!

 

 

뒤집어서 제대로 보면 이렇게 되지요.

 

 

고양이 원단도 마저 작업한 후 뒤집은 상태입니다.

 

 

원단의 방향을 무시하고 한 번의 재단으로 작업한 파우치여서 뒷면은 이렇게 뒤집어져 있어요.

사실 뭐 옷도 아니고 가방 안에 넣고 다닐 소품이니 방향이 뒤집어졌다고 문제되진 않으니까요 ㅋㅋ

 

 

줄도 한쪽으로만 끼워줬습니다. (무조건 간단히! 빨리 빨리!!)

이 파우치 두 개는 저녁 모임을 앞두고 당일날 완성한 프로젝트입니다.

홑겹 스트링 파우치는 처음이었는데 망쳐서 못 가지고 갈까 봐 두근두근하면서 만들었죠! +ㅁ+

 

 

그리고 마지막 남은 영문 라벨 리본을 사이좋게 반으로 나눠 끼워줬습니다.

스트링으로 쓴 면 리본은 알리에서 주문한 건데 연회색이 역시 무난해서 여기저기 잘 어울리네요.

 

 

왠지 모르게 뿌듯한 오버로크 처리 부분을 자꾸자꾸 들춰보게 됩니다.

시접이 양쪽으로 깔끔하게 접혀 있는 게 중요합니다!

시각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스트링을 끼우기 위해 신경써야 하죠 ㅋㅋ

 

 

그 전에 만든 안감 스트링 파우치와 크기를 비교해봤습니다.

 

홑겹의 경우는 위에서 두 번 접어내려가는 단계가 있어서 세로 길이가 짧아졌어요.

완성품 크기를 맞추기 위해 나중에 또 만들게 되면 홑겹은 세로를 좀 더 길게 재단해야겠습니다.

 

 

비슷한 듯 다른 두 종류의 스트링 파우치

이제 스트링 파우치는 자신있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D

 

딱 스트링 넣는 부분 만큼 길이가 줄어들었네요! ㅎㅎ

 

홑겹파우치, 선물,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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