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실만들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01.23 안 입는 긴치마로 패브릭얀 만들기
  2. 2014.12.12 안 입는 니트를 풀어서 털실로~ 2

안 입는 긴치마로 패브릭얀 만들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1. 23.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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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갑자기 삘 받아서 집 전체 옷장 정리를 하다가

세 박스 분량의 안 입는 옷을 찾아내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를 했습니다.

 

옷장 속 공간도 되찾고 입지만 않을 뿐 깨끗한 상태 옷들이어서 엄청 뿌듯하더라고요.

아마 나름의 기준이 있어서 그 중 버려진 옷도 있을테지만 기부영수증에 찍힌 금액을 봐선

겨울 외투 세 벌과 깨끗한 상태의 여름 티셔츠들이 기부금액 상승(?)에 톡톡한 역할을 해준 것 같습니다 ;)

 

옷장을 정리하고 찾아낸 옷들중 기부하기엔 너무나도 저렴한데다

앞으로 거의 입을 것 같지 않은 옷들은 재봉 재료로써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원단도 얻고 지퍼와 단추 같은 부자재도 많이 확보했지요 (오예!)

그냥 버리는 것 보다는 언제 쓰일지 모르더라도 잘 챙겨두니 마음이 든든하더군요.

 

그리고 아래 사진의 초대형 치마는 패브릭얀으로 재탄생 시키기로 결정!!

 

 

가운데 구멍이 허리이고요. (사이즈가 가늠이 되시나요? ㅋㅋ)

발목까지 오는 길이의 치마인데 여행가서 라운지웨어로 입거나 집 근처 잠깐 외출할 때 종종 입곤 했어요.

360도 플레어 치마일 줄은 몰랐네요... 어쩐지 좀 무겁더라니 -ㅠ-

 

 

3cm 정도의 두께로 재단가위를 사용하여 치마 아랫단부터 둥글게 잘라 올라가면 되는데

치마가 어찌나 면적이 넓은지 하루에 작업을 다 못 끝내고 두 주먹만큼의 분량만 생산 후 접어뒀습니다.

 

만들어진 패브릭얀 타래의 무게를 재보고 뭘 뜰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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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입는 니트를 풀어서 털실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2. 12.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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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께서 목도리를 하나 풀어내시고 은근 재미를 붙이셨는지

옷장안에 잠자고 있던 오래된 니트 스웨터를 꺼내 풀자고 하셨어요.

 

이 니트의 구조는 목폴라, 양 팔, 몸판 앞뒤.

이렇게 다섯 부분이 박음질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옛날에 백화점에서 샀던 옷이었는데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SPORT REPLAY.

풀어서 다시 뜨면 뭘로 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택은 고이고이 모셔둬야겠죠.

 

 

털실은 자르지 않으면서 박음질실만 찾아 조심조심 제거해야 합니다.

귀찮다고 털실 부분까지 가위로 잘라 판을 나눠버리면 실이 갈래갈래 끊어지게 돼요.

 

 

저는 분리된 팔 한 쪽을 어깨 부분부터 풀어내봤습니다.

꼬불꼬불 라면발같은 털실이 생성되고 있습니다 +_ + ㅋㅋㅋㅋ

 

 

며칠 후, 총 여덟개의 털실 뭉치로 바뀐 모습입니다.

주전자로 스팀 쐬어주고 나면 좀 뽀송해지겠죠.

 

그런데 수고에 비해서 털실로 만드는데 시간도 많이 들고

이미 여러번의 세탁에 의해 펠팅도 조금 진행돼서 실도 뻣뻣하네요.

일단 풀어내보는 첫 번째 옷이니까 재미로 해보는 걸로 만족을...-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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