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ittedpullover'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21.01.14 니팅테이블 풀오버뜨기 그 이후 - 세탁 및 개시!
  2. 2020.12.08 니팅테이블 풀오버뜨기 5주차 - 대망의 마무리
  3. 2020.02.22 니팅테이블 풀오버뜨기 4주차 - 소매 연결 및 네크라인
  4. 2020.02.22 니팅테이블 풀오버뜨기 3주차 - 소매 진행 및 배색 수정
  5. 2020.02.22 니팅테이블 풀오버뜨기 2주차 - 몸판 진행
  6. 2020.02.22 니팅테이블 풀오버뜨기 1주차 - 배색 및 무늬 결정

니팅테이블 풀오버뜨기 그 이후 - 세탁 및 개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1. 1. 1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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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옷은 2017년 11월에 만든 옷입니다.

처음으로 정식으로 배워 뜬 손뜨개옷이기도 하죠.

 

5주에 걸쳐 부분부분 배워가며 완성했고

마음에 드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져서 종종 입고 있는 옷입니다.

알파카 실 특성상 살갗에 닿으면 조금 간지러워서 자주는 못 입지만-

 

양쪽 소매를 살포시 포개어 찍어본 항공샷

 

네크라인은 한코 고무뜨기를 원하는 단수보다 2배 길게 떠준 후에

안쪽으로 접어 이중으로 마무리되도록 했습니다.

 

근데 접어서 연결할 때 잘 늘어나게 연결하는 법을 모르겠어요.

저 옷은 네크라인이 좁지가 않아서 잘 안 늘어나도 문제가 없었지만

신축성이 있는 실로 꿰매야 하는 건지 아니면 뭔가 요령껏 연결하는 방식이 있는지 찾아봐야겠어요.

 

울샴푸를 넣고 거품을 충분히 낸 미지근한 물에 완성된 니트를 퐁당 빠뜨려줍니다.

 

네이비 색의 알파카 실에서 파란 물이 많이 빠지더라고요.

빠진 물이 아이보리 부분을 염색시키진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푸른색-

 

그래서 아이보리 부분이 물에 빠지지 않게 방향을 바꿔

파란 물이 안 나올 때까지 여러번 물을 바꿔 헹궈줬습니다.

 

더러운 상태의 옷이 아니니 절대 비비거나 세게 주무르지 말고

손바닥으로 꾹꾹 눌러주는 정도로만 세탁을 해야 합니다.

 

이제 파란 물이 거의 안 나오는 상태네요.

여기서 물기를 짤 때도 쥐어짜지 않고 손바닥으로 눌러서 머금은 물을 어느정도 빼낸 후

탈수기가 있다면 탈수를 좀 해준 후에 그늘진 곳에 마른 수건을 깔고 펼쳐서 말리면 됩니다.

 

바짝 마르고 나서 옷걸이에 걸어봤어요.

뽀송뽀송 아주 잘 마른 상태입니다.

 

이렇게 양팔을 묶어서도 많이들 찍으시길래 저도 한 번 ㅎㅎ

 

친구와 카페에 갈 때 아이보리색 코듀로이 스키니와 코디해서 입고 나갔습니다.

목과 어깨 부분에 아이보리색 배색이 있어 아이보리색 바지랑 제일 잘 어울리더라고요.

 

물론 청바지랑도 무난하게 어울리는 색감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바텀업 방식의 스웨터를 뜨면서 배색도 해보고 좋은 경험이었어요.

 

집에 넘쳐나는 실들로 다음 스웨터를 좀 떠야... 할 텐데 말이죠 ㅋㅋㅋㅋ

배우고 나면 끝나버리는 이 가느다란 의지 :D;;

 

지금 조용히 뜨고 있는 스웨터 모양 숄을 먼저 완성하고

멈춰있던 뜨개 프로젝트들도 꺼내서 완성을 좀 해놓고

그 다음에 일을 벌려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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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팅테이블 풀오버뜨기 5주차 - 대망의 마무리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0. 12. 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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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겨울에 들었던 니팅테이블 클래스

 

여기서 조끼와 풀오버를 한 벌씩 완성했는데 마지막 아이템이 카디건이었거든요.

카디건이 가장 실용적일 것 같은데 그걸 못 듣고 끝낸 게 좀 아쉽긴 해요.

 

다시 뜨개질을 진득하게 하고 싶어지고 시간이 여유로워지면

풀오버를 복습해보고 유튜브를 통해 카디건은 독학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미처 포스팅하지 못했던 풀오버 마무리 과정도 올려봅니다.

 

원래 DROPS Alpaca 실을 욕심내서 해외직구로 왕창 구매했다가

계속 쌓여가는 걸 보다 못해 클래스를 신청해서라도 옷으로 바꾼 것인데,

단색으로 뜨기에는 실의 양이 좀 부족했던 터라 이색 저색 모아서 떴었어요.

 

그러다가 한쪽 소매만 남은 상태에서 네이비 컬러가 부족한 상황이... 벌어졌지 뭐예요!

 

원래 두 타래에서 한 가닥씩 빼서 두 가닥으로 합사하여 뜨고 있었는데

마지막 남은 타래에서는 바깥쪽 한 가닥과 안쪽 한 가닥을 빼서 진행중이었어요.

이걸로 마무리가 될 줄 알았던 거죠 ㅋㅋ 휴-

 

다행히 열심히 뜨개박스 뒤져보니 혼자 뜨다가 중도포기한 상태의 프로젝트가 발견되어

이걸 풀어서 소매를 이어서 뜨기로 했습니다. 

 

바텀업 방식으로 뭔가 뜨고 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ㅋㅋ

DROPS의 무료도안 사이트인 Garn Studio에서 단순해보이는 디자인으로 고른 걸텐데

아무래도 초보이기 때문에 1:1 코칭 없이 바로 옷을 만들기에는 좀 어렵더라고요.

 

뜨던 프로젝트를 다시 실로 풀어내면 이렇게 라면면발처럼 꼬불꼬불한 실이 탄생합니다.

이대로 뜨면 게이징이 틀어질 수 있으니 꼭 스팀으로 펴준 후에 떠야한다는 사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이 꼬불실로 뜨면 문제 없겠지만 저는 이미 뜬 부분이 있으니 펴야겠죠 ㅠㅠ

 

주전자에 물을 담아 끓이고 실을 뚜껑으로 넣어서 주전자 입구로 빼주는 건데

이렇게 하면 끓는 물의 수증기가 입구로 빠져나오는 실을 다림질하듯 펴주는 원리입니다.

손을 데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작업을 진행합니다 ;)

 

중간 중간 매듭이 있어서 총 세 덩이의 털실이 나왔어요.

매듭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하니 가장 큰 덩이로 소매를 이어 떴습니다

 

짜잔~!

드디어 완성된 지그재그 무늬의 풀오버입니다 :D

 

색깔별로 실의 양을 고려하여 최대한 얌전한(?) 배색으로 만든 작품이에요.

위쪽에 아이보리색 포인트가 있어서 바지도 아이보리색 스키니를 주로 코디했던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에 가끔 입고 나가는데 먼저 물어보지 않아도 '이 옷 내가 뜬 거야' 라고 말하게 되는 옷이죠 ㅋㅋ

한 번 시작하면 완성까지 꽤 오래 걸리는 대작이라서 이 이후로 뜬 옷이 없지 뭐예요.

저는 한 번 배우고 나면 그 뒤로는 제 옷을 뚝딱뚝딱 만들어 낼 줄 알았는데...

 

그래도 그 후로 1~2년 정도 뜨개다운 뜨개를 좀 쉬어오다가

올 가을에 자작도안으로 장갑 하나 완성하고, 지금은 스웨터숄을 뜨고 있습니다.

이것들도 사진을 예쁘게 찍어서 하나씩 정리해봐야겠어요.

 

그건 그렇고 티스토리 오랜만에 왔더니 사진편집기능이 너무 어색하네요.

보정도 어찌하는지 감이 안 오고 해서 죄다 원본으로 올리는 중입니다.

처음부터 사진을 밝고 선명하게 찍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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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팅테이블 풀오버뜨기 4주차 - 소매 연결 및 네크라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0. 2. 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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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클래스까지 왔습니다. (물론 지난 사진들의 도배이긴 하지만-)

 

막판에 배색 수정작업만 안 했어도 나머지 소매까지 떠올 수 있었을 텐데

한쪽 소매는 혼자서 마무리하면 되니 연결 방법을 열심히 배워갔습니다.

 

돗바늘을 이용하여 가능하면 배색단 색과 같은 실로 소매와 몸판을 이어줍니다.

한단 한단 신중하게 단이 틀어지지 않게 느긋하게 연결해주는 게 포인트에요.

 

소매를 붙여준 후에는 네크라인에서 코를 주워 고무단을 두어단 뜨고는

수업시간이 다 되어 클래스는 종료되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고무단을 2cm 정도 되도록 더 떠줬어요.

 

그리고 그 전 수업 때 완성했던 꽈배기 무늬 조끼와 나란히 찍어봤습니다.

둘 다 같은 알파카 실에 같은 호수의 바늘로 뜬 옷이라 느낌이 비슷하죠.

 

네크라인을 돗바늘로 마무리하기 전에 나머지 소매단을 시작했습니다.

 

대바늘에 걸린 실만 뜨고 싶은데 돗바느질은 마치 손바느질하는 기분이라 그런지

가능하면 가장 마지막 단계까지 뒤로뒤로 미루는 편입니다 ㅋㅋ

어차피 해야 하긴 하지만 왜 이리 귀찮은지 모르겠어요.

 

이제 남은 부분은 혼자서 배운 내용을 잘 떠올려가면서 마무리하면

저의 뜨개옷으로는 세 번째, 알파카실 옷으로는 두 번째 옷이 완성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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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팅테이블 풀오버뜨기 3주차 - 소매 진행 및 배색 수정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0. 2. 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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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몸판을 끝내고(?) 한쪽 소매도 끝냈습니다.

 

소매를 뜨다보니 연노란색 배색이 맘에 안 들어서 아이보리색으로 급변경했어요.

소매 윗부분이 몸판 윗부분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몸판도 색을 수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소매 윗부분 아이보리색 배색을 생각보다 면적이 작았는데

몸판은 꽤 넓...네요. 이 부분을 싹 풀어내고 다시 뜰 거랍니다.

 

어깨경사까지 뜨고 실은 그대로 걸려있으니 다시 털실 타래에 감아주면서 호로록 풀면 되는데

풀어내야 할 민트색 경계까지만 풀려나갈 수 있도록 안전하게 줄바늘 하나를 미리 걸어둡니다.

 

코를 빠뜨리지 않고 주르륵 끼워주면 연노란색 부분을 다 풀어내고 나서

바로 이 줄바늘로 이어서 작업할 수 있죠.

 

앞판을 먼저 풀어낸 모습입니다.

 

풀어낸 부분부터 아이보리색 실로 다시 똑같이 어깨경사까지 떠주면 되고,

같은 방법으로 뒷판도 민트색 실 직전까지 풀었다가 아이보리색 실로 뜨면 되죠!

 

후- 풀었다 다시 뜨는 게 사실 말이 쉽지 ㅠㅠ

안 그래도 진도 나가기 빠듯한데 여기에 꽤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네요.

 

그래도 배색을 연노란색에서 아이보리색으로 바꾸고 나니 훨씬 낫죠?

훨씬 깨끗하고 밝아진 느낌이 들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제 나머지 한쪽 소매는 잠시 미뤄두고 다음 클래스 때 만들어둔 소매부터 연결에 들어갈 거에요.

조끼와 달리 소매 고무단부터 떴기 때문에 코를 주워서 고무단 마무리 하는 건

네크라인 부분 하나만 작업하면 바로 완성입니다.

 

참, 그리고 저 윗부분 스트라이프 부분의 단수를 잘 계산해서

소매와 몸판의 무늬가 딱 맞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네이비 컬러가 거의 동나고 있어요.

배색으로 털실 사용량을 줄여준 게 신의 한수가 되길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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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팅테이블 풀오버뜨기 2주차 - 몸판 진행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0. 2. 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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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및 배색 결정이 끝나면 사실 속도전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번에는 꽈배기 무늬 조끼처럼 무늬가 들어간 것도 아니어서

배색 부분만 지나가면 무한 메리야스 뜨기만 기다리고 있거든요.

 

1주차 때 코를 잡아두었던 앞판을 열심히 뜬 후,

앞판과 거의 동일하게 뒷판도 고무단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앞판 배색 무늬가 끝나고 다시 네이비 컬러가 들어간 단계입니다.

고양이 모리씨의 감독 아래 열심히 뜨면 됩니다.

 

앞판은 네크라인이 좀 더 파여있고 뒷판은 좀 더 높은 게 다릅니다.

그리고 뒷판에는 허리 부분으로 갈 수록 코를 살짝 줄였다가 다시 늘려줬어요.

메리야스 뜨기라 양쪽이 말리는 통에 제대로 보이진 않지만요.

 

네이비 컬러가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어서 아직 소매도 떠야 하고 마음이 조마조마해져서

원래 계획은 사실 고무단쪽 V자 무늬만 넣으려고 했었지만 계획을 바꿔서

위쪽을 밝은 색으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연노란색 실이 많아서 연노란색으로 떠봤는데

볼 수록 맘에 차지 않아서 나중에 결국 아이보리색으로 바꿨어요 ㅋㅋ

한 번씩은 푸르시오 단계를 꼭 거치게 되네요.

 

니팅테이블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종종 찍어주시는 사진들입니다.

 

수업시간에 수다도 안 떨고 홀로 열심히 열심히 뜨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는 꼭 4주 만에 완성을 해야 하는 시간이 없는 직장의 노예였기에 ㅠㅠ

 

열심히 떴지만 저 연노란색을 결국 풀려나갈 운명이었음을 이 땐 몰랐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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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팅테이블 풀오버뜨기 1주차 - 배색 및 무늬 결정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0. 2. 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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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블로그를 쉬는 바람에 PC에 잠들어 있던 사진들입니다.

혼자 독학으로만 뜨개질을 하다가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배워본 시간이었는데

궁금한 부분을 그때 그때 물어보고 답을 바로 얻을 수 있어서 아주 유익했어요.

 

조끼뜨기를 끝내고 바로 다음 클래스인 풀오버뜨기도 바로 등록했습니다.

이 다음 클래스는 카디건뜨기인데 언제 다시 수강을 하게 될는지...?

 

전체적으로 네이비 색상의 스웨터를 뜨되 네이비 털실 개수가 그리 여유롭지 않아서

집에 있던 다른 색들을 몽땅 꺼내서 배색과 무늬를 어떻게 할지 고민을 좀 해봤습니다.

 

연노란색, 아이보리색, 민트색, 네이비색 이렇게 골랐어요.

드롭스 알파카 실은 매우 부드럽고 가벼운 실이고 한 가닥으로 뜨면 엄청 가느다란데

한 가닥으로 뜨면 옷은 더 가볍고 좋겠지만 도저히 진도가 나갈 것 같지 않아서

조끼뜨기 할 대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두 가닥으로 잡고 떴습니다.

 

첫 수업을 가기 전에 선생님께서 어느정도 구상을 해보라고 하셔서

제가 가지곡 있던 니트 중 적당한 사이즈의 니트를 꺼내 여기저기 재보고 메모한 그림입니다.

 

통으로 뜨는 것 보다 허리쪽을 조금 들어가게 떠야 실이 더 적게 들어갑니다.

한 단의 코가 많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양이에요! ㅎㅎ

 

이렇게 사이즈를 정해가면 선생님께서 실과 바늘의 게이징에 따라 코수를 계산해주신답니다.

저는 그걸 믿고 쭉 뜨기만 하면 되는 거죠 +_ +b 

 

앞판 허리쪽 고무단부터 시작합니다.

별실로 코를 잡으면 시작 부분이 동글동글 예쁘게 만들어져요.

 

배색 무늬는 심플해보이지만 엄청 고민하고 고른 무늬랍니다 ㅋㅋ

너무 단순한 스트라이프는 심심할 것 같은데 또 복잡하면 뜰 때 짜증이 날 수 있어서

절충안 정도 되는 이 V자 무늬(Chevron)로 골랐습니다.

 

크게 봐서 스트라이프인데 저 V자 부분 세 단만 가로배색이 잠깐씩 들어간다고 보면 돼요.

세 단만 지나가면 그 다음 V자가 나타나기 전 세 단은 같은 색으로 쭉 뜨면 돼서

어렵고 쉽고가 반복됩니다.

 

단색만 뜨다가 배색을 하면 가끔 재밌긴 해요 ;)

 

민트색 - 연노란색 - 아이보리색 순으로 배색을 넣어준 모습입니다.

떠놓고 보니 민트색을 가운데 넣었어야 무늬가 좀 더 확실하게 보였을 것 같았지만

풀고 다시 뜨고 싶지 않아 그냥 쿨하게 넘어갔죠 ㅋㅋㅋㅋ

 

여기까지 1주차 진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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