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이 빠진 카프레제 샐러드
my kitchen/meals 2014. 10. 28. 22:54바질이 빠진 카프레제 샐러드를 만들었습니다.
친구가 줬던 바질 씨앗을 잘 키웠다면 지금쯤 생바질잎이 무한 증식하고 있었을텐데...쩝;
코스트코에서 생모짜렐라 치즈 덩어리(?)를 2개 묶어서 팔길래 덥썩 집었는데,
일단 사오고 나니 줄어들지 않아서 빨리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떠올렸죠.
오늘 먹고 남은 생모짜렐라 치즈는 아쉽지만 냉동보관의 운명을...ㅠㅠ
잘 익은 토마토 하나와 생모짜렐라 치즈를
비슷한 두께로 납작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살짝 익혀먹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더 좋다고 하죠.
바로 리코펜 성분이 열을 가했을 때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생토마토를 입에 넣었을 때 터지는 식감을 실어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오븐에 통째로 익혀 먹는 걸 좋아합니다.
가열한 팬에 현미유를 두르고 썰어둔 토마토를 모양이 망가지지 않게 살짝만 익혀줍니다.
항간에 올리브유를 가열하면 좋지 않다고 해서 저도 의식적으로 피하고 있긴 한데요,
그 이유를 찾아보니 올리브유의 낮은 발연점(180도)에 관련된 것이었네요.
올리브유의 발연점인 180도를 넘길 경우에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이라네요.
팬에 구울 때는 이정도까지 온도가 올라가지 않아 별로 상관없지만
기름을 160~180도까지 올려 조리하는 튀김 요리를 할 때에는 파괴될 수 있으며,
이 때는 영양소 파괴 외에도 화재의 위험까지 있으니 더욱 유의해야 한다네요.
치즈와 토마토 순서로 층층이 쌓아준 후, 그 위에 올리브유를 부어주고
바질페스토가 없으니 아쉬운대로 깻잎을 다져서 뿌려 완성했습니다.
올리브유도 코스트코에서 사왔더니 통이 대용량이라 양조절에 실패했습니다.
살짝만 기울인다고 했는데도 어느새 콸콸콸 쏟아지더라고요 -ㅠ-
뭐 그래도 토마토와 치즈때문에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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