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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07 초미니 고양이 인형 프로젝트 - 조립 완료
  2. 2016.06.07 초미니 고양이 인형 프로젝트 - 얼굴 자수
  3. 2016.06.07 초미니 고양이 인형 프로젝트 - 시작
  4. 2015.08.21 초미니 대바늘 고양이 인형

초미니 고양이 인형 프로젝트 - 조립 완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6. 7.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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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떴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귀만 남겨두고,

스물 여덟개의 다리와 일곱개의 꼬리까지 모든 부분을 준비한 상태!

 

이제 몸통에 이 부분(?)들을 연결해주기만 하면 고양이 인형이 완성되는데

똑같은 위치에 똑같은 느낌으로 연결해주는 게 어렵기 때문에

체감상 이 작업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꼬리는 3코 아이코드로 20단을 떠서 만들었습니다.

조금 긴 감이 있지만 고양이 꼬리는 길어야 예쁘잖아요 :D

 

 

검은색 고양이부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목 바로 아래 앞다리를 연결해주고

뒷다리는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연결합니다.

꼬리는 인형을 돌려서 뒷판(?) 아래쪽 중간 정도에 연결했습니다.

 

 

검은색과 아이보리색 고양이 작업이 끝난 후 쌓인 실꼬리들-

귀가 없으니 옆에서 보시던 엄마께서 골룸같다고 하시네요 ㅠㅠ

 

 

가장 마지막에 작업한 회색 땅콩들 아니 고양이들-

 

 

모리가 자꾸 와서 방해하려고 해서 손으로 슬쩍 밀어 넘어뜨렸더니

넘어진 자세 그대로 앉아서 구경하고 있네요 ㅋㅋㅋㅋ

 

 

네 개의 다리를 모두 연결한 상태입니다.

바늘로 콕콕 찔러주고 싶은 부두인형 같은 모습이네요.

 

 

그리고 여러 시행착오 끝에 결정한 귀 도안으로 열 네개의 귀를 만들어서

귀가 없던 골룸인형에 하나씩 붙여 고양이답게 만들어줍니다.

 

도안이랄 것도 없지만 크기도 작지도 않은 삼각형의 귀는 아래와 같이 작업했습니다.

0) 4코 시작코 잡기

1) 1단 - 겉뜨기 4번

2) 2단 - 안뜨기 4번

3) 3단 - 오른코 두코 모아뜨기, 겉뜨기 2번 (반대쪽 귀 - 겉뜨기 2번, 왼코 두코 모아뜨기)

4) 4단 - 안뜨기 1번, 두코 한 번에 안뜨기 1번 (반대쪽 귀 - 두코 한 번에 안 뜨기 1번, 안뜨기 1번)

5) 5단 - 오른코 두 코 모아뜨기 후 마무리 (반대쪽 귀 - 왼코 두코 모아뜨기)

 

 

귀라고 뜬 편물이 사실 크기가 너무 작아서 똑같은 모양을 유지하기는 어렵더라고요.

꿰매다 보면 이쪽이 당겨질 수도 있고 저쪽이 당겨질 수도 있고 해서

일단 머리에 붙여준 후 모양을 매만져주고 돗바늘로 추가작업을 해줬어요.

 

 

하얀 고양이도 귀를 달아주었더니 훨씬 고양이 답쥬~

왼쪽 고양이가 얼큰이 고양이였는데 동여맨 실을 다시 묶어줘서

그나마 턱살을 많이 빼준 결과입니다 //ㅅ//

 

 

검은 고양이까지 귀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총 여덟 마리의 초미니 고양이 인형들 떼샷!

만들 때는 엄청 많이 만든 것 같았는데 모아두니 적어보이네요 =ㅁ=???

 

 

목이 좀 허전한 듯 하여 연노란색과 빨간색 면실로 목도리를 둘러줬습니다.

 

 

그리고 무작정 질러뒀던 털실 고양이 스탬프를 꺼내 포장에 활용했습니다.

 

 

푸시아 컬러 스탬프에 콕콕-

 

 

골고루 잉크를 묻혀준 후에,

 

 

크라프트지 아래쪽에 꽝꽝 찍어줍니다.

 

 

제이드 색상 스탬프도 찍어봤는데 색이 좀 연하네요.

 

 

스탬프를 찍은 크라프트지를 접착식 폴리백에 넣은 후

고양이 인형을 하나씩 넣고 봉투를 붙여주면 끝!

 

"포장은 쓰레기다"라는 저의 최고 애정 브랜드인 러쉬의 캠페인 문구가 마음에 걸리지만 ㅠㅠ

직접 전달하는 것이 아닌 택배나 우편의 경우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불필요한 포장이나 장식은 최소화해야겠습니다.

 

없어서 못 하는게 아니라는 변명으로 초미니 고양이 인형 프로젝트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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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미니 고양이 인형 프로젝트 - 얼굴 자수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6. 7.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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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인 얼굴 자수 단계입니다.

만들어둔 몸통의 위쪽에 자수실로 눈코입을 그려주는 건데

제가 자수를 배운 경험은 없기 때문에... 감으로 수를 놓았습니다 //ㅅ// 

 

 

예전에 만든 고양이의 얼굴을 참조하여 미간 거리와 코입의 간격을 정합니다.

 

 

털실로 만든 편물에 바로 수를 놓게 되면 털실 사이사이로 숨어들어가기 때문에

부직포 혹은 작은 천조각을 뒤에 대고 자수 작업을 해야 합니다.

 

 

편물 색깔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천을 골라 작게 자른 후,

두 번 접어 얼굴 자수를 놓을 위치인 위쪽 가운데 뒤에 대면 됩니다.

 

 

하얀 고양이에 어울리는 영롱한 푸른 눈이 될 자수실을 신중히 고릅니다.

597(DMC 자수실 기준)번을 골랐습니당~ 색 차이가 미묘합니다.

 

 

코와 입은 살구빛이 도는 분홍색 실로 수놓아 봤습니다.

너무 연한가 싶었는데 계속 보니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ㅅ=a

 

 

첫 번째 눈코입 작업을 완료하고 비교샷을 찍어본 후

남은 편물에 자수를 놓을 위치를 확정합니다.

 

 

머리 위 쪽의 실꼬리를 쭉 잡아당기면 동그랗게 조여집니다.

그리고 양 옆을 매트리스 기법(Mattress stitch join / Mattress stitch seaming)으로 연결합니다.

 

이 작업이 복병이었어요 -ㅠ-

어찌나 코가 안 보이는지 양쪽에서 돗바늘을 꿸 정확한 위치를 찾느라 눈 빠지는 줄 알았어요 ㅠㅠ

시커매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검은색 실이 최악의 작업 대상이었습니다 =ㅠ=

 

 

손가락 모양으로 작업한 후 비교하니 점점 비슷해져가고 있죠?

이렇게 보니 코와 입을 좀 더 위로 올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남은 아이보리색 편물에는 오드아이로 눈을 수놓았습니다.

 

 

예쁜 고양이 눈 색깔을 위해 많은 색상의 자수실이 후보로 올랐으나!

선택된 다섯 가지의 실입니다. (살구색은 코입으로-)

 

 

회색과 검은색 고양이에겐 반대색인 검은색과 회색으로 코입을 만들어주고

눈은 특별히 주문받은 노란색으로 한 쌍 작업했습니다.

 

 

나머지는 느낌 가는대로 색을 골라 수를 놓았습니다.

노란색이 가장 눈에 잘 띄네요.

 

가운데 청록색 실은 원래의 인형과 같은 눈색이어서 작업해봤는데

영 눈에 띄지 않아서 나중에 조금 더 밝은 민트색으로 바꿔줬습니다.

 

 

검은색 고양이도 한 마리는 오드아이로 작업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하늘색 눈이 살짝 찌그러져 있는데

이것도 마음에 걸려 나중에 뜯어내고 다시 작업했어요.

 

아무래도 제 인형이 아니라 다른 분께 전달될 인형이기에

신경이 계속 쓰이더라고용-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었지만 얼굴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

은근히 재미있던 얼굴 자수 작업이었습니다.

 

 

매트리스 기법으로 양 옆을 이어준 상태입니다.

여기까지만 하고 자려다가-!

 

 

기왕 손 댄 김(?)에 솜도 넣어 몸통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가운데 묶어주는 위치가 고양이의 목이 되는데 중간보다 약간 위쪽에 묶는 게 좋아요.

아래쪽에 묶어주면 얼큰이 고양이가 됩니다 ㅋㅋㅋㅋ

 

막판에 얼큰이 한 마리를 도저히 그냥 둘 수 없어서

묶어뒀던 실만 조심조심 잘라내고 살짝 위로 다시 묶어 턱살을 빼주었답니다 :$

(이미 고정되어버린 앞다리 위치때문에 마냥 올릴 순 없어서 얼굴이 가장 크긴 해요 ㅠㅠ)

 

얼굴 자수와 몸통 솜 채우기 작업을 완료했으니 이제 남은 건

다리와 꼬리, 그리고 귀를 몸통에 이어주는 작업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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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미니 고양이 인형 프로젝트 - 시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6. 7.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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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만들어서 블로그에 올려두었던

아래 사진 속의 연회색의 러시안블루 인형을

좋은(?) 기회로 다시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무려 일.곱.마.리!!

 

아래 사진에 사용된 실은 Drops - Alpaca의 light grey 색상인데

똑같은 실은 다 써서 없는 상태였고 대체실을 찾아보던 중

Alpaca실과 비슷한 굵기의 Drops - Fabel실 발견했습니다.

고양이 색깔에 아주 적합한 검은색과 진회색 실이 있더군요!

 

Alpaca실은 이름 그대로 100% Alpaca 소재여서 기모감이 풍성하고 뜰 때 미끄러지는 재질이지만

Fabel실은 Wool 70%, Arcryl 30%의 울혼방에 Superwash 처리가 되어 있는 상대적으로 빳빳한 실입니다.

그치만 쫀쫀하게 떠지는 맛이 있어서 오히려 뜨개질 할 때는 Fabel실이 좀 더 편했어요.

 

 

그리고 검은색과 진회색 외에 아이보리색도 발견해서

진회색 세 마리, 검은색 두 마리, 아이보리색 두 마리

이렇게 총 일곱 마리를 뜰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각 실의 색감을 보기 위해 하나씩 떠봤습니다 :)

 

아이보리색 실은 Drops - Alpaca실인데 제가 인형을 뜰 때 참고했던 원작 도안인

Teeny tiny knitted toys의 예시와 색상까지 동일한 실이었다는 사실!!

아마 도안을 찾아보고 깜짝 놀랐던 것 같아요.

같은 실이었기 때문에 따라서 떠본 것도 있고요 ㅋㅎㅎ

 

 

몸통은 15코 * 20단으로 조금 크게 변형해서 떠줬습니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네모가 만들어지는데 작업량은 가장 많은 작업에 속하지만

실제로는 그냥 메리야스 뜨기만 해주면 되는 거라서 동시에 가장 쉬운 작업이기도 하죠.

 

앉아서 가는 출근버스에서 슬슬 떴더니 오며가며 하나 둘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발과 뒷발은 모두 같은 모양으로 떠주면 됩니다.

4코 아이코드로 총 10단을 떠줬습니다.

 

이것도 앉은 자리에서 여러개 뜰 수 있긴 하지만...!

문제는 28번의 동일한 작업을 이어서 하면 지겹다는 것이죠 ㅋㅋㅋㅋ

여러 날에 걸쳐 조금씩 나눠서 떴습니다.

 

 

마지막 단에 있던 실꼬리를 돗바늘에 꿰어 아이코드를 관통시켜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한 쪽으로 실꼬리가 두 갈래 나오도록 정리해주고

몸통 작업(얼굴 자수 및 솜 채우기)이 끝나면 이 실꼬리로 이어주는 거죠.

 

 

미토 콘드리아(?)가 갑자기 왜 떠올랐는지 모르지만

어디선가 현미경으로 본 듯한 이미지가 떠오르는 모양입니다.

(근데 막상 검색을 해보니 미토 콘드리아는 저런 모양이 아니었는데...)

 

 

총 스물 여덟개의 다리의 실 정리가 완료되었습니다.

 

 

많아요~!

 

 

일단은 몸통과 다리 작업까지 첫 단계 작업으로 보고

르-타오 치즈케이크가 담겨있던 나무통에 고이 담아두었습니다.

 

 

모리가 근처에서 누워있다가

문득 상자 속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냄새도 맡아보고 앞발로 툭 건드려보기도 하고-

 

 

이대로 두면 또 그루밍을 시작할지 모르니 뚜껑을 덮어 방에 모셔둬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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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미니 대바늘 고양이 인형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8. 21.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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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에서 눈독 들이고 있던 초미니 대바늘 인형!

원래는 인형을 위한 인형이란 컨셉의 도안이라 이렇게 작은 거였어요.

 

도안은 아래 페이지에서 사진과 함께 영문으로 된 텍스트로 무료 제공되고 있습니다.

 

Teeny tiny knitted toys
http://littlecottonrabbits.typepad.co.uk/free_knitting_patterns/2008/05/teenie-tinies.html

 

 

샘플 이미지에는 토끼인형과 곰인형이 있었는데 저는 귀를 뾰족하게 바꾸고 꼬리를 추가하여

회색빛이 아름다운 러시안 블루 고양이 인형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

 

1) 13코 18단의 몸판

2) 두 개의 귀

3) 네 개의 팔다리 (4코 아이코드)

4) 기다란 꼬리 (3코 아이코드)

 

팔다리와 꼬리는 단수가 정확히 기억이 안 나긴 하지만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니 그냥 뜨다가 적당한 길이에서 멈추면 됩니다. 

 

 

러시안 블루는 눈의 색이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초록색 눈이 가장 신비롭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로망묘인 초록눈의 러시안 블루를 컨셉으로 눈코입을 수놓았습니다.

 

 

뜨개 편물에 자수를 하게 되면 털실 사이로 실이 숨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뒷면에 부직포 조각이나 천을 댄 상태로 수를 놓아야 합니다.

 

저는 작은 천조각을 두번 접어서 도톰하게 대고 수를 놨어요.

 

 

눈코입이 완성되면 돗바늘로 원통형으로 이어가면서 솜을 채워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가운데 혹은 가운데에서 약간 위에서 실로 꽁꽁 묶어서 목을 만들어줍니다.

 

 

이런식으로 조각들이 몸에 붙여지게 됩니다.

워낙 크기가 작아서 잇는 작업이 가장 귀찮은 작업이 될 거에요...-ㅠ-

 

 

그래도 인내심을 가지고 모두 연결하면 +_ +//

이렇게 귀여운 미니미니 고양이가 완성됩니다.

 

 

마침 저 튜토리얼에서 DROPS Alpaca 실을 썼던데

저도 우연찮게 연회색과 진회색 DROPS Alpaca 실이 남아있어서

연회색으로 먼저 한 마리 떠봤습니다.

 

2.25mm 대바늘로 뜰 만큼 실이 가느다랗고 매우 부들부들해요.

털이 휘날리는게 사진에 찍힐 만큼 기모감이 풍성한데 의외로 부드러워서 이걸로 옷을 많이 뜨더라고요.

예전에 직구로 사재기해둔 Alpaca 실이 많긴 한데... 전 언제 옷을 만들 수 있을까요 ;ㅅ;

 

 

우리집 귀염둥이 고양이 모리에게 갓 만든 고양이 인형을 보여주러 갔어요.

 

 

자다 일어나서 그루밍에 열중인 모리입니다.

얼굴에 가까이 대고 투샷을 찍으려는데...

 

 

고양이 인형을 그루밍해버리네요 ㅋㅋ

 

 

계속 핥으려고 해서 손으로 막아봤지만 사진이 흔들려서 실패!

 

 

누워있다가 앉아있길래 다시 투샷을 시도했지만 또 그루밍...!

 

 

가장 처음 찍었던 사진이 그나마 그루밍 공격이 없어서 잘 나왔길래 확대해봤습니다.

기모감이 정말 풍성하죠. 절대 고양이 털이 묻은게 아니고 다 알파카 털입니다 ㅋㅋ

 

다음에 도전할 대바늘 인형은 고양이 식빵자세 인형으로 점 찍어두었습니다.

궁디팡팡을 부르는 매력적인 뒤태의 인형인데 빨리 만들어보고 싶네요.

모리를 그대로 만들어보려고 하니 얼른 삼색실을 구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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