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퓨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06.18 디퓨져로 변신한 미니어쳐 향수병
  2. 2014.12.30 안 쓰는 향수로 간단히 만드는 디퓨저 4

디퓨져로 변신한 미니어쳐 향수병

my handicrafts/etc 2017. 6. 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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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가 결혼 답례품으로 선물해준 펜 할리곤스 미니어쳐 향수

 

다들 뚜껑? 마개?가 부러지지 않게 주의하라는 글이 많았는데

역시나 몇 번 못 썼는데 중간에 똑 부러져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열심히 쓰고 테이프랑 랩으로도 덮어놓고 그랬는데

틈새가 있었는지 거의다 날아가버리고 얼마 남지 않았더라고요...

 

아주 농축된 상태로 약간 남아있었는데 버리긴 너무 아까운데다

병 자체로도 예뻐서 이대로 디퓨저를 만들어버리기로 했습니다 ㅎㅎ

 

 

간단히 에탄올을 부어서 채워준 뒤,

장식용 나무 피크를 꽂아두면 끝입니다 :D

 

리본까지 고급스러운 펜 할리곤스 말라바 향수가 초미니 디퓨저로 재탄생했어요!

크기는 작아도 향이 진해서 방 안 가득 은은하게 향이 퍼지더라고요.

 

양이 많지 않아서 얼마 못 가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마지막까지 탈탈 털어 써야죠-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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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쓰는 향수로 간단히 만드는 디퓨저

my handicrafts/etc 2014. 12. 3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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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한 번 만들었기에 에탄올이 한 병 남아있었는데요.

오늘 또 다른 향수로 오랜만에 다시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모양이 예쁜 유리로 된 공병과 나무로 된 산적꼬치 7~8개,

그리고 약국에서 구입가능한 소독용 에탄올, 사용하지 않는 향수 1병이면 됩니다.

 

 

화장대에 먼지가 쌓여있는 향수병들을 모아보니 네 개 정도 있더라고요.

 

 

오른쪽부터-

- l'eau par Kenzo

- Forever and ever Dior

- Tresor LANCOME

- (어디껀지 알 수 없는) Eucalyptus Air Freshener

 

네 번째 물건은 향수가 아닌 그 자체로 방향제이고

입구는 조그만 구멍이 하나 뚫린 코르크 마개였습니다.

그냥 스틱 하나만 꽂으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유칼립투스는 너무 톡 쏘는 향이라 디퓨저로는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패스하고,

은은하고 파우더리한 향이 나는 세 번째 랑콤 트레조로 결졍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향수병 입구는 잘 열리지 않게 단단히 고정이 되어 있어

분해하는 작업이 꽤나 번거롭고 자칫 유리병 입구가 깨져 위험하기도 합니다.

 

 

우선 겉뚜껑과 플라스틱 마개를 열고 온갖 공구들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돌려서 빠지는 구조가 전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우선 플라스틱 마개를 열심히 찢었습니다 -ㅠ-

 

 

그리고 알루미늄으로 추정되는 저 마개도 니퍼로 잘근잘근 손상(?)시켜서

어느정도 열릴 듯 할 때 펜치로 썩은니 뽑아내듯(!) 좌우로 흔들며 쑥 뽑으니 빠지네요.

(이 때 유리병 입구가 약간 깨져서 유리조각이 떨어졌어요. 조심하셔야 합니다...!)

 

말은 이렇게 쉽게 하고 있지만 정말 너무 힘들어서 못 여는 줄 알았네요 =ㅠ=;;;

 

 

향수의 양이 많지 않으니 향수를 모두 공병에 부었습니다.

 

 

그리고 향수의 2배 만큼 에탄올을 부어줍니다.

전 향수병으로 에탄올을 계량했어요.

향의 강도에 따라 취향껏 조절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대로 산적꼬치를 꽂으면 향이 병입구로 그냥 다 올라오게 되니

랩이나 테이프로 막은 후 산적꼬치로 뽕뽕 뚫어주시면 됩니다.

 

 

병 입구를 빙- 둘러 입구를 막아주었습니다.

 

 

산적꼬치 7개를 적당히 분산시켜 꽂아두고,

집에 남아있던 케이크 상자 리본으로 장식을 해봤는데...

 

 

음...?!

리본이 너무 두꺼워서 뭔가 모양이 나오지 않네요 ㅠㅠ

 

 

그래서 다른 병에 묶어두었던 가느다란 보라색 리본을 풀어

새로 만든 디퓨저 병에 묶어주었습니다.

한 번 묶었다 풀어서 리본이 꾸깃꾸깃;

 

 

이제 방 한켠에 놔두고 시간이 지나길 기다리면

산적꼬치 위쪽 끝까지 용액이 타고 올라오게 됩니다.

병 입구 위까지는 올라와야 향이 슬슬 퍼지기 시작할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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