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바늘'에 해당되는 글 97건

  1. 2014.11.12 플레어 스커트 뜨기 진행상황 (99%) 6
  2. 2014.11.09 가터뜨기 삼각숄 코늘림 방법 설명 - Yarn Over (바늘비우기) 2
  3. 2014.11.08 저멀리 미국에서 날아온 털실들 6
  4. 2014.10.27 플레어 스커트 뜨기 기법 설명 - Short Row (되돌아뜨기) 4
  5. 2014.10.23 다시 시작한 플레어 스커트 뜨기 진행상황 (70%)
  6. 2014.10.18 왠지 연례행사가 된 털실 해외직구 타임!
  7. 2014.08.19 알록달록 i-cord 신발끈 만들기 프로젝트 완료!
  8. 2014.08.19 알록달록 i-cord 신발끈 뜨기 프로젝트 시작
  9. 2014.02.28 플레어 스커트 뜨기 진행상황 (30%)
  10. 2014.02.28 플레어 스커트 뜨기 프로젝트! 10

플레어 스커트 뜨기 진행상황 (99%)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12.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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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뜨고 또 떠서 마지막 한 볼 만을 남겨두고 기념샷!

반복 패턴인 사다리꼴을 대략 10~11번 정도 반복한 것 같습니다.

 

사진에 남아있는 마지막 한 볼로는 허리둘레를 최대한 늘려주기 위해

더 이상의 단늘림을 멈추고 가터뜨기로만 진행했습니다.

 

 

황갈색 실을 다 소진한 이후,

단여밈 부분과 허릿단은 고동색 실을 사용했어요.

예전에 멀티컬러 가터뜨기 삼각숄을 뜨고 남은 한 볼입니다.

 

 

치마 밑단에서부터 bind off로 마감하며 올라오다가

허릿단에서 27코 되는데부터는 bind off를 멈추고 고동색 실로 코를 떠줍니다.

 

 

10단을 뜨고 마감한 단추여밈 부분입니다.

 

여밈 부분을 완료하고 인증샷을 찍으려고 반 접어 펼쳐놨더니

모리가 지나가다 예외없이 깔고 앉아버리네요.

바닥에 펼쳐놔도 이불 위에 펼쳐놔도 장판 위에 펼쳐놔도

꼭 뜨개 위에만 앉는 이유가 뭘까요?;;

 

 

그리고 허릿단 코를 쪼로록 주워줍니다.

이 작업이 꽤나 지겨운데, 이유는 코의 개수가 150개 이상이기 때문이죠 -ㅠ-

가터뜨기로 작업했기 때문에 격단으로 튀어나온 코(bump)를 그대로 꿰어주면 됩니다.

 

 

원본 도안에는 단추여밈 부분과 동일하게 10단을 뜨라고 되어 있지만,

저는 황갈색 실의 부족으로 다소 짧게 뜬 치마 길이를 보완하고자

고동색 실을 최대한 써서 20단 이상 떠줬습니다.

 

 

그리고 마감할 때에는 허릿단이 잘 늘어날 수 있도록 느슨하게 마감해줍니다.

일부러 3.5mm 바늘의 한 쪽을 5mm 바늘로 교체한 후 bind off 해줬어요.

그냥 손의 힘만으로 조절하면 일정하게 작업하기 어려우니 이런 방법을 추천합니다.

 

 

이제 단추여밈 부분 아래를 꿰매서 이어주어야 합니다.

양쪽이 이미 마감처리된 가터단이기 때문에 꿰맨 자국이 보이지 않도록 뜨려고

집에 있던 '대바늘 손뜨개의 기초' 책을 뒤져보았지만... 이런 경우는 없더라고요?!

책에는 단의 옆선을 잇거나 아니면 단끼리 이을 때에도 마감되지 않은 상태의 예만 있었어요 ㅠㅠ

 

그래서 유튜브에서 검색을 하여 아래 동영상을 찾아냈습니다.

☞ Knitting Instructional Video: How to Do a Garter Mattress Stitch

http://youtu.be/K0thcLro8RI

 

 

가터뜨기의 코 모양을 유심히 보면서 따라서 떠주는 것이더라고요.

원래 있는 코를 그대로 중첩해서 돗바늘을 꿰어주는 과정입니다.

이 텍스트의 바로 위 사진과 바로 아래 사진의 작업을 반복하면 됩니다.

 

 

튀는 색으로 마감한 가이드 영상과 달리

실제 편물에서는 같은 색 실이라 눈에 잘 안 띄어서 색깔로 표시해봤습니다.

한 번 더 작업 과정을 보여드리면-

 

 

사진에서와 같이 한 번에 두 개의 코를 돗바늘로 통과해주는데,

돗바늘에 첫번째로 꿰는 코는 형광색으로 표시한 코와 똑같은 모양이 되도록 꿰어주고

두번째로 꿰는 코는 바로 직전에 올라올 때 꿰었던 코에 다시 넣어주는 거에요. 

 

 

아래에서 올라갈 때에도 형광색으로 표시한 코와 똑같이 되도록 첫번째 코를 꿰어주고

아까 위에서 내려올 때 첫번째로 꿰었던 코를 두번째로 지나가면 됩니다.

수직으로 보면 지그재그 형식으로 바늘이 왔다갔다하는 걸 보실 수 있어요.

 

이를 치맛단까지 계속 반복해주면 티 나지 않는 이음새 작업이 끝납니다 ;)

 

 

사실 가터뜨기한 부분과 가터뜨기를 모방한 돗바늘 이음새 부분이

서로 장력이 다르게 작업이 되기 때문에 아주 약간(?) 티는 나더라고요 ㅋㅋ

단추 여밈 부분 밑으로 약간 단단하게 보이는 부분이 이음새입니다.

 

 

실꼬리 작업까지 마친 상태의 플레어 스커트입니다!! 뿌듯뿌듯~

이음새와 마찬가지로 가터뜨기의 코를 따라 떠가면서 정리해주면 되더라고요.

 

이건 네이버에서 '실꼬리 정리'로 검색해서 찾은

슈에이님의 뜨개노트를 참고해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실컷 이음새 작업을 하고 나서도 전혀 응용을 하지 못하는 상황...-ㅅ-a)

 

이제 남은 작업은 세탁과 단추 작업이네요!

길고 길었던 프로젝트의 끝이 보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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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터뜨기 삼각숄 코늘림 방법 설명 - Yarn Over (바늘비우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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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만든 멀티컬러 가터뜨기 삼각숄 포스팅으로 종종 문의가 들어오고 해서

저도 다시 공부해볼 겸 동영상으로 코늘림 과정을 한 번 찍어봤습니다.

 

이 도안도 같은 기법이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반복되는 포인트를 정리해보자면-

 

1) 홀수단

코늘림 위치: 첫코 다음, 첫번째 콧수링 이전, 두번째 콧수링 다음, 마지막코 이전

위와 같이 네 군데에서 YO기법으로 한 코씩 늘어나 한 단에 총 4코가 늘어납니다.

 

2) 짝수단

코늘림없이 한 단을 겉뜨기로 쭈욱 떠나가는데,

주의할 점은 이전 홀수단에서 YO기법으로 추가된 코의 경우 back loop에서 뜹니다.

 

아래 영상은 처음 5코를 잡고 시작한 후,

콧수링을 넣음과 동시에 코늘림을 진행하여

다음 단에서 4코가 추가된 9코가 되는 과정을 찍었습니다.

 

 

두 번째 영상이지만 역시나 버버버벅-

삼각대도 없이 혼자서 양손이 담기는 영상을 찍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

전체적으로 흔들거리고 바늘이 중간중간 화면을 벗어나기도 하지만 너그러이 봐주세요 :$

 

마지막에 오른쪽 대바늘로 코 사이사이를 가리키는 부분은

다음 홀수단인 세번째 단에서 코늘림을 해줄 부분들이에요.

(이것도 두번째 콧수링 다음 꺼 한 번 잘못 짚었다가 급 수정하네요 ㅋㅋ)

 

아무튼 이렇게 계속 반복하면 격단으로 4코씩 늘어나게 되겠죠.

실제로는 정 가운데 코를 기준으로 90도가 꺾이는 편물이기 때문에

한단 한단 작업하다보면 편물이 우그러져보이기도 합니다만 잘못된 게 아니에요.

모양이나 크기를 확인해보려면 딱 정 가운데 코까지 진행한 후 펼쳐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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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멀리 미국에서 날아온 털실들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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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에서부터 도착까지의 일정을 되짚어보니-

 

10/18 온라인 주문 완료

10/24 재고 문제로 배송지연 연락 받음

10/28 배송 출발

11/06 대망의 도착!!

 

조금만 늦었어도 3주 채울 뻔 했네요.

그치만 이미 뜨고 있는 뜨개 프로젝트도 있고,

작년에 쟁여둔 털실들도 박스 안에 차곡차곡 쌓여있어서

그닥 '우와아아아아!' 이런 느낌은 아니었어요 ㅋㅋㅋㅋ

 

 

이번이 아마 세네번째 주문인데 항상 USPS를 통해 배송이 되더라고요.

 

 

박스의 형태와 색깔이 어떻든 간에 일단 관심을 두는 모리씨입니다.

결국 박스는 물고 긁어 갈기갈기 뜯어놓았습니다.

 

 

쫘악 펼쳐두고 한 장 찍으려는데 굳이 비집고 앉아버리네요 @.@a

고양이털이 묻을 세라 얼른 비키게 하고 재빨리 찍었습니다.

 

 

DROPS ♥ YOU 4번째 시리즈!

한 볼에 겨우 2달러 남짓하는 매우 착한 가격의 털실입니다.

이번 구매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왕창 담았어요.

 

검정색 4개와 베이지색 4개로는 합사하여 넥워머를 뜰 계획입니다.

 

 

그리고 회색, 갈색, 빨간색, 하늘색은 적절히 색을 조합하여

엄마가 주문하신 골프비니를 떠드리기로 했어요.

바로 다음 프로젝트가 되겠습니다 :)

 

 

그리고 얇고 가벼운 실인 Drops KARISMA의 세 가지색입니다.

보라색과 청록색, 그리고 두 가지 색이 섞인 듯한 색을 샀는데

그냥 이어 뜨는 것만으로도 그라데이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Db

 

 

그리고 굵은 슬라브실도 써보고 싶어서 무작정 담아본 Drops ESKIMO 두 볼.

이름이 안개색깔이었던 것 같은데 두 볼이 미묘하게 색이 다르네요.

물론 겉에 보이는 색만 우연히 가장 다른 부분이 나와있을 수도 있죠.

 

 

그리고 이 두 볼은 Drops가 아닌 Boston이란 회사에서 나온 털실입니다.

원래 노르딕마트가 Drops 리테일이라 얼마전까지는 Drops 털실'만' 팔았었는데,

리뉴얼 전후로 타사 털실도 판매하기 시작했더라고요.

 

요새 유행하는(?) Wool and the Gang의 Hold Tight Clutch를 본따

손뜨개 클러치를 만들어보려고 형광 초록색과 진회색을 샀는데 실이 좀 부족할 듯 합니다.

클러치까지는 아니어도 작은 파우치 정도 만들어봐야겠어요.

 

 

그리고 Knitter's Pride 대바늘 세트의 완성!!

예전에 구입한 기본 세트에 추가로 Chunky Set (9,10,12mm)까지 장만했습니다.

거의 모든 호수를 구비한 대바늘 부자가 되었어요 +_ +//

 

 

그리고 동네 뜨개방에서는 구하기 힘든 두꺼운 코바늘도 하나 쟁였습니다.

무려 8mm의 두꺼운 나무 코바늘이에요.

 

실은 Hold Tight Clutch 사진을 대충 보고 코바늘로 뜨는 건 줄 알고 산 건데 -ㅅ-

알고보니 대바늘로 뜨는 거였더라고요... 그래서 언제 쓰일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방이 온통 털실로 가득차는 그날까지 지름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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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어 스커트 뜨기 기법 설명 - Short Row (되돌아뜨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0. 27.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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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터뜨기로 뜨고 있는 플레어 스커트는 short row가 반복되며 단늘림이 됩니다.

이미지 및 영상을 찾아 확인해보니 short row에 매칭되는 한글 용어는 '되돌아뜨기' 인 것 같네요.

 

아래는 M12, 즉 12번째 콧수링을 기준으로 short row를 진행하는 모습을 직접 녹화한 영상입니다.

처음 두 코는 무슨 생각에서였는지 작은 휴대폰 화면을 통해 보느라 버벅버벅거리는데

세번째 코부터는 이상함을 깨닫고 직접 편물을 보고 떠서 답답하지 않으실 거에요 ㅋㅋㅋㅋ

 

 

12번째 콧수링을 기준으로 되돌아오면 되는데 되돌아올 때 방법이 세 가지 정도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냥 콧수링 전에서 바로 편물을 뒤집어 떠도 되지만 그렇게 되면 콧수링을 기준으로 구멍이 뽕- 나게 됩니다.

그래서 저처럼 콧수링 다음 코를 넘겨서 실을 걸고 되돌아 뜨면 구멍이 나는 것을 방지해주죠.

 

영상의 끝 부분에 제가 펼쳐서 보여드리는 장면을 자세히 보시면

12번째 콧수링부터 6코로 된 한 단이 추가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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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시작한 플레어 스커트 뜨기 진행상황 (70%)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0.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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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박스에 담아 고이 모셔뒀던 플레어 스커트 프로젝트를 몇 달 만에 다시 꺼냈습니다.

총 10볼의 실을 샀었는데 6볼밖에 남지 않은 걸 보니 딱 4볼까지 뜨고 옷장 안에 넣어놨었나 봅니다.

 

저 황갈색 실은 예전에 송영예의 바늘이야기에서 할인할 때 충동구매했던 건데

10볼 한 팩에 2만원인가 3만원으로 엄청 저렴한 가격에 샀던 기억이 있어요.

울 100%의 실이지만 색깔이 저 색밖에 안 남아서 아마 재고처리하던 것 같았어요.

 

 

제가 만든 단수카운터와 콧수링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손뜨개 프로젝트입니다 ;)

일정 콧수마다 단늘림을 반복하는 패턴이라 단수와 콧수를 잘 세서 진행해야 하거든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스마일 단수카운터 :)

근데 장식으로 방울을 달아놔서 자꾸 고양이 모리의 단잠을 깨우네요;

 

 

자고 있던 모리 옆에서 무심코 뜨개질을 하다가 엄청난 공격을 당했습니다.

이 이후로는 단수카운터를 줄바늘에 끼워 사용하지 않고

바닥에 두고 진행된 단수에서 접어두는 식으로 표시했어요.

 

 

모리는 걸어가다 말고 바닥에 뭔가 깔려있으면 왠지 모르겠지만 일단 앉고 봅니다.

접어둔 신문지 위에도, 개어둔 옷 위에도, 오늘처럼 뜨개질을 시작하려고 펼쳐둔 뜨개 위에도...!

정말 걸어가다 말고 딱 저 자리에서 털푸덕 쓰러지듯 앉더라고요 -ㅅ- '이봐, 그건 네 깔개가 아니라구!'

 

 

위 사진은 7볼을 거의 다 뜨고 찍어본 오늘자 사진입니다.

반복 패턴인 사다리꼴이 8개 완성되었고, 이제 겨우 3볼만을 남겨둔 상태에요~ +_ +b

 

근데 생각해보니 이게 한 볼에 50g이니까

만약 10볼을 꽉 채워서 만들게 되면 치마 한 벌이 무려 500g이 되네요!!

과연 입을 수 있는 옷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ㅠ@ ㅋㅋㅋㅋ

 

단늘림을 위한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보았으니 필요하시면 참고하세요 :)

☞ 플레어 스커트 뜨기 기법 설명 - short row (되돌아뜨기)
http://tacetnote.tistory.com/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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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연례행사가 된 털실 해외직구 타임!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0. 18.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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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마트가 이맘때쯤 항상 세일을 해주는데요.

그러면 전 또 언제 쓰일지 모를 실들을 쟁여둬야겠죠 :$

 

아래는 제가 주문한 내역서입니다.

9,10,12mm의 두꺼운 대바늘 세트와 8mm짜리 나무 코바늘 하나를 빼고는

총 25개의 예쁜 털실을 주문했답니다~! (이 중 5개는 친구꺼지만요~)

 

 

우리나라에서는 아크릴 등 합성섬유가 섞인 울실이 4천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되는데

여기는 천연섬유(면, 리넨 등)까지만 섞여있는 고급스러운 울실이 겨우 2달러대에요! >ㅅ<

물론 일부 단종 예정의 기획실이 이정도 가격이지만 보통의 경우에도 4~5달러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국내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순수 울실의 경우에는 최소 7천원에서 막 만원을 훌쩍 넘어가기도 하잖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비싸서 살 수가 없어요 -ㅠ-

 

가장 중요한 요소인 배송비는 무게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는데

이번에는 47달러의 배송비가 나왔습니다.

 

단순히 총 지출비용 + 배송비를 털실 개수로 나눠보게 되면

털실 하나당 약 5400원 정도에 구매했다고 볼 수 있으니 전혀 비싸게 산 것도 아니죠 ;)

 

이제 실이 도착할 때까지(경험적으로 2~3주 내에 오더라고요)

집에 있는 털실을 부지런히 소진시키고 있으면 됩니다. 

 

털실 직구는 행복이에요~ +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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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록달록 i-cord 신발끈 만들기 프로젝트 완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8. 1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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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한지 3일만에 완료된 미니 손뜨개 프로젝트 - 컨버스화를 위한 신발끈 뜨기!

 

줄바늘을 이용하여 3코짜리 i-cord를 각각 120cm씩 떴습니다.

 

일반적인 신발끈이 120cm 정도라고 해서 이 길이로 뜬건데, 

납작한 컨버스화에는 좀 여유롭더라고요.

다시 뜬다면 100cm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털실의 그라데이션이 너무 천천히 진행이 되는 바람에

의도한 바와 다르게 짝짝이 신발끈이 만들어졌어요...-ㅅ-a

 

 

양쪽 끝의 남는 실꼬리는 아래 사진과 같이 돗바늘을 이용하여 끈 속으로 넣어줍니다.

3~5cm 이상 넣었다가 밖으로 나오도록 바느질을 한 후에 남는 실은 약간 잡아당겨 가위로 잘라주세요.

그리고 끈을 잡고 몇 번 쭉쭉 당겨주면 실끝이 끈 속으로 들어가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이로써 붉으스름한 신발끈 하나와 푸르스름한 신발끈 하나가 완성되었습니다.

 

 

아래는 120cm 짜리 i-cord 2개를 뜬 이후의 털실 상태입니다.

한 번 더 뜨고 싶게 만드는 비주얼이네요 ㅠㅠ

 

누리끼리한 신발끈보다는 저 짙은 청록색과 보라색의 신발끈이 더 갖고 싶지만

이미 더 뜨기에는 너무 지겨워져서 포기!!

...아니면 좀 나중에 한 세트 더 만들어볼까 합니다.

 

 

집에 있던 회색 컨버스의 원래 신발끈을 빼고 i-cord 신발끈을 끼워본 모습입니다.

신발을 꺼낸 김에 세탁을 하기로 하고... 사진만 살짝 찍고 i-cord는 다시 빼주었어요.

 

 

참고로 실은 2.5mm 용이었지만 2.25mm 바늘을 사용하여

3코짜리 i-cord를 뜬 건데 컨버스 신발끈 두께로 딱이더군요.

혹시나 끈이 너무 굵어서 넣기 힘들까봐 걱정했는데 쏙쏙 잘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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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록달록 i-cord 신발끈 뜨기 프로젝트 시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8. 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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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손뜨개 프로젝트였던!!

컨버스화의 포인트가 될 알록달록한 신발끈 뜨기를 시작했습니다.

 

i-cord는 가방끈이나 옷끈에 많이 사용되는데 보통 3코~6코 정도로 뜹니다.

코가 많아지면 첫코과 끝코의 연결부위가 느슨해져서 미관상 좋지 않기 때문에

이 이상의 i-cord의 굵기 조절은 바늘의 굵기로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가느다란 신발끈을 뜨는 거라서 3코로 시작을 했습니다.

막코로 3코를 잡은 후에는 무조건 겉뜨기만 하시면 돼요!

 

 

겉뜨기 1단, 즉 3코를 진행합니다.

 

 

왼쪽 바늘에 있던 코가 오른쪽 바늘로 옮겨왔죠.

원래는 줄바늘 대신 double-pointed needle을 사용하면 더 편합니다. (양끝이 다 뾰족한 바늘 2개)

저는 이 2.25mm 아디바늘이 줄바늘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조금 불편하지만 줄바늘로 했어요.

 

 

그럼 오른쪽에 있던 3코를 줄을 지나 반대쪽으로 쭉쭉 밀어 왼쪽 바늘로 옮겨주세요.

double-pointed needle의 경우엔 옮기는 길이가 훨씬 짧아지겠죠.

그리고 i-cord와 털실이 서로 걸리적거릴 일도 없고요...;

 

 

왼쪽 바늘인데 제가 왜 헷갈리게 이 각도로 찍었는지 모르겠네요? @.@a

 

아무튼 이 작업의 요지는 평면으로 뜨지 않고

원통형으로 떠지도록 코의 방향을 반대로 바꾸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럼 다시 겉뜨기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감는 실이 평소처럼 첫코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가장 아래쪽에 있는 코에 연결되어 있는게 특징이죠.

강제로 이전 단의 가장 아래쪽 코와 현재 뜨는 단의 첫코를 연결해주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 10단 정도는 i-cord가 별로 눈에 띄지 않아서 제대로 작업이 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지만,

2-30단 정도 뜨게 되면 이렇게 가느다란 원통형 끈이 떠지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항상 메리야스 뜨기의 겉면을 바라보며 겉뜨기만 해주시면 되는 단순 반복 작업입니다.

 

 

열심히 떴는데 원하는 그라데이션이 나타나주질 않네요 ㅠㅠ

좀 더 격한!! 그라데이션 실을 썼어야 하는데 남는 실이 이것 뿐이라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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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어 스커트 뜨기 진행상황 (30%)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2. 28.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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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ㅁ-

 

신나게 사진정리 하다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내일 8시 출근인데 망했...지만 기왕 못 잔거 이거까지만 포스팅하고 자야죠 zzZ

 

이전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도안 분석을 통해 사다리꼴로 단위를 구분했었는데요.

아래 사진은 1개의 사다리꼴만큼 진행 것이고, (콧수링 부족으로 머리끈까지 동원했습니다-ㅁ-)

 

 

아래는 2개의 사다리꼴만큼 진행한 상태,

 

 

그리고 오늘까지 모두 4개의 사다리꼴만큼 떴습니다.

뜨개실은 아래 사진에 찍혀있는게 4타래째에요.

 

 

짜잔~ 직접 만든 콧수링과 단수카운터를 써서 편하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_ + 캬캬

 

 

생각해보니까 단수카운터는 앞뒤로 한단씩이라 코에 꿰어서 쓸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줄바늘에 걸어놓고 한단 뜨고 다음 숫자에 옮겨 걸고 또 한단 뜨고 옮겨 걸고 하면서 쓰고 있어요.

한단 다 뜨고 단수카운터가 줄바늘에서 빠져버리지 않게 조금 신경을 써야 하더라고요 @.@

 

실은 총 10타래가 있어서 양은 충분하고,

허리둘레에 맞춰 약 10번 이상 반복해주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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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어 스커트 뜨기 프로젝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2. 28.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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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이나 모자같은 소품 말고 뭔가 더 옷 같은 걸 떠보고 싶어졌는데,

사실 많이들 뜨시는 스웨터는 게이징이 완벽해야 하기 때문에 이미 제쳐두었고,

대충 허리사이즈만 맞으면 입을 수 있을 것 같은 치마를 공략하기로 했습니다.

 

구경하다보니 요새 니트 플레어 스커트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Ravelry와 Garn studio에서 폭풍 검색을 한 끝에 발견한 이 도안!

 

DROPS Design - DROPS 128-17

http://www.garnstudio.com/lang/en/pattern.php?id=4982&lang=en 

 

 

아랫단이 살짝쿵 넓은 플레어 스커트인데,

텍스트 도안을 읽어보니 온통 가터뜨기로만 진행이 되어 있더러고요.

나의 사랑, 너의 사랑, 가.터.뜨.기!! ㅋㅋㅋㅋㅋㅋ

 

실은 따로 구매하지 않고 바늘이야기에서 할인하길래 사재기로 구매했다가

창고에 잠자고 있던 Pure wool MERINO SOFT 7ply - 702번색(= 황토색)을 쓰기로 했습니다.

 

텍스트 도안이 장황해서 얼핏 복잡해보이지만 천천히 읽어보면 사실 엄청 간단해요.

뜨는 방향은 치마의 옆선에서 시작되며 양끝의 코가 각각 허릿단과 밑단이 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보통 어마어마한 코를 잡아 원통으로 떠올라가면서 코줄임을 하는 플레어 스커트 도안과 달리

처음 잡은 콧수를 그대로 유지한 채 되돌아뜨기를 통한 단늘림으로 밑단 부분을 넓혀주게 되는 거죠.

 

시작코의 개수가 바로 치마의 길이가 되니 게이징을 통해 계산해주세요.

저는 무릎보다 살짝 위로 올라오는 길이로 시작코를 잡았습니다.

실이 3.5mm용으로 원본보다 두꺼웠기 때문에 밑단쪽에서 12코를 줄여서 총 103코로 시작했어요.

 

코를 잡고나서 첫단을 뜨면서 동시에 콧수링을 끼워줍니다.

허릿단부터 밑단 방향으로 9, 11, 17, 9, 9, 이후로는 6코마다 넣어줍니다.

나중에 단늘림 작업을 할 때 '몇 번째 콧수링'이 기준이 되기 때문에 번호가 표시되어 있으면 편해요.

텍스트 도안 상에는 M1이 첫번째 콧수링, M2가 두번째 콧수링 이렇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걸 뜨면서 매번 몇 번째인지 세다가 못 참고 숫자비즈를 사용한 콧수링을 만들어버렸죠 :$)

콧수링을 넣어줬으면 이제부터는 아래 설명을 본인의 허리둘레가 나올때까지 반복하여 떠주시면 됩니다.

 

(0. 첫 단은 허리에서 밑단까지 한 번 떠준 후 2단부터 아래 순서 반복)

1. 12단 뜨기

2. M1 ~ M12 순서로 단늘림 진행

3. 2단 뜨기

4. M12 ~ M1 순서로 단늘림 진행

5. 10단 뜨기

 

이 패턴을 기본으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급도식화 해본 손그림을 아래 첨부합니다 ㅋㅋ

저 사다리꼴의 반복이 이 플레어 스커트 도안의 전부입니다!

아, 허릿단은 코를 주워서 가터뜨기를 몇단 진행해서 마무리하더군요.

 

 

 

그럼 단늘림을 설명해드립니다. (정확한 한글 뜨개용어를 모르겠어요 ;ㅅ;)

영문으로는 short row라고 하니 유튜브에서 동영상 강의를 한 번 찾아보세요.

한 단을 처음부터 끝까지 뜨지 않고 중간에 되돌아오기 때문에 short row라고 하나봅니다.

 

영상을 보면 금방 아시겠지만, 정리 차원에서라도 기록을 해놓도록 하겠습니다 :)

자 그럼, M1을 기준으로 단늘림을 한다...라고 하면,

 

1. 일단 밑단에서 M1까지 가터뜨기를 진행합니다.

2. M1 콧수링을 오른쪽 바늘로 옮긴 후, (이건 제 기준이고, M1 직전의 코에서 되돌아뜨셔도 됩니다.)

3. 다음 코를 뜨지 않고 그대로 오른쪽 바늘로 옮겨줍니다.

4. 작업중인 실을 바늘 사이로 앞으로 가져옵니다.

5. 다시 오른쪽으로 옮겼던 코를 그대로 왼쪽 바늘로 옮겨줍니다.

6. 왼쪽과 오른쪽 바늘을 반대로 옮겨잡고, 즉 편물의 앞뒤를 바꾸어서 들고 다시 밑단까지 가터뜨기를 해줍니다.

 

그 다음엔 M2까지, 그 다음엔 M3, 이런식으로 Mn까지 위 1~6단계를 반복합니다.

 

다시 말하면, 밑단에서 허릿단으로 뜨다가 중간에 돌아서 다시 밑단으로 방향을 바꿔 뜨는 거에요.

그러면 그 콧수링을 기준으로 한 단이 중간에 추가가 되게 되면서 플레어가 만들어지는 거죠!

 

헤헤- 여러분도 손뜨개 치마 한 벌 만들어보세요.

 

 

2014년 10월,

단늘림을 위한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보았으니 필요하시면 참고하세요 :)

☞ 플레어 스커트 뜨기 기법 설명 - Short Row (되돌아뜨기)
http://tacetnote.tistory.com/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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