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모짜렐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10.28 바질이 빠진 카프레제 샐러드
  2. 2014.10.27 생모짜렐라 치즈를 얹은 불닭 오븐 요리

바질이 빠진 카프레제 샐러드

my kitchen/meals 2014. 10. 2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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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이 빠진 카프레제 샐러드를 만들었습니다.

친구가 줬던 바질 씨앗을 잘 키웠다면 지금쯤 생바질잎이 무한 증식하고 있었을텐데...쩝;

 

코스트코에서 생모짜렐라 치즈 덩어리(?)를 2개 묶어서 팔길래 덥썩 집었는데,

일단 사오고 나니 줄어들지 않아서 빨리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떠올렸죠.

오늘 먹고 남은 생모짜렐라 치즈는 아쉽지만 냉동보관의 운명을...ㅠㅠ

 

 

잘 익은 토마토 하나와 생모짜렐라 치즈를

비슷한 두께로 납작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살짝 익혀먹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더 좋다고 하죠.

바로 리코펜 성분이 열을 가했을 때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생토마토를 입에 넣었을 때 터지는 식감을 실어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오븐에 통째로 익혀 먹는 걸 좋아합니다.

 

가열한 팬에 현미유를 두르고 썰어둔 토마토를 모양이 망가지지 않게 살짝만 익혀줍니다.

항간에 올리브유를 가열하면 좋지 않다고 해서 저도 의식적으로 피하고 있긴 한데요,

그 이유를 찾아보니 올리브유의 낮은 발연점(180도)에 관련된 것이었네요.

 

올리브유의 발연점인 180도를 넘길 경우에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이라네요.

팬에 구울 때는 이정도까지 온도가 올라가지 않아 별로 상관없지만

기름을 160~180도까지 올려 조리하는 튀김 요리를 할 때에는 파괴될 수 있으며,

이 때는 영양소 파괴 외에도 화재의 위험까지 있으니 더욱 유의해야 한다네요. 

 

 

치즈와 토마토 순서로 층층이 쌓아준 후, 그 위에 올리브유를 부어주고

바질페스토가 없으니 아쉬운대로 깻잎을 다져서 뿌려 완성했습니다.

 

 

올리브유도 코스트코에서 사왔더니 통이 대용량이라 양조절에 실패했습니다.

살짝만 기울인다고 했는데도 어느새 콸콸콸 쏟아지더라고요 -ㅠ-

뭐 그래도 토마토와 치즈때문에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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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모짜렐라 치즈를 얹은 불닭 오븐 요리

my kitchen/meals 2014. 10. 2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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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목표는 아주 매콤한 치즈불닭이었는데,

양념장 레시피를 제마음대로 만들다보니 그렇게 맵게 만들어지지는 않았어요.

토마토를 넣어 파스타 소스같기도 하면서 상큼한 맛의 닭고기 오븐 요리가 되었습니다.

근데 양념이 의외로 너무 괜찮게 만들어져서 나중에 닭볶음탕이나 파스타에 응용해보려고요! +_ +b

 

준비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닭다릿살 1 팩, 우유 1/2컵, 로즈마리 혹은 바질 말린 것

- 떡볶이 떡 10개

- 생모짜렐라 치즈, 깻잎 (장식 및 쌈)

- 양념 (토마토 작은 것 1개, 청양고추 4개, 홍피망 1/2개,

           더 맵게 만들려면 토마토의 양을 줄이고 청양고추의 양을 늘릴 것!!

           고춧가루 3큰술, 고추장 2큰술, 청주 1큰술, 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우선 닭다릿살은 흐르는 물에 한 번 씻고 껍질과 기름기를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냄새 제거를 위해 우유 반 컵에 재어 30분 정도 놔뒀다가 건져내고

여기에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하고 로즈마리 혹은 바질 말린 것도 같이 넣었습니다.

 

 

양념은 인터넷에 불닭 레시피로 검색해서 나오는 것에 추가적으로

홍피망, 청양고추, 토마토를 갈아서 넣어봤습니다. :D

 

원래는 홍피망이 아니라 빨간 파프리카를 넣으려고 했는데

가격이 3배나 비싸서 홍피망으로 대체했어요...ㅠㅠ

떡볶이나 닭볶음탕에 파프리카를 갈아서 넣으면 맛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토마토는 작은 것 하나를 통째로 넣었는데 반 개 정도만 써도 될 것 같습니다.

토마토의 양은 반으로 줄이고 거기다 청양고추의 양은 6개 정도로 늘리면 매콤해질 것 같아요.

 

 

믹서에 갈아주면 색깔은 토마토 쥬스같은 색이 나오지만 향은 엄청 납니다 ㅋㅋㅋㅋ

예상치 못한 캡사이신 대폭발로 엄마와 제가 주방에서 재채기를 연신 했다죠;;

 

 

여기에 위에 적어둔 양념 재료 중 아랫줄에 있는 재료인

고춧가루, 고추장, 청주, 간장, 참기름, 다진마늘을 모두 넣고 잘 섞어줍니다.

양념이 생각보다 많이 만들어져서 유리병에 덜어 냉장보관했습니다.

위에서 토마토의 양을 줄이면 전체적인 양념의 양도 적어지겠지요 @.@a

 

 

밑간을 해둔 닭다릿살을 방금 만든 양념장에 넣고 잘 버무립니다.

양념장 색깔이 새빨간 것이 꼭 탄두리 치킨을 만드는 기분이었어요.

 

 

오븐에 넣기 전에 초벌로 프라이팬에 잘 익혀줍니다.

양념장을 덜어냈는데도 좀 많죠 :$

 

 

닭고기를 익히는 동안 오븐에 넣을 도자기 그릇에 떡볶이떡을 예쁘게 셋팅합니다.

저는 백화점 마감세일 때 갓 사온 떡이라 말랑말랑해서 그대로 썼지만

냉장보관하여 단단해진 떡의 경우 한 번 물에 끓인 후 사용해야 말랑거려요~

 

 

닭고기를 셋팅한 떡 가운데 살살 부어주고

그 위에 생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얹어줍니다.

그리고 깻잎은 오븐에 굽고 난 후에 장식으로 뿌려줘야 하는 거였는데 -ㅠ-

사진 찍고 아차 싶어서 다시 덜어냈습니다 ㅋㅋㅋㅋ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치즈가 쫀득쫀득하게 녹아내릴 정도로만 구우면 됩니다.

생모짜렐라 치즈가 오븐의 열기에 마르면서(?) 물이 꽤 나오더라고요.

치즈 위에 잘게 썰어둔 깻잎을 장식으로 뿌려주면 완성이에요.

 

 

한 젓가락 들어보면 치즈가 쭈우욱-

그냥 먹어도 맛있고 깻잎에 쌈처럼 싸먹어도 맛있어요.

 

 

불닭을 생각하고 만든 것 치고는 덜 매콤하게 만들어지긴 했지만

뭔가 새로운 양념장 레시피를 발굴한 기분이라 아쉬움은 없네요! :d

아까 덜어둔 양념장에 돼지고기를 재워 요리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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