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8.02.24 연보라색 제주오름 파우치와 하늘색 토토로 파우치
  2. 2017.01.31 데일리라이크에서 구매한 예쁜 원단들
  3. 2015.06.14 하트, 여우&늑대, 그리고 물방울

연보라색 제주오름 파우치와 하늘색 토토로 파우치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8. 2. 2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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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즈음이었는데

왜 꽂혔는지 모르겠지만 지퍼파우치를 열심히 생산하던 때 같습니다.

 

예쁘고 귀엽다며 사온 원단들도 어느정도 쌓였고

벌크로 산 지퍼들도 한참 남아있던 와중에 어떻게든 활용해보려고 했나 봅니다.

 

 

조금만 바탕이 진했어도 제 취향을 완전히 저격했을 네스홈의 제주오름 원단입니다.

처음에는 저 파란색 도장잉크같은 색깔이 안 어울린다고 느꼈었는데

보다보니까 조화로운 것 같기도 하고... 흠

 

 

꽤 여러번 만들었던 납작 지퍼파우치라 과정샷은 찍지 않았네요.

아끼는 원단이었기에 더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더니 유난히 네모반듯해 보입니다.

 

 

연보라색 원단에 연보라색 지퍼, 연보라색 안감까지 ㅋㅋㅋㅋ

연보라덕후를 공략하는 지퍼파우치가 탄생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안감은 좀 진한색이 좋은 것 같아요.

물건이 들락날락하니까 오염이 될 가능성도 그만큼 많으니까요.

 

 

그리고 이건 사내플리마켓에서 스트링파우치로 활용했던 원단인데

같은 부서분이 지퍼파우치로 만들어줄 수 있냐고 문의를 주셔서

한참 뒤에 다시 주문해서 받은 원단입니다.

 

분명 무늬는 같은데 판매자가 달라서 그런지 원단의 질도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하고요.

얇은 면 원단임은 동일한데 뭔가 예전보다 더 광택이 도는 느낌이었습니다.

 

 

토토로를 좋아하는 따님을 위해 주문을 하셨었는데 마음에 들지 모르겠어요.

미리 만들어둔 걸 파는 것 보다 주문제작이 더 긴장감이 드는 것 같아요. =ㅁ=

혹시 지퍼 색깔이나 안감 원단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들고요.

 

 

안감은 데일리라이크 랜덤 쿼터패브릭팩에 들어있던 하늘색 원단으로 골랐습니다.

 

 

하늘색의 겉감과 안감, 지퍼가 무난하게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어울리는 색조합을 찾기 어려우면 유사한 색으로 가는게 아무래도 안전하죠 ㅋㅎㅎ

 

 

작업 내내 방해를 하시던 고양이 모리씨

높고 넓은 다리미판을 너무 좋아해요.

 

털이 자꾸 붙어서 다림질 전에 사진에 보이는 테이프로 매번 털을 제거하는 게 일입니다.

저 위에 한 겹 더 깔아두기도 하는데 작업 도중에도 자꾸 올라가니 막을 방법이 없네요 -ㅅ-a

 

 

강제로 끌어내서 캣타워에 넣어두었더니 ㅋㅋㅋㅋ

저렇게 빼꼼히 쳐다보네요.

 

 

좀 불편하지만 작업 끝날 때까지만 참아줄래?

 

 

하루 만에 만든 것 같진 않고 며칠에 걸쳐 만든 지퍼파우치들입니다.

원단들을 탈탈 털어서 어울리는 안감을 찾아 열심히 조합했어요.

 

똑같은 작업을 반복하니까 확실히 작업속도가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재단도 여러겹 놓고 슥슥, 지퍼도 한 번에 드르륵, 다림질도 손에 익고 연습이 답이네요.

 

이렇게 만들어서 지인과 함께 플리마켓에 참가하게 되면 가지고 가려고도 했는데

불발되는 바람에 아직도 제 작업실 한 켠에 차곡차곡 쌓여있습니다.

일단 지퍼가 떨어질 때까지 계속 만들어두려고요.

 

선물하거나 판매할 기회는 언제든지 생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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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라이크에서 구매한 예쁜 원단들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7. 1. 3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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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틀을 사면 재봉틀 사용법을 채 마스터하기도 전에 원단욕심이 먼저 생기는 것 같습니다 ㅋㅋ

아직까지도 뜯지 않은 예쁜 원단들이 제 서랍을 벌써 가득 채웠습니다.

 

근데 역시 초보라서 그런지 모든 원단을 다 1마씩 밖에 안 사서

소품 외에는 딱히 뭘 만들 사이즈는 아니라는 게 함 to the 정!

 

 

 

특히 이 쿼터 패브릭 팩은 1/4마 단위로 다양한 원단을 모아둔 것이라서

그 용도는 더욱 제한적일 수 밖에 없지요-

 

근데 너무 일러스트가 예뻐서 뭐 만들어야 할지 결정을 못 하겠어요 ㅠㅠ

데일리라이크의 동물 원단은 이미 다들 어디선가 한 번쯤은 보셨을 정도로 대유행중입니다.

이것 외에도 악어, 플라밍고, 랫서팬더 등도 있는데 나머지도 다 소장하고 싶네요.

 

 

저희집 재봉틀 역사상 최초로 대량생산(이라고 해봤자 다섯 개였지만...) 프로젝트에

D링을 걸 라벨이 필요해서 라벨들을 천천히 구경하다가 딱 맞는 컬러를 찾았습니다.

뭔가 쌩뚱맞게 LUNCH TIME이라고 되어 있지만 색감이 워낙 예뻐서 일단 샀어요.

 

 

그리고 이보다 전에 신상품 할인할 때 1마씩 구입했던 우주 테마 원단 세 가지 중 하나를 깔아놓고

같은 테마로 만들어진 마스킹테이프를 구매한 기념으로 후기용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조카 옷을 만들 때 예쁘겠거니 해서 샀는데 유아용 옷으로는 이런 면직물보다는 다이마루가 좋겠더라고요.

이건 어디에 쓸지 또 곰곰히 생각해봐야겠어요. 가방이 제일 유력한데 언제 가방을 멜 지 모르겠군요 ㅋㅋ

 

 

그리고 이건 단종예정 원단이라며 할인했던 건데 제가 좋아하는 연보랏빛 원단이어서 냅다 구매!

스킬이 좀 늘고 적당한 패턴을 찾으면 플리츠 스커트나 랩스커트로 만들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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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여우&늑대, 그리고 물방울

my handicrafts/beads 2015. 6. 1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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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꼼데하트로 불리는 아주 간단한 하트도안입니다.

 

형광핑크색 비즈가 상대적으로 많이 있어서 왕창 만들어볼까 하다가

비즈 나열작업에 금세 지쳐서 제가 좋아하는 연보라색까지 총 3개만 만들어봤어요.

 

 

눈의 위치는 역시나 제각각으로 줘야 제맛이죠 ;)

 

 

위 사진은 다림질을 살짝 해줘서 도톰하면서 비즈의 구멍이 살아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딱 이 정도로 누른 걸 좋아하지만 떨구거나 하면

쪼개질 위험이 있어서 사진보다는 좀 더 눌러주는 게 낫습니다.

 

 

가방에 요리조리 올려본 모습.

 

 

그리고 형광핑크색 비즈 못지않게 주황색 비즈도 아주 넉넉한 상황이어서

여우도 대량생산을... 꿈꿨지만 도안이 아무리 작아도 여러개 만들려니 생각보다 지겹네요 ㅋㅋ

 

 

갈색비즈도 많았는데 사용할 도안이 마땅치 않아서 여우도안에서 색만 바꿔서 만들어봤어요.

나름 늑대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근데 검은색 눈이랑 색대비가 너무 미미하네요 ㅠㅠ

딱 이 정도 크기가 픽셀브로치 크기로 적당한 것 같습니다.

너무 크면 부러지기도 하고 또 부담스럽기도 해서요-

 

 

그리고 그동안 하트와 햄버거, 팩맨유령의 도안들을 응용하여

비슷한 크기의 물방울 혹은 빗방울 아이들도 만들어봤습니다.

 

처음에는 좌우 대칭으로 뾰족하게 올려줬는데 많이 못 올리길래

한 쪽으로 치우쳐서 뾰족하게 만들었어요.

 

눈의 위치도 제각각 각도도 제각각으로 에코백에 시뮬레이션 해본 모습입니다.

 

이건 나중에 사내 기부행사 내 바자회에서 어떤 남자분이 두 개 구매해가셨어요 :)

왠지 커플아이템으로 쓰이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죠 -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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