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7.03.21 쇼핑백을 재활용한 하트 갈런드
  2. 2017.01.23 안 입는 긴치마로 패브릭얀 만들기
  3. 2016.10.30 오래된 가방을 재사용하여 만든 카드지갑 습작
  4. 2016.10.24 넥타이를 리폼해서 만든 와이어머리띠
  5. 2014.01.21 자동급수 페트병 재사용 화분 만들기

쇼핑백을 재활용한 하트 갈런드

my handicrafts/etc 2017. 3. 21.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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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덜 샤워에서 사용할 연보라색 하트 갈런드는 원래 다른 언니의 담당이었는데

집에서 금색 쇼핑백을 발견하고는 몇 개 잘라가서 섞으면 예쁘겠다 싶어서 오리기 시작했습니다.

 

종이가방만 보이면 머리부터 들이미는 고양이 모리씨의 등장!

 

 

쇼핑백을 해체하여 하트로 자를 면적이 되는 부분을 최대한 잘라냈습니다.

9개 이상 자른 것 같은데 실제로 사용한 금색 하트 개수는 9개네요?!

 

그리고 어떤 화려한 종이 쇼핑백 바닥에 깔려있던

쓸데없이 예쁜 홀로그램 종이도 5개 잘라봤습니다.

종이가 두꺼워서 곡선으로 자르기 힘들었지만 예쁘네용 :D

 

 

그러다가... 갈런드 등을 담당한 언니가 참석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벌어져서

원래는 포토존에 백드롭으로 하트를 천장에서부터 대롱대롱 매달려고 했는데 포기하고 ㅠㅠ

아래 사진처럼 거울이 있는 벽면에 일반 갈런드 모양으로 두 줄 붙여줬습니다.

 

 

금색 하트 한 줄, 연보라색 하트 한 줄

 

 

다섯개 뿐인 홀로그램 하트는 love 풍선 주변으로 붙여줬는데

사진 찍을 때마다 서로 다른 색으로 찍히는 게 예상했던 것 보다 더 예뻤습니다.

 

시중에 판매중인 파티용품은 1회용인 경우가 많은데 괜히 쓰레기만 늘어나고 자원도 낭비되는 것 같으니

이렇게 집에 나뒹구는 예쁜 색의 종이가 보인다면 갈런드나 벽장식으로 활용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_ +b

어차피 버릴 쇼핑백과 가방바닥이 하루 잠깐이나마 소품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으니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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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입는 긴치마로 패브릭얀 만들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1. 23.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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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갑자기 삘 받아서 집 전체 옷장 정리를 하다가

세 박스 분량의 안 입는 옷을 찾아내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를 했습니다.

 

옷장 속 공간도 되찾고 입지만 않을 뿐 깨끗한 상태 옷들이어서 엄청 뿌듯하더라고요.

아마 나름의 기준이 있어서 그 중 버려진 옷도 있을테지만 기부영수증에 찍힌 금액을 봐선

겨울 외투 세 벌과 깨끗한 상태의 여름 티셔츠들이 기부금액 상승(?)에 톡톡한 역할을 해준 것 같습니다 ;)

 

옷장을 정리하고 찾아낸 옷들중 기부하기엔 너무나도 저렴한데다

앞으로 거의 입을 것 같지 않은 옷들은 재봉 재료로써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원단도 얻고 지퍼와 단추 같은 부자재도 많이 확보했지요 (오예!)

그냥 버리는 것 보다는 언제 쓰일지 모르더라도 잘 챙겨두니 마음이 든든하더군요.

 

그리고 아래 사진의 초대형 치마는 패브릭얀으로 재탄생 시키기로 결정!!

 

 

가운데 구멍이 허리이고요. (사이즈가 가늠이 되시나요? ㅋㅋ)

발목까지 오는 길이의 치마인데 여행가서 라운지웨어로 입거나 집 근처 잠깐 외출할 때 종종 입곤 했어요.

360도 플레어 치마일 줄은 몰랐네요... 어쩐지 좀 무겁더라니 -ㅠ-

 

 

3cm 정도의 두께로 재단가위를 사용하여 치마 아랫단부터 둥글게 잘라 올라가면 되는데

치마가 어찌나 면적이 넓은지 하루에 작업을 다 못 끝내고 두 주먹만큼의 분량만 생산 후 접어뒀습니다.

 

만들어진 패브릭얀 타래의 무게를 재보고 뭘 뜰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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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가방을 재사용하여 만든 카드지갑 습작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6. 10. 30.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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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옛날에 피자헛에서 이벤트로 받았던 천으로된 백팩이 있었습니다.

 

너무 오래된 걸 발견해서 버리려다가 문득! 우리집엔 재봉틀도 있고,

무려 디즈니 원단이잖아?! 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든 활용해보기로 했지요~

 

분해하기 전 가방 그대로의 사진도 하나 남겨둘 걸 그랬어요.

 

 

우선 목표한 지퍼 카드지갑의 크기를 기준으로 재단선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피자헛 로고는 최대한 잘리게, 캐릭터들은 최대한 살려서 네모네모네모...

 

그러나 각고의 노력 끝에도 로고를 결코 피해갈 수가 없었습니다 ㅋㅋㅋㅋ

뭐 이렇게 많이도 찍어놨는지 모르겠네요.

 

 

이런식으로 열심히 같은 크기의 네모를 그려서 재단했습니다.

 

 

가방을 이리저리 뜯어봐도 이렇게 아홉 조각이 최선이었어요.

뭘 만들어도 한 조각은 남겠군요-

 

 

아! 그리고 앞주머니는 연두색으로 되어 있었는데 여기서도 두 조각 살려냈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100개 주문했던 총천연색의 지퍼들 중에

어울릴 만한 세 가지 색을 골라 비교해봤는데 노란색이 가장 잘 어울리더라고요.

 

 

아직 박음질을 한 건 아니고 이런식으로 붙일 거라고 대본 겁니다.

 

피노키오가 가장 많이! 그리고 안 잘리게 나온 두 개의 조각을 골라

대망의 첫 번째 피노키오 카드지갑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우선 지퍼의 양 끝을 조각천으로 잘 감싸주는 것으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이미지를 찾아보니 지퍼 앞머리쪽은 막아줄 필요가 없고 뒤쪽만 붙이기도 하더라고요.

 

그리고 양쪽을 다 붙이면 그만큼 지퍼 입구의 폭이 좁아지는 것이니

양쪽을 다 마감하더라도 카드가 잘 들어갈 수 있는지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겉감과 안감의 위쪽을 1cm 접어 지퍼에 연결해줍니다.

겉감쪽에선 2mm 안쪽으로 상침도 해줬어요.

 

 

안감은 앞주머니였던 연두색 천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겉감 뒷면에는 접착솜도 붙였습니다.

아무래도 천지갑이라 솜이 없으면 흐물흐물거리기 때문에 붙여주는 게 좋더라고요.

 

 

안감 아래쪽에 커다란 창구멍을 남기고 ㄷ(디귿)자로 빙 둘러 박음질을 해줍니다.

이 때 지퍼는 반 이상 열어두어야 뒤집을 수 있습니다~!! 꼭 열어두세요.

 

 

창구멍을 통해 잘 뒤집으면 지갑 모양이 슬슬 나타납니다.

 

 

창구멍은 간단하게 상침으로 닫아주었습니다.

 

 

안감을 안으로 잘 정리해서 넣으면 짜잔~!

 

 

저의 첫 지퍼 파우치인 피노키오 카드지갑입니다 +_ +//

지퍼 양 끝이 좀 어색하게 마감이 되었지만

그래도 첫 도전 치고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였어요.

 

아직까지도 지퍼 파우치는 예쁘게 마감하는 방법을 아직 체득하지 못해서

최근에는 똑딱단추나 스트링으로 마감하는 파우치나 지갑만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도 똑딱단추로 만든 카드지갑을 들고다니기 전까지 나름 잘 사용했던 지갑이에요.

 

지퍼 파우치는 조만간 다시 도전해서 완벽히 마스터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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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를 리폼해서 만든 와이어머리띠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6. 10. 24.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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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택이 도는 자투리 천으로 와이어머리띠를 하나 만들어보고는

실크 넥타이로도 비슷하게 만들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ㅅ-a

 

그래서 엄마께 넌지시 말씀드리니

갑자기 안 쓰는 아빠 넥타이 엄청 많다고 하시면서

오래된 넥타이들을 몇 개 꺼내오셨지요 ㅎㅎㅎㅎ

 

오래돼서 약간 얼룩이 있는 것도 있고

너무 촌(?)스러워서 다른 넥타이로 바꿔야겠다 싶은 것들만 추려서!

집에서 사용할 와이어머리띠로 변신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선택된 세 개의 넥타이들-

하나같이 죄다 실크 100%네요 =ㅁ=

 

미끌미끌 번쩍번쩍

 

 

넥타이의 가느다란 부분을 싹둑 잘라 천을 재사용할 것입니다.

 

 

가느다란 쪽 끝에서부터 80cm 정도 부분을 가위로 가차없이 잘라줍니다.

 

넓은 쪽은 그 모양을 그대로 살려 똑딱단추만 달아 안경집이나 카드지갑으로도 리폼하던데

일단 원단 상자에 모셔두고 그건 또 나중에 생각해봐야겠어요.

 

 

실크 넥타이 안에는 모양을 잡아주는 심지가 있기 때문에

실크 원단만 재사용하려면 일단 분해작업이 필요합니다.

 

 

실뜯개를 이용하여 모든 바늘땀을 뜯어내면 위와 같은 부자재들이 왕창 쏟아져나와요.

 

 

넥타이는 대각선 방향의 천을 사용하나보더라고요. (바이어스)

그래서 서너 조각의 천들이 이어져있는 모습입니다.

 

 

다림질까지 마친 상태의 넥타이 천입니다.

 

 

나머지 한 쪽 끝도 뾰족하게 되도록 가위로 모양을 다듬어주고

그대로 안쪽면이 보이도록 세로로 길게 반을 접어서

기다란 원통모양이 되게 테두리를 박음질해줍니다. (창구멍 남기고-)

 

 

실크는 매우 얇으니까 창구멍이 3~5cm 정도로 작아도 잘 뒤집어지더라고요.

뒤집기 전 바느질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뒤집기까지 완료된 넥타이 천들!!

아무래도 무늬가 워낙 넥타이스러워서 ㅋㅋㅋㅋ

업사이클링을 했어도 넥타이는 넥타이네요. (엥)

 

 

와이어를 넣어 완성한 사진은 빠져있지만,

엄마와 제가 매일 세수할 때나 얼굴에 팩을 할 때 매우 유용히 사용중입니다~! +_ +b

 

와이어를 넣을 때 주의할 점은 너무 얇은 천일 경우 찢어질 수 있으니

끝 부분은 두번 세번 접어 둥글려 주는 것이 좋고,

쓰다보면 와이어가 구불구불해지면서 끝 부분이 빌 수 있으니

둥글게 구부려준 끝 부분을 천의 꼭지점과 함께 바늘땀으로 고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넥타이 천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술 취해서 머리에 두르고 있는 느낌도 살짝 있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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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급수 페트병 재사용 화분 만들기

my sweet home/gardening 2014. 1. 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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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쪼그만 화분들만 두어개 있고 그닥 만만한 화분이 없길래

남아도는 2L짜리 생수병을 가지고 화분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페트병을 재사용한 화분 만드는 법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 중에서도 자동급수 기능을 갖춘 화분은 간단히 페트병을 반으로 잘라서 겹쳐끼우면 됩니다.

 

그리고 뚜껑에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서 거즈/부직포/천 아무거나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걸 끼워준 후,

마사토 혹은 자갈을 잔뜩 채우고(저는 집에 어항이 있어 여과재 남는 걸 약간 넣었어요..이 비싼걸!!),

끼워준 후에 위의 통에는 흙을, 아래 통에는 물을 담으면 됩니다.

 

 

 

 

사진에는 천에 매듭이 지어져있지만 나중에 풀었어요. 잘 안 적셔질 것 같아서...;

천이 물을 흡수하여 위에 있는 흙을 촉촉히 적셔주는 원리라고 하네요.

 

흙을 회사 근처 다이소에서 얼른 사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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