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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2.24 데일리라이크의 Out of town 원단으로 만든 납작 지퍼파우치
  2. 2016.10.31 연청 데님원단으로 만든 지퍼파우치

데일리라이크의 Out of town 원단으로 만든 납작 지퍼파우치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8. 2. 2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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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라이크에서 산 랜덤 구성 쿼터패브릭팩에 들어있던 두 가지 꽃 원단들

 

Fabric (cotton) - 233 Out of town : apple farm

Fabric (cotton) - 232 Out of town : apple blossom

 

둘 다 어딘지 모르게 차분하고 우아한 느낌의 원단이었어요.

원단이 좀 얇은 편이어서 만들고 나서 뒤틀릴 위험이 있어서 선세탁도 했습니다.

 

세탁을 하고 나니 더 연해진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시리즈로 나온 원단인 만큼 두 원단의 무늬나 색감이 찰떡같이 어울립니다.

왼쪽을 안감, 오른쪽을 겉감으로 해서 납작 지퍼파우치를 만들어볼까 합니다.

 

 

마침 톤다운된 진초록색 나일론 지퍼가 있었지요.

벌크로 사둔 이 20cm 짜리 지퍼들을 언제 다 써버릴지 막막하네요 ㅋㅋ

 

부지런히 원단과 지퍼를 활용해서 뭐라도 만들어둬야겠습니다.

 

 

가로로는 1.5cm 시접을 두고(시접이 넉넉해야 지퍼 부분 작업이 수월합니다.),

세로로는 1cm 시접만 두고 원하는 크기로 겉감 2장, 안감 2장을 재단해둡니다.

 

사실 겉감 무늬에 방향성이 없는 편이라 하나로 재단해도 되긴 하는데

이번엔 지퍼 양옆에 상침을 해볼까 해서 연습겸 두 조각으로 작업했어요.

 

 

이제는 헷갈릴 일이 없는(이래놓고 가끔 뒤집어서 박을 때도 있어요 ㅋㅋㅋㅋ) 지퍼와 원단 포개는 순서!

 

 

지퍼를 중간까지 열어놓고 겉감의 겉면과 지퍼의 겉면이 만나도록 놓은 후 중앙을 시침핀으로 고정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안감을 뒤집어서 포갠 후 양 끝을 시침핀으로 고정한 후 중앙의 시침핀을 뽑아서

다시 안감 위에서 세 겹을 한 꺼번에 시침해놓으면 원단이 흔들리지 않아요.

 

 

바로 전 사진 상태에서 박음질을 해준 후에 지퍼를 중심으로 원단을 꺾어서 다려준 후에

위와 같이 2mm 정도 들어간 부분에 상침을 해주었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똑바르게 박음질이 되도록 집중하면서 드르르륵-

 

 

뒤집어서 안감쪽도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이미 한 번 박음질이 되어 있는 상태라 삐뚤어지기도 어렵긴 한데

그래도 똑바로 접지 않으면 삐져나올 수가 있으니 다림질을 꼼꼼히 잘 해주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지퍼의 나머지 한 쪽 상침 전입니다.

상침을 하면 확실히 차분하게 눌러지는 걸 보실 수 있죠.

 

상침을 하려면 겉면을 두 조각으로 잘라 아래쪽에도 바느질선을 만들어야 하고

상침을 하지 않고 동그스름하게 둘 거라면 겉면을 통으로 만들어도 됩니다.

 

(겉면을 통으로 하면서 상침을 할 수도 있는 것 같지만?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아서 저는 그냥 양자택일...)

 

 

쿼터패브릭은 1/4마의 크기로 재단되어 오는 상품이기 때문에

같은 크기의 파우치를 총 3개 만들 수 있습니다.

 

 

다시 보아도 겉감과 안감의 무늬와 색감이 너무나도 예쁘게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제 취향은 동물무늬나 진한 선의 귀여운 일러스트 원단인데도 이건 은근 마음에 들더라고요.

 

예전에는 별 관심없던 잔꽃무늬 원단에 빠지게 만든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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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청 데님원단으로 만든 지퍼파우치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6. 10. 3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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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에 네스홈에서 원단을 구매한 적이 있었지요.

그 때는 재봉틀도 없어서 뭘 만들려면 100% 손바느질로 했어야 했는데

원단 욕심이 있었는지 이것저것 많이 사놨더라고요...

 

그리고 친구가 미국 가기 전에 짐이 많다며

털실부터 책 등 이것저것 넘겨줬었는데

그 중에 연한 청색의 데님원단도 있었습니다.

 

양이 꽤 됐던 것 같아요.

최소 2마 정도...??

 

아무튼 처음으로 이 원단을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지퍼파우치를 만들 건데 안에 핸드폰을 담을 안주머니도 만들었어요.

 

 

겉감과 안감을 계획된 크기에 시접을 두고 각각 네 장씩 준비했습니다.

똑같은 지퍼파우치를 두 개 만들거에요.

 

 

안주머니를 만들기 위해 안감에 주머니 크기의 천을 먼저 붙여야 합니다.

안감과 같은 천으로 원하는 크기가 되도록 잘라서 박음질하면 됩니다.

 

접어박기를 해야 하는데 재봉틀 작업이 편하도록 집게로 눌러놓는 중이에요.

 

 

주머니 윗쪽은 사진처럼 예쁘게 두 줄을 박았습니다.

 

 

그리고 시침핀으로 안주머니 위치를 잘 잡아 안감에 붙여준 뒤,

양옆과 아래를 쭉 박아주면 끝!

 

 

무늬를 최대한 맞췄는데 살짝 엇나갔군요...!

 

 

위쪽은 아무래도 손이 자주 가다보면 양끝이 벌어질 것 같아서

코너마다 대각선으로 좀 더 튼튼하게 작업했습니다.

 

 

갤럭시S3도 넉넉하게 들어가는 크기로 만들어졌어요~!

 

 

쏙~

 

 

지퍼는 안감부터 붙이고 겉감은 상침으로 붙일 거에요.

 

 

지퍼의 안쪽에서 볼 때 안감의 겉면이 보이도록 붙여야겠죠.

 

 

양쪽 안감을 붙인 다음 지퍼의 겉쪽이 보이도록 놓은 후,

겉감을 1cm 시접을 접은 채로 양쪽에 잘 올려놓고 하나씩 박음질합니다.

 

 

하늘색 실로 상침을 해서 눈에 보일 듯 말 듯 하네요.

 

 

그리고 이제 지퍼를 활짝 연 채로

안감의 겉면끼리 겉감의 겉면끼리 마주보게 포개어줍니다.

 

 

지퍼가 열려있지 않으면 뒤집을 수 없으니 꼭꼭 열어놓고 시침핀 작업을 해주세요.

참, 그리고 쿠션감 좋은 파우치를 만들기 위해 겉감의 안쪽에 접착솜도 붙였습니다.

 

 

안감의 아래쪽을 창구멍으로 남기고 나머지 면을 1cm 시접선에 맞춰 쭉 박아줍니다.

중간의 겉감과 안감의 시접부분이 겹치는 부분은 안감쪽으로 접은 채로 박으면 돼요.

 

 

박음질이 끝나면 창구멍을 통해 뒤집은 후,

창구멍을 잘 정리하여 공그르기를 하거나 저처럼 그냥 상침으로 마무리합니다.

 

한 번 재봉틀 맛들리니까 손바느질을 해야 하는 공그르기는 이제 못하겠어요 ㅋㅋㅋㅋ

 

 

짜잔~!

 

너무너무 쉬운 납작 지퍼파우치가 완성되었습니다.

만들기는 쉽지만 쓰임새가 많아 매우 실용적이죠 ;)

 

 

안주머니가 참 마음에 들어서 자꾸 들춰보고 싶어요 ㅋㅋ

 

 

이 지퍼도 네스홈에서 충동적으로 구매했을 때 4가지 색으로 샀던 투톤 지퍼인데

드디어 이렇게 파우치로 빛을 발하게 되는 군요. 몇 년을 방치했을지...-ㅠ-

 

 

아무 무늬가 없는 데님파우치라서 제가 만들어뒀던 코바늘브로치들을 붙여봤더니

상큼하게 잘 어울리지 뭐에요?! 크크

 

 

오- 이 뿌듯함

 

 

필터를 팍팍 먹여서 친구들에게 인증샷도 보냈습니다.

 

 

왼쪽 지퍼 끝이 어설프게 마감이 된 것 같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워요 ㅎㅎ

 

 

큼지막하고 도톰해서 화장품이나 문구류 등 딱딱한 물건을 넣을 때 좋을 것 같아요.

 

 

단잠에 빠져있던 모리에게 얹어서 넉넉한 사이즈를 가늠해봅니다.

 

 

모자에 붙이려고 샀다가 역시나 방치해뒀던 스누피 와펜도 얹어봤는데

데님바탕이라 그런지 웬만하면 다 잘 어울리네요.

 

 

찍었던 것 같은 사진이지만 스누피 와펜도 왔으니 한 장 더!

 

 

그리고 며칠 후 지퍼 마감 부분을 좀 더 연구해서 나머지 하나를 완성했습니다.

 

 

아래에 있는 파우치가 나중에 만든 건데 확실히 오른쪽 지퍼 마감 부분이 차이가 나죠?

 

 

투톤 지퍼도 자꾸 보니 더 예뻐 보이네요.

연보라색과 민트색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두 가지 색깔인데 하나씩 섞여있어요 ㅎㅎ

 

 

지금은 하나는 뜨개도구 파우치로 나머지 하나는 다이어리 파우치로 잘 쓰고 있습니다.

접착솜 때문에 폭신폭신해서 내용물이 상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이제 납작 지퍼파우치는 어느정도 감을 잡은 것 같으니 슬슬 다른 아이템도 도전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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