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6.01.05 자투리실 소진 프로젝트 #2 - 애매모호한 크기의 도일리
  2. 2015.10.10 사랑하는 나의 고양이, 모리를 그려보다
  3. 2015.06.15 코바늘 팔찌 습작들 (A.K.A. 망작)

자투리실 소진 프로젝트 #2 - 애매모호한 크기의 도일리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1. 5. 01:53
728x90
728x90

두 번째로 해치운 실들은 친구가 조끼를 뜨다가 남은 자투리실 모음입니다.

파란색과 오렌지색에 가까운 진한 노란색 실이 아주 작은 뭉치로 각각 3개 정도씩 있었던 것 같아요.

 

평소 마음에 담아두었던 조각 담요 도안을 찾아 연습 겸 슬슬 떠봤습니다.

 

 

원형코로 시작하여 마지막 단에서만 사각으로 변신하는 도안입니다.

그리고 다음 조각을 뜰 때는 그 전 조각의 사슬 부분에 연결하면서 뜨는 거죠.

 

 

우선 네 조각은 여유있게 뜰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한가로웠던 지난 주말에 모리와 거실에서 노닥거리며 천천히 떴어요.

 

사진 속의 큼지막한 빨간색 가위는 텐바이텐에서 리필용 펜 잉크를 사면서

배송비를 없애보고자 담은 가위인데 생각보다 너무 커서 당황했었던 가위입니다 ㅋㅋ

근데 크기에 비해 가볍고 손잡이 부분이 미끄럽지 않게 코팅되어 있어서 좋더라고요.

 

 

사진을 좀 더 예쁘게 남기기 위해 식탁으로 자리를 옮겨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한 조각만 떠보면 도안이 바로 외워질 만큼 단순한 도안이었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차분한 색깔의 실로 큰 조각 담요를 떠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원형 모티브의 세 번째 단을 뜨면서 동시에 인접한 조각들과 이어주게 됩니다.

 

 

사슬 부분에 서로 얽히는 모양새가 되는데...

저도 처음 해보는지라 어떻게 하면 이음새가 눈에 덜 띄는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보니 노란색 실을 파란색에 걸 때 티가 좀 많이 나는 것 같네요.

밝은 색 실로 먼저 조각을 뜨고 어두운 색으로 걸어 떠야 좀 나을지... +_ =a

 

 

네 조각을 후딱 마무리하고 평소같지 않게 실꼬리까지 그 자리에서 싹- 정리했습니다.

완성된 크기는 작은 물컵을 얹어놓기에는 좀 큰 사이즈가 되었습니다.

 

 

이 정도에서 마무리를 하려고 하다가-

 

 

조금씩 남아있던 실들을 실 잇는 연습도 할 겸, 알뜰하게 두 조각을 더 만들었어요.

 

Magic knot 키워드로 검색하면 절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아주 작아서 눈에 보일듯 말듯한 크기의 매듭으로 두 실을 묶는 방법이 나옵니다.

반신반의 했는데 진짜 아무리 당겨도 풀리지 않으면서 남는 실을 바짝 잘라내도 안전하더라고요.

 

 

뒷면도 실꼬리 하나 안 보이고 깨끗하게 마무리된 모습이에요.

 

나중에 혹시라도 대형 조각담요를 뜨게 된다면

가능하면 그때 그때 실꼬리도 정리하면서 넘어가야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

 

 

다시 한 번 여섯 조각의 앞면을 사진으로 남기면서 두 번째 자투리실 소진 프로젝트를 완료하였습니다~!

 

 

p.s.

별반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아래는 스팀으로 다린 후의 모습입니다.

그래도 위 블로킹 전 사진과 비교하면 좀 차분해진 느낌이 있긴 해요 :$

 

 

728x90
728x90
:

사랑하는 나의 고양이, 모리를 그려보다

my handicrafts/painting 2015. 10. 10. 21:18
728x90
728x90

인화해뒀던 모리 사진들 중 하나를 골라 그림 연습을 했습니다.

 

 

카샤카샤 붕붕을 가지고 놀다가 갑작스럽게 졸음이 쏟아졌는지

소파에 넘어진 김에 그대로 자버린 모리의 모습입니다.

 

 

볼펜으로 선을 그리고 색연필로 색과 무늬를 칠했어요.

 

 

매우 어설프고 제가 봐도 만족스럽지 못한 그림이지만...!

모리를 모델로 그린 첫 번째 그림이라는데 의미를 두고 저장 :)

728x90
728x90
:

코바늘 팔찌 습작들 (A.K.A. 망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6. 15. 19:41
728x90
728x90

평소 코바늘보다는 대바늘로 뜨개질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코바늘은 일단 도구도 몇 개 없고 실력도 초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근데 요새 자꾸 코바늘로 만든 팔찌가 눈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연습해보고 있어요.

 

 

처음으로 연습해 본 엉망진창 클로버 팔찌입니다.

조금씩 남아있던 Drops Delight 실들로 다섯 송이를 떠봤습니다.

 

 

역시 출처를 알 수 없는 저렴해보이는 흰색 털실로도 두 개의 습작을 만들었습니다.

 

위의 디자인은 핀터레스트에서 찾은 My Favorite Bracelet이란 도안을 따라 만들었는데,

뜨는 방법이 매우 쉬워서 나중에 팔찌용 실을 구매하게 되면 색색깔로 만들어볼 생각이에요.

 

My Favorite Bracelet Pattern by Rhondda

http://oombawkadesigncrochet.com/2015/04/my-favorite-bracelet-pattern.html

 

기법은 거의 비슷한데 뜨는 기법과 코의 개수에서 약간씩 차이나는 도안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이것 저것 시도해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것으로 정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털실만 사봐서 그런지 면실이나 대나무실은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ㅅ@

728x90
728x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