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5.12.22 수면사로 뜬 아기용 네키목도리와 모자 세트
  2. 2015.08.23 빨간색 꽃모양 컵받침 세트 2
  3. 2015.08.08 미니 초밥 픽셀브로치 세트
  4. 2015.08.01 엘모와 쿠키몬스터 픽셀브로치 세트
  5. 2015.06.18 BOBBI BROWN 젤 아이라이너 분할하기
  6. 2015.01.08 라바의 주인공, 레드와 옐로우 태엽인형
  7. 2014.02.23 핑크색 콧수링 두 세트 완성

수면사로 뜬 아기용 네키목도리와 모자 세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2. 22.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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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기를 낳은 친구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몇 가지 아이템을 고민해보다가

추운 날씨에 보온을 위한 작은 목도리와 모자를 뜨기로 했습니다.

 

실은 피부에 까슬거리지 않는 수면사로 골랐는데 이것이 저의 첫 수면사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코가 잘 보이지 않아서 헤맸는데 겉뜨기만 하다보니 쉽게 적응이 되더라고요.

 

예전에는 아무리 봐도 예뻐보이지 않는 실이었는데

직접 만져보고 떠보니 느낌이 극세사 담요처럼 포근하고 부드러워서

나중에 좀 더 풍성한 느낌의 무채색 수면사를 사서 제 넥워머도 하나 떠볼 생각입니다.

 

 

뜨개모임에서 다른 분께 네키목도리 뜨는 법을 전수받았습니다.

아주 어렵거나 한 기법은 아니었지만 저 혼자 동영상 보고 떴다면 몇 번을 돌려봤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20코로 폭을 떠봤는데 너무 커지는 것 같아서

다시 후루룩 풀어버린 후, 12코폭으로 쭉쭉 떴습니다.

 

 

구멍이 만들어지는 저 중간 부분만 홀수코, 짝수코를 각각 다른 대바늘에 나눠 끼워준 뒤에

따로따로 메리야스뜨기를 하다가 다시 하나의 대바늘에 합쳐서 끼워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집에 아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아기와 비슷한 크기의 인형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뜨다보니 얼마나 길게 떠야 할지 막막했는데 옆에 고양이 모리씨가 있는 게 아니겠어요?! ㅋㅋ

 

 

둘러주자마자 난리가 날 줄 알았는데 그냥 그대로 앉아있습니다.

수면사의 느낌이 나쁘진 않은가 봐요 +_ +

 

 

1자로 쭉 떠올리는 부분의 길이가 약 38cm 정도 될 때까지 떠준 뒤

격단으로 코를 줄여서 처음 모양과 같이 뾰족하게 만들어줍니다.

 

 

신기할 정도로 가만히 착용하고 계신 모리씨 'ㅁ'!!

수면사로 고양이 옷이라도 만들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네키목도리를 끝내고 남은 실로 한코고무뜨기 모자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실이 충분하지 않아서 접지 않는 비니 모양으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정확히 마이더스 수면사 한 볼이 들어간 모자와 목도리입니다.

그리고 수면사의 특성상 실꼬리 숨기는 작업이 매우 쉽기 때문에

단 1cm의 실도 잘라내지 않고 온전히 사용되었어요 :Db

 

수면사의 털(?) 때문에 돗바늘에 꿰어 여기저기 끼워넣기만 하면

잘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서로 적당히 걸려서 빠지지도 않더라고요.

 

 

크기도 작고 첫 수면사라 신나게 뜨는 바람에 이틀 정도 만에 완성했던 것 같습니다.

 

 

모자를 한코고무뜨기가 아닌 가터뜨기로 떠서 시작과 끝을 원통으로 붙여주는(?) 방식으로 떠볼 걸 그랬어요.

그랬으면 두 작품의 골 간격이 똑같아서 더 세트같은 느낌도 들고 아마 실도 적게 들었을지 모르죠.

 

 

마이더스라는 수면사를 베이지믹스와 브라운믹스 두 가지 색을 구매했었는데

어두운 갈색도 베이지색 못지 않게 포인트가 되는 색이 굉장히 예뻐요.

 

이걸로 똑같은 세트를 뜰지 아니면 다른 걸 뜰지 또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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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꽃모양 컵받침 세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8. 2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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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코스터, 즉 컵받침은...

 

인형과 마찬가지로 활용도가 낮다고 생각해서

여태까지 한 번도 떠보지 않았던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근데 대바늘과 달리 코바늘로 뭔가 만들어보려니

옷이나 숄 같은 대작보다는 이런 소품에 더 눈이 가더라고요 +_ +

아기자기한 인형과 화려한 꽃모양 도일리 등등- 왜 다들 뜨는지 떠보니까 알겠더군요 ㅋㅋ

 

빨간 면사는 Drops의 PARIS라는 실인데 색이 고운 100% 면사에요.

컵받침은 물도 많이 흡수할 것이고 간혹 커피나 찻물도 흘리고 할 테니

아무래도 양모실보다는 마음 놓고 깨끗이 빨 수 있는 면사가 적당하겠죠? 

 

 

핀터레스트에서 Crochet tea coaster pattern으로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디자인인 것 같아요

동글동글 귀여운 꽃모양의 패턴인데 알고보니 무려 1893년도에 만들어진 패턴이라고 하네요.

뜨기엔 쉬우면서 완성하고 나면 예쁘기까지 해서 오래도록 사랑받나 봅니다.

 

이미지를 눌러보면 대부분 패턴에 대한 링크는 깨져있더라고요.

저도 서핑하다가 누군가 손으로 그려둔 도안을 보고 떴습니다.

 

코바늘 좀 잡아보신 분이라면 대충 눈으로만 봐도 아실 수 있을 거에요.

원형코로 시작해서 사슬뜨기와 한길 긴뜨기로만 거의 다 뜨게 되고

마지막 꽃모양 장식에서 중간중간 짧은 뜨기 들어가는 게 답니다.

기법이 단 세 개 뿐이라 정말 딱 초보를 위한 도안인 것 같아요!

 

 

빨간 면사로 두 개를 연달아 만들어봤습니다.

실도 도톰하고 패턴 자체도 빡빡하게 뜨도록 되어 있어서

따로 블로킹하지 않아도 판판한 모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로 만들어졌습니다.

PARIS실은 5mm용으로 나온 실인데 저는 단단한 컵받침을 뜨기 위해 3.5mm로 떴습니다.

 

 

예전 터키 여행 때 그랜드바자르에서 사온 꽃모양 도자기 컵받침과 함께 찍어봤습니다.

사진을 찍다보니 모양이 비슷했던 게 생각나서 옆에 놔둔 걸 꺼내서 찍었죠.

 

 

컵받침 두 개를 만들고 빨간실이 애매하게 남아있었는데 이 남은 빨간실과

예전에 샐리 보틀 파우치를 만들고 또 애매하게 남아있던 노란실을 합쳐서 무게를 재봤어요.

 

딱 10g이 되더군요.

 

완성작 컵받침을 재보니 하나는 10g, 나머지 하나는 11g이 나와서...

두 실로 배색을 해서 뜨면 어찌어찌 하나가 나오지 않을까 해서 노란색으로 뜨기 시작했습니다.

 

 

그치만 시작과 끝, 그리고 배색이 끝나면 노란실은 어느정도 잘라서 버려지게 되니

합쳐서 10g이면 사실 완벽하게 컵받침 하나를 똑같이 뜨기는 사실 불가능했습니다.

 

3번째 단부터 빨간실로 뜨기 시작했고 마지막 4단인 꽃모양으로 마무리를 하려고 하니

원래 도안대로 7코씩 떴더니 반도 못 두르고 끝나버리길래 다시 풀어서 6코씩 했는데 그래도 부족 ㅠㅠ

마지막 시도로 5코씩만 떴더니! 딱 맞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미묘하게 크기도 좀 작고 올록볼록함도 조금 부족해요 :$

 

 

주말동안 면사로 뜬 도톰한 컵받침 세 개입니다.

 

 

펼쳐놓고도 찍어보고-

노란색이 가운데 있으니 꼭 수술같아서 더욱 꽃 같아요.

 

 

어딘가 아쉬운 느낌이 들 무렵-

 

뜨개 파우치 안에 예전에 연습삼아 떴던 초록색 잎사귀 아플리케를 발견했습니다.

돗바늘을 꺼내 마지막으로 떴던 컵받침 뒷면에 실이 보이지 않도록 단단히 연결했어요.

 

 

짠~ 한 송이 동백꽃 같지 않나요?

사진을 보여줬더니 친구가 '귀여운 사과네!'...라고 했지만 ㅠㅠ

 

 

토요일, 일요일 틈틈이 코바늘을 잡아 만든 세 개의 컵받침 세트입니다.

이렇게 세 가지 색의 Drops PARIS 면사도 결국 다 써버렸네요.

 

자투리 양모실과 합성실로는 또 어떤 소품을 만들지 고민을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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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초밥 픽셀브로치 세트

my handicrafts/beads 2015. 8. 8.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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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지난 번에 만드는 과정을 찍어 올린 듯도 하지만 @.@

사진 정리중에 발견해서 한 번 더 올려봅니다.

 

왼쪽 위는 원래 꼬리가 달린 새우초밥 십자수 도안을 보고 만든건데

꼬리가 워낙 위태위태하게 연결되어 있던 터라 약간 수정해봤는데도 결국 부러지더군요.

그래서 급... 연어초밥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ㅋㅋ 

 

모아 놓으면 너무너무 깜찍한 연어초밥, 참치초밥, 계란초밥입니다.

 

이렇게 세 개가 세트로 있어야 그나마 초밥 같고...

따로따로 떼어놓으니 너무 미니멀하게 표현해서 그런지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뭔지 잘 감을 못 잡더라고요.

 

저번 사내 바자회 플리마켓에서는 계란초밥 하나만 외로이 판매되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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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모와 쿠키몬스터 픽셀브로치 세트

my handicrafts/beads 2015. 8. 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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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엘모와 쿠키몬스터 세트입니다.

쿠키몬스터의 눈동자가 살짝 틀어진 것이 포인트죠!


만들고나서 색 대비도 예쁘고 크기도 적당해서 가장 마음에 들었고

실제로도 사내 플리마켓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도안입니다.

플리마켓 이후로 추가주문을 받고 지인들에게 더 만들어줬었죠.



역시 면적이 생각보다 넓기 때문에 위 사진보다는

더 꾹꾹 눌러서 납작하게 다려야 덜 부러질 것 같아요.


아래는 회사언니가 에코백에 붙여 달고 다녔던 실제 착용(?)샷입니다.

이러고 다니다가 결국 쿠키몬스터 오른쪽 눈이 뽀각 ㅋㅋㅋㅋ



냉장고 자석 용도로 쓰면 부러지는 경우는 별로 없긴 하지만

가방에 달고 다니다보면 알게 모르게 눌리게 되어서 부러지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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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BI BROWN 젤 아이라이너 분할하기

my handicrafts/etc 2015. 6. 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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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미니 브러시와 갈색과 검은색의 젤 아이라이너 두 개가 들어있는 세트입니다.

아무리 아이라이너를 매일 바른다고 해도 이 각각을 다 쓰는 게 불가능할 거란 생각에!


친구와 반 나누기로 하고 생애 첫 분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엉망진창이지만 어쨌든 분할 성공!ㅋㅋㅋㅋ


그나마 표면이 깨끗하게 작업된 걸 친구에게 줬어요.

어차피 제가 쓸 거는 예쁠 필요는 없으니가요 :$



방법은 투명하고 얇은 OHP 필름 같은 판을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정 가운데를 갈라주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그리고 같은 재질로 가늘고 긴 막대모양을 만들어서 젤 아이라이너를 병에서 분리할 수 있도록

테두리에서부터 유리병 벽을 타고 휘어지며 바닥까지 닿을 수 있게끔 밀어넣은 후!

테두리를 따라 쭈욱 훑어주는 겁니다 @.@



그렇게 반쪽이 병에서 분리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서로 바꿔넣으면 되는 거죠 :D


사실 이건 몇 년 전에 분할했던 사진인데 사진 정리하다가 발견하고 올려봤습니다.

문제는 유통기한이 이미 훨씬 지났을 텐데도 아직도 다 못 썼다는 거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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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의 주인공, 레드와 옐로우 태엽인형

my handicrafts/figures 2015. 1. 8.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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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회사언니로부터 생일 선물로 받았던 라바인형입니다.

TV 아래 장식품 놓는 곳에 오랜기간 진열되어 있는 상태에요.

 

태엽을 돌리면 꾸물꾸물 움직이기 때문에 심심할 때마다 돌려보곤 합니다.

 

 

큰 눈이 매력적인 귀요미 레드와

긴 얼굴이 얼빵한 느낌을 주는 옐로우.

 

 

뒷모습은 이렇게 분리되어 움직이는 꼬리가 있어요.

태엽을 돌렸다 놓으면 이 꼬리가 들쑥날쑥하면서 앞으로 움직입니다.

직선으로 움직이진 않고 반경이 일정하지 않은 원을 그리며 돌아요.

그래서 테이블에서 돌리다보면 어느새 추락...-ㅅ-;;

 

 

개당 5천원이란 가격치고는 칠도 꼼꼼히 되어 있고 나름 퀄리티가 좋더라고요.

이미지 검색을 해보니 여러가지 표정의 버전으로 나온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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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색 콧수링 두 세트 완성

my handicrafts/etc 2014. 2. 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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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비즈를 구매할 때 무료 서비스로 받은 부자재 중에 9자 나사못이 있었는데요.

저는 토이키링을 만들 게 아니기 때문에 이걸 어디에 써야 하나 고심하던 중...

(보니까 장난감에 고리를 만들 때 정수리에 꽂는-ㅁ- 용도더라고요)

 

나사못의 굵기가 어느정도 되길래 순간접착제를 발라 숫자 비즈의 구멍에 붙여버렸어요!

정석대로라면 T핀이나 9핀으로 비즈에 연결고리를 만들었어야 하는데

꼼수를 통해 엄청 간단히 비즈와 오링을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

 

집에 오다가 한가람 문구에 들러서 콧수링 세트를 같이 꿰어둘 카드링과

포인트가 될 콧수링에 달아줄 아크릴 구슬과 방울도 몇 개 사서 아래처럼 주렁주렁 달아주었습니다.

 

 

콧수링의 원래 기능을 위해서는 최대한 심플하게 생겨야 바늘이나 편물에 꼬이지 않겠지만,

한개 시험삼아 달아보니 너무 귀엽고 예뻐서 있는대로 색깔 맞춰 다 달아줬어요 +_ +b

그리고 아크릴이라 가벼우니 나름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뭐 실제로 떠봐야 어떤지 알겠지만요...-ㅅ-a

 

그리고 숫자 비즈들 구매 단위가 100개인가 그랬는데 무작위로 담아주는 거라 각 숫자의 개수 편차가 좀 크더라고요;;

그래서 핫핑크는 1에서 6까지 완전한 세트지만 연핑크는 홀수가 부족한데다 4도 없어서

어떡할까 하다가 핫핑크랑 홀짝 섞어주면서 4는 #으로 대체하여 넣었습니다.

무슨 엘레베이터도 아니고 4를 일부러 피한 것도 아닌데 저렇게 되었네요 ㅋㅋ

 

아래는 한가람 문구에서 쇼핑한 것들입니다.

참고로 구슬 같은 경우는 인터넷에서 파는 가격들과 비슷하지만,

오링이나 9핀 같은 기초 부자재는 상대적으로 비싸더라고요.

(여기선 2~50개에 2,500원이지만 인터넷에서는 100개에 1,000원 이하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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