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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14 올록볼록 팔각형의 팝콘무늬 냄비받침
  2. 2016.02.14 면사로 뜬 화려한 장미 냄비받침

올록볼록 팔각형의 팝콘무늬 냄비받침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2. 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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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동안 한 개만 완성하려고 했는데

손뜨개 책을 보다보니 눈에 들어오는 도안이 하나 더 있어서

바로 두 번째 냄비받침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장미 냄비받침은 앞판과 뒷판을 각각 다른 날에 완성해서 붙인 것 같은데

이 냄비받침은 하루 만에 후루룩 다 떠버렸어요! 

 

 

이 연노란색 실도 친구가 버리듯 준 실 중 하나인데 도대체 아무런 성분 표시가 없더라고요.

Easy Can이란 이름으로 검색을 해봤지만 찾아지는 실 정보가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대충 느낌상 100% 면사이거나 면이 함유된 실일 거라 믿고 선택했어요.

 

 

두 번째로 도전한 냄비받침 도안은 바로 이것!

팔각형 안에 팝콘뜨기로 올록볼록 튀어나온 편물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팝콘뜨기는 처음 떠봤는데 아랫단 한 코에 5번(도안에 따라 달라짐)의 한길 긴뜨기를 하고

바늘을 한 번 뺀 다음 한길 긴뜨기 첫 코 사이로 바늘을 뺐던 코를 가지고 오면-

이렇게 올록볼록한 입체적인 편물이 나타나게 됩니다.

 

뜨는 재미는 있긴 한데 실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ㅋㅋ

 

 

앞판은 팝콘무늬로 장식이 되어 있고 뒷판은 평면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뒷판을 뜨면서 계속 끝 단이 말려 올라가길래 맞게 뜨고 있는지 엄청 불안했는데-

(위 사진도 중간에 몇 단 뜨고 불안한 마음에 스팀 다림질을 한 번 해서 펴져있는 상태에요~)

 

 

완성 후에 스팀을 팍팍 쐬어주며 다려줬더니 이렇게 귀신같이 쫙 펼쳐집니다.

 

 

근데 묘하게 뒷판이 좀 작은 느낌입니다 ㅠㅠ

실제로 완성하고 보니 앞판이 살짝 우는 것 같더라고요.

장력 조절을 잘못한 건지 팝콘뜨기가 편물을 조금 더 넓히는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나도 귀엽게 완성된 앞판!

느낌이 귀여워서 계속 손으로 만져보게 됩니다 :D

 

 

가운데 꽃모양이 굉장히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역시 첫 번째로 만들었던 장비 냄비받침과 마찬가지로

연두색 면사로 테두리를 둘러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짜잔- 이로써 기나긴 설 연휴 동안 이틀 정도에 걸쳐서 과일 느낌이 나는 냄비받침 두 개를 완성하였습니다~!

저 장미 냄비받침은 뒤집으면 분홍색 원에 연두색 테두리가 딱 수박처럼 보이더군요.

이번에 완성한 팝콘무늬 냄비받침도 연노란색 알갱이가 알알이 박혀있는 라임처럼 보이지 않나요?!

 

근데 코바늘은 제가 좋은 도구가 없어서 그런지 오래 뜨기에는 손가락이 너무 아프네요.

말랑말랑한 손잡이가 달린 코바늘이 아니고서야 이런 대작(?)은 쉽게 재도전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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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사로 뜬 화려한 장미 냄비받침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2. 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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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에서 서평단으로 당첨이 되어 받게 된 'Emma's 손뜨개로 꾸미는 집'!

책 소개를 보고 가장 먼저 제 눈길을 끈 냄비받침들을 설 연휴동안 뜨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찜한 도안은 바로 이 장미 냄비받침입니다.

장미꽃 형태로 뜬 레이스가 아주 우아해보이지요 :D

 

 

대바늘을 코바늘보다 자주 잡기 때문에 집에 면사가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팔찌 뜨다가 남은 실과 친구가 안 쓴다며 던져준 실까지

모아모아서 잘 어울리는 세 가지 색의 면사를 골랐습니다.

 

 

인디핑크색 실은 타조 뜨개실 20수이고, 흰색 실은 타조 뜨개실 40수입니다.

40수가 20수의 1/2 굵기일테니 흰색 실은 두 가닥 합쳐서 작업했어요.

 

친구가 준 실 중 OMEGA라는 이름의 오묘한 녹색 실이 있었는데

광택이 있어서 합성사일 줄 알았더니 100% 면사였네요.

 

 

도안에 따라 열심히 철제 코바늘에 눌려 아픈 손을 부여잡고 완성한 앞판과 뒷판입니다.

 

 

테두리로 녹색이 잘 어울릴 지 한 번 시뮬레이션도 해봤어요.

분홍색은 장미꽃 색이라고 치면 녹색은 꽃받침 정도로 생각하면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앞판은 원래 가장 바깥에 사진 상의 마지막 단 레이스가 한 번 더 반복되는데

이게 너무나도 작업할 코도 많고 이미 오른쪽 셋째 손가락의 중간마디가 계속 바늘에 눌려서

꼭 물집 잡히기 일보 직전의 느낌이어서 그냥 포기... 생략했습니다.

 

 

원작은 가운데 세 단의 꽃잎이 훨씬 입체적이었는데

제가 뜬 결과는 그렇게 튀어나와 보이지는 않네요. 왜 그런지는... ㅠㅠ

 

 

집념으로 완성한 뒷판입니다.

도안을 보지 않아도 계속 뜰 수 있는 쉬운 패턴이지만 너무나도 지겨웠던 작업입니다.

 

 

기대보다 가지런히 떠진 것 같아서 내심 뿌듯합니다 :)

 

 

설 연휴 중 하루를 TV를 보며 거실에서 틈틈이 떴어요.

위 사진은 앞판과 뒷판을 테두리를 뜨며 붙여주는 단계입니다.

 

 

부지런히 완성한 첫 번째 냄비받침입니다.

부엌 한 켠의 빈티지한 벽지와 나름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사진 찍으려고 시침핀을 테이프로 벽에 붙여서 걸어봤는데 무거워서 금방 떨어지네요-;

 

다른 냄비받침까지 여러개를 완성해서 얼른 한 쪽 벽을 장식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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