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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07 해물파전, 아니 낙지파전 만들기
  2. 2015.10.03 추석 맞이 단출한 손님 접대 상차림

해물파전, 아니 낙지파전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8. 1. 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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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끝났지만 입이 심심할 때 생각나는 야식!

바로 부침개죠 ;)

 

냉장고에 파와 각종 채소, 해산물(오징어, 새우, 조개, 굴 등)이 있으면

뚝딱 만들 수 있는 해물파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것도 부산에서 먹고 감동받은 동래파전st로요! ㅋㅋ

 

제가 사용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대파, 양파, 애호박, 느타리버섯

- 청양고추, 홍고추

- 반죽: 전분, 밀가루, 물

- 달걀

 

달걀은 반죽에 섞는게 아니고 파전을 부치면서 부어줄 거에요.

 

 

냉장고를 탈탈 털어서 채소를 모두 채썰어 준비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홍고추는 식감이 좋지 않아서 썩 반기는 재료는 아닌데

그래도 빨간색이 들어가면 먹음직스럽게 부쳐지기 때문에 넣어봤어요.

 

 

느타리버섯(아, 만갈래버섯이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무슨 차이지?)을 뒤늦게 발견하고

손으로 찢어서 넣었습니다.

 

 

반죽은 밀가루(아래 깔린 미색의 가루)와 전분(위의 하얀 가루), 그리고 약간의 소금을 넣고

물을 부어 잘 풀어준 후에 앞서 준비한 채썬 채소 그릇에 부으면 됩니다.

 

 

반죽 묽기는 설명하기 애매하지만 -ㅅ-a

보통 부침개 만들 때보다 좀 더 묽게 만들어서 크리미한 파전을 만들거에요.

 

 

재료는 이렇게 준비하면 되고- 이 둘은 곧 섞을 겁니다 ㅋㅋ

 

 

아 그리고 중요한 해물!

보통 오징어를 넣는데 집에 낙지가 있었던 지라 ㅋㅋㅋㅋ

값비싼 낙지를 아낌없이 송송 썰어서 넣었습니다.

 

 

자 드디어 모든 재료가 준비되었습니다.

 

 

반죽은 흥건하지 않게 재료들을 엉겨붙게 해줄 정도의 양이면 됩니다.

부서지지 않을까 걱정되시겠지만 달걀물을 중간에 부어줄거라서 하나로 붙게 돼요.

 

 

달군 팬에 기름을 둘러 적당한 한 판 크기로 얹어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풀어둔 달걀물을 끼얹듯 부어가며 틈새를 잘 막아주세요.

 

 

한 쪽 귀퉁이를 살짝 들어보고 아랫쪽이 노릇노릇해졌으면 휙 뒤집어줍니다.

 

 

다시 뒤집은 모습인데요. 달걀이 잘 익어있는게 보이시죠 :)

 

 

반죽의 비율이 많지 않기 때문에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과연 칼로리는...?!) 낙지파전이 완성되었습니다.

반죽에 물을 좀 더 섞으면 훨씬 크림같은 질감의 파전이 완성되는데

저는 그런 스타일이 입에 맞더라고요.

 

힘들게 젓가락을 찢지 않아도 먹고 싶은 만큼 콕 집으면 딸려오는 파전!

 

간장과 식초를 적당히 섞고 깨를 뿌려서 장을 준비하고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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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맞이 단출한 손님 접대 상차림

my kitchen/meals 2015. 10. 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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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접대라고 해서 거창한 건 아니고

추석 전날 집이 비어 두 무리(?)의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기에

나름 추석 느낌을 내기 위해 몇 가지 요리를 내보았습니다 ;)

 

토마토 베이컨 말이 꼬치와 몇 가지 부침개가 그것이지요.

 

 

전 날 아파트 입구 과일 가게에서 팔고 있던 한 박스에 6천원에 사온 대추토마토입니다.

방울토마토와 맛이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모양은 얄쌍한 대추모양이라서

베이컨 말이에 더 적합하네요! ㅎㅎㅎㅎ

 

 

나무 꼬치에 베이컨에 둘둘 말린 토마토를 세 개씩 꽂아줍니다.

시중 베이컨은 반으로 잘라서 말면 길이가 딱이더라고요.

 

 

열심히 열심히 돌돌돌 말아줍니다.

한 사람당 한 꼬치씩 돌아가도록 7세트를 말았습니다. (제껀 4개짜리로 따로 ㅋㅋ)

 

 

그리고 프라이팬에 해도 되긴 하지만 부칠 전이 많아서 이건 오븐에 넣고 구웠어요.

오븐에 넣어 두면 베이컨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기름이 빠져서 지글지글 소리가 납니다.

 

 

프라이팬에 굽는 것 보다 오븐에 굽는 게 좀 더 담백한 맛이 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준비한 전은 잘라서 부치기만 하면 되는 애호박전과 새송이버섯전입니다.

비슷한 두께로 송송 잘라 소금, 후추간을 한 달걀물과 밀가루를 같이 준비합니다.

 

 

그리고 기름을 넉넉히 둘러 둔 팬에 지글지글 부치면 완성!

근데 원래 간을 달걀물에 하는 게 맞는 건지... @.@

밀가루에 하시는 분도 있고, 부친 후에 하는 분도 있고...

 

 

뭐 어찌됐건 잘 익으면 그만이겠죠.

밍밍하면 간장에 찍어먹으면 되니까요.

 

 

점심 때는 이렇게 애호박전과 새송이버섯전, 토마토 베이컨 말이 꼬치를 상에 내놓고

시원한 맥주와 함께 친구가 사온 떡볶이도 같이 안주 삼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좀 더 배부르게 상차림을 했는데

위 세 가지 메뉴에 쇠고기 산적꼬치랑 야채전도 추가했습니다. 

 

 

야채전은 그냥 남은 야채들을 적당히 다져서 넣고

다른 부침개를 만들고 남은 달걀물, 밀가루를 모두 섞어서 만들었는데

농도가 맞지 않았는지 완전 빈대떡처럼 부쳐졌어요 -ㅅ-a

젓가락으로는 절대 잘리지 않는 두께라 그냥 가위로 잘라 먹었죠 ㅋㅋ

 

 

그리고 꼬치구이용 쇠고기는 없었지만 아쉬운대로 불고기용 고기를 돌돌 말아썼습니다.

새송이버섯, 삶은 당근, 대파와 함께 꼬치에 알록달록하게 꽂아준 후

한 쪽 면에만 밀가루를 묻혀서 달걀물에 담갔다가 부칩니다.

 

 

돌돌 말아둔 속까지 완벽히 익지는 않았지만 뭐... 쇠고기니까 대충 익어도 되겠죠(?)

이 달걀물을 보니 쇠고기 산적꼬치를 야채전보다 먼저 만들었었나 봅니다.

 

 

앞 뒤 뒤집어가며 노릇노릇하게 익으면 완성입니다.

 

 

약간 더 푸짐해진 저녁 상차림입니다.

여기에 토마토 베이컨 말이는 오븐에서 바로 꺼내 먹었죠.

 

담백한 맛의 애호박전과 상큼한 맛의 토마토 베이컨 말이가 평이 좋았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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