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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5.07.21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한 돼지고기 버섯카레 2

또 구워 먹은 코스트코표 한우 스테이크

my kitchen/meals 2018. 3. 5.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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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도 한 덩이 구워먹었던 한우 스테이크!

 

밥솥에 밥이 텅 비었을 때에는 양식으로 때우는(?) 게 속 편할 때가 있지요.

1인분 분량으로 잘라 냉동보관해둔 스테이크용 한우 한 덩이를 미리 냉장고로 옮겨놓고

말랑말랑 해동이 끝나면 두꺼운 무쇠팬에 노릇노릇 구워서 먹으면 끝!

 

 

냉장고 채소칸에 있던 통마늘과 양파, 쪽파도 넉넉히 구워서 곁들여 먹었습니다.

 

고기를 먹을 때에는 무조건 많은 양의 양파와 같이 먹어야 건강에 좋다고 알고 있어서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할 것 없이 어떤 종류의 육류를 먹을 때건

1인당 양파 반 개 이상을 꼭 같이 요리해서 먹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촉촉한 상태의 미디움 레어로 구웠지요.

마늘은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익혀야 겉은 쫄깃쫄깃하고 속은 부드럽게 구워집니다.

 

약간 달달하면서 냉장고에서 갓 꺼낸 차가운 소스에 찍어먹는 것도 좋아하는데

어느샌가 소스가 다 떨어져서 또 참기름에 콕콕 찍어먹었어요.

 

고기를 줄이겠다는 다짐이 무색하게도-

그치만 이미 냉동실에 들어온 건 다 먹어야지요 ㅋㅋ

그래도 고기 외식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니까... 라고 스스로 위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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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를 넣어 매콤한 돼지고기 버섯카레

my kitchen/meals 2015. 7. 21.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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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여행을 가셨던 주간이라 나홀로 먹는 저녁이었지만

그래도 먹고 싶은 메뉴로 예쁘게 차려먹어보기로 했습니다 ;)

 

냉장고를 탈탈 털어서 쓸만한 재료들을 모두 꺼내 큼직하게 썰어 준비했습니다.

애호박은 1/4 정도 남은 걸 다 썼고, 감자는 알이 작아서 2개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느타리 버섯 약간 남은 것과 양송이 버섯 5개를 손질해놨어요.

 

버섯은 물에 씻는 게 아니고 그냥 흙과 먼지를 털어내는 정도로만 손질한다고 하네요??

전 여태 흐르는 물에 쓱쓱 씻었었는데 최근에 친구들이랑 글램핑가서 캠핑음식 만들다가 처음 알았습니다 ㅋㅋ 

 

 

그리고 이번 카레의 포인트인 매운 청양고추 2개를 칼로 열심히 다져 준비합니다.

 

 

사용한 재료들은 대충 이렇습니다.

카레는 S&B 골든커리인데... 맛은 정말 좋은데 원산지가 일본이에요 :$

 

냉동보관해뒀던 돼지고기 목살 한 덩이는 감자를 익히는 동안

해동을 위해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줬어요.

 

 

우선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감자를 먼저 달군 팬에 기름을 둘려 볶습니다.

가장자리가 약간 투명해질 정도가 될 때까지 팬에 눌러붙지 않게 나무주걱등으로 잘 뒤적여주세요.

 

 

돼지고기 목살을 해동시킨 후 큼직큼직한 크기로 깍뚝썰기 해줬어요.

육류는 익으면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에 조금 넉넉한 크기로 잘라도 됩니다.

 

 

돼지고기도 같이 넣고 중불에서 계속해서 달달 볶아줍니다.

 

 

돼지고기가 뽀얗게 익으면 버섯을 제외한 나머지 채소를 다 넣으면 됩니다.

 

 

애호박이나 고추, 버섯 등 익거나 말거나(?) 별 상관없는 재료들이기 때문에

더 볶을 필요없이 그대로 물을 부어서 마저 끓이면 됩니다.

물이 끓는 동안 돼지고기도 속까지 잘 익겠지요.

 

 

2인분 이하로 만들었다고 생각해서 2조각만 넣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제가 손이 큰지 양이 많길래 결국 4조각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보글보글 끓이는 도중에 퐁당퐁당 넣고

나무주걱으로 잘 저어주기만 하면 뭉치지 않고 잘 풀어집니다.

 

 

카레블럭이 잘 녹아 카레가 전체적으로 걸쭉해지면

이제 메인 재료(목살에게 미안하지만 ㅋㅋㅋㅋ)인 버섯을 넣으면 됩니다.

 

 

투척!

 

 

버섯은 숨이 너무 죽으면 톡톡한 식감이 없어지니

대충 카레가 잘 버무려지도록 굴리는 느낌으로 몇 번 저어주면 끝입니다.

 

 

글램핑 갔다가 남은 햇반과 엄마가 맛있게 담가주신 총각김치와 함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카레라이스로 한 끼 식사를 했습니다.

 

 

어차피 저 혼자 먹을 거지만 괜시리 예쁘게 담아본 카레라이스의 모습 @.@

햇반을 데워서 넓직한 파스타 보울 가운데 턱- 뒤집어 올려놓고

주변에 카레를 살살 부어주면 이렇게 도넛모양이 만들어져요.

 

 

주변부터 야금야금 숟가락으로 긁어(?) 먹으면 됩니다.

 

 

너무 입맛에 맞게 만들어져서 두 그릇이나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제가 매운맛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청양고추만 넣으면 뭐든 더 맛있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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