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리를 찾아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03.08 월리옷을 입은 고양이 모리씨
  2. 2013.10.09 월리를 찾아라 - 월리 모자 만들기 프로젝트 20

월리옷을 입은 고양이 모리씨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7. 3. 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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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현대백화점에서 주최한 월리 걷기 행사에서 번외 이벤트로 진행됐던

반려동물 사진 이벤트(월리 컨셉으로 찍은 사진 응모)에서 받은 월리옷입니다~!

 

제가 참여했던 건 아니고 골든 리트리버 두기를 반려하는 언니가 당첨된 건데

초대형견인 두기가 도저히 입을 수 없는 소형견 전용 옷을 보내온 것이지요.

 

그래서 사이즈는 맞겠다 싶어서 모리에게 보내진 것입니다.

 

 

그렇지만 자유고양이인 모리는 옷만 입히면 고장이 나버립니다 ㅋㅋㅋㅋ

옷을 입히지마자 통나무처럼 옆으로 쓰러져버린 모리씨 ㅠㅠ

 

 

옷을 선물한 언니에게 예쁜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가장 좋아하는 북어간식으로 유혹을 해보니

상체를 좀(?!) 일으켜세워 주네요! ㅋㅋ 지금이다 싶어서 찍었는데 귀가 잘려버렸군요.

 

 

불만족스러운 모리씨

 

 

'크와앙- 이것을 당장 벗겨라냥'

 

약 1분간의 피팅을 마치고 벗겨진 월리옷

주변에 소형견을 키우는 지인에게 넘겨야할 것 같습니다 ;ㅅ;

 

옷 잘 입고 있는 고양이 사진들 보면 정말 신기하고 부러워요.

사진만 하나 찍으면 되니 길게 입고 있지 않아도 되는데 모리는 입자마자 드러누워버리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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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리를 찾아라 - 월리 모자 만들기 프로젝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3. 10. 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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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친구랑 이태원에서 저녁을 먹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문득!

이번 할로윈에는 '월리를 찾아라!' 코스튬 플레이를 해보기로 했지요 ㅋㅋㅋㅋ

 

빨간색 스트라이프 티는 많이 파는 거니까 친구가 찾아보기로 했고,

모자는 딱히 맘에 드는게 안 찾아져서 그냥 제가 10/31 전까지 어떻게든 떠보기로 질러버렸습니다!!

 

그래서 바로 다음날 동대문 털실 상가에 가서 4타래 한 세트인 실을 흰색 2세트(실은 아이보리)와 빨간색 1세트를 사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겨우 모자 두개 뜨는데 왜 이렇게 많이 샀는지 모르겠네요 @.@;; 뭔가 홀린 듯

아무튼, 제가 구매한 실은 ECO ANDEAN highland wool 이란 굵은 양모실인데,

꼬임이 거의 없는 뽀송뽀송한 느낌의 실이고 그래서 굵기도 일정하지는 않고 약간 들쭉날쭉합니다.

 

 

설명에 따르면 6.5~8mm 대바늘로 뜨라고 되어 있는데 전 그냥 6mm로 떴어요 ㅋㅋ

털실 가게 아저씨가 5mm랑 6mm 바늘을 서비스로 주셔서 별 생각없이 받아왔거든요;;

저야 워낙 짱짱하게 뜨는 니터라서 별 탈 없었지만 그래도 7mm 이상이 적당할 듯 합니다.

 

참, 월리는 다들 알고 계시죠?!

옛날에 전체 시리즈를 다 소장하고 있었는데 그 큰 책들이 지금은 다 어디갔는지;;

나름 고전 캐릭터이기 때문에 기억을 더듬으실 수 있도록 월리 사진을 뙇!!

 

 

월리 모자는 산타 모자와 색이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실이 남으면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산타 모자를 떠도 괜찮을 것 같아요 :D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원작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서 심플하게 뜨기로 결정했습니다. (절대 귀찮아서가 아님!! ㅋㅋ)

딱히 도안이랄 것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코고무뜨기로 쭈우우욱~ 뜨고 마지막에 방울 달기!

돗바느질은 생각만해도 싫은 작업이라 그냥 100코를 시작으로 매직루프 기법으로 원통으로 떠 올라갔습니다~

 

 

고무단은 한 번 접어야 귀여운 맛이 있으니까 넉넉하게 20단 내외로 뜨면 됩니다.

이건 22단 정도 뜬건데 조금 덜 떠도 접으면 가려지니까 괜찮겠더라고요.

 

 

짠~! 접으면 이렇게 귀요미 모자로 변신 :D

 

코줄임을 막 6군데서 하지 않고 그냥 4단마다 2군데에서 한코씩 줄였어요.

위로 올라갈수록 3단마다, 2단마다 이렇게 단수를 줄여가면서 좀 더 경사지게 했고요.

마지막에 대략 80코 정도 남았을 때, 2코씩 같이 떠서 40코로 만든 다음 한번에 조여묶었습니다.

코줄임 작업량도 줄어들고 저렇게 힘으로(?) 조여주니까 볼륨감도 살고 나름 좋군요 ㅎㅎ

 

 

역시, 니트모자의 꽃은 방울인 듯 ;)

풍성한 방울을 만들어서 달아주면 완성도가 확 올라가지요~

 

 

오늘 징검다리 휴일을 즐기며 친구 모자까지 두개 완성했습니다~

 

시행착오로 한 번은 만들었다가 안 예뻐서 싹 다 풀어버리고,

두 번째 모자 뜨는 중에는 중간에 코 빠져서 반쯤 풀어버린 거 포함해서

10/2 ~ 10/9 대략 일주일간 방울모자 두 개를 만들어냈습니다.

 

모자 하나당 소모된 실은 대략 흰색실은 1타래 조금 안 되게,

빨간색 실은 1타래 조금 넘게 들었어요.

 

평소의 뜨개 속도에 비하면 초초초스피드로 끝낸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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