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꽂이'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7.01.27 다육이 잎꽂이 10개월 후!
  2. 2016.03.25 다육이 잎꽂이 한 달 후
  3. 2016.02.10 다육이 잎꽂이 첫 도전!

다육이 잎꽂이 10개월 후!

my sweet home/gardening 2017. 1. 27. 01:57
728x90
728x90

작년 2월에 잎꽂이를 시작했으니까... 지금은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네요 'ㅁ'!!!

아래 사진은 잎꽂이 한 지 몇 개월 안 되었을 때와 10개월 째의 사진입니다.

 

언제인진 잘 기억이 안 나지만(사진을 옮기고 폰에서 지웠더니 날짜 정보가 없어졌네요 ㅠㅠ),

세 개의 잎에 모두 뿌리가 나오긴 했는데 그 중 두 개의 잎에서만 싹처럼 보이는 것들이 나왔습니다.

 

 

참- 느리구나 싶어서 나중에는 한 달에 한 두 번 물을 주면서 놔뒀는데...

 

 

12월 즈음 되니까 이렇게 다육이다운 모습을 나타내며 부쩍 자라있더라고요.

잎은 흙 속에 가려두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다육이라고 모두 선인장은 아니라는 걸 얼핏 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물을 많이 줘야 하는 다육식물도 있다고 하는데 혹시 얘도 그런 거면... 큰일인데요?!

 

종류도 뭔지 모르고 하니 일단 1~2주에 한 번 물을 주는 것으로 빈도수를 조정했습니다.

 

 

무관심 속에서도 이렇게 자라주고 있었다니 기특한 마음이 들어 화분을 돌려가며 사진을 남겼습니다 :D

예전에 모아둔 스타벅스 푸딩컵에 옮겨줄 때가 슬슬 온 것 같아요!

728x90
728x90
:

다육이 잎꽂이 한 달 후

my sweet home/gardening 2016. 3. 25. 01:46
728x90
728x90

2월 중순 즈음에 잎꽂이를 시작했으니 한 달 조금 넘은 상태입니다.

 

몇 주 동안 뿌리만 살짝 내리고 아무 소식이 없어서 실패한 줄 알았더니 

최근 관찰한 결과 좁쌀 여드름(?) 마냥 잎 끝 부분에 살짝 새순이 나고 있었어요!!

 

 

세 개의 이파리 중 아래에 보이는 잎에서 가장 처음 새순이 나기 시작했고

왼쪽 위 잎도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뭔가 뾰루지 같은 모양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Db

 

좁쌀 여드름과 뾰루지에 비유해서 좀 이상하긴 하지만 ㅋㅋㅋㅋ

제 지인 중 다육이 자체를 징그럽다고 보는 분이 있는 걸로 봐서는

뭔가 통하는 시각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엥-

 

처음 잎꽂이를 하는 것이긴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생장속도가 느리네요.

다육이를 가꾸는 일은 상당한 기다림을 요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새롭게 정착할 귀엽고 예쁜 화분도 천천히 준비해둬야겠죠.

728x90
728x90
:

다육이 잎꽂이 첫 도전!

my sweet home/gardening 2016. 2. 10. 01:37
728x90
728x90

재작년 부모님 결혼기념일 때 오빠가 선물로 보낸 꽃 화분의 아래쪽을

귀엽게 장식하고 있던 다육이가 꽃은 이미 죽었(;;)는데도 혼자 쑥쑥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집에만 들어오면 선인장류나 다육이 정도만 겨우 생존하고 있고

꽃이나 다른 푸르른 식물은 얼마 버텨내질 못하네요.

 

식물 관리하는 법을 잘 알아보고 싶긴 한데

동물과 달리 피드백이 없어서인지 관심이 금세 시들시들해져서 식물까지 시들시들 ㅠㅠ

 

그나마 홀로 외로이 있던 다육이도 관리부족으로 인해 아래쪽 이파리가 두어개 떨어져 있었어요.

이파리를 보고 생각난 것이 다육이는 잎에서 바로 뿌리가 나서 잎꽂이로 번식을 한다는 것!

잘 될지 모르겠지만 그냥 버리느니 잎꽂이를 해보는게 좋을테니 바로 화분을 준비했습니다.

 

 

수 년 전에 어버이날 카네이션 다발이 꽂혀있던 분홍색 화분입니다.

잠시 갈 곳을 잃고 거실 미니책상 위에서 필통 역할을 하고 있던 놈을 꺼내

깨끗이 씻어서 아래 물구멍 위에 어항 부자재인 프리필터를 얹었습니다.

 

마사토나 자갈이 있으면 좋았을테지만 어차피 다육이는 물을 많이 주지 않을테니까요~

 

 

그리고 다이소에서 10조각을 사서 유용히 쓰고 있는 압축배양토 하나를 꺼내

물을 담은 바가지에 넣고 불어나길 기다렸습니다.

 

 

일회용 숟가락을 어디 야유회인지 모임에 갔다가 남는 걸 다 버린다기에

죄다 받아왔는데 어항 작업이나 화분 작업할 때 쓰기 좋더라고요 +_ +b

그다지 깨끗할 필요가 없는 작업이니 이름만 일회용이고 계속 씻어서 쓰면 됩니다~!

 

 

잘 풀어진 코코넛 배양토를 반 정도 퍼서 아래 깔아주고

한살림에서 엄마가 사오신 유기배양토를 남은 다이소 배양토와 섞어서

화분에 위쪽을 마저 채웠습니다.

 

왠지 유기배양토라고 하니 영양분이 좀 있어 보이는데

실제로 어떤지 다시 성분을 살펴봐야겠어요 ㅋㅋ

아니면 나중에 영양제를 추가해주면 되겠죠.

 

 

흙 윗 부분을 살짝씩 눌러서 모양을 다듬어주고-

 

 

떨어져 있던 다육이의 이파리 두 개를 흙 위에 얹어주면 끝입니다!

다육이 이름이 궁금해서 이미지 검색을 해봤는데 가장 비슷한 게 '성미인'인 것 같네요.

 

 

약 일주일 뒤 이파리의 단면에서 뿌리다발이 나온 것이 목격되었습니다 :D

 

뿌리가 나올 때까지 특별히 물을 줄 필요는 없고 마른 흙 위에 얹어두기만 하면 된다고 하며,

뿌리가 이렇게 나오고 나면 뿌리에만 물을 조금 적셔준다는 느낌으로 주면 된다고 하네요.

저는 물뿌리개로 뿌리 아래쪽 흙을 조준(?)하여 소량씩 뿌려주고 있습니다.

 

한 달 정도 지나면 새순이 돋아나기 시작한다고 하는데 벌써 기다려집니다 :)

728x90
728x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